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시간 수원의 한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이 무더기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일 오전 5시 19분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한 상가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1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전 5시 50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화재가 발생한 집 거주자 등 총 12명이 스스로 대피하고 1명이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난 집 베란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역 내 유소년과 청소년들이 스포츠 스타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단기 스포츠체험 강좌’를 개설해 2일 기흥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유·청소년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성장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양궁 국가대표 출신 주현정이 직접 지도하는 ‘양궁교실’과 유명 안무가 벅키가 멘토로 참여하는 ‘댄스교실’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다양한 스포츠와 예체능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강좌는 최근 개관한 기흥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되며, 사전 모집을 통해 양궁교실 40명, 댄스교실 50명이 참가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의 5세부터 18세 이하 유·청소년이다. 김시봉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강좌가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린이들이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국도45호선’ 진출입 램프 접속 교차로인 송전교차로에 통행경로를 명확히 알려줄 수 있도록 교통안전시설물을 보강했다고 3일 밝혔다. 송전교차로는 ‘국도45호선’을 주행 중인 차량이 처인구 이동읍으로 진출입하는 주요 교차로다. 다이아몬드 램프 형태인 이 곳은 진출 램프의 주행방향을 운전자가 혼동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처인구는 해당 지역에서 운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차로 내 색깔유도선 마련 ▲좌회전 방향 차량유도선 도색 ▲진입금지 표지판 이설 ▲불필요한 표지판 제거 ▲교차로 노면표시 재도색 등의 교통안전시설물을 신설하거나 정비했다. 이상일 시장은 “국도45호선의 송전교차로 교통시설물 정비와 신설은 통행경로를 명확하게 안내해 역주행을 비롯한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내 교통사고 위험 가능성이 높은 교차로의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도 계속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지역의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폭염속 두살배기 아기를 집에 혼자 두고 3일간 외출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유기 방임 등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3일 동안 2살 아기를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외출 기간 아이의 밥을 챙겨 주거나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돌봄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현재까지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달 29일 오후 양주시의 한 빌라에 아동방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집으로 출동했다. 이들은 아기가 집안에 혼자 있는 것을 확인했으나 문이 잠겨 있어서 소방 사다리차를 이용해 창문을 통해 들어가야 했다. 집안은 온통 쓰레기 더미로, 2살 아기가 혼자 방치돼 있었다. 당시 날씨가 폭염이었으나 선풍기가 틀어진 상태였다. 아기는 더러운 환경에 오래 노출되고,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방임 혐의가 위중하다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사안의 여러 측면을 고려해 기각했다. A씨는 남편과 헤어진 후 아이를 홀로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
“실효성 있는 변화로 지역 청소년과 지역사회에 가까이 다가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다.” 안병일 전 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이 지난 1일 제8대 안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안 대표는 “청소년단체에서 30여 년 재직하면서 닦아 온 청소년 육성, 청소년 기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내외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명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뒤 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와 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과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이사를 역임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아동과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업소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8월부터 유통 관련 업소와 체육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성범죄 및 아동학대 전력 여부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성범죄 또는 아동학대 전력으로 법원에서 취업제한 명령을 받은 사람은 최대 10년간 관련 기관에 취업하거나 운영할 수 없으며, 관할 행정기관은 이를 매년 점검하고 확인해야 한다. 이번 점검은 처인구 내 PC방, 노래연습장 등 유통 관련 업소 188곳과 태권도장, 체육도장 등 체육시설업소 387곳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해당 업소의 운영자와 종사자 전원에 대한 성범죄 및 아동학대 전력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체육시설의 경우 아동복지법에 따라 아동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업종의 특성을 고려해 성범죄뿐만 아니라 아동학대 전력도 점검한다. 구는 점검 결과 관련 범죄 이력이 확인될 경우 해당 종사자는 해임 조치하고 운영자에게는 기관 폐쇄,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희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이 관련 업소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용인특례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용인시 예절교육관에서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7월 28~31일까지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2회로 나눠 1기(28일~29일)와 2기(30일~31일)에 각각 15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선비정신과 전통예절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우리나라 전통 의복인 전복과 유건을 착용하고 바른 인사법, 절하기, 방석 예절 등을 배우며 선비의 자세를 익혔다. 이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글을 적어 물에 띄우는 ‘부화 의식’과 전통 과자인 다식을 만들고 녹차를 우려 마시는 다례 체험도 진행했다. 체험에 참여한 이시현(용인신릉초 4학년) 학생은 “차를 우려 마시는 것이 너무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선비로 살아가는 삶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선숙 여성가족과장은 “예절이 어렵거나 지루한 것이 아니라 즐겁고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주는 배려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동부경찰서는 지역실정에 밝은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치안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안전을 주문해 주세용’을 오는 10월 3일까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안전을 주문해 주세용’은 용인특례시민(처인구·기흥구거주)이 별도의 인증이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QR코드로 범죄 취약지역 개선 등 치안 요구사항을 손쉽게 접수하도록 한 서비스다. 또,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QR코드-네이퍼 폼 연계, 간편 민원 접수를 통한 기초질서 위반행위 등 지역사회 불안요소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시책이다.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토대로 관련기능·유관단체와 합동점검 및 협력 강화를 통해 범죄 사각지대 해소 등 시민들에게 더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신현녀 경제환경위원장은 지난 7월 30일 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처인구 운학천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파파리·애반딧불이·늦반딧불이 등 3종의 반딧불이 서식 환경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 임원진, 김태현 환경정책과장, 장수동 시의회 전문위원, 농업정책과, 처인구청 건설과·도로과 등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민모임은 오랜 기간 축적한 모니터링 자료와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수중보 수리 문제 ▲가로등 빛 공해 문제 ▲생태계교란종 확산 문제 ▲인근의 편의시설 부족 등 실질적인 문제들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관계 부서는 현재 추진 중인 공사와 관리 계획, 개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각 사안에 대해 협력 의지를 밝혔다. 신 위원장은 “반딧불이 보호는 단순한 생물 보호를 넘어 우리가 살아갈 건강한 생태환경을 지키는 일”이라며 “용인시가 대규모 개발과 빠른 도시화 속에서도 생태가치를 함께 고려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회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용인특례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2024~2025년 겨울철 도로제설대책 평가’에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7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1월 15일부터 2025년 3월 15일까지 시행된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을 바탕으로 각 시ㆍ군의 사전 준비와 대응, 사후 관리 등 제설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기관 표창과 함께 도비보조금 27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경기도 최초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제설시스템을 구축해 제설 작업의 효율성과 현장 대응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경기도에서는 용인특례시의 선진 제설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제설 취약 구간에 자동 염수장치 등 제설 장치를 추가적으로 설치해 제설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결빙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장치와 장비를 계속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가 그동안 겨울철 제설 노력을 강화해 왔고 제설시스템의 체계화에도 많은 투자를 한 결과 경기도 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기후 위기로 폭설과 폭우 등 예측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