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의 열전을 마감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눈과 얼음의 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다시한번 감동의 레이스를 시작한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다음 달 9일 막을 올려 18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평창 패럴림픽도 1988년 서울 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의 안방 대회다.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대회에는 49개국에서 선수 570명과 임원 등 총 1천700여 명이 참가하며, 선수들은 6개 종목에 걸쳐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설원과 빙판에서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우리나라는 6개 전 종목에 3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중 경기도 소속 선수는 알파인스키 한상민(지체), 황민규(시각), 유재형(비장애인), 스노보드 박항승, 최석민, 박수혁, 휠체어컬링 정승원, 아이스하키 이용민(이상 지체) 등 8명이다. 북한도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한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 자격을 부여한 장애인 노르딕스키 선수 마유철(27)과 김정현(18)의 참가가 유력하다. 평창 패럴림픽은 동계올림픽의 기존 경기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하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린 대한민국 선수단이 해산했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오전 11시30분 강원도 강릉선수촌에서 한국 선수단 해단식을 열었다. 해단식에는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2·한국체대), 여자 3천m 계주 우승 후 ‘금빛 미소’를 선사한 김아랑(23·한국체대), 아시아 첫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4·강원도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 이승훈(30·대한항공) 등 메달리스트와 선수, 임원 등 184명이 참석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지용 대한민국 선수단장 등 내빈은 평창올림픽에서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태극전사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해단식사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으로 우리는 전 세계의 시선을 붙잡는 등 국내외적으로 좋은 성과를 남겼다”면서 “특히 역대 최대인 6개 종목에서 17개의 메달을 획득해 평창올림픽을 내실 있는 대회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ldquo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남자 선수 중 7명이 병역 특례 자격을 충족했다.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로 대한민국 썰매 역사상 첫 메달을 수확한 윤성빈(24)은 5년 전 SNS에 “난 꼭 군대 면제받아야지”라고 썼던 윤성빈(24·강원도청)은 남자 스켈레톤에서 대한민국 썰매 사상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하며 자신의 다짐을 지켰다. 또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 서영우(27·경기도BS연맹)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 차민규(25·동두천시청), 1천m 동메달 김태윤(24·서울시청), 팀 추월 은메달 정재원(17·서울 동북고),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금메달 임효준(22·한국체대), 남자 500m 은메달 황대헌(19·안양 부흥고 졸업)도 병역 특례 혜택 대상이다.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금메달리스트 이승훈(30·대한항공)은 밴쿠버 동계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이미 병역특례를 받았고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은메달과 1천500m 동메달의 주인공 김민석(안양 평촌고),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 이상호(24), 쇼트트랙 남자 1천m 동메달 서이라(27·화성시청)도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았다. 흔히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컬링대표팀의 선전을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수원은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홈 개막전에 ‘영미’라는 이름을 가진 팬 모두를 무료입장시킨다고 26일 밝혔다. 평창올림픽에서 스킵(주장) 김은정이 스톤을 던진 뒤 스위빙 방향과 속도를 지시하면서 외친 김영미의 이름인 ‘영미’는 ‘국민 영미’로 떠오르며 유행어가 됐다. 이에 수원은 전남과 홈 개막전에 성(姓)에 상관없이 ‘영미’라는 이름을 가진 축구팬 모두를 무료 입장시킬 예정이다. 매표소에서 신분증(주민등록증, 면허증 등)을 제시하면 티켓을 발부받아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전남과의 홈 개막전은 염기훈의 K리그 최초 100도움 달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염기훈은 현재 K리그 9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의 특급 신인 강백호(19)가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케이티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 쿠카몽가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평가전에서 2-4로 패했다. 그러나 이날 신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는 2타수 2인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개의 안타는 홈런과 2루타로 모두 장타였다. 강백호는 0-4로 끌려가던 5회초 NC 세번째 투수 김건태의 6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린 데 이어 7회초에도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린 뒤 장성우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케이티의 2득점을 혼자 올렸다. 케이티는 이날 라이언 피어밴드가 선발 등판하고 류희운, 홍성용, 이종혁, 심재민, 고창성이 이어던졌지만 선발 피어밴드가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서울고에서 투수와 타자 모두에 재능을 보인 강백호는 2018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당시 2차 1순위로 케이티에 지명됐다. 고척 스카이돔 첫 홈런의 주인공이기도 한 강백호는 타자로 재능을 살리기 위해 야수에 전념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유스팀(18세 이하)인 수원 매탄고가 제54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사진> 주승진 감독이 이끄는 매탄고는 26일 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충남 신평고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매탄고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대회 우승에 이어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역대 춘계연맹전에서 3년 연속 우승한 팀은 2006~2008년 용인 신갈고에 이어 매탄고가 두번째다. 매탄고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린 신평고를 상대로 전반에 고전하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설상가상으로 센터백 이규석이 전반 33분과 34분 잇따라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인 열세에까지 놓였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매탄고는 하프타임 때 전력을 정비한 뒤 후반들어 공격의 활로를 찾기 시작했고 후반 2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신평고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김석현이 수비수를 앞에 놓고 왼발로 슛 한 것이 그대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들어간 것. 수적인 열세에도 선제골을 뽑은 매탄고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31분 신상휘가 화려한 개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24)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각 종목에서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에 선정됐다.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는 2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막을 내린 평창올림픽에서 종목별로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선수를 한 명씩 지목했다. NBC는 스켈레톤 종목에서 가장 탁월한 경기력을 보인 선수로 남자부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을 지목하며 “개최국 선수라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아이언맨’ 헬멧을 쓴 윤성빈은 네 차례 주행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1.63초 차로 정상에 올랐다. 이는 올림픽 스켈레톤 사상 가장 큰 격차”라고 평가했다. 윤성빈은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스켈레톤 황제’로 불렸던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4위로 밀어내며 당분간 세계 스켈레톤 최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을 예고했다. 재미동포 클로이 김(18)은 스노보드 종목에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이번 대회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한 클로이 김에 대해 NBC는 “예선 1, 2차 시기와 결선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며 “클로이 김 우승에 결정적이었던 ‘백투백 1080’ 기술은 다른 선수가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24)이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 선정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에서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사진은 지난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3차 경기에서 윤성빈이 출발하는 모습./연합뉴스
26일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마지막 날은 온통 울음바다였다. 남북한 선수들은 부둥켜안고 쉽게 떨어질 줄 몰랐다. 북한 선수 12명이 탄 버스가 출발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자리를 쉽게 떠나지 못하는 우리 선수도 여럿이었다. 지난달 25일 북한 선수단 15명(선수 12명, 감독 1명, 보조인력 2명)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도착하면서 첫걸음을 내디딘 단일팀에 작별의 시간이 찾아왔다. 단일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비록 5전 전패에 그쳤지만, 남북 자매가 하나가 돼 투혼을 펼치던 모습은 전 세계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스웨덴과 7∼8위전을 끝으로 모든 경기를 마친 남북 선수 35명(한국 23명, 북한 12명)은 전날 폐회식에 함께 참석한 뒤 이날 눈물의 이별을 했다. 강릉선수촌에서 북한 선수단의 출발 예정 시간은 오전 7시30분이었다. 원래 오전 5시30분에서 7시30분으로 늦춰진 것이었으나 이를 몰랐던 일부 우리 선수들은 5시부터 강릉선수촌 출입구인 웰컴 센터에 나와 있었다. 7시를 전후로는 한수진, 조수지, 임대넬, 이연정, 최지연, 김희원, 한도희, 조미환, 김세린, 이은지 등 마중 나온 우리 선수들이 10여 명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18위로 올라섰다. 여자 대표팀도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26일 평창올림픽 성적 등을 반영해 2018 IIHF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세계 랭킹은 최근 4년간의 IIHF 공식 주최 대회(올림픽 예선·본선, 세계선수권)에서의 성적을 반영해 산정한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21위에서 3계단 뛰어오른 18위에 자리했다. IIHF가 처음으로 세계 랭킹을 발표한 2003년만 해도 32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2012년 28위로 처음으로 20위권에 들어선 뒤 불과 6년 만에 10위권대 진입에 성공했다. IIHF는 “한국이 올림픽 출전을 통해 21위에서 18위로 순위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5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2018 IIHF 세계선수권 월드챔피언십(톱리그)에 출전한다. IIHF는 “세계 최상위 16개국이 출전하는 이 대회 출전으로 얻는 포인트로 한국의 세계 랭킹 오름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다, 러시아, 스웨덴, 핀란드가 변함없이 1∼4위를 유지했고, 평창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한 체코가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