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굿 이브닝 이벤트’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이달 중순까지 전국 매장의 약 80%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순차적으로 연장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한 ‘굿 이브닝 이벤트’ 분석 결과,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이 직전 2주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행사 대상인 디카페인 11종과 카페인 프리 음료 9종은 오후 5시 이후 사이렌 오더, POS, 배달 주문 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스타벅스 측은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려는 고객 수요가 증가한 데다, 낮 시간이 길어지며 늦은 오후 카페에서 여가나 자기개발 시간을 보내는 고객이 늘어난 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회사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전국 매장의 약 80%에 해당하는 지점의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스타벅스는 '원 모어 커피' 프로그램을 통해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와 ‘1/2 디카페인’,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등 일부 메뉴를 두 번째 주문 시 6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운영 시간 연장을 통해 코로나19 시기 단축됐던 일부 매장의 운영을 정상화하면서, 오후 시간대 수
건물의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최대 연 3.5%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금융상품이 출시된다.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물 부문 탄소중립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첫 인센티브 적금 상품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건물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절약 두드림적금’을 출시한다”며 “에너지 절감과 금리 혜택을 연계한 대국민 참여형 금융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SC제일은행을 통해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1년 만기·월 100만 원 이하 납입 조건에 기본금리 2.6%, 우대금리 1.1%가 적용된다. 여기에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전기 사용량을 5% 이상 줄일 경우 최대 3.5%의 추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전기 사용량 절감률에 따라 최종 적용 금리가 달라지는 구조다. 참여자는 국토부의 ‘녹색건축포털’ 누리집을 통해 자택의 전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절감 실적이 산정되며, 절감률이 높을수록 높은 금리를 받게 된다. 국토부는 “기존의 녹색금융 상품이 대부분 중소기업이나 일부 계층을 대상으로 한 반면, 이번 상품은 모든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 '더후'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뉴욕’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한국 궁중 문화와 예술 감성을 접목한 전시를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5월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뉴욕 더 셰드(The Shed)에서 열린 ‘프리즈 뉴욕 2025’에 더후 브랜드로 참여해 궁중 헤리티지를 주제로 한 예술 전시를 구성했다. 이번 행사는 LG생활건강이 프리즈 아트페어에 처음 참가한 사례다. 더후는 메인 전시로 자개 아티스트 류지안 작가와 협업한 ‘더후 환유 아트 앤 헤리티지 세트’를 선보였다. 30년근 산삼에서 유래한 성분을 담은 환유 라인은 피부 장수 기술을 강조하는 하이엔드 안티에이징 제품군이다. 전시에서는 김옥 작가의 옻칠 작품과 설수빈 디자이너의 세라믹 가구도 함께 배치해 더후 브랜드의 궁중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행사 기간 동안 더후 라운지에는 북미 인플루언서와 언론 관계자, 시민 등이 방문해 환유 5세대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패션 디자이너 니키 힐튼은 대표 제품인 ‘환유고’에 대해 “스킨케어를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북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가 차기 정부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100대 정책 과제를 선정해 21대 대선 후보들에게 공동 제안했다. 경제5단체가 한목소리로 정책 제언집을 대선 후보에게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5단체는 11일 ‘미래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이라는 제목의 제언집을 발표하고, “향후 3~4년이 한국이 미래산업 주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새 정부가 강력한 실행력을 갖고 성장엔진을 재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과제로는 국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가 꼽혔다. 제언집은 ‘AI 3+3 이니셔티브 전략’을 통해 에너지·데이터·인재 등 3대 투입요소와 인프라·모델·AI전환 등 3대 밸류체인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지역 거점 AI특구 지정, 전력·용수 인프라 패스트트랙 도입, 데이터센터 전용 전력요금제 마련 등 구체적 방안도 담겼다. 또한 광역 지자체 단위로 미래산업과 기술을 집중 육성하는 ‘메가 샌드박스’ 전략도 눈에 띈다.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를 결합한 이 구상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 혹은 전담부처 설치, 특별법…
넷마블의 신작 게임들이 잇따라 흥행하면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뤄냈다. 지난해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가 지금까지 호성적을 내고 있는데다가 3월 선보인 'RF 온라인 넥스트'가 강력한 초반 흥행세를 보인 덕이다. 이에 따라 넷마블의 올해 신작 릴레이 성적에도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넷마블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39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 당기순이익 80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6%, 영업이익 1243.2%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EBITDA(상각전 영업이익)은 8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1% 증가했다. 넷마블의 1분기 게임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9% ▲나혼렙 8% ▲잭팟월드 8% ▲랏차슬롯 8% ▲캐시프렌지 8%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5% ▲레이븐2 5% ▲RF 온라인 넥스트 3%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3%로 집계됐다. 넷마블의 깜짝 실적을 견인한 것은 기존 라이브 서비스의 꾸준한 매출 창출과 신작의 초반 흥행세다. 약 1년 전 출시된 나혼렙이 지금까지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며 넷마블의 대표 게임으
건설사들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정비사업 수주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전국의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이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입찰 유찰이 반복되다 못해 수의계약으로 방향을 틀어도 계약이 성사되면 다행이라는 분위기까지 감지되고 있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해 GS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한 이후 지금까지 새로운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 1987년 준공된 840가구 아파트를 996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조합원 분담금에 대한 반발이 커지며 계약이 해지됐고 이후 수차례 시공사 유치 시도에도 불구하고 모두 무산됐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도시환경정비구역 재개발 사업도 비슷한 상황이다. 총 사업비 8,470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최근 시공사 입찰을 실시했지만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조합 측은 재공고를 준비 중이지만, 여전히 건설사들의 참여 의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입찰을 기피하면서, 결국 수의계약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은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입찰에 나서면서 경쟁 자체가 무산됐고, 이후 재입찰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이어
하나은행이 놀유니버스와 '금융과 여가를 연계한 디지털 금융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놀유니버스는 NOL, NOL 티켓, NOL 인터파크를 중심으로 고객의 일상 가까이에서 여행·여가·문화의 경계 없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종합 플랫폼 기업이다. 여행을 위한 항공·숙소·패키지·교통은 물론 공연·전시·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9일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만이 보유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놀유니버스의 여가 플랫폼 운영 역량과 접목함으로써 여가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놀유니버스 제휴점 및 사용자 대상 신규 통장 출시 ▲골프, 축구 등 스포츠 콘텐츠 특화 금융 상품 기획 등 금융과 여가를 하나로 연결하는 다양한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하나은행과 놀유니버스의 협업 상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며, 놀유니버스 플랫폼 전용 통장을 개설한 손님에게는 향후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리워드 혜택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금융과 여
NH농협은행 임직원들이 연천군에 위치한 방울토마토 재배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11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9일 진행된 일손돕기에는 농업금융부, 연천군지부, 임진농협의 임직원 약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토마토 순치기, 농경지정리, 마을 주변 정화활동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재진 농협은행 농업금융부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9월부터 예금자보호 한도가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자금이 제2금융권으로 쏠리는 ‘머니무브’ 현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3일 ‘예금보호한도 상향 태스크포스(TF)’의 5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이달 중 ‘상시점검 TF’를 새롭게 발족한다고 11일 밝혔다. TF에는 예금보험공사,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며, 자금이동의 속도와 규모에 따라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예금자보호 한도를 오는 9월 1일부로 1억 원까지 상향할 방침이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의 개편이다. 상향 대상에는 시중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농협 등 전 업권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예금자 입장에서는 각 금융기관에 분산 투자하던 번거로움이 줄고, 불확실성에도 대비할 수 있어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반사 효과로 고금리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제2금융권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하는 이른바 ‘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금융위와 예보가 의뢰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보호 한도가 1억 원으로 상향되면 저축은행의 예
이번 주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더샵포레나'를 비롯해 전국 7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7개 단지에서 총 5304가구(일반분양 242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단지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고양더샵포레나' ▲경기 부천시 대장동 'e편한세상대장퍼스티움(A5·A6)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중흥S-클래스에듀리버' 등이다. 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559-1번지 일원에 원당1구역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고양더샵포레나'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총 260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74㎡, 6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도보권 내 교외선 원릉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호국로, 고양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이 위치해 차량을 통한 이동이 용이하다. 단지 중심 반경 1㎞ 내 고양시청, 덕양구 보건소 등 생활편의시설이 자리 잡고 있고 마상근린공원, 성사체육공원 등 녹지공원이 조성돼 있다. 원당초, 성사중·고교 등이 도보 통학권이다. 견본주택은 대구 동구 신천동 '벤처밸리푸르지오' 1곳이 문을 연다. 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