경기신문은 추석을 앞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한국으로 피난온 '우크라 고려인들'을 만났다. 피난길의 긴박했던 상황과 망향의 설움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전쟁으로 가족들과 헤어져 머나먼 ‘한국’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어요.” 고려인 김잔나(39) 씨와 박마리나(37) 씨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의 포화를 피하기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를 거쳐 한국으로 입국했다. 두 명이 살던 돈바스 지역은 8년 전인 2014년 내전 이후 간신히 평화를 누리는가 했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다시 전쟁의 공포를 겪어야 했다. 잔나 씨는 남편이 민간 지원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징집되자 아들과 딸을 데리고 폴란드로 피난했다. 사방에서 총성이 울려 퍼졌고 어딘가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에 건물들이 붕괴되는 것을 보고 큰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떠올렸다. 마리나 씨는 전쟁 초기에 남편·딸과 함께 부모가 사는 우크라이나 중부지역으로 피신했다. 그러나 얼마되지 않아 마리나 씨 부모가 손수 일궈놓은 텃밭에 미사일이 떨어졌고 이웃들은 폭격에 목숨을 잃었다. 두 사람은 “피난길 내내 폭격과 화염에 시달렸고,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고 회고했다.…
안성경찰서는 9일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66)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0시 43분쯤 안성 자택에서 음주 후 연인 사이인 B(67) 씨와 말다툼하다가 집에 있던 흉기로 B 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자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A 씨가 음주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며 “말다툼한 이유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9일 경기북부경찰청은 1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항공대 경찰 헬기를 운영해 지역 내 국가 중요시설 및 취약지역 등에 대한 치안 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헬기에 탑승해 파주 용미리 서울시립묘지, 서울∼양양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의 교통 상황을 점검했다. 북부경찰청 항공대는 지난 2018년 7월 23일 김포공항 내 창설됐다. 7인승 헬기로 임무를 시작해 2019년 2월 KUH-1P 14인승 헬기를 도입, 경기북부 치안 활동에 공중 입체전력으로 운용 중이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오전부터 귀성길 차량이 몰리며 전국 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죽전∼신갈분기점 6㎞, 기흥 동탄 부근∼남사 부근 14㎞, 안성∼비룡분기점 92㎞, 옥천 부근∼옥천 4터널 15㎞, 북대구 부근∼도동분기점 8㎞ 등 총 140㎞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 부근∼서해대교 30㎞, 서김제 부근∼줄포 부근 40㎞ 등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 분기점∼신곡 분기점 부근 7㎞, 산곡분기점∼경기 광주 분기점 부근 14㎞, 호법분기점∼남이천IC 부근 8㎞, 대소분기점 부근∼진천터널부근 13㎞ 등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은 소래터널 부근∼계양 부근 12㎞, 노오지분기점∼자유로 6㎞, 고양∼노고산터널 12㎞, 상일∼광암터널 부근 5㎞ 등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또 중부내륙선 창원 방향은 여주 분기점∼감곡 부근 18㎞, 충주휴게소∼충주 부근 8㎞, 괴산∼연풍 14㎞, 문경새재터널∼진남터널 부근 20㎞ 등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아 경기 지역 곳곳에서는 취약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경기적십자) 소속 봉사자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연휴 전날인 지난 8일까지 취약계층을 찾아 반찬과 송편, 한과 등 명절 음식을 전하는 봉사를 했다. 이들이 양손에 음식 꾸러미를 들고 찾아간 곳만 해도 도내 21개 시·군, 3천 세대에 이른다. 음식을 받은 이들은 대부분 가족과 명절을 함께하기 여의치 않은 홀몸 노인들이다. 봉사자들은 냉장고에 음식을 차곡차곡 넣은 뒤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한가위 정을 나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지난해만 하더라도 이 같은 풍경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봉사자들이 음식을 직접 만들 수 없었던 탓에 추석을 앞두고 나눌 음식은 외부 업체에 포장 주문을 해야 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이마저도 집 앞 대문에서 빠르게 건네고 발길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올해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봉사자들이 대부분의 음식을 손수 만들고 포장·배달하는 한편, 가정 방문도 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었다. 경기적십자 관계자는 "특히 이번 여름 도내에서 폭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본 가구가 많았던 터라 추석을 앞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오전부터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달래내∼금토분기점 2㎞, 신갈분기점∼수원 3㎞, 기흥∼안성 29㎞, 안성∼천안분기점 26㎞, 천안 부근∼남이분기점 23㎞, 남청주 부근∼죽암휴게소 5㎞, 화덕분기점∼비룡분기점 10㎞ 등 총 102㎞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용담터널∼서해대교 39㎞, 당진분기점 부근∼서산휴게소 11㎞, 해미 부근∼홍성 11㎞, 홍성휴게소∼광천 7㎞, 부안 부근∼부안 6㎞, 목포요금소 부근 3㎞ 등 77㎞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중부1터널 부근∼중부3터널 부근 5㎞, 곤지암분기점 부근 1㎞,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3㎞, 호법분기점∼남이천 IC부근 8㎞, 진천 부근∼진천 터널 부근 4㎞, 오창분기점 부근∼남이분기점 15㎞ 등 36㎞ 구간에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또 중부내륙선 창원 방향은 여주분기점∼감곡 부근 18㎞, 장연터널 부근 5㎞, 문경새재터널 부근 2㎞, 문경새재∼문경휴게소 부근 7㎞, 북상주 부근∼상주 부근 6㎞, 낙동분기점 부
추석을 보내는 가족들의 풍경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차례상을 올리거나 온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고 덕담을 나누는 풍경보다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반면 진로·취업·결혼 등 다양한 사정과 고민을 이유로 혼자 명절을 보내는 청년들도 적지 않다. 그만큼 팍팍해진 일상 탓에 추석의 진정한 의미를 잊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2030 ‘딱’ 그 세대인 수원시의회 김소진(29) 의원(도시환경위·국민의힘)과 이대선(35) 의원(복지안전위·더불어민주당)은 누구보다도 추석을 맞는 청년들의 고민에 깊이 공감하고 있었다. 이들은 ‘우리’ ‘함께’의 가치를 되찾기 위해선 청년들의 고민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가위를 맞아 우리 동네 젊은 일꾼들과 청년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민생법안 계획까지 각종 현안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다. 패기 넘치는 두 남녀 초선의원과 만났다. Q. 명절은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 김: 지난주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건 아니라 가족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였지만, 이번 추석은 아버지를 위로하며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이: 안타까운 일이 있으셨군요. 저 같은 경우 명절
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본격적인 추석 귀성행렬이 시작된 8일 오후 헬기를 타고 영동선‧서해안선 등 관내 주요 도로를 점검했다. 경찰은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이후 맞는 첫 명절로 연휴기간이 4일로 짧고 통행료가 면제되어 교통량이 대폭 증가 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교통안전 및 소통확보를 위해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를 2단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으로 운영 중이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검찰이 지난 3월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소시효 만료 하루 전 불구속 기소했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형사3부)는 8일 오후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기소하는 공직선거법위반 사건과 일괄해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직무대리 명령을 받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소했다. 과거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22일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관련해 “하위 직원이라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해외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는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가 일정 수익을 확보하고 업무시설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국토부가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발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이동 차량이 늘면서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신갈분기점∼수원, 천안나들목 등 32㎞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달리고 있다. 서울 방향은 한남∼산적교, 안성나들목 등 33㎞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은 송내∼중동, 김포요금소∼자유로나들목, 남양주∼강일 등 총 16㎞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구리 방향은 성남요금소∼송파, 계양∼서운분기점, 중동∼송내 등에서 시속 36㎞로 서행 중이다.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조남∼안산, 비봉나들목 부근, 서평택나들목 부근 등 총 31㎞ 구간에서, 서울 방향으로는 일직∼금천 등 총 6㎞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정오 기준으로 서울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10분, 대구 4시간 30분, 목포 4시간 30분, 광주 4시간 20분, 대전 2시간 50분, 강릉 2시간 10분이다. 정체는 오후 2시께로 접어들며 전국적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