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한 인천시장 선거 TV토론회가 정책대결이 아닌 상대에 대한 비방과 진실공방으로 치달았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유정복 국민의힘, 이정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는 25일 오후 11시부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추최하고 KBS1 TV와 OBS 경인TV가 생중계한 토론회에 참여했다.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은 시작발언부터 나왔다. 유정복 후보는 박남춘 후보의 시작발언을 듣고 "박 후보는 어이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내가 3조 넘는 빚을 갚았고, 제2의 경제도시를 만들었다"며 "터무니 없는 거짓말과 궤변으로 일관한다. 그래서 (박남춘 인천시장 시절을) 잃어버린 4년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춘 후보도 받아쳤다. 그는 유 후보에 대한 질문에서 "경선 과정에서도 한중해저터널 공약은 같은 당 후보들도 허경영식 공약이라고 비판했다"며 "경선에서 했던 공약을 왜 거둬들였는지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과해야 책임 있는 정치인의 도리"라고 날을 세웠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화두 가운데 하나인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는 진실공방으로 흘렀다. 쟁점은 최근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매립지 사용 기간을 2044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환경부·서울시·경기도의 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국민의힘 유정복, 정의당 이정미 인천시장 후보의 수도권매립지 공방이 6·1 지방선거 마지막 TV토론회까지 이어졌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25일 OBS경인TV 인천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2015년 4자 합의로 2025년까지만 매립지가 연장된 줄 알았는데 2044년까지 추가 연장에 서명한 이면합의가 같은 날 동시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유 후보의 4자 합의는 인천시민들을 철저히 기만하고 환경 주권을 서울, 경기에 넘겨준 인천판 을사늑약”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한 매체가 보도한 ‘실‧국장 합의문’에 대한 내용이다. 유 후보가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최종 합의를 체결할 당시 실무 책임자의 합의문에는 매립지 사용 기간이 2044년까지 연장하기로 명시돼 있었다. 이에 유 후보는 “실무자들의 합의는 용도가 폐기된 것이다. 이면합의는 없었고 최종적으로 결정된 실시계획 변경 승인에는 사용기간이 ‘4자 협의체 합의에 의한 매립지 사용 종료 시’까지로 돼 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인천과 서울, 경기, 환경부가 다시 모여 재협상을 하는 게 매립지 문제를 해결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매립지…
박남춘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5일 진행된 마지막 TV토론회 내내 신경전을 이어갔다. 포문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열었다. 박남춘 후보의 시작발언을 다 들은 유 후보는 "박 후보는 어이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내가 3조 넘는 빚을 갚았고, 제2의 경제도시를 만들었다. 그런데 본인이 2위를 3위로 떨어뜨리고, 재정 정상도시를 만들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터무니 없는 거짓말과 궤변으로 일관한다. 그래서 (박남춘 인천시장 시절을) 잃어버린 4년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남춘 후보도 참지 않았다. 공약에 대한 상호 질문에서 유 후보에게 "경선 과정에서도 한중해저터널 공약은 같은 당 후보들도 허경영식 공약이라고 비판했다"며 "경선에서 했던 공약을 왜 거둬들였는지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과해야 책임 있는 정치인의 도리"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인천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제시했던 인천과 중국 웨이하이 사이에 341㎞짜리 해저터널을 공약했으나, 본선거 공약집에서는 제외했다. 유 후보도 박 후보 공약 발표가 끝나자 "서해평화도로, 인천에서 서울까지 10분대 연결 등 박 후보의 시장 시절 공약이 거의 이행되지 않았다는 건 누구도 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들이 서로의 공약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25일 OBS경인TV 인천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유 후보는 시민을 기만한 행위에 대해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유 후보의 ‘뉴홍콩시티’ 공약을 언급하면서 “유 후보는 ‘시티’가 들어가는 계획을 기가 막히게 들고 나온다. 청라 K시티, 강화 메디시티, 송도 엑스포시티 그리고 계약 변경된 미단시티, 검단 스마트시티 등이 있다”며 “이 중 하나라도 된 게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공약 제시는 여러 가지 외교적, 경제적 문제 그리고 세금과 내국인의 수용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시민들 현혹하는 공약은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 후보는 “미단시티와 스마트시티 모두 박 후보가 이어서 제대로 했으면 됐는데 안 해놓고 제 탓을 한다”며 “수도권매립지 문제도 같다. 다 해결해 놨는데 안 하니까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인천에서 서울까지 10분 교통 시대 열겠다고 했지만 못했다. 말도 안 되는 공약은 박 후보가 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박 후보가 받은 한국매니페스토의 공약이행평가 SA등급과 관련해…
6.1지방선거의 마지막 인천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의 경기도 상가 매입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25일 인천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유 후보는 2019년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고가의 부동산을 구입했다"며 "인천시장을 지내놓고 인천이 아닌 경기도 시흥시에 22억 원을 들여 상가 2채를 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등의 개발 정보를 듣고 투자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인천시장을 해놓고 송도가 아닌 시흥에 부동산을 대규모로 투기를 했다는 데 대해 시민이 허탈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대출 비율도 80%다. 의료비, 교육비 등 서민들의 생활비 지원을 위한 생활안정자금도 상가 매입에 사용됐다"며 "서민들 생활비로 쓰라고 마련한 돈을 빌려서 이런 상가를 구입하는 것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후보는 "박 후보가 개인의 정상적인 경제 행위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을 하고 있다"며 "당시 공직에 있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경제 활동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에서 돌아오고 우리 아내도 생활을 해야 했다. 논현동 집과 가까운 쪽에 점포를 얻어…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25일 OBS경인TV 인천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인천의 원도심을 획기적으로 변화·발전시키기 위해 도시 구조 개편 작업부터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원도심을 가로막는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해 동서남북으로 단절된 문화를 개편하겠다”며 “도시철도 3호선을 조속한 시일 내에 건설해 편리한 교통망 구축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뤄지고 있는 재개발, 재건축 문제는 좀 더 통합적인 개념으로 추진하겠다. 규제를 철폐하는 수준에 이르는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공공개발을 할 때는 기존의 원도심하고 같이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공공개발을 통해 원도심의 주차장 문제 해결과 편의시설 및 복지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특별회계 형태의 기금 5조 원을 구성해 아예 제도적으로 원도심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제물포 르네상스가 출발이 돼 혁신적인 모델들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25일 OBS경인TV 인천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하늘과 땅과 바다가 모두 아름답고,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인천의 경쟁력을 살려 시민과 국민 세계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유 후보의 공약을 겨냥한 자신의 계획을 강조했다. 그는 “쇠락한 홍콩의 운명을 뒤따르는 ‘올드 홍콩시티’가 아니라 홍콩을 능가하는 동북아 최고의 관광도시 인천을 키우겠다”며 “재탕, 삼탕에 이어 맹탕이 된 원도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아니라 인천의 모든 동네를 관광 명소로 만드는 우리 동네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미줄 교통망을 깔고 교통 거점마다 대공원, 대형 쇼핑타운, 인공 해변 등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 영종, 청라, 송도 계양을 잇는 K영상 밸리를 구축하겠다”며 “내륙 4대 인공 해변과 해상 케이블카 등을 조성하고 연안 여객선 버스 요금제를 전 시민에게 적용해 바다를 시민에게 더 가깝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또 백령 평화공원과 강화 평화 민속촌을 건립, 남북과 동서 평화도로를 통한 영종에서 강화 연결 등을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
이정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는 25일 OBS경인TV 인천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자리 문제를 ‘돌봄’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코로나 기간 아이나 가족을 돌보기 위해 부부 중 한 사람이 경제 활동을 그만둬야 했던 경험들이 있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에너지 전환과 주택 에너지 효율성 등을 높이기 위해서 수익성은 없지만 꼭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사회적 가치가 있는 일들을 돌봄 일자리 보장 제도를 통해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돌봄, 환경 돌봄 5만 개 일자리를 확보해 실업률 제로 인천 시대를 열겠다”며 “여러 공공 의료기관들이 확충되면 의료 일자리들도 일정하게 늘어나게 될 것이다. 또 인천을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키워 다양한 국제기구 유치, 국제교류 사업을 통해 청년들과 여성들의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한국GM 부평 2공장을 전기차 친환경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하고 인천을 K 대중문화의 중심지로 키워 문화예술인들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이정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가 유정복 후보의 뉴홍콩시티 공약이 빈부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비판했다. 이정미 후보는 25일 6.1지방선거의 마지막 인천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홍콩은 지니계수가 0.5가 넘을 정도로 소득불균형이 심한 도시다. 집값도 비싸고 상속세 등 각종 세금도 없는 도시"라며 "소득불균형을 없애겠다면서 인천을 뉴홍콩시티로 만들겠다는 공약은 상충되는 개념"이라고 지적했다. 지니계수는 소득 분배율의 불공정성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0에 가까울 수록 소득 분배가 공평하고, 1에 가까울 수록 빈부격차가 심하다. 홍콩은 2016년 기준 0.539로 세계 최대 수준이고, 우리나라는 2020년 기준 0.331이다. 이에 대해 유정복 후보는 "뉴홍콩시티는 홍콩을 떠나는 다국적 기업을 유치해 인천이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 하겠단 계획이다"며 "일자리가 많아지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지면 복지도 좋아져 저소득층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미 후보는 또 "홍콩시티는 이미 실패했다. 각종 기업 특혜로 오히려 세수가 부족해질 수 있다"며 "기업중심의 도시는 인천시민들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홍콩이 실패했단 주
인천시장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수도권매립지 2044년 종료’ 논란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는 25일 OBS경인TV 인천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2015년 4자 합의로 2025년까지 매립지가 연장된 줄 알았지만, 2044년까지 추가 연장에 서명한 이면합의가 같은 날 동시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유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실무자들이 맺은 4자 합의에 대해 인천시민들을 철저히 기망하고, 환경주권을 서울과 경기에 넘겨준 ‘인천판 을사늑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6년 매립지 종료 시점에서 반드시 끝내야 할 일을 왜 2044년까지 연장하겠다는 이면 합의를 했는지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며 “어쩐지 서울시장이 느긋하게 법대로, 4자 합의대로 하면 된다는 태도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4자 합의에 쓰인 단서 조항 때문에 해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체 매립지를 조성하고 생활 쓰레기 직매립 금지, 건설폐기물 반입 금지 등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 후보는 어렵게 이룬 4자 합의를 박 후보가 이행하지 않아 매립지 종료가 안 됐다고 반박했다. 유 후보는 “이면합의를 통해 매립지 사용을 2044년까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