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3년 연속 가을대전 지략 명장 두차례 승부 두산 승리 두산 전신 OB서 함께 포수 생활 김태형,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후 인터뷰서 패장 선배 거론하며 눈물 존경-사랑 접고 냉혹한 진검 승부 애틋한 선후배 사이지만, 가을만 되면 벼랑 끝 승부를 가리는 라이벌이 된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과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벌써 세 번째 포스트시즌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 정규시즌 NC를 4위에 올려놓은 김경문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에서 각각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올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NC를 기다리고 있었다. 두 감독의 지략 대결은 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작한다. 경기는 잠실구장과 마산구장을 오가며 5전 3승제로 펼쳐진다. 이전까지는 ‘후배’ 김태형 감독이 계속 승리를 가져갔다. 2015년 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이 3승 2패로, 2016년 대망의 한국시리즈에서도 두산이 4승 무패로 NC를 이겼다. 특히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두산은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와 21년 만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
시즌상금, 200만달러 첫 돌파 최저타수, 톰프슨 제치고 1위 신인왕, 2위와 포인트 압도적 차이 올해의 선수, 1위와 11점차 3위 39년만에 LPGA 대기록 도전 ‘슈퍼루키’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이번 시즌 ‘타이틀 싹쓸이’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평균타수에서 1위로 올라섰고, 상금왕과 신인왕도 ‘굳히기’에 들어갔다. 박성현은 지난 15일 인천에서 끝난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준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로 도약할 수 있었으나 선두 고진영에게 2타 차로 우승을 놓치며 랭킹 1위 등극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 주요 타이틀 경쟁에서는 경쟁자들보다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 우선 박성현은 이번 시즌 평균타수 69.014타로, 렉시 톰프슨(69.125타)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톰프슨이 69.015타로 1위, 박성현이 69.092타로 2위였으나 이번 대회에서 톰프슨이 공동 26위에 그치면서 자리를 맞바꿨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성현은 “지난 시즌 한국 투어에서 뛰면서도 최저 타수를 기록했는데 LPGA 투어에서도 꼭 한번 받고…
손흥민(25·토트넘)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벌인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가진다. 토트넘은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H조에서 파죽의 2연승(승점 6점)을 달리며 레알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차전에서 쉽지 않은 상대였던 도르트문트(독일)를 3-1로 꺾었고, 2차전에서 아포엘(키프로스)에 3-0으로 완승했다. 승점(6점)은 물론, 골 득실(+5골), 다득점(6골)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똑같다. 이번 대결은 레알 마드리드와 조 1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한판 승부다. 조별리그 반환점을 도는 이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잡으면 토트넘은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차지한 최강의 팀으로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이날 호날두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골을 노린다. 호날두와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앞서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차붐’ 차범근(64)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017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6일 ‘분데스리가의 전설’로 불리며 역사상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차 전 감독을 올해 헌액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축구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된 차 전 감독은 축구 국가대표 A매치 최다출장(136경기)과 최다 골(59골) 기록을 보유한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1978년부터 1989년까지는 서독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308경기에서 98골을 넣었고, 두 차례 UE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현역 선수 은퇴 후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프로축구팀 지휘봉을 잡아 지도자로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유소년 선수 양성과 체육 행정가로도 활약을 펼쳤다. 1975년 체육훈장 기린장과 1979년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상한 차 전 감독은 올해의 스포츠영웅 수상자로 선정돼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기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7월부터 일반 국민, 추천단, 체육 단체, 기자를 대상으로 70명의 후보를 추천받은 뒤에 차 전 감독과 김수녕, 김진호(이상 양궁), 박세리(골프), 황영조(마라톤), 고(故) 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에 2연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다저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계속된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에서 저스틴 터너의 9회 말 끝내기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컵스에 4-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1-1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9회 말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브라이언 던싱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보내기 번트로 푸이그를 2루에 보낸 다저스는 대타 카일 파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크리스 테일러가 바뀐 투수 존 래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래키가 테일리와 승부하지 못한 것이 결국 컵스에는 치명타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터너는 1볼에서 래키의 2구째 시속 92마일(약 시속 148㎞)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고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는 이로써 안방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첫 두 경기를 모두 쓸어담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연합뉴스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들이 한국 땅에서 샷 경연에 나선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9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에서 더CJ컵앳나인브리지스(이하 CJ컵)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PGA투어 정규 투어 대회다. 2004년 제주 중문 골프장에서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이 한차례 열렸고 2015년에는 대륙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치러졌지만 둘 다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었다. PGA투어 정규 대회는 세계 227개국에 TV로 중계하고 10억명이 지켜본다. 올해 창설된 CJ컵은 총상금 925만 달러에 우승 상금이 166만 달러에 이른다.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그리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대회에 버금가는 상금 규모다. PGA투어 선수들에게는 아무래도 낯선 한국에서 열리지만 정상급 선수들을 끌어들인 비결이다. CJ컵은 78명의 선수만 출전하는데다 컷이 없어 선수들의 입맛을 돋웠다. 이 대회는 PGA투어 페덱스 순위 60위 이내 선수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하는 인비테이셔널 이벤트다. 북한의 핵 위협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높아지면서 상당수 선수의 불참이 우려됐지만 페덱스컵 60위 이내에서 절
KBO가 16일부터 24일까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명지전문대학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9기 야구심판 양성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11월 17일 개강하는 야구심판 양성과정은 10주 동안 금·토·일요일에 총 160시간 수업하는 일반과정, 5주간 총 64시간의 전문과정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일반과정은 만 19세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고, 전문과정은 일반과정을 수료한 사람이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및 산하기관(한국리틀야구연맹, 한국여자야구연맹, 한국연식야구연맹 등) 소속 심판 중 단체장 승인을 받은 자, 기타 사회인(동호인) 야구리그에서 5년 이상의 심판경력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한다. 입학원서는 명지전문대학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기타 구비서류와 함께 등기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가 김대의<사진> 전 수원 매탄고 감독을 신임감독으로 선임했다. 수원FC는 “지난 8월 25일부터 60명 내외의 후보를 대상으로 구단 자체 감독추천위원회와 이상회 등에서 몇 차례 검증 과정을 거쳐 김대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다소 파격적일 수 있는 이번 감독 선임은 수원FC가 K리그 클래식에 재진입 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에 따라 변화를 새 사령탑 선임의 제1 원칙으로 두었고, 그동안 K리그 등에서 보여줬던 수원FC의 빠른 공격 축구를 이어갈 수 있는 적임자를 물색했다”고 밝힌 뒤 “김대의 감독이 화려한 선수 시절에 비해 지도자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지만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어 선수단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의 감독은 수원 출신으로 수원 영화초, 화성 안용중, 부천 정명고, 고려대를 졸업한 뒤 일본 J리그와 국내 실업축구단에서 잠시 활약했으며 2000년 성남 일화에 입단, 본격적인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성남과 수원 블루윙즈에서 K리그 역대 최초로 4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화려한 선수 생활을
영통구가 제61회 수원시한마음체육대회에서 최다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영통구는 지난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12개 종목 중 수영과 축구, 테니스, 배구, 탁구 등 5개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 게이트볼과 줄다리기에서는 준우승을, 배드민턴과 볼링, 족구, 협동줄넘기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등 11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장안구는 배드민턴과 볼링, 협동줄넘기에서 우승했고 권선구는 게이트볼과 족구에서, 팔달구는 씨름과 줄다리기에서 각각 정상에 등극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장안구가 응원상을, 권선구가 참여상을, 팔달구가 질서상을, 영통구가 화합상을 각각 수상했다. 함께 열린 제3회 수원시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수원시장애인탁구협회가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했고 수원시장애인볼링협회는 화합상을 받았다. 스포츠를 통한 수원시민의 소통·화합 축제인 이번 대회에는 수원시 4개 구에서 1천146명의 시민 선수와 143명의 장애인선수, 197명의 임원 등 총 1천289명이 참가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는 경기도형 생활체육 혁신모델 풋살리그가 지난 14일 수원 에스빌드 풋살파크에서 대학교 6개팀(남성부 4팀, 여성부 2팀)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풋살리그는 결과 위주의 리그가 아닌 참가자들이 서로 배려하고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었으며, 참가대상인 대학생의 주요 고민인 취업과 진로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봉사로 드리블 일자리로 골인’이라는 캠페인을 펼쳤다. 또 ‘어진 마음, 멋진 행동, 밝은 표정, 고운 말씨’의 인성함양 문구가 적힌 팀 조끼를 착용하며 참가자들이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했고 전문강사의 재능기부로 여성 참가자를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경기도형 생활체육 혁신모델은 지난 7월 30일 배구리그(고등부)를 시작으로 축구(초등부), 농구(중등부), 풋살(대학부)리그를 진행하며 클럽팀 간 친선교류를 통한 경기력 향상으로 선진국형 클럽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운영 중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