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1, 2차 쇼트트랙 월드컵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거머쥔 한국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중국 선수들의 반칙 작전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판정까지 가도 확실하게 이기겠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까지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정은 1차 대회 여자 종목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싹쓸이했지만, 2차 대회 여자 500m 준결승에서 중국의 ‘반칙왕’ 판커신의 황당한 ‘몸 밀기’에 당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심판은 최민정에게 페널티를 적용해 실격처리하는 등 석연치 않은 판정도 잇따랐다. 판커신은 지난 2월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 여자 500m 결승에서 심석희(한국체대)의 오른 무릎을 잡는 반칙을 범했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박승희의 몸을 잡는 손동작을 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반칙 작전을 다시 한 번 경험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서 반칙의 여지를 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선수권…
(사)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 서초구 윤봉길의사기념관 3층에서 KBO리그 대리인 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리인 제도 설명회는 최근 KBO와 합의한 KBO리그 선수대리인규정 내용을 선수협회가 해설하는 것으로 참가자는 대리인제도 운영계획 및 일정, 대리인 공인신청 절차, 대리인 자격요건, 대리인 자격시험, 대리인 계약내용, 대리인 행위규제, 분쟁해결절차 등을 알 수 있게 된다. 이중 대리인 자격시험 관련해서는 KBO와 합의 후 10월말에 별도의 교육 및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리인제도 설명회는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2일까지 선수협회 이메일(agent@kpbpa.com)로 신청해야 한다./정민수기자 jms@
‘마린 보이’ 박태환(29·인천시청)이 무용을 전공하는 여대생과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 소속사인 팀 GMP 관계자는 10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아직은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친구 사이”라고 밝혔다. 박태환과 교제하는 여성은 고 박세직 전 서울시장의 손녀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81년 예편한 뒤 총무처(현 행정자치부)·체육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울 올림픽 조직위원장,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부장, 서울시장, 제14·15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박태환 가족은 둘의 교제 사실은 알았지만, 이 여성이 박 전 시장의 손녀인 것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태환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좌절을 맛봤지만, 이후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해 재기에 성공했다. 올해 7월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자유형 400m 4위, 200m 8위에 올랐다. 현재 호주에서 훈련 중인 박태환은 오는 18일 귀국해 충청북도 충주에서 열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인구 34만 명의 작은 나라 아이슬란드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 세르비아도 G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통산 12번째로 본선행 무대를 밟게 됐다. 아이슬란드는 10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라우가르달스볼루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예선 I조 10차전 홈경기에서 한 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한 길피 시구르드손의 활약을 앞세워 코소보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7승1무2패(승점 22점)를 기록한 아이슬란드는 크로아티아(승점 20점)를 제치고 조 1위를 확정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이슬란드에 밀린 크로아티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2-0으로 승리하며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아이슬란드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의 80%가량이 빙하와 호수 등으로 이뤄진 아이슬란드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 처음 출전해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추운 날씨 때문에 1년 중 8개월은 바깥에서 공을 차기 어려워 실내 축구가 활성화된 아이슬란드는 에베턴 소속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가 축구계 최고 권위 시상식에서 연이어 함께 후보로 올랐다. 발롱도르(Ballon d'Or)를 시상하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은 10일 세 선수를 포함한 올해의 후보 30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세계 축구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는 이들 세 명은 지난달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 최종 후보에 이어 이번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는 1956년 제정돼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를 시상한다. 프랑스풋볼은 2010년부터 FIFA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를 수여하다가 지난해부터는 다시 분리해 시상하고 있다. 분리 여부와 관계없이 2008년부터 수상의 영예는 오직 메시와 호날두의 것이었다. 발롱도르는 2008년 호날두, 2009∼2012년 메시, 2013∼2014년 호날두, 2015년 메시, 지난해 다시 호날두가 차지했다. 발롱도르와 통합 전후 FIFA 올해의 선수상은 2008년 호날두, 2009년 메시, 지난해 호날두가 받았다. 올해 발롱도르 후보엔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 해리 케인(토트넘), 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여자축구대표팀이 6개월 만에 다시 모여 미국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4일 오후 2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해 담금질한 뒤 다음 날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떠난다. 여자 대표팀 간판 공격수인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은 소속팀의 일정을 마친 뒤 15일 미국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윤덕여호는 미국 전훈 기간 FIFA 랭킹 1위인 미국과 20일과 23일에 걸쳐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윤덕여 감독은 강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려고 한국(세계 15위)보다 FIFA 랭킹이 14계단 높은 미국을 평가전 상대로 골랐다. 윤 감독은 2년 후 프랑스 월드컵까지 내다보고 미뤄왔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지난 4월 평양 원정으로 치른 아시안컵 예선 출전 멤버 중 11명을 교체했다. 미드필더 장창(21)과 공격수 손화연(20·이상 고려대), 미드필더 한채린(21·경북위덕대) 등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윤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오는 12월 동아시안컵과 내년 4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주요 개인기록 부문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유소연(27)과 박성현(24)의 ‘최우선 목표’는 서로 달랐다. 유소연과 박성현은 1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시즌 상금과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둘에게 관련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가장 갖고 싶은 ‘1위’는 어떤 부문이냐는 질문에 먼저 유소연은 올해의 선수상을 지목했다. 유소연은 “꼭 하나를 꼽자면 올해의 선수가 되고 싶다”며 “2017년을 제가 정말 훌륭하게 치러냈다는 훈장처럼 받을 수 있는 상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유소연은 150점을 획득, 147점의 렉시 톰프슨(미국)과 130점의 박성현을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소연은 “프로 생활을 10년 넘게 하고 있지만 그동안 배운 점은 큰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바로 앞에 있는 것에 집중할 때 좋은 성적이 나왔다는 점”이라며 “시즌 초반 성적이 좋았을 때처럼
아쉬운 한 시즌을 보낸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1일 귀국한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10일 “오승환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중간 계투로 이동했다. 올해 성적은 62경기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이다. 계약이 만료되는 해라, 성적이 더 아쉽다. 지난해 오승환은 76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져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올렸다.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마무리를 꿰찼다. 시즌 종료 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팀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선수’로 오승환을 꼽았다. 올해는 20세이브를 채웠지만,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했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와 ‘2년 최대 1천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첫 시즌에는 옵션을 모두 채웠고, 올 시즌도 옵션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보여 2년간 수령액이 1천100만 달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젠 미래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때다. 오승환은 다시 FA(자유계약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잔류’라는 큰 틀 안에서 세인트루이스와 재계약 논의, 다른 팀과 입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인종 혹은 성, 종교 등과 관련된 각종 차별행위가 여전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10일 차별반대기구 ‘킥잇아웃(Kick It Out)’ 발표를 인용,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드러난 각종 차별사례가 지난 2016~2017시즌 197건에 달하고 프로경기에서 194건, 보통사람들 사이에서 78건이 발생하는 등 모두 469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수치는 1년 전인 2015~2016시즌 402건보다 16.7% 증가한 것이다. 2년 전인 2014~2015시즌은 393건이었다. 지난 시즌 이뤄진 차별행위 전체 건수의 거의 절반(48%)은 인종에 관련됐고, 그다음으로 동성애나 양성애, 트렌스젠더 혐오 등 성차별이 21%, 신앙과 관련된 내용이 17% 순이었다. 프로축구 경기에서 일어난 차별행위 가운데 절반 이상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발행했다. 킥잇아웃 관계자는 통계는 차별행위가 “여전히 널리 퍼져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차별반대기구는 프로경기와 차별사례 중 상당수에 축구팬들이 포함돼 있었으나 이 가운데 12건은 선수와 감독 혹은 구단 직원들이 연루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연합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우승팀과 강등팀을 가리는 상·하위 스플릿 라운드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치러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4라운드를 시작으로 상위 6개 팀(전북, 제주, 울산, 수원, 서울, 강원)과 하위 6개 팀(포항, 전남, 상주, 인천, 대구, 광주)의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스플릿 라운드는 다음 달 18, 19일 38라운드까지 총 5라운드가 진행되며, 여기서 우승팀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팀, K리그 클래식 잔류 및 강등팀이 결정된다. 2012년 스플릿 라운드 도입 이후 줄곧 상위 스플릿에 잔류하며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던 수원 블루윙즈는 지난 해 7위로 추락하며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졌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질주하던 수원은 최근 연이은 부진에 빠지며 14승11무8패, 승점 53점으로 선두 전북 현대(승점 65점)에 승점 12점 차로 뒤진 4위에 머물러 있어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지만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3위 자리만큼은 반드시 되찾겠다는 각오다. 2위 제주 유나이티드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