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선수들이 목표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고마운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04분34초의 기록으로 엘리트 국내 남자부 1위와 국제부문 5위를 차지한 한국전력공사 소속 김재훈(30)의 소감. 김재훈은 오는 3월 열리는 동아마라톤대회를 위해 지난 1월 제주도에서 35일간 전지훈련을 마치고, 매일 하루 평균 40㎞씩 달리며 훈련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대회를 컨디션 점검과 중간 기량을 평가하는 기회로 삼고자 출전했다. 부산체고에서 5㎞, 10㎞로 선수생활을 한 그는 한국전력공사에 입단 후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해 지난 ‘2016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도 1시간04분56초를 기록, 당시 국내 남자부 2위와 국제부문 6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외국 선수들이 초반부터 속도를 내 5㎞부터 힘든 경기를 했다”며 “하지만 끝까지 초반 페이스를 유지하려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엇던 것 같다”고 국내 남자부 우승…
뜨거운 현장 속으로… 2018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25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과 경기신문, 경기마라톤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코스공인(하프코스)과 아시아육상경기연맹(AAA)국제대회인가를 받은 국내 유일의 국제하프마라톤대회로 국내·외 엘리트 선수와 전국 4천 500여 명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참가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역사와 정신이 깃든 수원에서 열띤 레이스를 펼친 건각들의 모습과 대회 이모저모를 화보에 담았다. /사진=특별취재팀
남 500m 황대헌 銀·임효준 銅 최초 두개의 메달 동시 획득 여 1천m 최민정·심석희 충돌 남 5천m계주도 임효준 ‘미끌’ 아쉽게도 금메달 획득 못해 ‘고교생 스케이터’ 황대헌(안양 부흥고)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효준(한국체대)도 동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쇼트트랙은 역대 최초로 남자 500m에서 두 개의 메달을 동시에 획득했다. 황대헌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39초854의 기록으로 우다징(중국·39초584)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임효준은 39초919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메달밭인 쇼트트랙의 세부종목 가운데 ‘취약 종목’인 남자 500m에서 올림픽 메달이 나온 것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성시백이 은메달을 따낸 이후 8년 만이다. 500m에서 메달 두 개가 나온 것은 최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채지훈이 금메달을,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안현수가 동메달을 땄으나 한 번에 두 명이 메달을 딴 적은 없었다.…
17일 간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회식이 오는 25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The Next Wave(미래의 물결)’를 주제로 진행된다.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22일 “폐회식은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을 의미하는 ‘The Next Wave(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이 하나가 돼 평창의 마지막 밤을 함께하게 된다”고 밝혔다. 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된 폐회식은 조화와 융합을 통한 공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한국적인 색채와 혁신적인 현대 아트의 결합, K-POP 공연 등 보다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대한민국을 표현할 계획이다. 특히, 대표적인 한류스타인 씨엘(CL)과 엑소(EXO)가 출연해 폐회식 무대를 함께 하며, 베이징 올림픽에서 뛰어난 연출능력으로 호평을 받은 장예모 감독이 차기 개최도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회식에서 평창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드론쇼가 다시 한 번 펼쳐지고, 각국 선수단이 함께 어우러진 선수단 입장, 신임 IOC 선수위원 선출, 자원봉사자 치하 등의 공식행사도 진행된다. 마지막 순서로 세계 최고의 EDM
‘피겨퀸’ 김연아로부터 장학금을 전달받던 7살 꼬마가 18살 숙녀로 성장해 꿈에 그리던 올림픽 피날레 무대에 오른다. ‘연아 키즈’의 선두주자 최다빈(군포 수리고 졸업·고려대 입학예정·사진)은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통해 김연아(2010년 금메달·2014년 은메달) 이후 처음으로 톱10 달성에 도전한다. 최다빈은 24명의 프리스케이팅 연기자 가운데 3조 5번째로 출전한다. 아쉽게 한국이 단체전 5위 안에 들지 못해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치르지 못한 최다빈은 강릉선수촌을 잠시 떠나 훈련 환경이 익숙한 태릉실내빙상장으로 이동해 개인전 연습에 집중했다. 촌외 훈련 기간에 최다빈은 기술점수(TES)보다 상대적으로 미흡한 예술점수(PCS) 높이기에 집중했다. 최다빈을 지도하는 신혜숙 코치도 “최다빈의 상체 동작이 하다 만듯한 느낌이 있어서 예술점수를 적게 받았다. 그 부분을 향상하려고 훈련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전을 앞두고 펼친 촌외 훈련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최다빈은 21일 열린 개인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모든 과제에서 수행점수(GOE) 가산점을 챙기는 클린 연기로 자신의 최고
수원시장애인체육회는 22일 호텔리츠 컨벤션웨딩 6층에서 이사회 및 대의원총회<사진>를 열고 올해 예산을 19억2천3백만원으로 확정했다. 시장애인체육회는 이날 전년도 대비 1억2천5백만원 증액된 19억2천3백만원의 2018년도 예산(안)과 수원시장애인체육회 규약 및 규정개정(안), 사무국장 임명동의(안), 4개 신규 가맹경기단체 승인(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사들과 대의원들의 동의로 사무국장에는 이성금 현 시장애인체육회 운영과장이 3월 1일자로 임명되며 보치아연맹 등 4개 신규단체가 가맹돼 총 21개의 가맹경기단체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정민수기자 jms@
조덕원 크라운해태 아트밸리 이사가 제9대 경기도육상연맹 회장으로 취임했다. 경기도육상연맹은 22일 양주시 크라운해태연수원에서 조덕원 신임 회장의 취임식과 2017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성 도체육회 수석부회장과 조원민 대한육상연맹 상근 부회장, 이희창 양주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시·군육상연맹 회장 및 임원, 선수 및 지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조덕원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1961년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일고, 전남대를 거쳐 중앙대 예술경영석사와 추계예술대 문화예술학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크라운해태 아트밸리 이사로 재직중인 조 신임 회장은 지난 달 13일 열린 도육상연맹 9대 회장 선거에서 단독입후보해 48명의 선거인단 중 31명이 참가한 가운데 30명에게의 찬성표를 받아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원성 수석부회장으로부터 인준패를 전달받은 조덕원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과전문그룹인 크라운해태는 그동안 국내 문화예술 분야와 바둑 꿈나무 등에 대한 지원을 해왔고 이번에 경기도육상연맹의 회장사를 맡아 스포츠 분야에 처음 지원하게 됐다”며 “경기도육상이 각종 전국대회에서 연패를 이어오는 등 최강의
홈피에 中·加 반칙장면 사진 공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천m 계주 결승에서 나온 중국과 캐나다 대표팀의 실격 사유를 상세하게 공개했다. ISU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캐나다 대표팀의 반칙 상황을 사진과 그림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일부 선수들과 해당국 언론의 주장을 반박했다. ISU는 “중국 대표팀은 계주 결승에서 갑자기 바깥쪽 레인에서 안쪽 레인으로 침범하며 한국 선수에게 임페딩(밀기 반칙)을 범했다”고 설명했다. 임페딩 반칙은 상대 선수를 고의로 방해하거나 가로막기, 차징(공격), 몸의 어느 부분을 미는 행위를 말한다. ISU가 게재한 당시 경기 사진을 보면 중국 마지막 주자 판커신은 직선주로에서 자신의 레인을 벗어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종 주자 최민정(성남시청)을 팔과 어깨를 이용해 밀었다. ISU는 캐나다의 실격 사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ISU는 “캐나다는 결승선 인근에서 경주에 뛰지 않는 선수가 다른 팀 선수들의 진로를 방해했다”라며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아울러 보기 쉽게 화살표로 선수들의 위치와 반칙 행동을 전했다. ISU는 “이제 더 이상의 대응은 없을 것”이라며 경기 결과와 반칙…
“평창올림픽은 의료서비스와 건강 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소치, 리우올림픽보다 훨씬 훌륭합니다.” 리처드 버젯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무과학국장은 지난 21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가했다. IOC 의무과학국장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의료와 관련한 필요한 것들을 모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조직위원회의 의료 총 책임자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의사, 물리치료사, 약사, 스포츠 의학 박사들과 함께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젯 국장은 “평창올림픽은 소치, 리우올림픽에 이어 IOC 의무과학국장으로 찾은 세 번째 올림픽인데 그 중 최고”라며 “특히 의료서비스와 건강 관리 부문이 정말 잘 돼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특히 그는 노로바이러스 사태를 겪으면서 한국의 공공의료체계가 얼마나 잘 돼 있는지 느꼈다고 전했다. 버젯 국장은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한국의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했는데 매우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더라”며 “상황 모니터링과 의심환자 격리, 원인 분석 등을 체계적이고 빠르게 진행했다&rd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의 은메달을 일궈냈던 임영철(58) 감독이 하남시청 남자 실업핸드볼팀 지휘봉을 잡았다. 하남시는 22일 “임영철 전 국가대표 감독을 시청 남자핸드볼 초대 사령탑에 선임하고 7월 팀 창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철 감독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덴마크와 2차 연장에 이은 승부던지기까지 치르는 대접전 끝에 패해 국민에게 진한 감동을 안긴 지도자다. 이때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여정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도 여자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했다. 임 감독은 “이른 시일 내에 정상급 실업팀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7월 남자핸드볼 팀을 창단할 예정인 하남시는 임 감독에게 코치와 선수 선발 등 창단에 필요한 인적 구성을 맡길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