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상호관세 15%를 적용하는 새로운 무역협정에 전격 합의했다. 일본은 미국산 자동차·농산물 시장 일부를 개방하고, 대신 당초 예고된 25% 관세를 15%로 낮추는 절충점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역대 최대 규모”라고 평가하며, 일본의 5500억 달러(약 759조 원) 투자 약속과 수십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이번 미일 협정은 자동차·농산물·에너지 등 전략 산업을 포괄하고 있어 미국과 무역 협상 중인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과 한국 모두 대미 무역흑자국이자 자동차 중심의 수출 구조를 갖고 있어, 미국이 일본과의 협상 성과를 한국에 동일하게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는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등 민감한 농산물 시장 개방 요구를 수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고, 대신 바이오에탄올용 옥수수 등 ‘연료용 작물’ 수입 확대를 협상 카드로 제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통상협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는 ‘2+2 통상 협의’를 통해 협상에 나서며, 바이든 정부 당시부터 지속
전국 빌라(연립·다세대) 3채 중 1채가 2년 전보다 전세가격이 하락한 ‘역전세’ 상황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세값이 수천만 원씩 오르며 상승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23일 집토스가 2023년 상반기와 2025년 상반기 전국 연립·다세대 주택의 실거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동일 평형에서 전세 계약이 있었던 1만 4550개 사례 중 4641건(31.9%)에서 전세 보증금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광역시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인천의 전세가는 2년 전보다 평균 7.0% 떨어졌고, 대구는 9.7% 급락했다. 부산(-3.5%), 대전(-4.3%), 세종(-5.2%)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서울(2.4%)과 경기(0.5%)는 소폭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11.7%)에 비하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라는 평가다. 전세가 하락은 곧바로 역전세 비율로 이어졌다. 인천은 전체의 70.2%가 역전세 상태인 것으로 조사돼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64.3%), 부산(48.0%), 대전(44.1%)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6·27 부동산 대책’이 연
현대건설이 스타벅스 코리아와 손잡고 힐스테이트 입주자를 위한 한정판 협업 제품을 출시한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협업 제품은 반려견과 야외활동 트렌드를 반영해 하네스백, 토트백, 피크닉 매트, 숄더백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디자인에는 힐스테이트만의 정체성을 담은 ‘젠지 스타일(Gen Z Style)’ 패턴과 브랜드 컬러가 반영됐다. 바닥면에는 세계적 색채 디자이너 마시모 카이아초와 함께 개발한 패턴을 적용했고, 색상은 스타벅스의 블랙과 힐스테이트의 와인 컬러를 조합해 양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이번 한정판 굿즈는 오는 25일 ‘힐스테이트 더 운정’ 사전점검 행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입주 예정인 전국 12개 힐스테이트 단지(현대엔지니어링 시공 2곳 포함)에 입주하는 고객에게 제공된다. 입주민은 ‘패밀리 펫 세트’와 ‘피크닉 매트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캠핑 브랜드 ‘헬리녹스’, 여행 브랜드 ‘트래블러스’와 협업한 여름 한정판 굿즈 ‘힐스 서머 키트’를 선보였으며, ‘2024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체험존과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하며 호응을 얻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신협중앙회가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고자 은퇴세대를 대상으로 특별한 교육을 실시한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22일 국립세종수목원과 함께 ‘신협 시니어 정원사 양성 프로그램’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강식은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신협중앙회 양준모 이사, 세종지역 신협 이사장단, 국립세종수목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니어 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은 신협이 처음으로 도입한 은퇴세대 대상 전문 교육 과정으로,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추진 중인 신중년 재사회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교육생들은 정원 및 식물 관리 관련 이론과 실습을 통해 취미 확장은 물론 전문 정원사로의 전직 가능성도 모색할 수 있다. 교육은 7월 22일부터 9월 9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8주간 국립세종수목원 교육동에서 진행된다. 수목원 현장답사, 파종 실습 등 실기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종지역 5개 신협 조합원 중 선착순으로 모집이 이뤄졌으며, 모집 시작 일주일 만에 전원이 마감되는 등 지역사회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박규희 신협중앙회 신협행복나눔부문장은 “은퇴 후 세대를 시니어 정원사로 양성하여 고령
제너시스BBQ의 대학생 봉사단 ‘올리버스’가 삼복더위에 지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직접 끓인 삼계탕을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23일 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은 대학생 봉사단 ‘올리버스’가 최근 서울 송파구 문정2동 경로당을 찾아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어르신들이 건강을 챙기고 기운을 북돋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봉사단은 아침 일찍부터 삼계탕 40인 분을 정성스럽게 끓였으며, 고명을 손질하고 깍두기와 수박 후식까지 준비했다. 식사 시간에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삼계탕을 대접하고 안부를 전하며 말벗이 되어주는 등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식사 후에는 설거지와 정리까지 봉사단이 전담하며 봉사 전 과정을 마무리했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더위에 지쳐 있었는데 정성껏 끓인 삼계탕을 먹고 힘이 났다”, “손자 같은 친구들이 말벗이 되어줘서 고마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봉사에 참여한 한 올리버스 단원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오히려 감사 인사를 받아 큰 감동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BBQ 관계자는 “올리버스 활동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세대 간 교감을 실천하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한국폴리텍대 인턴십 학생들과 함께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산림 보존 캠페인을 진행하며 ESG 실천 활동을 펼쳤다. 23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최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산림 보존 캠페인 ‘와우 더 포레스트(Wow the Forest)’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CFS 오토메이션 팀 인턴십에 참여 중인 한국폴리텍대 학생 50여 명이 함께했다. ‘와우 더 포레스트’는 CFS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산림 환경 보호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강원도 국립횡성숲체원에 이어 올해는 대전 지역에서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CFS가 기술 인턴십과 함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현장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참여 학생들은 CFS의 AI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실무 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인턴십 종료 후 별도 면접을 통해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 봉사활동은 국립대전숲체원 내 토닥마음정원에서 이뤄졌으며, 쓰러진 나무 세우기, 비료 주기, 훼손지 정비, 잡초 제거 등 여름철 숲 관리 작업이 수행됐다. 한국폴리텍대 서울정수캠퍼스 이경목 씨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스타벅스가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펫 캠페인 ‘2025 놀다가시개!’를 오는 11월까지 더북한강R점과 구리갈매DT점에서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23일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위한 펫 캠페인 ‘2025 놀다가시개!’를 7월 25일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반려동물 친화 매장인 더북한강R점과 구리갈매DT점에서 열린다. 해당 캠페인은 스타벅스가 2022년부터 시작한 유기 동물 입양 장려 및 인식 개선 활동의 일환이다. 지난해에는 총 1611명의 고객이 참여했으며, 23마리의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올해는 ▲펫 캐리커처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 ▲펫 타로 등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펫 캐리커처는 선착순 30팀,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과 펫 타로는 각 10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기존 캠페인에서 운영되던 ▲유기견 입양 상담 및 산책 봉사 ▲터그 장난감 만들기 ▲비즈 목걸이 만들기 등 활동도 계속된다.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유기견 입양 상담 및 산책 봉사에 참여한 고객이 개인 SNS에 관련 콘텐츠를 업로드하면 스타벅스 텀블러 등의 선
현대백화점이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팝업북 작가들과 함께하는 전시 ‘봉주르팝업 2025’를 판교점에서 개최한다. 23일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월 26일까지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에서 팝업북 전시 ‘봉주르팝업 2025’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특별 전시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팝업북 작가 아누크 부아로베르와 루이 리고가 참여한다. 전시에서는 두 작가의 주요 작품 180여 점이 소개된다. 관람객은 팝업북을 직접 넘겨보는 ‘아트 팝업’ 공간과 디지털 요소를 체험할 수 있는 ‘아트 게임’ 공간을 통해 팝업북의 구조와 상상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협업 원화 작품에는 ‘곡예사 가족’, ‘울프–저 높은 곳의 늑대에게’, ‘베르소’ 등이 포함됐다. 또한 대표작인 ‘나무늘보가 사는 숲에서’, ‘바다이야기’의 원화, 팝업 모형, 아이디어 스케치 등도 전시된다. 전시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은 직접 팝업북을 제작해보는 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예술성과 상상력이 결
컴투스홀딩스가 수집형 RPG ‘워킹데드: 올스타즈’에 신규 성장 콘텐츠 ‘보조 장비’를 도입하고 다양한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23일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수집형 RPG ‘워킹데드: 올스타즈’에 신규 콘텐츠인 ‘보조 장비’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보조 장비는 캐릭터의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성장 시스템이다. 첫 적용되는 장비는 ‘야간 투시경’과 ‘소음기’로, 전용 아이템인 ‘일반 수리 도구’와 ‘고급 수리 도구’를 활용해 1성부터 6성까지 강화할 수 있다. 강화에 따라 장비 성능이 향상되며, 착용한 장비의 효과는 게임 내 모든 콘텐츠에 적용돼 전투력 상승에 기여한다. 신규 시스템 추가와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된다. ‘7일 접속 이벤트’와 ‘타운 점검’ 이벤트는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며, 생존자 모집권 등 핵심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이어 8월 19일까지는 ‘매일 퀘스트’ 및 ‘금고지기의 제안’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펀플로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글로벌 서비스를 맡은 수집형 RPG다. 미국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의 ‘워킹데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
KT&G 상상마당이 주최한 인디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2025 밴드 디스커버리’에서 ‘토카이’와 ‘심아일랜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앨범 제작비, 유명 뮤지션과의 협업 기회 등이 주어진다. 23일 KT&G 상상마당은 인디 음악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2025 밴드 디스커버리’의 최종 경연을 상상마당 홍대에서 열고, ‘토카이’와 ‘심아일랜드’를 우승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밴드 디스커버리’는 2007년부터 시작된 인디 뮤지션 경연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57개 팀이 선발돼 상금, 앨범 제작, 공연 기회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아왔다. 2025년 대회에는 총 343팀이 지원했고, 예심을 거쳐 ‘토카이’, ‘심아일랜드’, ‘양치기소년단’, ‘삼산’, ‘공원’, ‘김늑’ 등 6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최종 경연은 지난 18일 상상마당 홍대에서 진행됐으며, 2022년 수상팀인 ‘극동아시아타이거즈’의 축하 무대도 함께 열렸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승팀 2곳에는 각각 상금 500만 원과 앨범 제작비 300만 원이 지급되며, KT&G 상상마당이 주최하는 음악 페스티벌 참여 및 유명 뮤지션과의 협업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