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오는 31일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2023 경기도 송년행사’를 개최한다. ‘2024 기회의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송년 행사는 지난 2022년 송년행사의 의미와 기조를 이어 한 해의 마지막 날, 도민들에게 문화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옛 경기도청사 인근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31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도자재단과 함께하는 도자문화체험 ▲문호리 리버마켓, 지역 소상공인 판매부스, 도정홍보존, 경기도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증강현실 보물찾기 프로그램 “리얼 트레저 헌터” ▲경기도 예술인 및 대중가수 공연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공연, 도민과 함께하는 해넘이 이원생중계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송년행사는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 136억뷰의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상으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와의 협업을 통해 송년행사를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9M 초대형 핑크퐁 조형물 포토존과 ‘더핑크퐁컴퍼니’의 공연 콘텐츠인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를 직접 관람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남길 수 있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달이 왔다. 추위 속에서도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공연과 콘서트를 소개한다. 뮤지컬에선 탄탄한 이야기와 화려한 무대를 바탕으로 한 라이선스 공연과 신선한 소재와 감성을 자극하는 창작뮤지컬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연극에선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삶을 조명하며 감동을 전하는 이야기들이 주목받고 있다. ■ 뮤지컬 ‘레미제라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로, 작곡가 클로드 마셸 숀버그와 작가 알랭 부브리가 협업했다. 37년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됐으며 관람 인원만 1억 3000만 명을 기록했다. 빵을 훔쳐 감옥에서 19년을 보낸 장발장이 딘뉴 주교의 용서와 포용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코제트의 양육을 위해 몸을 파는 판틴을 구하고 프랑스의 젊은 혁명가 마리우스를 만나면서 사랑과 용기,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I Dreamed a Dream’, ‘One Day More’ 등의 넘버가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며 모순적인 현실에서 우리가 연민해야 할 대상과 추구해야 할 진실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초등학생이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2023년 마지막 정기연주회로 화합과 포용,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오는 12월 7일(목) 저녁 7시 30분, 수원시향의 예술감독 최희준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수원시향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협연하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최윤정,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김효종,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수원시립합창단, 성남시립합창단과 함께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로 세계 최고 권위의 독일 뮌헨 ARD 음악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하며 알려진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나선다. 피아니스트 손정범은 수원시향과 함께 멘델스존이 20대 초반에 작곡한 그의 첫 번째 협주곡이자, 고전적 협주곡 양식과 낭만주의의 화려한 기교를 갖춘 생기와 열정이 넘치는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곡은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이다.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쉴러(Friedrich Schiller)의 시에 곡을 붙인 4악장에서 합창이 나오기 때문에 “합창 교향곡”이라는 부제로도 유
천주교 수원교구는 오는 7일과 8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2023 천주교 수원교구 사제·부제 서품식’을 거행한다고 6일 밝혔다. 12월 7일 오후 2시에는 부제 서품식이, 8일 오후 2시에는 사제 서품식이 거행된다. 서품식은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 교구 주교단과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된다. 서품식에는 수품자 가족과 소속 본당 신자를 비롯해 수도자, 신학생 등이 참석한다. 서품식을 통해 올해 수원교구에는 부제 7명과 사제 18명이 탄생하게 된다. 이로써 수원교구 사제 수는 580명이 된다. 사제 서품식에서는 이날 사제로 서품된 새 사제 18명의 첫 부임지가 발표된다. 새 사제는 19일에 발령지에 부임해 사제로서 첫걸음을 시작하게 된다. 또 부제 7명은 수원가톨릭 대학교에서 1년간 수학한 후 2024년 12월 사제로 서품될 예정이다. 수원교구는 서품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신자들을 위해 부제·사제 서품식을 천주교 수원교구와 cpbc가톨릭평화방송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 강진을 찾는 ‘2023 기회의 경기 실학 강진순례 청년교류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강진순례 청년교류단은 K컬처와 실학은 물론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실학의 현대적 재해석에 나선다. ‘신경세유표-다산에게 다산을 묻다’라는 주제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현대 가치로 계승·발전하기 위한 여정을 함께한다. 18년간 유배생활을 한 정약용의 삶을 추적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경세유표(經世遺表, 조선후기 혼란한 상황에서 나라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혁신안을 제시한 책)를 통해 21세기의 개혁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 뜻이 있다. 청년교류단에 선발되면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전남 강진군 정약용 유적지를 방문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강진에서도 2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해 교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산 정약용 관련 유적 및 박물관 견학, 전무가의 현장 강의, 실학박물관-다산박물관 공동기획전시 관람, 경기-강진 청년 네트워킹 문화 공연 및 교류행사 등 참여 기회를 제공받는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료증을…
경기아트센터는 영상과 미디어아트를 이용한 ‘발레판타지아 in Christmas’를 19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발레판타지아 in Christmas’는 국내 정상급 발레 무용수와 해외 유명 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수들이 발레 작품 속 주요 장면만을 모아 선보이는 갈라 공연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품 ‘호두까기 인형’, ‘돈키호테’ 등이 공연된다. 남녀 주역 무용수의 2인무이자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그랑 파드되’를 중심으로 공연을 구성해 발레의 정형미가 돋보이는 무대를 보일 예정이다. 또 각기 다른 발레단 출신의 13명의 무용수가 모여 독무부터 군무까지 색다른 조합을 이루며 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앙상블을 선사한다. ‘발레판타지아 in Christmas’는 상시 적용 가능한 다양한 할인도 적용된다. 경기 기회공연관람권 할인(75%), 65세 이상·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할인(50%), 문화누리·예술인패스·청년패스·병역명문가·다자녀(2명 이상)·임산부(30%), 경기도 카카오톡 친구 할인(20%)를 적용하여 예매가 가능하다. 할인 적용엔 증빙서류를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9일 절기 ‘동지’를 맞아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세시풍속-북새통 ‘동지’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동지는 24절기 중 하나로 양력 기준으로 1년 중 가장 마지막에 찾아온다. 팥죽을 먹는 풍습과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지를 맞아 겨울나기 김장 체험, 과거 책력을 선물하던 풍습을 따라 민화 책력 만들기, 잡귀를 막고 액운을 쫓는 팥떡 먹기의 동지 풍속과 함께 전통한지 등 만들기, 컵받침 만들기, 연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시풍속-북새통 ‘동지’는 5일부터 네이버 예약으로 사전 접수를 진행하며, 김장 체험을 제외한 나머지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도 병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12월 31일(일) 오후 10시 콘서트홀에서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이하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를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는 완성도 높은 클래식 연주, 환희의 순간을 선사하는 카운트다운, 화려한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한 해 이미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제야의 종’ 행사만큼 전통적인 송년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지휘자 이병욱이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이혁, 트럼페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와 호흡을 맞춘다. 사회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맡는다. 지휘자 이병욱은 인천시립교향악단 제8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음악의 동시대적 해석을 위하여 끊임없는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1부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이혁은 2021년 쇼팽국제콩쿠르의 유일한 한국인 파이널리스트이자 파리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콩쿠르 우승자로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부 협연자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는 ‘트럼펫의 파가니니’, ‘트럼펫의 카루소’로 불리며 플뤼겔호른을 클래식 음악에 솔로 연주로 선보인 최초의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1부는 장대함과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쇼스타코비치 ‘축전…
“실로 그림을 그립니다. 실과 천을 다루는 일은 어릴 적부터 친숙하게 해오던 일이에요. 지난 50년대에는 실과 바늘로 기존 틀에서 벗어나는 작업을 했고, 60년대부터는 염색과 직조를 병행하며 ‘나’라는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임했습니다” - 이신자 작가노트 중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일생동안 실로 그림을 그리며 작품을 만들어온 한국 현대공예 대표작가 이신자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이신자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섬유공예가로서, 교육자로서 자취를 남겼다. 그녀의 작품들은 한국 섬유예술의 변천사 그 자체라는 평을 받는다. 1부에선 그의 1955년부터 1969년까지 작품을 전시한다. 이 시기 이신자는 탈과 딸의 얼굴처럼 한국적인 문양과 정물을 주로 그렸으며, 직선적이고 실의 거친 표현으로 다양성을 표현했다. 짜고 감고, 뽑고, 엮는 방식으로 단순한 바느질에서 벗어나 변주를 가했다. 천 위에 크레파스나 안료를 칠하거나 아플리케(applique’:바탕이 되는 소재 위에 여러가지 모양으로 별도의 소재를 붙이고 꿰매고 맞추어서 구성하고 장식하는 기법)방식을 이용해 실로 그림을 그렸다. 가죽, 면, 모사 등 다양한 캔버스의 재료는 여
한국도자재단은 4일 ‘제9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글·그림 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아름다운 우리도자 글·그림 대회’는 전국 초등학생들이 우리 도자기에 담긴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글과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대회로, 2015년부터 매년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도자’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6일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현장에서 진행됐다. 부문별 세부 주제는 ▲그림 부문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우리 도자’ ▲글·그림 부문 ‘경기도자박물관 기획전 ‘신양제기’의 메시지와 유물을 담아서’로 총 137명의 학생이 참가해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수상작은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실물 심사를 거쳐 그림 부문 43점, 글·그림 부문 17점 등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경기도교육감상), 우수상(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상), 특선(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상), 입선(경기도자박물관 관장상)까지 총 60점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더불어 총 217만 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된다. 그림 부문 대상은 김수인 학생(태성초 5)의 ‘분청상준이 기억하는 조선의 시간 519년’이 차지했다. 조선 16세기에 만들어진 ‘분청상준’의 역사와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