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서스펜스 연극 ‘오백에 삼십’이 오는 7월 17일까지 KBS수원아트홀에서 열린다. 보증금 오백에 월세 삼십은 20대 취업 준비생은 물론 3040세대에게도 낯설지 않은 단어다. 보증금 오백에 월세 삼십만원인 원룸텔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오백에 삼십’은 돈도 없고 빽도 없지만 열심히 살아가고자 하는 현시대의 자화상을 담았다. 서울 한켠에 위치한 ‘돼지빌라’에는 주인아주머니를 포함한 6명이 함께 살고 있다. 월세 삼십만원을 내지 못하며 삶에 허덕이는 ‘허덕’과 억척스럽지만 속은 누구보다 여린 허덕의 부인 ‘흐엉’은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만년 사시준비생 ‘배변’과 함께 의지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슈퍼 갑질을 일삼는 빌라 주인아줌마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계기로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점점 최악의 상황에 이른다. 범인이 누구인지, 왜 그녀를 죽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질수록 극 중 인물들의 가난함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연출 및 극본을 맡은 박아정은 현재에서 과거로, 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오는 플래시 백 기법을 통해 극에 긴장감을 더하며 목격자의 증언 장면에서는 조명의 명암을 적절히 사용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동시에 농익은
2016 수원시립교향악단 가족음악회 ‘브라보 마이 오페라’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준비한 ‘브라보 마이 오페라’는 베르디의 대표작 ‘리골레토’와 ‘라 트라비아타’, 그리고 찬란한 불꽃처럼 타오르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까지 유명 오페라 명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라 트라비아타’는 사교계 여성과 평범한 청년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로 베르디 오페라 중기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특히 1막 초반에 주인공 비올레타와 그녀를 흠모해온 청년 알프레도가 함께 부르는 이중창 ‘축배의 노래’가 압권이며 소프라노 안영주와 테너 최보한이 함께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대작가 빅토르 위고의 희곡 ‘왕의 환락’을 각색한 대본으로 작곡된 ‘리골레토’는 베르디의 작품 중 사회 비판적인 성격이 강한 것으로 꼽히지만 대표곡 ‘여자의 마음’ 등의 아리아가 아름다워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지구촌 영화 상영회’가 추억극장 미림에서 오는 8월까지 네차례에 걸쳐 열린다. ‘지구촌 영화 상영회’는 영화를 통해 평소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던 국가의 문화 이해를 바탕으로 쌍방향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여성 등이 다수 거주하는 인천지역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푸에르토리코 등 해외 각국의 영화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자 추억극장 미림과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뜻을 같이 했다. 오는 8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상영회는 ‘헬로 뉴욕(5월21일)’, ‘우리들의 6월(6월18일)’, ‘마리아 산체스를 찾아서(7월16일)’, ‘약속의 길(8월20일)’ 총 4편으로 구성된다. 곽영진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은 “향후 ‘지구촌 영화 상영회’의 프로그램과 상영지역을 확대해 더 많은 관객들에게 해외 우수 영상물을 접하게 함으로써 국가 간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장벽을 낮추고 세계인과 호혜적 교류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소개 등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미림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입장료 무료. /인천=류정희기자 rjh@
‘2016 아트앤뮤직페스티벌’이 17일 오후 7시30분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용인문화재단과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공동주최로 열리는 ‘아트앤뮤직페스티벌’은 ‘청춘, 우리들의 행진-젊음이여, 용감하라’를 주제로 단국대학원 문화예술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축제의 포문은 화예디자인과 뷰티디자인학과의 바디쇼가 연다. 이어서 1부는 대중음악학과의 미니 콘서트, 2부는 뮤지컬학과의 뮤지컬 갈라 공연 등이 진행되며 축하 공연으로 문화예술대학원에 재학 중인 전 러브홀릭의 보컬 지선이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종덕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은 “관내 대학교와 문화재단이 협업하는 이 행사로 남녀노소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여 청춘을 이야기하고 문화 예술로 하나 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관람을 원하는 분은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2층 물품보관소에서 선착순(200명)으로 무료 티켓을 배부 받으면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031-260-3355/3358)으로 문의하면 된다. 무료. /용인=최영재기자 cyj@
Lionel Lauret ‘Rainbow Blood’전-조원자 ‘바람과 숲’전 Lionel Lauret의 ‘Rainbow Blood’展과 조원자의 ‘바람과 숲’展이 각각 대안공간눈과 예술공간봄에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린다. 색을 강력한 하나의 에너지로 여기는 프랑스 작가 Lionel Lauret은 어린 아이가 그린 듯한 작품 속에서 색을 언어로 그의 감정을 전달한다. ‘GOLDEN RABBIT’에서 살펴볼 수 있는 그만의 자유로운 색감은 캔버스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 공간을 비추고 내뿜는 영혼들의 에너지 넘치는 상태에 대한 즉각적인 표현이다. 조원자의 ‘바람과 숲’전은 나무와 숲이라는 제목의 작품들과 강화섬 이야기라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얽히고설킨 우리 삶 그리고 강화섬 이야기를 펼치고자 한다. 거칠고 투박한 듯한 붓의 터치와 화면의 질감은 담담한 듯 자연 그대로를 보여주고 강화섬에서 가져온듯한 새우, 망둥어, 조개 같은 소재는 잊고 살았던 자연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러한 매개체들이말
산업사회와 함께 진행된 핵가족화와 성별 분업 경향은 아버지를 경제 주체로, 어머니를 가사 및 육아 주체로 내세웠으며 그로부터 한 세기가 지난 지금, 남성의 육아 개입은 낯선 풍경이 됐다. 하지만 아버지와 친밀하게 지내는 것이 아이들의 발달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 아이들이 아이의 언어를 비롯해 지능과 사회성 발달에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과학적 결과가 나온 것. 미국의 한 연구팀은 아이의 언어 발달에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물론 소득이 높고 학력이 좋으며 상호 교환적인 대화를 하는 아버지가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일관되게 아빠가 엄마보다 더 영향을 미쳤다. 심지어 어머니의 교육 수준과 대화 방식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유치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아이를 추적해보니 모두 아버지와 고강도 신체 놀이를 한 아이들이었다. 아빠와 거친 몸싸움을 하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사회성과 사교성이 발달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섯 아이를 키우는 미국의 과학 저널리스트 폴 레이번은 아버지의 영향력을 밝혀내기 위해 방대한 과학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고, 모든 남성은 부성 본능을 타고 태어나며, 아빠는 엄마와…
비행기에서 부사장이 승무원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파일을 집어 던진다.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서 모녀가 아르바이트생들의 무릎을 꿇린다. 갑질은 인간의 본성일까? 십대 청소년들은 술, 담배, 오토바이 폭주, 약물, 패싸움, 규칙 위반, 난잡한 성행위 등 위험한 행동에 쉽게 빠져든다. 부모와 선생님에게 반항하고, 또래들 앞에서 허세를 부리며,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진다. 십대들이 이처럼 위험천만한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같은 사회문제에 대해 진화 심리학자이자 세계적인 석학 스티븐 핑커는 인간 본성을 다룬 고전 ‘빈 서판’에서 “인간 본성이 문제다. 그러나 인간 본성이 또한 그 해결책이다.”라고 했다. 현대 사회가 봉착한 문제와 문화는 결국 인간 마음의 산물이라는 것. 한국인 최초의 진화 심리학자 전중환 경희 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지난 4년 여간 한국 사회와 문화, 정치 현상들을 주의 깊게 관찰, 분석하고 ‘인간 본성’에 근거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본성이 답이다’를 펴냈다. 책은 사회적 문제들의 원인이 우리 본성 안에 있기에,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할…
학교에 오면 책상에 엎드려 자고, 집에 가서도 틈만 나면 자거나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는 아이들, 하루 종일 게임에 빠져 지내는 아이들,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만 반복해 보면서 깔깔거리는 아이들까지 생기로 넘쳐야 할 나이에 무기력하게 지내는 아이들을 걱정하는 부모님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30년 가까이 진료실과 지역사회, 학교 현장에서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치료해온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요즘 아이들이 왜 무기력해졌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방법을 제시한 ‘무기력의 비밀’을 펴냈다. 저자는 청소년들의 무기력의 가장 큰 원인은 어른들이 만든 ‘승자독식 사회’, ‘획일성에 따른 평가’, ‘끝없는 서열화’라고 일침을 가한다. 살아남는 자만이 영광을 차지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에서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무기력해지는 것은 필연이며, 이 과정에서 소수의 승자는 승자대로 다수의 패자는 패자대로 다 같이 불행해진다는 것. 따라서 이 책의 첫번째 장은 무기력의 원인은 무엇인지, 원인에 따라 어떤 현상들이 나타나며 상태를 어떻게 이해
폐렴 사망자 93%가 65세 이상 악화시 패혈증 발병 치사율 50% 폐렴구균 예방 백신 접종 예방해야 감기 예방부터 … 면역력 강화 최선 고령사회 건강 장수의 최대 복병은 폐렴이다. 폐렴은 지난해 병·의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가장 흔한 질병으로 2014년 한 해 약 28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3년 보다 5만 명 증가한 수치이다. 고령사회를 맞아 ‘폐렴 비상사태’라 할 정도로 폐렴 발생이 해마다 급속히 늘고 있다. 폐렴은 지난 2000년 한국인의 사망 원인 11위(인구 10만 명당 6명 사망)인 질병이다. 그러던 것이 2010년부터 6위(10만 명당 17명)로 올라섰다. 고령자가 늘면서 폐렴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늘었다. 2014년 인구 10만 명당 폐렴 사망자 수가 23.7명으로, 2000년과 비교하면 4배 늘어난 셈이다. 암 환자나 뇌혈관·심장병 환자 등도 실제적으로는 폐렴에 걸려 사망한 경우가 많다. 노년기에 가장 흔한 직접적 사망 원인이다. 2014년 기준으로 50대 폐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기준으로 4.8명이지만 80세 이상에서는 639명이다. 약 133배 가량 높다. 2014년 암 사망률이 153명인 것과 비교하면 70대 중반부터의 고
야간에 다리 쪽 근육통 호소 2주이상 통증 지속시 진단을 평상시 수시로 스트레칭부터 5월은 아이들의 각종 단체 활동 및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성장통을 많이 호소하기 시작하는 달이다. 성장통이란 성장기에 있는 아이가 원인불명의 사지통을 호소할 때 흔히 사용하는 용어다. 대게 야간에 다리 쪽의 근육통을 호소하게 되고 아침에 되면 증상이 완전히 소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아이가 아무리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더라도 아침이 되고 충분한 휴식 뒤에는, 통증이 완전히 소실되며 보행에 지장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성장통으로 진단할 수 있다. ▲활동량이 많은 날 통증이 심하다. ▲주로 저녁에 통증이 나타나고 아침에 사라진다. ▲특정 부위가 아닌 팔, 다리에 간헐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 정도가 매우 심하지는 않다. ▲따뜻한 물로 샤워, 마사지를 해주면 통증이 경감된다. ▲절뚝거림, 붓거나 열이 나는 증상은 없다. ▲양쪽이 대칭으로 아픈 것이 특징이다. 성장통을 자주 호소하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빨리 커서 아픈 경우와, 크고 싶은데 주변 근육과 인대가 방해해서 아픈 경우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성장기에 뼈의 급격한 길이 성장을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