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고령자들이 익숙한 집이나 지역에서 계속 살아가고 싶어하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에 대해 분석한 THE100리포트 99호를 발간했다. 1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리포트에서는 고령자들이 익숙한 집이나 지역에서 지역사회의 지원을 받으며 생활하는 것을 의미하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라는 개념에 대해 살펴봤다. 많은 고령자들이 건강할 때는 87.2% 건강이 악화되더라도 48.9%가 현재의 거주지에서 계속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자들이 노년에 시설이나 자녀와의 동거보다는 익숙한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살고 싶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세시대연구소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라는 개념이 사회적 의무로 부상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거환경의 구조적 개선, 유니버설 디자인을 통한 환경조성 등의 필요성과 주택연금제도를 활용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김동익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에이징 인 플레이스는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이를 위해서는 국가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리포트를 통해 고령자들이 자신이 살고 있던 집에 계속 거주하
네오핀이 거버넌스 투표 결과 솔라나 체인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을 확정지었다.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네오핀은 솔라나 체인 이동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의 융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거버넌스 투표가 찬성으로 최종 통과됐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네오핀은 지난 6일 글로벌 2위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솔라나’로 생태계를 이동하고 탈중앙화 금융서비스(DeFi)와 AI 에이전트를 결합하는 ‘타이탄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했다. 타이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된 네오핀 거버넌스 투표가 찬성으로 통과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오는 2분기부터 솔라나 마이그레이션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며, AI 에이전트가 융합된 모델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들과의 파트너십 발표 등을 통해 솔라나 커뮤니티에도 정식 데뷔할 방침이다. 김용기 네오핀 DLT 재단 이사장은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투표 참여와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솔라나 체인 이동 및 AI 에이전트와 디파이를 결합하는 타이탄 프로젝트를 통해 솔라나 체인에서 상위 디파이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세종대학교와 세종연구원이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과 CTO를 역임한 정은승 삼성전자 고문을 초청해 '반도체의 역사와 미래 속에 있는 도전의 DNA'를 주제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 18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 13일 진행된 강연에서 정 고문은 반도체 산업과 AI의 관계를 강조하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1983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세계 1위로 성장했으며, 현재 AI시대에서도 반도체는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며 “AI가 발전하면서 반도체 기술도 발전하고 있으며, AI시대에 반도체가 AI를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또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보면, 인간의 상상력이 미래 기술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하며 “1968년 영화에서 태블릿 PC와 AI 컴퓨터가 등장했듯 AI와 반도체 기술도 상상력을 통해 발전해왔다. 특히 반도체는 인간의 상상을 현실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삼성 반도체는 성장 과정에서 여러 차례 변곡점을 만들어왔고,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일본이 반도체 기술을 독점하던 시절, 삼성은 반
KB국민은행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egistered Foreign Institution, 이하 RFI) 대행계약을 맺은 대만계 유안타은행의 첫 번째 FX 거래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지닌 대만계 금융사 유안타은행과 RFI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FX 거래를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유안타은행은 환 헤지 용도로 유동성이 풍부한 원화 활용을 위해 한국 외환시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국민은행은 RFI 대행계약을 통해 유안타은행의 한국은행 앞 보고 업무를 대행하고, 유안타은행은 국민은행과의 FX 직거래로 원화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거래는 정부의 원화 선진화 정책에 발맞춰 진행됐다. 국민은행은 오는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대비해 외국계 금융기관이 한국 외환시장에 보다 원활히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원화 국제화 및 선진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사와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유안타은행과의 거래는 한국에 물리적 거점이 없는 해외 금융기관이 한국 외환시장에 직접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외환스왑(FX SWAP) 거래를 시작으로 유안타은행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TOPS) 사업’에 참여해 외식업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TOPS) 사업 협약 및 비전 선포식’에서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배민은 외식업 분야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브랜딩을 지원할 계획이다. 배민은 한유원의 중소기업 유통지원 플랫폼 ‘판판대로’를 통해 외식업 소상공인 300개사를 모집한다. 선정된 업체는 △가게 운영 효율화 △메뉴 경쟁력 강화 △마케팅 전략 등 1:1 맞춤형 컨설팅을 받게 되며, 외식업 특화 전문교육도 제공된다. 또한, 자금 부담이 큰 소상공인을 위해 식자재 할인 및 디지털 기기 지원도 이뤄진다. 이들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에는 팝업스토어 운영 지원, 간판 및 인테리어 개선, 브랜드 스토리 강화 등의 추가 지원이 제공된다. 배민은 이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스타 외식업 소상공인’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경쟁력…
넥슨게임즈를 퇴사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프로젝트를 유출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게임사 '디나미스원'이 첫 공식 입장을 냈다. 디나미스원은 유출 혐의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18일 디나미스원은 박병림 대표 명의로 입장문을 게재했다. 디나미스원은 "당사는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이던 'MX 블레이드' 관련 영업비밀을 유출했다'는 혐의 등으로 압수수색을 받았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려우나 혐의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디나미스원은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박 대표와 주요 직원들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소재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달 26일 "내부 조사 과정에서 디나미스원 일부 인사들이 퇴사 전부터 장기간 계획하에 개발에 참여 중이던 비공개 신규 프로젝트 'MX BLADE' 핵심 정보를 무단 유출하고, 신설 법인 게임 개발에 활용하기로 모의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설립된 디나미스원은 넥슨코리아의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에
지난해 저신용·저소득 고객을 위해 3조 5000억 원 이상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공급한 은행권이 올해 공급 목표를 4조 2000억 원으로 상향했다. 금융당국은 새희망홀씨 대출을 은행별 가계대출 관리실적에서 제외해 별도 관리하는 등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새희망홀씨 공급실적 및 주요 특징'을 발표했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5000만 원 이하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거나, 연소득 4000만 원 이하인 개인에 대해 연 10.5% 상한으로 최대 3500만 원까지 빌려주는 서민금융 대출상품이다. 지난해 공급실적은 3조 5164억 원(18만 4000명)으로 전년(3조 3414억 원, 17만 9000명)보다 1750억 원 증가했다. 시중은행이 2조 3562억 원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으며, 특수은행과 지방은행이 각각 9115억 원(25.9%), 2487억 원(7.1%)씩 공급했다. 특히 5대 은행의 공급 실적이 전체의 77.5%를 차지했다. 은행권은 서민층의 자금 애로,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7000억 원 늘린 4조 2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각 은행이 전년도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 정식 출시일이 오는 20일 오후 20시로 정해지면서 넷마블의 IP(지적재산권) 확장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신작의 원작인 'RF 온라인'은 지난 2004년 출시돼 글로벌 54개국에서 2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MMORPG다. 넷마블은 수십년간 서비스를 지속하며 게임성이 검증된 IP를 새롭게 선보여 흥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RF 온라인의 IP를 보유하고 있는 넷마블은 게임-웹소설-웹툰-게임 후속작으로 이어지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RF 온라인의 세계관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보다 많은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은 앞서 'RF 온라인' IP를 웹소설 및 웹툰으로 넓히는 전략을 시도해왔다. 지난 2023년 10월 백수귀족이 집필한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는 15개월간 355만 다운로드, 평균 별점 9.3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연재를 시작한 '배드 본 블러드' 웹툰은 평균 별점 9.93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넷마블이 'RF 온라인'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작 흥행 여부에도…
우리나라 민간 금융기관들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조차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가 사업자와 직접 계약을 맺고 알아서 적립금을 굴리는 '계약형' 운용방식 때문이다.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이 조속히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8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퇴직연금의 10년간 연 환산 수익률은 2.07%에 불과하다. 5년 연 환산 수익률도 2.35%에 그친다. 2023년 물가 상승률인 3.6%에도 미치지 못해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수익률은 마이너스다. 퇴직연금 수익률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2.25%, 2020년 2.58%, 2021년 2%, 2022년 0.02%, 2023년 5.26%였다. 제도 시행 이후 5%대 수익률은 2010년과 2023년뿐이다. 물가상승률조차 좇지 못하는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금융사들이 가입자에게 부과하는 수수료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8년 8860억 4800만 원이었던 수수료 규모는 2020년(1조 772억 6400만 원)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2021년 1조 2327억 원, 2022년 1조 3231억 6100만 원, 20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의 후순위 대환상품을 선보이며 기업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케이뱅크는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며 대면 영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개인사업자 시장에서 변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7년 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여신 포트폴리오도 지속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1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출시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후순위 대환상품을 공개하고, 기업금융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개인사업자 대상 비대면 담보대출로 시세의 85% 한도로 최대 10억 원, 최장 10년까지 사업운영 자금을 제공한다. 이날 케이뱅크가 공개한 상품은 이미 부동산 담보물에 타 금융기관의 대출이나 임대차계약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받은 후순위 대출도 대환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영업점에 방문할 시간이 부족한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대출 한도 조회부터 신청과 심사, 담보가치 평가, 서류제출 및 시행까지 모든 과정은 100%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대출 실행도 빠르면 하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