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오후 가평 수해 현장을 다시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일에 이은 두번째 방문으로, 가평지역 피해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날 김 지사는 서태원 군수와 함꼐 피해상황이 심각한 조종면 신상리아 마일리 이재민 임시 대피소를 둘러보고 주민들과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서 군수는 현장에서 "도로 유실과 주택붕괴, 산사태 등으로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해 가평군 단독 재정만으로는 신속한 복구가 어렵다"며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지사는 "가평군의 수해복구가 조속히 이뤄질수 있도록 도 차원의 행정력과 재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요한 사항은 중앙정부와도 협조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지원이 이뤄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은 22일 오후 4시 현재 사망 3명, 실종 4명, 이재민 47명, 고립 447명 등 피해를 비롯해 도로유실, 산사태 52건 등으로 피해액이 34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경기도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서 군수는…
은퇴 후 고립감과 가족 갈등이 결합하며, 일부 60대 남성이 극단적인 범죄로 내몰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이들을 가리켜 ‘육대남(60대 남성)’이라는 신조어가 통용될 정도다. 실제 경찰 통계에서도 이들의 범죄율과 강력범죄 비율은 최근 10년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60대 남성의 범죄 건수는 12만 5666건으로 전체 범죄의 10%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 7.9%, 2013년 4.9%와 비교해 가파른 증가세다. 강력범죄 비율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60대 남성의 범죄 중 살인, 강간, 방화 등 강력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1.3%에서 2023년에는 1.8%로 상승했다. 절대 수치로는 소수지만, 증가 추세는 뚜렷하다. 이러한 변화 속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60대 남성을 지칭하는 ‘육대남’이라는 신조어가 회자하고 있다. 단순한 나이 구분을 넘어, 은퇴 후 소외·무력감을 느끼다 극단적 선택이나 범죄로 나아가는 중장년 남성을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표현이다. 실제 최근 수도권에서는 60대 남성이 연루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60대 남성 A씨가 사제총기로
오산시의회는 지난 16일 발생한 서부우회로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고 원인 규명과 신속한 복구,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시 집행부는 오산시의회에 사고 현황과 긴급 조치사항, 향후 복구 계획을 보고했다. 집행부는 사고 직후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해 ▲현장 통제 ▲추가 피해 방지 조치 ▲우회도로 확보 ▲정밀안전진단 착수 등 긴급 조치를 신속히 시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철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향후 구조물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포함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사고를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신속한 대응은 물론, 구조물 전반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을 요청했다. 나아가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선제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을 강조했다. 이상복 의장은 먼저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며 “사고의 크고 작음을 떠나 시민의
가평군이 이번 집중호우로 잠정 피해액이 342억 원에 달한다며 최근 경기도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공식 건의했다.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21일 밤9시 기준 사망 3명, 실종 4명, 이재민 66명, 주택붕괴 및 도로유실, 산사태 52건 등 대규모 피해가 속출했다. 21일 현재 피해액은 342억 원(공공시설 312억 원, 사유시설 3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경기도와 가평군은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경기도와 공동으로 구성하고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통합지원본부는 인명구조와 응급복구, 이재민 구호 등 피해수습과 2차 피해예방을 목표로 현장대응에 나선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크고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신속한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피해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구름이 많고, 대체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2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4~33도, ▲성남 24~33도, ▲과천 24~33도, ▲안양 25~33도, ▲광명 25~33도, ▲군포 24~33도, ▲의왕 23~33도, ▲용인 24~33도, ▲오산 23~33도, ▲안성 24~33도, ▲이천 24~32도, ▲여주 23~33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4~33도, ▲하남 24~34도, ▲광주 24~33도, ▲파주 24~32도, ▲양주 24~32도, ▲고양 23~33도, ▲의정부 24~33도, ▲동두천 24~32도, ▲연천 23~32도, ▲포천 23~32도, ▲가평 22~33도, ▲남양주 24~34도, ▲구리 24~34도, ▲김포 25~33도, ▲부천 24~33도, ▲시흥 24~32도, ▲안산 24~32도, ▲화성 24~32도, ▲평택 24~33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5~30도, ▲강화 24~30도, ▲백령도 22~27도, ▲서울 25~33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고, 초미
▲ 오전 5시 민주노총 타워노조, 평택 통곡2지구 쌍용현장 앞, 노조 고용촉구 ▲ 오전 5시 민주노총 타워노조, 평택 브레인시티 5블럭 건설현장, 노조 고용촉구 ▲ 오전 11시 30분 민주노총 화섬노조 한글과컴퓨터지회, 한글과컴퓨터 본사 앞, 25년 임금교섭 결의대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6시 30분 중앙대학교 광명 병원 노조, 중앙대병원 앞, 임금교섭 투쟁 승리 파업 전야제 ▲ 오후 7시 공정선거봉사단, 용인중앙시장역 1번출구, 부정선거 홍보 집회 행진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이적생들의 맹활약으로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수원FC는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린 수원FC(5승 7무 10패)는 승점 22을 쌓아 11위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10위 제주 SK FC(승점 26)와 승점 차를 4로 좁혔다. 수원FC는 전반 19분 중앙수비수 이지솔의 헤더골로 앞서갔다. 이지솔은 코너킥 공격 이후 문전혼전 상황에서 포항 김동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수원FC는 전반 37분 싸박의 시즌 6호 골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중원에서 안드리고의 패스를 받은 싸박은 기막힌 퍼스트터치로 포항 수비라인을 붕괴했고,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든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전반 40분 포항 홍윤상에게 1골을 내줬으나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 된 윌리안의 맹활약으로 달아났다. 수원FC는 후반 17분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하던 안현범이 포항 김동진의 반칙으로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었다. 안현범의 완벽한 득점 기회를 파울로 끊어낸 김동진은…
오는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분기 마이너스(-0.2%)를 기록한 뒤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되며, 이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간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삼중고에 짓눌려온 한국 경제가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민간 연구기관들은 2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3~0.5%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추경 집행, 소비쿠폰 지급, 수출 회복이 맞물리며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내수 진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개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도 이 기회를 활용해 “경제가 살아난다”는 메시지를 낼 채비를 하고 있다. 과거 같으면 현실감 없는 수사로 들렸겠지만, 최근 소비·외식·여행 등 민간 수요 회복은 체감이 가능한 수준이다. 반도체 수출 역시 반등세에 접어들며, 숫자와 체감이 나란히 개선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지금이 바닥이라는 확신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여전히 약 2%포인트다. 한국은행이 지난 2월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인하한 뒤 추가 조정을…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2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경기한국어공유학교, KLS) 소속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경제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한국의 화폐와 경제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 화폐 속 도안을 통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으며, 게임 형식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 용어를 익혔다. 특히 이번 체험에는 천연이끼를 활용한 공예 활동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만원권 지폐 도안에 담긴 ‘일월오봉도’를 주제로 액자를 제작하며 한국의 전통 상징물을 직접 손으로 만들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경제체험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화폐 속 그림에 이런 뜻이 있는 줄 몰랐다”며 “한국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은 국제결혼가정 및 외국인가정 자녀들이 학교 입학 전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 안산·동두천·남양주에서 시범 운영됐다.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돼, 지난
민선8기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3년간 양평의 관문인 서부권 도약을 위해 다져온 여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2026년 경기도 정원문화 박람회 대상지로 새미원, 두물머리가 선정되는 쾌거를 통해 국가정원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했고 양평 최대규모의 국수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이 경기도의 승인을 얻어 양평서부권 대전환의 획기적인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는다. 군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여건과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전략을 실행해 양평 서부권 지역의 가치를 굳건히 하고 그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미원, 국가정원 향해 뛴다… 양평군 글로벌 정원도시 비전 가동 경기도 최초 지방정원인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관련 절차 마무리에 하나씩 들어가고 있다. 양평군은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거점으로 글로벌 정원관광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오는9월까지 1만 4000㎡ 규모의 세미언 전면부 시설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세미원 주차장과 진입부 노후화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개방형 진입광장과 휴게시설을 조성해 다목적 녹지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2027년 내로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조성지및 가정천 일원을 편입하여 정원구역을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