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극단, 연극 ‘딜란’ 내달 2~4일 경기도문화의전당서 공연 영국 웨일스의 천재작가 딜란 토마스의 일대기를 그린 연극 ‘딜란’이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딜란 토마스’는 1940년대 신낭만주의의 대표적 작가로, ‘18편의 시’로 젊은 시절 이미 천재 시인으로 인정받아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특히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수 밥 딜런은 그를 동경해 이름을 개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실제 그의 삶은 술과 함께한 방탕하고 무절제함의 연속이었고 결국 39세 나이로 요절한다. 천재 시인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을 조명하고자 작가 시드니 마이클스는 그를 모티브로 희곡 ‘딜란’을 완성했고, 예술가로서 가졌던 순수와 열정, 그리고 끊임없는 고민들을 현재로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이어 1990년 한국 초연으로 딜란 역을 맡았던 김철리 경기도립극단 예술감독은 26년만에 그 이야기를 번역·각색해 다시한번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든다. 웨일즈를 배경으로 한 공연은 탁월한 시적 재능으로 가는 곳마다 환대를 받지만 술과 사람을 좋아해 결국 빈털터리로 고향으로 돌아온 딜란을 조명한다. 반짝이는 별들로 가
과천시립교향악단, 내일 정기연주회 ‘Symphonie Fantastique’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에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제49회 정기연주회인 ‘Symphonie Fantastique’가 개최된다. 공연 전반부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31번 ‘파리’, 슈베르트 바이올린과 현을 위한 론도가 유재원 협연으로 진행되고, 후반은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이 연주된다. ‘어느 예술가의 생애의 에피소드’라는 부제가 붙은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은 그의 대표작으로 음악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작품이다. 당시 무명 작곡가였던 베를리오즈는 당대의 인기 여배우 헤리엣 스미드슨을 짝사랑하고 환심을 사고자 노력하였으나 이는 곧 실연으로 이어진다. 미칠 듯한 비애와 버림받은 소외감, 베를리오즈는 이를 모티브로 환상교향곡 작곡에 착수한다. 마치 꿈(환상)에서는 이루어질 사랑에 대한 불굴의 의지를 상상의 나래에 담아 낭만파 교향곡 중 손꼽히는 명곡으로 표제음악의 시초이기도 하다. 실제 작품이 성공을 거둔 후 베를리오즈와 헤리엣 스미드슨은 맺어진다. 모차르트 교향곡 제31번 &ls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5일과 26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를 공연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16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상연되는 ‘윤동주, 달을 쏘다’는 1938년 일제강점기 사촌 송몽규와 청년 윤동주, 강처중의 순수한 우정과 윤동주의 생애를 시와 함께 가무극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3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공연은 최종실 예술감독, 한아름 극작가, 오상준 작곡가, 권호성 연출가 등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전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윤동주의 삶을 통해 격동과 비극의 시대에 자유와 독립을 꿈꿨던 순수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은 윤동주의 시들과 서울예술단의 노래와 춤과 어우러져 눈과 귀를 사로잡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윤동주, 달을 쏘다는 현대에 재조명되고 있는 윤동주의 삶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예매 문의는 군포문화예술회관 전화(031-390-3500~2)나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전석 2만원. /민경화기자 mkh@
36년생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라. 48년생 한발 물러서라. 60년생 주변사람과 조화를 이루어라. 72년생 미리 포기 마라. 84년생 바른길을 찾아보아라. 37년생 큰 성과 있으니 기대하라. 49년생 경솔하게 행동하지 마라. 61년생 의외의 소득 있다. 73년생 부귀가 바로 앞에 있다. 85년생 도움을 받으며 행하라. 38년생 때가 아니니 움직이지 마라. 50년생 있을 때 베풀어야 행운 온다. 62년생 칭찬을 아끼지 마라. 74년생 사람과 재물이 는다. 86년생 세상을 넓게 보라. 39년생 보람된 하루이다. 51년생 찾아보는 사람 주의하라. 63년생 참아야 좋다. 75년생 의리를 베풀면 이득이 찾아든다. 87년생 책임이 무거운 날. 40년생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52년생 결과에 연연하지 마라. 64년생 너무 믿다 실패한다. 76년생 감정을 드러내지 마라. 88년생 겸손해야 이득 온다. 41년생 시비수 주의. 53년생 스스로 해결하라. 65년생 건강에 힘 써야 한다. 77년생 근신함이 좋다. 89년생 소중한 일을 하기에 좋은 날. 42년생 의욕이 넘치는 하루이다. 54년생 계획을 세운 후 일하라. 66년생 현실에 급급하지 마라. 78년생 참아야 좋다. 90년생…
형 장르: 코미디 감독: 권수경 출연: 조정석/도경수/박신혜 유도 국가대표 고두영(도경수)은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되고, 사기전과 10범으로 감옥에 갇혀있는 형 고두식(조정석)은 동생의 보호자 자격으로 1년간 가석방된다. 15년 동안 한번도 연락이 없던 뻔뻔한 형은 갑자기 동생 앞에 나타나 보호자 노릇은 커녕 두영의 삶을 엉망진창으로 만든다. 올 겨울 관객들을 웃고 울릴 영화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감동과 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은 ‘형’은 ‘7번방의 선물’(2012)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의 손길을 거쳐 탄생했다. 실제 나이 차이가 많은 오빠들과 자란 유영아 작가는 3년의 공을 들여 시나리오를 완성, 관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두식과 두영의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권수경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그 자리에서 한 번에 다 읽었다. 너무 유쾌했고, 감동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꼭 연출하고 싶다는 결심이 섰다”며 시나리오가 연출을 결심한 계기였음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영화는 두 형제의 리얼한 일상
창작뮤지컬 더 넥스트 페이지 2014년 동화같은 스토리로 주목을 받았던 창작뮤지컬 ‘더 넥스트 페이지’가 전보다 입체적인 캐릭터와 음악적 완성도를 더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다시한번 관객과 만난다. 사춘기에 접어든 열다섯 소녀에게 잔소리만 늘어놓는 엄마는 마녀 같은 존재다. 엄마의 눈을 피해 다락방에 숨어든 소녀는 시간이 멈춘 동화 속 세상으로 빠져 버린다. 백설공주, 인어공주, 신데렐라 등 동화속 공주와 왕자가 가득한 세상을 보고 기뻐한 것도 잠시, 신데렐라와 콩쥐는 집안일만 하고 있고, 심청은 인당수에 뛰어들지 말지 끊임없이 망설이며, 왕자들은 사라진 공주들을 찾아다니며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보내는 모습에 소녀는 실망한다. 고민만 하고 결정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소녀는 엄마에게 들었던 동화를 떠올리며 그들이 용기를 내어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소녀는 세상이 멈춘 이유가 아름다운 공주 백설이 읽어주는 불행한 이야기들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신비의 거울로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도록 조종하던 백설은 자신의 세계에 분열을 일으키는 소녀에게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고음악계의 디바 소프라노 임선혜와 노부스콰르텟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날 수 있는 ‘From Winter 콘서트’가 다음달 2일 오후 8시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칼스루에 국립음대 유학 중, 23세에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돼 유럽 무대에 데뷔한 임선혜는 유럽의 자존심인 고음악의 정상에 우뚝 선 동양인이자 고음악계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극찬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다. 투명하고 서정적인 음색과 변화무쌍하고 당찬 연기력으로 종횡무진 세계무대를 누비고 있는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자신의 특기인 고음악 뿐 아니라 한국 가곡, 오라토리오, 연가곡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차가운 겨울 날씨를 훈훈하게 만들어 줄 따뜻한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현악사중주단 최초로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우승, 독일 ARD콩쿠르 준우승, 베를린뮤직페스티벌 데뷔 등 클래식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쌓아오고 있는 노부스콰르텟은 임선혜와 함께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연주를 선보인다. 첫 앨범에 수록된 베베른 곡을 비롯해 멤버들이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 있는 시벨리우스, 쇼스타코비치, 브리튼의 곡 등 다양한…
‘점(占)이냐 과학(科學)이냐?-한국인에게 점이란 무엇인가?’ 학술회의가 오는 28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사주, 신점, 궁합, 타로 등 점을 보는 문화가 성행, 인간에게 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고 볼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학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점(占)이냐 과학(科學)이냐?-한국인에게 점이란 무엇인가?’ 학술대회는 이처럼 인간의 삶과 함께한 점을 조명, 한국학·사회학·철학 관련 연구자들과 역술 종사자가 모여 점술문화의 현황을 짚어보고 점술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먼저 ‘한국인에게 점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최준식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가 발표하며 최정준 동방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는 ‘미래 예측의 역학적 의미’를 주제로 이야기, 동양적 세계관의 중심인 음양의 원리와 이치를 바탕으로 현대사회에서의 역술 문화 의미를 논한다. 성해영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는 ‘비교의 관점에서 바라 본 점술 : 경계 가로지르기와 전체성의 인식’을 통해 점술 문화를 형이상학적 관점으로 풀어내며, 김민정 만신(인왕산 국사당 당주)는 점복 종사자로 무속인의 삶을 소개한다. 이어 최영식 명상연구학회 회
2013년 겨울, 어린이들 사이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민 애니메니션으로 자리잡은 겨울왕국이 어린이뮤지컬 ‘겨울왕국 콘서트’로 재탄생, 다음달 10일과 11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울라프와 안나가 함께 준비하는 엘사의 생일파티로 문을 여는 공연은 엘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찾은 이웃나라 공주들과의 성대한 콘서트로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예쁜 목소리의 인어공주를 비롯해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아름다운 공주들이 참석한 파티는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된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엘사의 마법으로 모든 것이 얼어버리고, 생일파티는 엉망이 된다. 엘사의 생일파티라는 새로운 주제로 이어지는 ‘겨울왕국 콘서트’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무대 위에 재현, 살아서 움직이는 울라프를 비롯해 동화속 공주가 등장해 어린이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배우들의 노래와 전자현악팀의 협연이 어우러진 생생한 라이브 연주도 이어져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 극단 예일 관계자는 “식을 줄 모르는 겨울왕국 열기에 콘서트를 가미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이번 무대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공연에 녹아들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액세서리의 개념을 넘어 조형적인 의미로 재탄생한 장신구들을 만날 수 있는 ‘Art Jewelry Sculpture Show’ 전시가 다음달 31일까지 파주 헤이리 아트밸리에 위치한 갤러리 MOA에서 열린다. ‘입는 조각, 사용하는 조각, 움직이는 조각, 변화하는 조각’이라는 장신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전시는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대 장신구 작가 15인과 일본, 노르웨이, 이탈리아, 스웨덴 등 해외작가 16명이 참여해 다양한 형태의 장신구를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일본의 세계적인 장신구 작가 Tomoyo Hiraiwa를 비롯해 각국을 대표하는 장신구 작가들이 참여해 금속을 기본 재료로 한다는 일반적 개념을 넘어 나무, 천, 종이, 알루미늄, 재활용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장신구 뿐 아니라 예술적인 조형미를 갖춘 다양한 장신구들을 통해 그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신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31인 작가들의 다양한 재료사용 기법과 각기 다른 작품의 향기와 감각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