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무용단이 15일과 16일 올해 시즌 마지막 작품인 ‘비잉≒존재’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경기도무용단의 전통 춤사위와 현대무용 움직임이 결합한 작품으로,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김동규 안무와 함께 한다. 작품의 제목인 ‘비잉’ 은 ‘존재’라는 뜻과 ‘빙빙 맴돈다’는 중의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흐르는 세월 속에서 쳇바퀴처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건 존재의 이유를 찾기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닌, 지금 그대로의 자신을 온전히 바라보는 것이라는 사실을 얘기한다. ‘이미 존재하는 존재(being)’의 이유가 아닌, 지금 바로 이 ‘순간’을 마주하는 마음에 주목하는 데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어떤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무용을 시작하기 보다는 안무가와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그 시점의 감정, 기분, 정서를 관객들에게 그대로 보여주는데 목표가 있다. 때문에 무용수들이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해 집중하는 게 아니라, 무엇이 무용수들을 움직이게 하는지에 대해 탐구하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우리가 가장 편안한 상태일 때 경험한 것들을 무용수들의 몸에 담았다. 공연의 담당자는 “본인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6일과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유명 유튜버 등 국내외 크리에이터 130여 팀을 초청해 ‘글로벌 크리에이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글로벌 스타 크리에이터가 다 모였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2017년 이후 개최됐던 도내 1인 크리에이터 육성 성과 보고회 ‘경기 크리에이터즈 데이’를 확장한 것이다.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리에이터 축제인 ‘비드콘’의 한국판을 지향하며, 총 30여 개국, 130여 팀의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 간 상호교류뿐만 아니라 콘퍼런스 개최, 1인 미디어 체험 등 크리에이터와 팬이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팬과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글로벌 팬밋업’이 진행되며 JTBC ‘비정상회담’으로 유명한 ‘일리야’,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로 유명한 ‘모세’, ‘김미소’, ‘LINA HASSAN’ 등 중동지역 크리에이터도 만날 수 있다. ‘시너지 밋업’에서는 개그, 웹툰, 푸드, 뷰티, 헬스 등 다양한 장르의 크리에이터가 모여 콜라보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외 행사장에 입점한 브랜드와 현장에 참여한 크리에
공부와 성적에 지쳐있는 고등학생. 메말라버린 현실에도 청춘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음악은 아름답다. 음악에 대한 열정, 이를 완성해내는 우정은 학창시절을 찬란한 순간으로 만든다. 그 ‘추억’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창작 초연 뮤지컬 ‘드라이 플라워’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개막 전부터 메인 트레일러, 6종 MR, 3개의 넘버를 시연한 시츠프로브(음악감독의 지휘에 맞춰 오케스트라와 합을 맞춰보는 리허설), 한강 나들이, 버스킹 영상 등을 선공개해 음악극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드라이 플라워’는 폐교를 앞두고 있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인 지석, 준혁, 성호가 자신들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오디션에 출연하는 이야기다. 학업에 대한 압박과 해체의 위기 속에서 연주를 이어가던 중 40년 전 학생인 정민과 유석의 흔적을 발견한다. 극은 음악을 소재로 하는 만큼 감성적이며 낭만적이다. 통기타 하나를 들고 자신들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청춘들은 꿈과 희망이 가득하다. 시를 읊는 학생들은 섬세하며 ‘내 노래’, ‘어느 봄 날’, ‘첫 만남’ 등의 넘버는 기타의 선율과 함께 울림을 준다. 폐교가 될 위기에 처한 학교는 쓸쓸하지만 40년 전 학생
수원시립합창단은 21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Celebrate Ⅱ_Peace on Earth’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이 연출을 맡았으며, 첨단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풍요로움 속에서 이룩한 다채로운 문화와 그 이면에 존재하는 전쟁의 고통, 지구온난화 등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는 환경문제 등을 조명하며 평안과 위로를 전한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II(Frozen II)' OST인 ‘Into The Unknown’을 시작으로 ‘O Holy Night(오 거룩한 밤)’, ‘Silent Night(고요한 밤 거룩한 밤)’, ‘Ding Dong Merrily On High(딩동 높은 하늘에)’, ‘Adeste Fideles(참 반가운 신도여)’, ‘Joy to the World(기쁘다 구주 오셨네)’, ‘Jingle Bells(징글벨)’ 등 정통 크리스마스 합창 레퍼토리를 들을 수 있다. 또 영화 ‘나 홀로 집에’ OST로 더욱 친숙한 ‘Carol Of The Bells(종들의 노래)’를 핸드벨과 함께 만날 수 있으며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와 미국의 가수 빙…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24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김선욱 예술감독 취임 기념 신년음악회와 총 5번의 마스터즈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년 시즌은 전체 공연이 하나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피아니스트로 활동할 때도 시작과 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적인 견고함과 아름다움에 중점을 뒀던 김선욱은 경기필의 2024년 프로그램도 하나의 긴 호흡으로 계획했다. 지휘자와 경기필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는데,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익숙한 레퍼토리와 도전적인 작품을 적절히 배치하고 협주곡과 교향곡의 결을 달리해 신선함을 더했다. 경기필 첫 정기연주회는 베토벤으로 시작한다. 지휘자와 연주자가 서로 알아가는데 베토벤 음악은 근본이자 기초라는 판단에서다. 베토벤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브람스와 리스트, 또한 리스트와 연결된 바그너, 바그너와 연결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슈트라우스와 연결된 말러, 이 모든 작곡가들과 연결된 버르토크까지 서양음악사의 한 부분을 담당했던 작곡가들을 2024년 한 해 동안 조명할 예정이다. 총 다섯 번의 마스터즈 시리즈 중 김선욱 지휘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연은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다
크로스오버의 음유시인 ‘테너 이정현’의 스페셜 EP 앨범 '새날의 노래'가 12월 10일 발매됐다. 지난 10월, 신곡 '그대 한 사람'을 발표하며 이번 스페셜 EP 앨범을 예고했던 터라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 공개된 '시간의 어딘가에서'는 문규혁 작곡가의 ‘그대, 한 사람’의 선율에 일본 최정상급 작사가 ‘마츠이고로’가 노랫말을 붙였다. ‘마츠이고로’는 전설적인 일본의 밴드 ‘안전지대’와 ‘히라하라 아야카’, ‘사카모토 후유미’ 등 일본 최정상급 가수들의 히트곡 대부분의 가사를 썼다. 특히 ‘윤하’ ‘SG워너비’ ‘이승철’ ‘성시경’ ‘유키스(수현)’ ‘보이프랜드’ 등 K-POP 아티스트의 일본 발매 앨범에도 다수 참여해 온 일본 최고의 작사가다. 앞서 싱글앨범으로 먼저 선보였던 ‘그대, 한 사람’과 ‘마츠이고로’가 가사를 붙인 ‘시간의 어딘가에서’는 동일한 멜로디의 곡임에도 들어보면 많이 다른 곡이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는 테너 이정현이 다른 언어와 다른 온도의 가사를 음악적으로 달리 표현했기 때문이다. 이런 차이는 두 곡의 믹싱과 마스터링 작업에도 반영돼 두 곡은 완전히 다른 공감감과 감성을 형성하고 있다. ‘마츠이고
넷플릭스 영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는 명령어이다. ‘세상을 등지고 떠나라’란 의미다. 그래서 영화 속 주인공 가족 클레이와 어맨다 부부, 그리고 이들의 자녀 아치와 로즈 남매는 어느 날 충동적으로 집인 브루클린을 떠나 동부 포인트 컴포트라는 해변 마을로 여행을 온다. 어맨다(줄리아 로버츠)는 비수기를 이용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에어 B&B를 빌렸는데 집이 꽤나 호화로워서 마음에 들어 한다. 그런데 도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거대한 유조선이 해변 백사장으로 돌진하는데 항법 장치의 오류 때문이다. 집 앞에는 자꾸 사슴이 나타난다. 처음엔 한 마리, 그리고 점점 더 많이, 나중에는 떼 거지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밤중에 원래 이 빌라의 주인공이라고 주장하는 흑인 남자 G.H.스콧(마허샬라 알리)과 그의 딸이 방문을 하고 시내 곳곳이 정전이어서 하룻밤 ‘자기 집’에 머물고 가겠다고 요청한다. 하기야 모든 인터넷이 끊기고 와이파이는 전혀 작동하지 않으며 당연히 내비게이션의 GPS 등도 다 먹통이 된 상태이다. 와이파이가 전혀 터지지 않고 모바일 폰이 구실을 완전히 못하게 되면 현대인들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센터 장재원 부병원장이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제22차 정기학술대회에서 ‘만선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가톨릭국제기술교육센터와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제22차 정기학술대회&카데바 워크샵’에서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의료진들은 최소침습 척추수술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장재원 부병원장은 ‘대형 케이지를 이용한 양방향 내시경 요추유합술과 간헐적 미세침습 요추유합술의 비교 결과’라는 제목으로 대형 케이지를 이용한 양방향 요추유합술이 수술 후 환자의 통증 회복에 유리함을 밝힌 연구에 대해 발표했고, 이 연구 발표로 장재원 부병원장은 최우수 연제상인 ‘만선학술상’을 수상했다. 만선학술상은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정기 학술대회에 접수된 자유 연제 중 최소침습 척추 분야의 임상 및 기초연구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권위있는 상이다. 장재원 부병원장은 “최소침습 척추수술인 양방향 척추 내시경수술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라면서 “양방향 척추 내시경수술을 여러가지 치료에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며 안전성과 전문성을 증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위장관외과 이창민 교수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위암학회 주관 국제학술대회 ‘KINGCA WEEK 2023’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창민 교수는 2021년 ‘Is it Beneficial to Utilize an Articulating Instrument in Single-Port Laparoscopic Gastrectomy?'라는 제목으로 ’다관절 다자유도 복강경 기구‘를 활용한 단일공 위암 수술의 임상 결과에 관한 논문을 ’Journal of Gastric Cancer’에 출판했고,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에서 이창민 교수가 사용한 기구는 상하좌우 모든 방향으로 꺾일 수 있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로, 집도의의 손동작을 동일하게 구현해 정교하고 안정적인 수술을 가능케 하는 것을 알려져 있다. 이창민 교수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8월 사이에 17명의 환자에 대하여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를 활용한 ‘단일공 복강경 원위 위절제술’을 시행했으며, 기존의 무관절 기구를 활용한 수술과 비교하여 새로운 수술 기구의 유용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수술시간이나 채취된 림프절의 개수 등, 수술의 질 측면에
한국건강관리협회는 5일 학대로 피해 받은 아이들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금을 1억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황영기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이번 전달식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 실천을 위해 더욱 힘쓰기로 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학대피해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일상복귀를 위한 심리·정서치료와 함께 의료비, 긴급생계비, 보육비, 기초학습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은 “아이들은 곧 우리의 미래고 우리사회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며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올 한해 건협은 지자체와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장애 예술인과 함께하는 배리어 프리 전시회 개최, 장애인 특화차량 지원, 저소득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EM흙공 던지기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