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오는 9일 절기 ‘동지’를 맞아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세시풍속-북새통 ‘동지’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동지는 24절기 중 하나로 양력 기준으로 1년 중 가장 마지막에 찾아온다. 팥죽을 먹는 풍습과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지를 맞아 겨울나기 김장 체험, 과거 책력을 선물하던 풍습을 따라 민화 책력 만들기, 잡귀를 막고 액운을 쫓는 팥떡 먹기의 동지 풍속과 함께 전통한지 등 만들기, 컵받침 만들기, 연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시풍속-북새통 ‘동지’는 5일부터 네이버 예약으로 사전 접수를 진행하며, 김장 체험을 제외한 나머지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도 병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12월 31일(일) 오후 10시 콘서트홀에서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이하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를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는 완성도 높은 클래식 연주, 환희의 순간을 선사하는 카운트다운, 화려한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한 해 이미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제야의 종’ 행사만큼 전통적인 송년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지휘자 이병욱이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이혁, 트럼페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와 호흡을 맞춘다. 사회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맡는다. 지휘자 이병욱은 인천시립교향악단 제8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음악의 동시대적 해석을 위하여 끊임없는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1부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이혁은 2021년 쇼팽국제콩쿠르의 유일한 한국인 파이널리스트이자 파리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콩쿠르 우승자로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부 협연자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는 ‘트럼펫의 파가니니’, ‘트럼펫의 카루소’로 불리며 플뤼겔호른을 클래식 음악에 솔로 연주로 선보인 최초의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1부는 장대함과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쇼스타코비치 ‘축전…
“실로 그림을 그립니다. 실과 천을 다루는 일은 어릴 적부터 친숙하게 해오던 일이에요. 지난 50년대에는 실과 바늘로 기존 틀에서 벗어나는 작업을 했고, 60년대부터는 염색과 직조를 병행하며 ‘나’라는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임했습니다” - 이신자 작가노트 중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일생동안 실로 그림을 그리며 작품을 만들어온 한국 현대공예 대표작가 이신자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이신자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섬유공예가로서, 교육자로서 자취를 남겼다. 그녀의 작품들은 한국 섬유예술의 변천사 그 자체라는 평을 받는다. 1부에선 그의 1955년부터 1969년까지 작품을 전시한다. 이 시기 이신자는 탈과 딸의 얼굴처럼 한국적인 문양과 정물을 주로 그렸으며, 직선적이고 실의 거친 표현으로 다양성을 표현했다. 짜고 감고, 뽑고, 엮는 방식으로 단순한 바느질에서 벗어나 변주를 가했다. 천 위에 크레파스나 안료를 칠하거나 아플리케(applique’:바탕이 되는 소재 위에 여러가지 모양으로 별도의 소재를 붙이고 꿰매고 맞추어서 구성하고 장식하는 기법)방식을 이용해 실로 그림을 그렸다. 가죽, 면, 모사 등 다양한 캔버스의 재료는 여
한국도자재단은 4일 ‘제9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글·그림 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아름다운 우리도자 글·그림 대회’는 전국 초등학생들이 우리 도자기에 담긴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글과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대회로, 2015년부터 매년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도자’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6일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현장에서 진행됐다. 부문별 세부 주제는 ▲그림 부문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우리 도자’ ▲글·그림 부문 ‘경기도자박물관 기획전 ‘신양제기’의 메시지와 유물을 담아서’로 총 137명의 학생이 참가해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수상작은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실물 심사를 거쳐 그림 부문 43점, 글·그림 부문 17점 등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경기도교육감상), 우수상(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상), 특선(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상), 입선(경기도자박물관 관장상)까지 총 60점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더불어 총 217만 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된다. 그림 부문 대상은 김수인 학생(태성초 5)의 ‘분청상준이 기억하는 조선의 시간 519년’이 차지했다. 조선 16세기에 만들어진 ‘분청상준’의 역사와 세월
수원문화재단은 15일부터 21일까지 수원아트스튜디오 ‘푸른지대창작샘터’의 4기 참여 작가를 모집한다. 수원아트스튜디오 ‘푸른지대창작샘터’는 구 서울농대 실험목장 축사로 사용되던 공간을 2020년 시각예술가를 위한 창작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매년 13명의 참여 작가가 이곳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4기 참여작가 모집은 국내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시각분야 예술가(평면, 입체, 설치, 사진, 미디어아트 등) 12인(팀) ▲시각예술분야 기획자 1인 등 총 13인(팀)으로, 지역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 기간 중 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중복으로 참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참여 기간은 2024년 2월부터 12월까지 총 11개월로, 매월 10일 이상 출석이 필수며 전시, 오픈스튜디오, 아트마켓 등 다양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의 공모내용을 참고해 지원서 작성 후 , 필수 제출 서류와 함께 15일부터 2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상상캠퍼스와 수원여대 시각디자인과의 2023 산학협력 결과보고전 ‘시시각각(時時刻刻)’이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 전시장에서 26일까지 진행된다고 5일 밝혔다. ‘시시각각(時時刻刻)’은 2020년 1회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 4회 째를 맞이한 전시로, 이번 전시에서는 2023년 1년간 경기상상캠퍼스와 수원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함께 진행한 산학협력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다. 1~2회에서는 경기도 문화·사회·환경·예술·공간 등을 리서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결과물을 발표해 경기도 내 디자인 콘텐츠를 확장하는 것에 기여해왔다. 2022년부터는 경기상상캠퍼스 내 문화예술 창업창직 단체인 그루버(입주단체 및 라운지멤버)와 연계해 각 단체의 정체성을 새롭게 발굴하고 단체가 이끄는 프로젝트의 실수익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전시 제목 ‘시시각각(時時刻刻)’은 디자이너의 다양한 시각, 시선을 의미한다. 이번 ‘시시각각’에는 수원여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의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 ‘그루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녹아든 프로젝트들을 전시한다. ‘바람을 엮다’, ‘액팅팜’, ‘지-코퍼레이션’, ‘카메라루시다’, ‘책속의
경기관광공사는 공사가 한국경영인증원(KMR)의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 시스템(ISO 5001) 갱신 심사에 통과해 재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은 안전한 사업장과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산업재해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산업보건 및 안전관리의 국제표준경영시스템이다. ISO 국제표준경영시스템은 매년 사후심사를 통해 인증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받아야 한다. 공사는 현재 안전보건(2020년 12월 최초 인증), 부패방지(2021년 12월 최초 인증), 환경경영(2022년 11월 최초 인증) 등 3개의 국제표준 경영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관련 매뉴얼 및 지침 등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올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은 재인증, 부패방지 및 환경경영시스템은 사후심사를 통해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경기관광공사 조원용 사장은 “안전보건, 부패방지,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유지, 갱신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해 나갈 것” 이라며 “안전한 사업장, 친환경 경영, 청렴하고 공정한 경영 가치를 최우선으
경기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문화예술인의 교류의 장 ‘경기예술나무포럼’ 두 번째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4일 오후 6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경기예술나무포럼’ 두 번째 행사는 첫 번째 행사와 같이 1부 네트워킹 시간과 2부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 예술총감독을 역임했던 송승환 예술감독의 강연으로 이뤄졌다. 송승환 예술감독은 ‘난타’를 제작한 배경과 과정, 현재를 전하며 한국의 대표 문화콘텐츠를 제작하게 된 일화를 소개했다. 특히 ‘난타’가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면서 타개해 나간 언어 장벽과 자본 장벽에 대해 얘기했다. 송 감독은 “80년대 초만 해도 문화 상품을 콘텐츠를 돈을 주고 산다는 개념이 없었고, 우리나라 시장이 너무 작았다”면서 “티켓이 팔리는 시장, 세계시장으로 나가야만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난타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첫 번째 걸림돌은 언어였고, 당시 브로드웨이에서 초기 프로덕션 제작비만 천만 불 정도 였는데,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경쟁력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냐는 자본 문제가 두 번째 걸림돌이었다”고 말했다. 송 감독은 두 가지 걸림돌을 타파하기 위
아주대병원은 신경외과 김세혁 교수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신경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아시아신경종양학회(Asian Society for Neuro-Oncology)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아시아신경종양학회는 신경종양학 분야를 연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7개국 이상의 기초과학자,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종양내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학술단체다. 김세혁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뇌종양·뇌외상으로 2003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재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장, 뇌종양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뇌종양학회장, 대한신경손상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김세혁 교수는 11월 11일 충북 제천에서 개최된 제22차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제22대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회장에 연이어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1년이다.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는 2002년 창설된 이후 해당 방사선수술 장비를 운용하는 대학병원 교수, 간호사, 물리학자, 방사선사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단
아주대병원은 암 환자와 보호자의 ‘보다 빠른 암 치료’에 대한 니즈(Needs)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암 의심 혹은 처음 암 진단을 받는 환자는 병원이 가능한 날짜가 아닌, 환자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가능하다. 또 첫 방문일에 암환자 전용 트랙을 통해 진료~검사까지 당일 모두 진행하고 1주 이내 검사결과 판독 및 치료방법 결정까지 가능하다. 특히 진료 예약부터 첫 방문일 진료·검사 후 귀가까지 모든 과정을 암 전문 코디네이터가 1:1로 동행한다. 현재 위암·대장암·유방암·자궁암·간암 5개 암종의 확진 후 수술 예정인 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 암도 가장 빠른 일정의 검사를 진행한다. 암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첫 진료를 ‘환자가 원하는 날짜’에 시행하며, 진료 당일 검사까지 완료하는 등 대기시간·내원 횟수를 최소화해 1주 내 치료계획을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기존의 암신환 동행서비스를 더해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