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린 자사 기술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배터리 제조사가 하드웨어가 아닌 순수 소프트웨어 기술로 CES 혁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현지시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CES 2026 혁신상’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서 자사의 배터리 관리 기술 ‘Better.Re(배터.리) 설루션’이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배터.리 설루션’은 배터리의 퇴화를 늦추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예측해 수명을 최대 2배 이상 연장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배터리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운전자의 사용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수명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는 ‘고객 유도형 관리 모드’, ▲퇴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은 배터리를 사전에 제어해 수명을 관리하는 ‘제어형 관리 모드’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의 습관을 개선함과 동시에 배터리의 효율적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달훈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그룹장(상무)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배터리 기술 혁신을 향한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겨울휴가와 연말여행을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롯데온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낯선 길 위에서 마주하는 설렘’을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여행박람회’를 열고, 국내외 숙박·항공·레저 상품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여행박람회에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교원투어 등 주요 여행사를 비롯해 ▲서울랜드 ▲경주월드 ▲비발디파크 등 국내 레저시설과 ▲롯데호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등 숙박업체가 참여한다. 해외 여행 상품은 즉시할인 최대 18%, 카드사별 할인 최대 7%를 적용해 최대 2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매일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선별한 ‘데일리 픽’도 공개된다. 베트남 푸꾸옥, 일본 삿포로, 필리핀 보홀, 인도네시아 마나도, 사이판 등 인기 해외 여행지 상품부터, 경주월드 연간권과 에버랜드 입장권, 롯데호텔 서울 소공·체스터톤스 속초·낙산·경주 숙박권 등 국내 여행 상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또한 겨울철 여행객을 위한 특별한 상품으로 ▲부산~오사카 팬스타 크루즈 선박여행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 리프트권 등이 마련됐다.…
대우건설이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 개막식에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에 공식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 및 산업계 관계자, 그리고 김보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우건설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의장사 취임사를 통해 “AI와 데이터가 건설산업의 본질을 바꾸고 있다”며 “입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전 과정이 연결되는 시대에 스마트건설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선택이 아닌 국가적 과제이며, 대우건설은 기술과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의장사로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의 운영 방향을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잇는 협력 강화 ▲AI 기반 기술 및 데이터의 공동 활용 확대 ▲대·중소기업·스타트업 간 상생 생태계 조성 등 세 가지로 제시했다. 향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건설 로드맵과 표준화 과제를 산업 현장에 연계하고, 공공·민간 공동 실증사업을 확대하여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확산함으로써 데이터 중심의 산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을 앞두고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에서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7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매년 CES 개막 전, 각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 혁신성을 인정받은 제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전 부문에 걸쳐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혁신상 2개를 수상하고, 2026년형 TV·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0개의 혁신상을 추가로 받았다. 삼성전자는 CES의 상징인 ‘디스플레이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헤드셋 형태의 혼합현실(MR) 기기 ‘갤럭시 XR’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8’이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XR 기기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며,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랫폼 전략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양자보안 칩셋 ‘S3SSE2A’가 사이버보안 분야 최고혁신상과…
국회 운영위원회는 6일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에 대한 첫 국정감사를 실시했으나 여야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출석 문제 여파로 초반부터 거세게 충돌하면서 시작 59분 만에 정회하는 등 파행했다. 특히 정회 후 퇴장하는 과정에서 여야 의원 간 몸싸움도 벌어졌다.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질의에 앞서 윤석열 정부에서 법률비서관을 지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대통령실 국감 참여를 문제 삼았다. 그는 “오늘 국감 대상은 이재명 대통령실의 5개월도 있지만 국회가 철저하게 감사해야 할 대상은 윤석열 대통령실 3년”이라며 “그런데 이 자리에 윤 전 대통령의 법률비서관을 역임한 주 의원이 있는 건 이해충돌 소지가 매우 크다. 주 의원이 앉아 계실 곳은 피감기관 증인석”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주 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제가 김현지 부속실장 관련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니까 민주당이 이렇게 조직적으로 ‘입틀막’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한다”고 반박했다. 특히 “대통령실을 그만둔 지 1년 6개월이 지났고, 작년에도 이미 국감에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부끄러운 줄 알라”며 “그렇게 김현지를 보호하고 싶냐”고 역공했다. 주 의원의…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직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소환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쯤 휠체어를 타고 출석한 이 전 위원장은 '금거북이 등을 건넨 이유가 뭐냐', '공직 임용 청탁 목적의 선물이었냐' 등 취재진 질의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 전 위원장이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해온 특검팀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13일과 20일 참고인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발목 골절에 따른 수술 등 건강상 이유를 들며 모두 불출석했다. 그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수사로 김 여사에게 건넨 금품의 대가성이 밝혀지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바뀔 수 있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에게 윤 정권 초기 김 여사 측에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특검팀은 앞서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가 운영하는 요양원을 압수수색하면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당선 축하 편지를 발견했다. 이에…
"네가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할 거야"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이 대목은 어린 왕자가 여우를 만나기 위해 준비하고 기다리는 모든 순간이 행복이었음을 이렇게 표현한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전시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만남을 기다리는 시간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어린 왕자의 시각처럼 새롭게 삶을 바라보자는 의도를 담았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1부 채지민 작가의 작품 '압도적인 벽'이 가로지르고 있다. 이 벽은 전시실 밖 유리창부터 복도까지 뻗어나가며 관객이 마치 작품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작가에게 벽은 구조와 면을 나누기 위한 하나의 도구였다. 그는 어느 순간 벽 자체를 작품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웅장한 스케일의 ‘압도적인 벽’ 시리즈를 만들었다. ‘압도적인 벽’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설치물로 만들어져 관객과 만난다. 작가는 낯설고 어색한 것들을 한 장면에 담아냄으로써 이질감이 주는 불편함을 오히려 새로운 감각으로 만들어낸다. 작가의 이런 시도를 통해 관객들이 여러 가지 추측과 상상을 하게 함으로써 자유롭게 작품을 재해석하게 한다. 전시장 입구에…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규명하고자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이 있는 아크로비스타와 인테리어업체 21그램 사무실 등 관련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7곳을 압수수색에 나섰다.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도 포함됐다. 영장에는 관저 이전 공사와 관련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직권남용은 공무원에게만 적용되는 신분범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석 달간의 수사를 통해 관계 공무원의 구체적인 위법 행위 단서를 포착했고 그 물증을 확보하고자 집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당시 공사 관련 업무를 맡은 공무원들이 특정 업체를 선정하도록 대통령실을 비롯한 '윗선'의 압력을 받은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압수수색영장에 김 여사는 참고인 신분으로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사안에 대해 부실 감사 의혹이 제기된 감사원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윤석열 전 대통령
수원시 팔달구보건소가 치매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심어주기 위한 사진관을 운영했다. 6일 시에 따르면 팔달구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5일 치매 가족 8팀(40명)을 대상으로 '추억담기 가족사랑 사진관'을 운영했다.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함께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기억을 형성하는 것이 골자다. 참여 가족은 가족사진 전문 사진관에서 전문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받고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촬영 후 서로에게 따뜻한 희망 메시지를 전하며 응원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시는 11월 25일 치매안심센터에서 촬영한 희망 메시지 영상을 함께 감상하고, 사진을 액자로 제작해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팔달구보건소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한 사진이 돌봄의 힘이 되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가족의 마음에 공감하고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오산시는 지난 5일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청학119안전센터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오산시 환경사업소는 시 전체 하수의 90% 이상을 처리하는 대규모 환경기초시설로,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안전관리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상황별 안전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자위소방대의 임무 수행 능력을 점검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통해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훈련은 환경사업소 관리동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화재 경보 발령 및 전파 ▲대피 유도 ▲초기 진화 ▲중요 물품 반출 ▲인명 구조 및 응급조치 ▲화재 진압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학119안전센터와의 합동 진압 훈련을 통해 실제 화재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훈련 종료 후에는 강평을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김태희 환경사업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