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올 시즌 남은 경기를 이끌어갈 새로운 주장에 골키퍼 전수현(사진)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FC안양은 2018시즌 주장을 맡았던 주현재가 장기 부상으로 인해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게 되자 팀 내 연장자로 리더십을 겸비한 전수현을 남은 시즌 FC안양을 이끌어 갈 주장으로 선택했다. FC안양의 새 주장 전수현은 “팀이 힘든 시기이고 주장의 책임감을 누군가는 짊어져야 한다. 당연히 고참이 해야 할 일이고, 그래서 주장을 맡지 않겠냐는 감독님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팀 내 부상자가 꽤 많은 편이다. 모두 다 케어할 수는 없겠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서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주장으로 선임 된 소감을 밝혔다. FC안양 고정운 감독은 “팀 내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주장으로 손색이 없는 리더십을 겸비했기 때문에 남은 시즌을 이끌어 갈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성남FC 미드필더 문상윤(사진)이 프로축구 K리그2 1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3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홈 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성남의 4-2 승리를 이끈 문상윤을 13라운드 MVP에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문상윤은 전반 5분 코너킥으로 연제운의 헤딩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1-1로 맞선 후반 1분 2-1로 앞서가는 골을 기록했고 3-1로 앞선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성민의 헤딩 추가골을 배달해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성남은 문상윤의 활약 속에 승점 3점을 챙겨 8승4무1패, 승점 28점으로 2위 부천FC(7승1무5패·승점 22점)와의 격차를 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또 문상윤은 도움 2개를 추가하며 시즌 5개의 도움으로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문상윤은 마르코스(안양), 무랄랴(성남), 한의권(아산)과 함께 13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도 포함됐다. 이들 외에 13라운드 베스트 11에는 공격수 이현승(부천), 나상호(광주), 수비수 이건(안산), 이한도(광주), 최호정(안양), 김준엽(부천), 골키퍼 전수현(안양)…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오는 7월 재개되는 2018시즌 하반기 홈경기를 볼 수 있는 ‘하반기 미니연간권’을 출시한다. 수원은 올 시즌 하반기에 FC서울과 슈퍼매치, 전북 현대 전 등 K리그 빅 매치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전북과 경기, 김포시청과 FA컵 홈 경기 등 주목할 만한 경기들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 미니연간권을 구입하면 프리미엄석, 데스크석, 벤치석, W지정석, 센터석, W자유석, EN자유석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좌석에 관계없이 3만원에 살 수 있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 백팩도 기념품으로 받는다. 수원 구단은 미니 연간권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 이용권을 각각 30장씩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구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에서 6월 1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정민수기자 jms@
아시아 출신 빅리그 최다 홈런 타자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30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 2볼-노스트라이크에서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시속 145㎞ 싱킹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을 넘겼다. 팀에 1-0 리드를 안기는 시즌 9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앞선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빅리그 통산 176호 홈런을 때려 마쓰이 히데키(일본)를 제치고 아시아 최다 홈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장타로 몸을 푼 추신수는 ‘눈’으로 투수를 괴롭혔다.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유릭슨 프로파르의 땅볼 때 2루를 밟았다. 22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9경기 연속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다. 추신수의 연속 멀티 출루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2013년 9월 1일부터 10일까지 기록한 10경기가 개인 최다 기록이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이시어 키너 팔레파가 내…
비슷한 오버헤드킥이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골 장면으로 개러스 베일이 아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손을 들어줬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0일 “UEFA 기술자문단이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온 ‘득점 베스트 10’을 선정하면서 호날두의 오버헤드킥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았다”며 “베일의 오버헤드킥은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UEFA는 지난 28일 홈페이지에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온 득점 가운데 가장 멋졌던 10가지 장면을 선정해 공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쌍포’ 호날두와 베일은 ‘득점 베스트 10’에 나란히 두 번씩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호날두와 베일은 나란히 기막힌 오버헤드킥을 선보였고, 이에 대한 UEFA 기술자문단의 선택은 호날두였다. ‘득점 베스트 10’의 최고 장면은 지난 4월 4일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선보인 호날두의 오버헤드킥이다. 호날두는…
한국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축구 평가전에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 수준의 비디오 판독(VAR) 장비와 인력이 투입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월드컵 때 사상 처음 비디오 판독을 하는 것에 맞춰 태극전사들의 적응력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월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상 스웨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의 주심과 부심 2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 중 프로리그에서 비디오 판독을 진행하는 호주의 심판으로 채워졌다. 주심은 지난해 8월 31일 한국-이란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주심을 봤던 호주 출신의 피터 그린이 맡는다. 대기심은 한국 출신의 고형진 국제심판이 배정됐다. FIFA A매치에서는 자국 심판이 대기심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을 담당하는 심판은 VAR 자격증을 가진 중국인 심판 2명이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디오 판독 장비도 월드컵 수준에 가깝게 배치된다. 방송사가 설치하는 TV 중계 카메라 21대에 더해 대한축구협회가 골라인 판독을 위해 양쪽에 2대를 더 배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세계 랭킹 4위 브라질에 완패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29일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3주차 9조 1차전에서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1-3(11-25 14-25 33-31 20-25)으로 졌다. 대표팀은 4승 3패, 승점 11점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6승 1패, 승점 18점으로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이번 네덜란드 원정에는 우리나라 주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김수지(IBK기업은행) 등 주전 삼총사가 동행하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을 앞세운 대표팀은 점수가 말해주듯 브라질의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에 고전했다. 그러나 3세트 이후 끈끈한 수비와 매서운 공격으로 브라질을 궁지로 몰아 한국 배구의 저력을 선사했다. 대표팀은 블로킹에서 4-13, 서브 에이스에서 6-11로 브라질에 밀렸다. 1∼2세트를 힘없이 내준 대표팀은 3세트에서 효과적인 서브로 12-8로 앞서간 뒤 막내 박은진(19·경남 진주선명여고)의 서브 득점으로 22-20으로 앞서갔다. 탄탄한 수비로 듀스 접전을 이끈 대표팀은 3세트 31-31에서 박정아(김천…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첫 상대인 스웨덴 국민은 16강 진출 정도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뎃은 30일 설문 결과를 발표하면서 “스웨덴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답한 이는 25%, 16강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답한 이는 24%였다”라며 “총 49%의 응답자가 스웨덴의 최종 성적을 16강 진출 이하로 예상했다”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11%의 응답자가 8강 진출, 2%가 4강 진출을 예상했다. 2%의 응답자는 각각 3위와 2위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종 우승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3%에 달했다. 스웨덴 팬들이 자국 대표팀의 성적을 ‘16강 진출’ 정도로 예상하는 이유는 16강에서 만나는 팀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한국, 스웨덴, 독일, 멕시코가 속한 러시아월드컵 F조에선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조2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E조 1위를 만나야 하는데, 상대는 브라질이 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인 ‘디펜딩 챔피언’ 독일의 사전캠프가 선수 간 충돌로 잠시 어수선해졌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에판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미드필더 요슈아 키미히(23·바이에른 뮌헨)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5·첼시) 사이 다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빌트는 두 선수 사이 심한 경합 이후 다툼이 벌어졌고, 그라운드 위에서 갑자기 이마를 대고 맞서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빌트는 “미로슬라프 클로제 코치가 두 선수 사이로 들어와 중재한 뒤에야 진정됐다”고 덧붙였다. 독일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가 아닌 27명의 예비명단 체제로 23일부터 에판에서 사전캠프를 치르고 있다. 4명은 러시아로 가지 못하고 짐을 싸야 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생존 경쟁’으로 선수들의 의욕과 스트레스가 강해지면서 이런 상황들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연합뉴스
KT 위즈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팀 창단 첫 사이클링 히트와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퀄리티스타트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대승을 거뒀다. KT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동안 1회초 홈런과 3루타, 5회초 단타, 7회초 2루타를 묶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하고 볼넷까지 얻어 100% 출루하며 5타점을 올린 로하스의 활약으로 14-4, 10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5승28패로 7위를 유지했고 8위 롯데 자이언츠(23승28패)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벌렸다. KBO리그 통산 25번째이자 올 시즌 첫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로하스는 KT 유니폼을 입고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선수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로하스는 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네번째 외국인 선수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다섯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2001년 LG 트윈스 마르티네스가 외국인 타자로는 처음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고, 에릭 테임즈가 NC 다이노스에서 뛴 2015년에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KIA 타이거즈의 로저 버나디나가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