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이 고3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열었다. 9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이날 성보경영고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관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특성화고 미래캠퍼스'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서울대학교 등 청년 취업지원 관계 기관과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앞서 동서울대는 지난 7월 1일 '2025 성남지청 청년고용네트워크 협의회'에서 고용노동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노동인권' 강의에서는 근로계약의 이해, 임금과 근로시간, 최저임금,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예방 교육 등 실생활에 필요한 노동 상식을 사례와 함께 교육했다. '취업특강'에서는 금융의 개념, 신용관리의 중요성, 올바른 신용카드 사용, 전세사기 대처법 등 취업 준비 시 알아둬야 할 내용을 가르쳤다. 성보경영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전문 지식 외에 노동인권과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양승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은 "이번 협업 프로그램은 우리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전부터 올바른 노동 가치관을 확립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유스팀인 매탄고 배기종 감독이 "감독 부임 후 첫 우승도 너무 기쁘지만, 1순위는 선수 개개인의 성장"이라고 말했다. 배 감독은 9일 "단순히 우승을 많이 하기 위해 매탄고에 온 것은 아니다. 앞으로 수원 삼성에서 활약할 선수들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매탄고는 최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K리그1 광주FC 유스팀인 금호고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로써 매탄고는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올해 매탄고 지휘봉을 잡은 배 감독은 커리어 첫 우승을 쌓았다. 배 감독은 선수시절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 수원,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 FC), 경남FC 등에서 활약했다. 2020년 은퇴한 이후에는 경남에서 코치로 지도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수원 스카우터를 거쳐 매탄고 감독을 맡게 됐다. 배 감독의 우승 여정은 쉽지 않았다. 부임 후 첫 대회인 춘계 대회에서는 22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5월 협회장배에서는 결승에서 고배를 마셨고,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는 3위에 머물렀다. 왕중왕전에서는 16강부터 결승까지 정규
요양원에 입소한 70대 치매 환자가 혈압약을 과다 투여해 건강이 악화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9일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치매 환자인 70대 여성 A씨 가족은 지난달 20일 업무상 과실치상과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부천 모 요양원 대표 B씨와 간호사 등 2명을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 5∼6월 자신이 운영하는 요양원에 입소한 A씨에게 병원 처방전보다 많은 양의 혈압약을 투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 가족은 지난 5월 A씨가 폐렴 증상으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면서 혈압약 등 새로운 처방전을 받아 요양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 등이 처방전보다 더 많은 혈압약을 투여했고 건강 상태가 악화한 A씨가 지난 6월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것이 A씨 가족의 주장이다. A씨는 현재 식사와 의사 표현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는 마쳤고 조만간 피고발인을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KB증권이 중개형 ISA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마련했다. 9일 KB증권은 중개형 ISA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중개형 ISA 이전&입금 이벤트’를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신규·기존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ISA 계좌를 신규 개설하거나 기존 잔고가 거의 없는 고객이 10만 원 이상 입금 시 신세계 상품권 1만 원을 제공한다. 또한 타 금융기관 보유 ISA를 이전하면 금액 구간별로 최대 100만 원 상당 상품권이 지급된다. 순입금 금액에 따라 5000원~60만 원 상품권, 금융상품 100만 원 이상 매수 시 최대 2만 원 상품권이 추가 제공된다. 보너스 혜택도 마련됐다. 연간 납입 한도를 모두 채운 고객은 최대 10만 원 국내주식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특정일 이전 신청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배달의민족 상품권이 증정된다. 이는 별도 신청이 필요하며, 11월 한 달간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 중개형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운용할 수 있으며, 3년 이상 보유 시 비과세와 분리과세 혜택으로 절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한편, KB증권은 이와 함께 ‘ETF지만 연애는 하고 싶
위메프가 끝내 회생 절차를 이어가지 못하고 파산 절차에 들어간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재판장 정준영)는 9일 위메프 사건과 관련해 회생절차를 폐지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채무자의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점이 명백히 드러났고, 지난 4일까지 회생계획안 제출이 없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위메프는 대규모 미정산 사태 이후 회생 절차에 들어갔지만, 인수 후보자를 찾지 못해 파산 위기에 몰렸다. 회생절차가 폐지됨에 따라 법원은 직권으로 파산을 선고할 수 있다. 이는 청산 위기에서 오아시스에 인수돼 채권 대부분을 변제하고 회생을 마무리한 티몬과는 대조적이다. 티몬은 지난해 9월 회생 절차 개시 후, 오아시스를 최종 인수예정자로 하는 회생계획안을 지난 6월 제출했고, 법원 강제인가로 채권 96.5%를 변제한 뒤 지난달 22일 회생 절차를 종결했다. 위메프가 결국 법정관리에서 파산 절차로 넘어가며 이커머스 업계 구조조정의 또 다른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팀의 변호인 조사 참여 배제에 반발해 이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에서 수용되지 않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전은진 판사는 김 사령관 측이 제기한 '수사기관의 변호인 참여 등에 관한 취소·변경' 준항고를 전날 기각했다. 준항고는 수사기관의 구금, 압수 처분과 변호인 참여 등에 관한 처분에 불복할 시 취소·변경을 법원에 요구하는 불복 절차다. 재판부는 변호인의 조사 참여 중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청구에 대해 "김 사령관의 변호인이 피의자 신문에 참여할 경우 수사기밀을 누설할 염려가 있음이 객관적으로 명백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김 사령관 측의 출석요구 취소 청구에 대해서는 '형사소송법에 따른 변호인의 참여 등에 관한 처분'에 해당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준항고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 김 사령관이 준항고와 함께 낸 출석요구 집행정지 신청 역시 "김 사령관에게 신청권이 없고, 직권으로 살펴봐도 준항고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피준항고인(특검)의 출석요구 처분의 집행을 정지할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검팀은 지난달 20일 '평양 무인기 의혹
60세 이후에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계속고용제도에 대한 인식이 연령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6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 동안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25세 이상 59세 이하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민 정년연장 등 계속고용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20·30대는 퇴직 후 재고용(20대 35.7%·30대 33.9%)을 정년연장(20대 24.6%·30대 31.8%)보다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40·50대는 정년연장(40대 36.6%·50대 46.7%)이 퇴직 후 재고용(40대 30.0%, 50대 28.2%)보다 앞서면서 안정적인 고용 지속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고용제도에 관해 연령대별 선호도 차이를 보인 것이다. 정년연장과 관련해서는 ‘고령 근로자 생활 안정(64.0%)’, ‘사회적 부양비용 감소(42.6%)’, ‘연금 재정 개선(35.0%)’ 순으로 기대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조사됐다. 정년연장에 대한 우려 요인으로는 ‘청년층 신규채용 감소(47.6%)’, ‘일부 대기업·공공기관에 혜택 집중(35.2%)’, ‘기업 인건비 부담 증가(26.3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정치인 등이 명절 인사를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 불법행위 발생 우려에 대해 예방과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도선관위는 내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예정자의 금품제공 등 위법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정당, 국회의원, 지방의원, 자치단체장,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사례’를 안내한다. ‘할 수 있는 행위’는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의례적인 추석 인사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하거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행위 등이다. 또 자선사업 주관·시행 단체에 후원금품을 기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개별 물품·포장지에 직·성명 또는 그 소속 정당의 명칭을 표시하여 제공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 ‘할 수 없는 행위’로는 관내 경로당·노인정 등에 추석 인사 명목으로 과일·선물 등을 제공하는 행위, 법령에 따라 기부행위로 보지 않더라도 자신을 지지·호소하는 발언을 하며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등이다. 선거법·위탁선거법을 위반해 명절 선물 수수나 식사를 제공받는 경우 최고 3000만 원 범위 내에서 제공받은 금액의 10~50배 상당의 과태료
인천시가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시장 진출 플랫폼을 강화한다. 시는 9일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홀에서 ‘인천시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고,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 혁신이 모이는 인천’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선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김유곤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인천대학교총장, 재능대학교총장, 13개 대학 창업추진단장, 창업기획자, 벤처캐피털, 글로벌 대기업 관계자 및 스타트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유 시장은 최근 APEC 무대에서 언급한 인구소멸 위기 등 글로벌 도전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인천의 꿈은 단순히 한 도시의 발전에 그치지 않는다”며 “인천은 아이플러스 드림시리즈 정책을 통해 출생아수 증가율 전국 1위(11.6%)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총생산 117조 원으로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했다”며 “인구와 경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 혁신이 모이는 인천’이라는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우선 시는 대규모 투자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오는 2029년까지 2조 7000억…
분당 최대 규모의 통합재건축 사업지인 양지마을이 공식적인 사업 궤도에 올랐다. 지난 7월 11일 한국토지신탁이 예비사업자로 승인되면서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된 이후 ‘제자리 독립정산’ 우선 검토 성과를 바탕으로 소유주들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낸 결과다. 9일 양지마을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전 10시, 초림초등학교 초림관에서는 한국토지신탁 주관으로 소유자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통합재건축 연합 구성안 ▲연합별 소유자 정산 ▲분양 계획 ▲설문조사 절차와 항목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설명회 직후에는 소유자 설문조사가 진행돼 정산·배치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구역은 분당구 수내동 금호1·3단지, 청구2단지, 한양1·2단지, 주상복합을 포함한 총 6개 단지 4871세대 규모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약 7500세대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단지 간 용적률과 대지지분 차이로 인한 정산 및 배정 문제는 사업 추진의 주요 갈등 요소였다. 이에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아크로리버파크 통합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끈 한형기 전 조합장이 지난 8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