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최종 엔트리 23명 확정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축구 대표팀 최종명단 23명이 확정됐다. 소집 훈련받던 26명의 선수 가운데 김진수(전북)와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권경원(톈진)이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일 이 세 선수를 제외한 23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은 지난달 21일 첫 소집 후 3주가량의 훈련과 온두라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한 두 차례의 국내 평가전을 토대로 고심 끝에 최종명단을 확정됐다. 왼쪽 수비수 김진수는 지난 3월 북아일랜드 평가전에서 다친 무릎이 낫지 않으면서 월드컵행이 좌절됐다. 김진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최종 23인의 명단에 포함됐다가 발목 부상 회복이 더뎌 결국 중도 낙마하는 아픔을 겪었다. 김진수가 빠진 왼쪽 수비수 자리는 홍철, 김민우(이상 상주), 그리고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넘나드는 박주호(울산)가 메우게 된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 많은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던 것이 발목을 잡았다. A매치 79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은 이청용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 등 두 차례 월드컵에 출전하…
한국실업탁구연맹은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제21대 회장으로 수원 김찬병원 대표원장인 김찬(69·사진) 씨를 선출했다고 3일 밝혔다. 김찬 신임 회장은 사퇴한 박주봉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실업탁구연맹을 이끈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대한통증학회 회장을 역임한 국내 최초의 통증 전문가로 1990년대 탁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치료와 재활을 도우면서 탁구와 인연을 맺은 탁구 동호인 출신이다. 김 회장은 “탁구 애호가로서 실업연맹 회장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실업연맹은 물론 한국 탁구 발전을 위해서도 이바지하겠다. 특히 대표팀이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엔트리 23인에 들려는 태극전사들의 막판 경쟁이 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23세 이하(U-23) ‘동생들’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엔트리 확보 쟁탈전도 막을 올렸다. 28일 소집한 U-23 대표팀은 일부 선수가 소속팀 일정으로 늦게 합류하고, 김학범 감독도 프랑스 툴롱컵 대회 참관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돌아오면서 30일부터 ‘완전체’를 이뤄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귀국하자마자 김 감독은 “90% 이상은 현재의 멤버와 A대표팀에 가 있는 선수, 와일드카드가 주축을 이룰 것”이라고 밝혀 선수들의 의지에 불을 댕겼다. 김 감독의 발언으로 미뤄보면 현재 파주에 모인 선수 25명 중 상당수는 인도네시아에 가지 못한다.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는 20명. 이 중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 3명을 모두 활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23세 이하 선수는 17명이 선발된다. 현재 월드컵 대표팀에 포함된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 황희찬(22·잘츠부르크),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수비수 김민재(22·전북) 등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는 선수들이다. 지금 파주에 모인 선수들로선 김 감독과 한 달 가까이 함께 지내며 훈련과 실전을 치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이하 축구대표팀이 2018 툴롱컵 조별리그 B조 토고와 경기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석패했다. 대표팀은 31일 프랑스 살롱드프로방스 스타드 마르셀 루스탕에서 열린 2018 툴롱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의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앞서나갔지만, 연거푸 득점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대표팀은 후반전 상대 팀 선수의 퇴장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지난 27일 프랑스전에서 1-4로 패한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도 승점을 쌓지 못해 각 조 1위와 2위 한 팀에게 주어지는 4강 진출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토고전에서 오세훈(울산)을 원톱으로 세운 뒤 엄원상(아주대), 이강인, 조영욱(서울)이 2선을 받히는 4-2-3-1 전술을 택했다. 대표팀은 전반 4분 만에 선취 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에서 강한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상대 팀 골문을 갈랐다. 그는 상대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침착하게 몸을 비틀어 공간을 만든 뒤 슈팅했다. 공은 궤적을 그리며 골대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를 잡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연패와 더불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선수들에게 엄격한 생활규칙을 요구하고 나섰다. ‘섹스-음주-SNS’를 최대한 금지하는 이른바 3불(不) 정책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31일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월드컵 기간에 선수들에게 섹스, 음주, SNS를 금지하는 정책을 고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석권하면 브라질에 이어 56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영광을 맛본다. 브라질은 1958년 대회와 1962년 대회를 잇달아 석권했다. 이 때문에 뢰브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3불 정책’을 요구하면서 “우리 선수들은 이런 규칙에 이미 익숙해있다. 선수들 모두 이번 대회의 목표를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은 월드컵 우승이라는 퍼즐의 조각들이다. 개인보다 팀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월드컵이 개막하면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허용하는 특정 시기를 빼고는 외부와 단절된다. 또 음주도 잠자리 직전 포도주 한 잔 정도만 허용된다. 과음은 절대 금지다. 더불어 대회 기간에는 선수들 모두 SNS를 사용할…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재합류를 위해 훈련 속도를 올린다. 미국 일간지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강정호의 실전 출전 계획이 확정됐다고 31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전했다. 피츠버그 구단 스포츠 의학 담당자인 토드 톰칙은 “강정호가 연습 경기에 2경기 연속 뛴 뒤 하루를 쉬고 다시 3연전에 출전할 것”이라면서 “그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고, 스프링 트레이닝 방식의 훈련에 얼마나 잘 적응했는지 야구의 관점과 생리학적인 관점에서 살피겠다”고 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피츠버그 구단 훈련 시설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강정호는 3루수로 실전에 나설 참이다. 스프링캠프에서 베테랑 선수가 보통 최소 15경기 이상 출전해 50타석 이상을 소화하고 정규리그를 맞이하듯 강정호도 이와 비슷한 길을 밟고 빅리그에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2연전 또는 3연전을 뛴다는 건 몸이 장기레이스를 치를 만큼 올라왔는지를 가늠하는 잣대다. 라이브 배팅 훈련으로 투수들의 공을 눈에 익힌 강정호가 실전 훈련을 잘 통과하면 빅리그 복귀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 과거 두 차례 더 음주 운전을 하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네덜란드에 처절하게 무너졌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31일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3주차 9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세계랭킹 8위)에 세트 스코어 0-3(18-25 10-25 12-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4승 4패, 승점 11점을 기록했고 홈에서 펄펄 난 네덜란드는 7승 1패, 승점 20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의 네덜란드 상대 통산 전적은 10승 8패가 됐다. 한국은 팀의 주포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센터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김수지(화성 IBK기업은행)에게 휴식을 준 채 젊은 선수를 중심으로 이번 원정에 나섰다. 주포 역할을 하는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의 7득점이 이 경기 한국 선수의 최다 득점이었다. 김희진(IBK기업은행), 강소휘(서울 GS칼텍스), 김주향(현대건설), 박은진(진주선명여고)이 각각 4득점으로 고전했다. 네덜란드가 이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13개에 성공하는 동안 한국은 서브에이스 3개에 그쳤다. 한국은 3세트 박정아, 김희진, 강소휘, 이재영, 이다영(현대건설) 등 주축들을 빼고 유서연(한국도로공사), 나현수(대전용산고) 등 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8대 총재에 이병완(64·사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선임됐다. WKBL은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 콘퍼런스 하우스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이병완 전 비서실장을 3년 임기의 새 총재로 뽑았다. 이병완 신임 총재는 광주고와 고려대 출신으로 KBS와 서울경제신문,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1999년 대통령 국정홍보조사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2002년 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2003년 대통령 기획조정비서관을 역임했으며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제8대 총재의 임기는 7월 1일부터 3년간이다. 1997년 출범한 WKBL에서 역대 정치인 총재는 2대부터 5대 총재를 지낸 김원길 전 보건복지부 장관, 6대 총재였던 최경환 전 부총리에 이어 이병완 총재가 세 번째다. 경기인 출신인 현 신선우(62) 총재의 임기는 6월 말까지다. 3월 해체된 KDB생명 구단을 위탁 운영 중인 WKBL은 새 총재 선임으로 인수 기업 선정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총재는 “리그 활성화와 구단 확충, 남북 스포츠 교류 등에 앞장서…
포천시 일동면에 위치한 김희태축구센터(KHT FC)에 소속돼 있는 일동중학교 2학년 임대현(사진)은 지난해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상비군 영재센터에 발탁된 보기 드문 축구 유망주다. 임대현은 유소년 시절에는 수원에 있는 경수유소년 FC(GS FC)에서 맹활약을 했던 경기지역의 유명한 선수다. 임대현을 유소년 시절(G.S FC)부터 유심히 지켜봐 오던 이동진 감독은 지난해 임대현을 만나 국가대표상비군 영재센터에 발탁되도록 이끌어주기도 했으며 올해에는 9월 중에 있을 청소년대표 팀 선발에도 벌써부터 기대를 하고 있다. 이 감독은 “임대현은 김희태축구센터 일동중학교 축구부(KHT 일동M) 미드필더로, 올해 전국 중등부 춘계리그에서 3학년 선수들 틈에서도 손색없는 경기를 펼쳤다. 앞날이 기대되는 좋은 선수다”라고 기대감을 표하면서 “대현이는 리더십도 있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인성부터 돼있는 훌륭한 선수다. 또한, 패싱력이 좋고 뛰어난 체력과 지구력에 골 결정력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유능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한편, KHT 일동M은 지난해 중등부 전국주말리그 준우승과 전국리그 왕중왕전 8강에 오른 막강한 팀이다.…
‘아시아 스케이트보드 최강자’를 가리는 2018 아시안오픈 스케이트보드 챔피언십 대회가 오는 2일 용인시 죽전스케이트파크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제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대한롤러스포츠연맹(KRSF)이 주최하고 경기도롤러스포츠연맹(GRSF)이 주관하며, 경기도 및 경기도체육회가 후원하는 대회로 총 6개국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아시아 스케이트보드의 발전과 홍보, 저변 확대를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아시안오픈 챔피언십은 한국과 일본의 스케이트보드 문화 교류로 시작해 현재는 대만,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전 지역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랭킹 1위인 은주원(구리 수택고)을 비롯해 지난 4월 열린 ‘2018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선발전’ 상위 입상자들이 대거 참가하며, 아시아 최고의 기량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상위 랭커인 이케다 다이스케, 케야키 이케, 시라이 소라 등 해외 선수 약 70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개최돼 가장 많은 해외 선수단이 참가하며, 국내 선수뿐만 아니라 해외 선수들의 기량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한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아시안오픈은 2020 도쿄올림픽을 참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