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후 처음 해외 원정 평가전에 나선 신태용호가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의 모의고사에서 총체적인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2-4로 무릎을 꿇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 밤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내주고 김주영(허베이)이 연속 자책골을 헌납해 권경원(톈진)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연속 만회골에도 결국 2-4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러시아와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1무2패 열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경질된 후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 연속 ‘무득점-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러시아에도 덜미를 잡혀 취임 후 2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국내 K리거가 빠진 가운데 전원 해외파로 꾸린 ‘신태용호 2기’가 새로운 수비 조합의 불안을 그대로 노출한 경기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4위에 불과하지만 월드컵 개최국으로 조직력을 자랑하는 러시아는 한국(FIFA 랭킹 51위)에 한 수 위였다. 신태용 감독은 왼쪽 풀백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9일 화성시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2017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인 남경필 도지사와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염종현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채인석 화성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등 내빈과 31개 시·군 선수단 3천931명 등 4천여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장애인체육에 대한 시·군 지자체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린다”며 “오늘은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일군 노력의 자리이므로 맘껏 즐기시고 가시길 바라고 장애인체육 예산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염종현 위원장은 “결과보다는 과정을, 경쟁보다는 화합과 우애를 다질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라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장애인체육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인석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길이 열리는 화성시 방문을 매우 감사드리며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대회, 안전이 최우선 되는 대회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크골프, 3:3농구 등 13개 종목에 열띤 경합을 치룬 결과 수원시가 총점 370점으로 화성시(310점)와 군포시(260점)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부천시는 모범선수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리그 3위 탈환에 잇따라 실패한 수원 블루윙즈가 추석 연휴 초입인 10월 1일 리그 선두 전북 현대를 상대로 3위 도약을 위한 발판 쌓기에 나선다. 28일 현재 수원은 14승9무8패, 승점 51점으로 3위 울산 현대(16승9무6패·승점 57점)에 승점 6점이 뒤진 4위에 올라 있다. 수원은 지난 16일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에서 하위권인 대구FC를 상대로 승점 3점 쌓기에 도전했지만 득점없이 무승부에 그쳤고 30라운드에서는 3위 다툼을 벌이던 제주 유나이티드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23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리그 31라운드에서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3위 울산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제 이번 주말 열릴 32라운드 전북 전에서도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다면 3위 탈환의 꿈은 영영 멀어질 수도 있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지난 8월 12일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특급 골잡이’ 조나탄이 부상을 당해 전력에 이탈된 이후 5경기에서 1승2무2패로 승점 5점을 얻는데 그친 수원은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하긴 했지만 남은 경기에서 내년 AFC 챔피언스
SK 와이번스가 2년 만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복귀를 앞뒀다. SK는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를 4-3으로 꺾은 뒤 경기가 없어 28일까지 푹 쉬었다. 그 사이 강력한 5위 경쟁팀이던 LG 트윈스가 승수를 쌓지 못함에 따라 SK의 5위 확정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LG가 한 번만 더 지면 SK는 앉아서 2년 만에 가을 잔치 출전을 자축한다. 올해 KBO리그 사상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 트레이 힐만(미국)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SK는 투타에서 나아진 성과를 냈다. 그 결과 팔꿈치 수술로 1년을 통째로 쉰 에이스 김광현의 공백에도 SK는 가을 잔치 출전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하기 직전에 왔다. 10승 이상을 거둔 선발 투수가 3명이나 탄생했고, 홈런 20개 이상을 친 타자도 4명이나 등장했다. SK에서 투수 3명이 10승을 올린 건 2009년 이래 8년 만이다. 홈런 20개 이상 타자가 4명이나 나온 건 구단 사상 처음이다. 2009년에는 송은범(12승), 김광현(12승), 고효준(11승) 3명이 10승을 넘겼다. 올해에는 김광현을 대신해 1선발 노릇을 톡톡히 해낸 메릴 켈리(15승), 스콧 다이아몬드(10승), 박종훈(12승)이 10승 투수의 맥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개막 100일 전인 11월 1일 한국에 도착해 인천에서부터 전국을 누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 아래 101일간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광역시부터 전국 17개 시·도를 돌며 성화봉송 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화는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현지에서 1주일간 봉송된다. 평창 대표단은 10월 31일 그리스 아테네 근대올림픽경기장에서 성화를 인수한다.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민 환영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도착하는 성화는 이후 대회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7천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을 누빈다. 국내에서 성화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도시인 인천에서 첫 성화봉송이 시작된다. 이번 성화봉송에는 대회 5대 주제인 경제·환경·ICT·문화·평화 올림픽에 맞춰 ‘테마 봉송’이 이뤄지는데, 인천의 테마는 ‘경제’다. 101일의 성화봉송 여정을 상징하는 101명의 주자가 서포터즈 2천18명과 함께 세계 5대 해상 사장교(斜張橋)인 인천대교를 횡단하며 성공적인 봉송을 기원한다. 같은 날 송도 달빛축제공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오는 1일부터 3일까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마지막 홈 경기 시리즈 KIA 타이거즈와 3연전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첫 날인 1일에는 "매직테이너 하재용의 승리 기원 매직 시구가 진행되고 선착순 4,000명에게는 미리내 마술극단의 마술도구가 증정된다." 둘째 날인 2일에는 ‘고려인의 날’ 행사를 연다. 고려인 4세 이세르게이 군(17)이 시타를 하고 고려인과 함께 하는 살레시오 합창단이 애국가를 제창하며 고려인 250명을 초청해 야구를 관전할 계획이다. 추석 전날이자 개천절인 3일에는 한 시즌 동안 케이티를 사랑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BFL(버팔로) 패밀리 데이’로 진행되는 최종전에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위즈파크 1루 출입구에서 응원단장을 비롯, 레이디위즈, 아나운서, 마스코트가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감사 인사와 선물을 증정한다. 그라운드에서는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와 노랑풍선이 제공하는 세부 여행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한 경기도 10대 축제인 안성시 2017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길놀이에 안성시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해병대안성시전우회가 함께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소속 휠체어 댄스스포츠 선수 및 체육회 임직원들은 지난 27일 오후 열린 길놀이에서 시연에 참여해 도내 지역축제와 연계한 장애인스포츠 홍보에 나섰다. 또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평창동계페럴림픽, 장애인스포츠 사진공모전도 함께 홍보해 축제 전야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내 유명 지역축제와 연계한 장애인스포츠 홍보 및 체험과 인식개선을 할 예정이며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28일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 개장식을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5일간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는 올 시즌 팀 중원의 핵심으로 급성장한 ‘언성 히어로’ 최성근이 수원 팬들이 선정한 9월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최성근은 9월 한달 동안 치른 4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해 8.08점의 평점을 받아 김민우(7.87점)와 염기훈(7.73점) 등을 제치고 9월 한 달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최성근의 이번 선정은 첫 월간 MVP 수상이며 올 시즌 수원에 합류한 선수 중에는 미드필더 김민우와 골키퍼 신화용에 이어 세번째다. 스리백 바로 위 수비형 미드필드 지역에서 활약하는 최성근은 한 시즌 만에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 했다. 최성근은 “클럽하우스 식당에 월간 MVP 선수의 액자가 걸려있는 것은 봤는데, 이번 달 주인공이 내가 될 거라곤 전혀 기대하지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팬들이 주시는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웃었다. 또 “내 뒤에 (김)민우형과 (염)기훈이형이 있다고 들었다. 형들을 제치고 상을 받아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경기장에서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받겠다. 눈에 띄진 않아도 묵묵히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해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무려 열흘 동안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팀들에는 1년 농사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때라 연휴를 오롯이 누릴 여유가 없다. 종착역을 앞에 두고도 여전히 안갯속인 프로야구 KBO리그의 순위 싸움은 연휴에도 불을 뿜을 전망이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는 6위 강원FC(승점 42점)와 7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8점)가 ‘스플릿 대전’을 치른다. 경기력 논란에 때아닌 ‘히딩크 바람’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신태용호 축구대표팀은 러시아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세계 정상의 골프 선수들이 격년으로 벌이는 ‘프레지던츠컵’과 미국프로골프(PGA) 2017~2018시즌 개막전도 예정돼 있다. 이번 한가위에는 바둑의 전설 4인이 한복을 입고 어린이, 여성과 반상 위 대결을 펼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프로야구 =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이제 와일드카드로 막차를 탈 5위만 가려내면 된다. 하지만 정규시즌 우승팀은 물론 4위까지 순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소 2위는 차지하는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해 1위 자리에 당연히 욕심을 내고 있다. 4위 자리는 확보한 롯데 자이언츠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클라이언트 그룹에 배정됐던 숙박시설 5천500여실을 관람객용으로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직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경기연맹(IF) 등 해외 클라이언트 그룹을 위해 3~5성급 숙박시설 2만1천254개실을 준비했다”라며 “일부 클라이언트 그룹이 자체적으로 숙박시설을 확보하면서 여유 물량이 생김에 따라 5천509실을 일반 관람객용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회 기간에 관람객에게 필요한 숙박시설은 3만실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현재 추정치보다 많은 4만2천여실을 확보해 물량에는 여유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고급 숙박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런 여건을 반영해 클라이언트 그룹과 운영인력 숙박시설을 조기에 확정해 여유 물량을 관람객용으로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