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4시간 30분. 지난달 29일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30만㎥의 토사가 붕괴되면서 매몰, 실종된 작업자 3명을 모두 찾아내는 데 걸린 시간이다. 실종자 3명은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설연휴 첫날 발생한 사고로 시작된 수색작업은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혹한 속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져 연휴 마지막 날인 이달 2일에서야 마무리됐다. 닷새간의 수색 작업 도중 거센 눈발도 날렸고 2차 붕괴 위험까지 제기되면서 현장에 있는 모든 구조 인력들은 한층 더 긴장해야 했다. 소방뿐만 아니라 경찰과 양주시, 산림청 등에서 나온 관계자들은 모두 연휴를 반납하고 실종자 찾기에 매달렸다. 삼표의 굴착기 기사들도 어마어마한 토사 아래 깔린 동료를 찾기 위해 밤새 흙과 돌을 퍼내며 현장을 지켰다. 닷새간의 수색 작업에는 소방대원 649명과 유관기관 직원 368명 등 1천16명(누적 인원 기준)이 투입됐고 굴착기 등 각종 장비 366대가 동원됐다. 인명 구조견 4마리도 사고 현장을 뛰어다니며 힘을 보탰다. 특히 마지막 실종자는 경찰과 소방의 인명 구조견이 동시에 큰 소리로 짖으면서 수색 범위를 좁히는 데 기여했다. 여기에 군 금속탐지기도 가세하면서 집중적
수원시가 만 65세 도래 어르신이나 2022년 출생아가 있는 가구를 방문해 상담을 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정보를 안내한다고 3일 밝혔다 . 수원시는 오는 12월까지 전화·우편 등을 이용한 비대면 상담을 원칙으로 하면서 방문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가정은 찾아가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상담한다. 동 맞춤형복지팀·건강복지팀 공직자와 통장,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이 2인 1조로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가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상세하게 파악하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시설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인 '행복e음'을 활용해 방문 대상자의 기본 정보와 공적급여 등 복지서비스 수혜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계획을 수립한다. 상담 결과는 '행복e'음에 입력해 대상 가구를 지속해서 관리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생애전환기인 만 65세 도래 어르신과 출생아가 있는 가구의 실태를 꼼꼼하게 조사한 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안내할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해, 그들이 적절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수원시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녹색도시'를 비전으로 한 '가로수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해 실행한다고 3일 밝혔다. '가로수 종합관리계획'은 ▲시민참여형 가로수 전수조사·DB(데이터베이스) 구축 ▲가로수 건강성 회복 ▲가로수 확충 등 3개 분야, 10개 단위 사업으로 이뤄졌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정확한 DB구축', '기존 가로수의 건강성을 회복해 수관 면적 증진', '가로수 확충 병행 추진' 등을 목표로 실행할 예정이다. 가로수 전수조사·DB 구축 사업은 수원시 내 모든 가로수를 조사한 후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수목 전문가·시민과 함께 가로수의 생육 상태·가로 환경 등을 조사하고,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가로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가로수 건강성 회복 사업으로는 ‘생육환경 개선(생육 주기별 관리)’, ‘가로수 보호판 정비’, ‘가지치기 패러다임 전환(반복적 가지치기 최소화)’, ‘도로 다이어트(좁은 인도에 식재된 가로수를 도로 공간 재편 사업을 통해 남겨두는 사업)’ 등을 추진한다. 가로수 확충 사업으로는 ‘띠녹지(가로수 밑 소규모 녹지) 구간 확대’, ‘교통섬 등 녹색 쉼터·가로숲길 조성’,…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위치한 수원종합공구단지 상가 내에서 2일 저녁 6시쯤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상가 내부에서 화염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저녁 7시 12분에 화재를 완진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아크릴 제조 관련 작업장으로, 해당 관계자는 “화재 당일 휴무라 (작업장에)출입이 없었고, 실내조명용 타이머 등 전기장치 일부만 사용 중이었다”고 했다. 이날 화재로 양식 철콘조 일부와 CNC 기계·제단기·아크릴 자재·집기류 일체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이 정리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후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3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재택치료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부터 전국 343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검사·치료를 시작하고, 순차적으로 참여 병·의원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할 것에 대비해 동네 병·의원급으로까지 검사·치료 체계를 확대해 대응 역량을 키우려는 것이다. 실제 지난 설연휴 기간에도 확진자수가 연일 급증하면서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가 2만270명으로 처음 2만명을 넘은 데 이어 2일 오후 9시까지 1만7천920명이 새로 확진,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수도 2만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까지 대한의사협회가 신청을 받은 코로나19 검사·치료 희망 의료기관은 총 1천4곳이다. 이 가운데 우선 343개 병·의원이 이날부터 진료를 시작하게 된다. 정부는 코로나19 검사치료체계에 참여하는 이들 의료기관을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으로 부르기로 했다. 확정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의 목록은 이날 중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정부는 추후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사이트 지도에서도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
경기도 양주 채석장 붕괴 현장에 매몰됐던 마지막 실종자가 사고 발생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2일 오후 5시 38분쯤 무너진 토사 속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정모(52)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사고로 매몰된 3명 중 마지막 실종자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도하리의 석재 채취장에서 작업자 3명이 토사에 묻히는 사고가 났고, 2명은 붕괴 당일 숨진 채 발견됐다. 마지막 실종자인 정 씨를 찾지 못한 소방당국은 설 연휴 기간에도 밤샘 수색 작업을 벌이다, 이날 무너진 토사 속에서 실종자 정 씨가 사용한 천공기의 잔해를 발견, 인근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정 씨를 찾기 위해 구조당국은 소방 116명, 경찰과 군부대 등 유관기관 65명, 구조견 4마리, 굴착기 18대, 소방과 유관기관 장비 71대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천공기 잔해가 발견된 인근에서 천공기 본체의 잔해를 발견했고, 오후 5시 38분쯤 천공기 본체를 인양할 수 있었다. 정 씨는 인양된 천공기 안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식약처장)은 무료로 지급되는 자가검사키트가 선별진료소를 통해 충분히 공급될 것이라며 개인들이 키트를 다량으로 사 둘 필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들은 전국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향후 2주간 사용할 686만 명분과 개인이 온라인 쇼핑몰, 약국 등에서 구매 가능한 960만 명분의 자가검사키트를 생산·공급하기 위해 식약처와 협력중이다. 식악처는 자가검사키트 관련 허가와 제조 및 품질관리(GMP) 인증 등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생산업체는 생산 인력과 시설을 확충해 이달 중 생산량을 점차 높여 충분한 물량이 국내에 공급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식약처는 전했다. 이날 김강립 식약처장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조현황을 점검하고자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휴마시스[205470]를 방문해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안정적 공급을 당부했다. 김 처장은 "연휴에도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업체 관계자분들께 매우 감사드린다"며 "고품질의 자가검사키트가 선별진료소, 약국 등에 차질 없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선
어두운 밤 검은색 계열의 옷을 입고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를 잇달아 충돌해 숨지게 한 오토바이와 택시 운전자가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단독 이혜랑 판사는 최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11월 19일 오후 8시 40분께 경기 수원의 제한속도 시속 60㎞인 5차로 도로에서 시속 95㎞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C씨를 들이받았다. 같은 시각 택시 기사 B씨는 이 도로를 시속 91㎞로 달리던 중 1차 사고를 당해 쓰러진 C씨를 밟고 지나가는 사고를 냈다. C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검찰은 A씨와 B씨에 대해 제한속도를 초과하고 전방주시 의무 등을 게을리해 사고를 냈다며 재판에 넘겼다. 법원은 그러나 제한속도를 지켰더라도 사고를 피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 판사는 "사고 당시는 주변이 어두웠는데, 피해자는 검은색의 무릎까지 내려오는 패딩에 갈색 바지를 입고 5차로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중 3차로에서 1차 사고를 당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A 피고인이 제한속도인 시속 60㎞를 준수했을 경우 필요 정지거리
“2년 넘게 상사가 매일 사람을 무시하고, 욕을 하면서 힘들고 더러운 일을 시켜도, 저를 인정해줄 날이 오겠지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상사는 제가 작은 실수를 할 때마다 ‘쓸모없는 XX, XXXX, XXX’라고 욕하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정신적으로 버티지 못할 거 같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자살하려고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죽어야 해결될까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2년 7개월이 지났지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 10명 중 1명은 극단 선택을 시도하거나 생각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이메일로 받은 제보는 총 184건 중 절반에 가까운 88건(47.8%)이 직장 내 괴롭힘 문제였다. 그리고 이 제보자(88명) 중 10명(11.3%)은 괴롭힘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거나 생각한 적이 있다고 했다. 직장 내 괴롭힘 제보자들이 받은 직장 내 괴롭힘 유형별(중복답변 가능)로는 부당지시 50건(56.8%), 따돌림·차별 44건(50.0%), 폭행·폭언 40건(45.5%), 모욕·명예훼손 29건(33.0%) 순이다. 직장 내 괴롭힘 제보자(88명) 중 27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가량은 우울과 불안 증상을 겪고 있으며, 10명 중 3∼4명은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이 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10대 청소년의 정신건강 실태조사'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최정원 연구위원 등 연구진은 이번 실태조사를 위해 지난해 7∼8월 학생 청소년(초4∼고3) 5천937명, 학교 밖 청소년 752명 등 총 6천689명을 대상으로 주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학생 청소년 10명 중 적어도 1명은 경도(輕度) 이상의 우울과 불안, 자살 위험성의 임상적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 구체적으로 학생 청소년의 17.4%와 13.0%가 각각 우울과 불안 증상에 노출돼 있었고, 16.4%는 자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또 우울, 불안, 자살 위험성 등 대부분 정신건강 문제에서 여자 학생 청소년이 남자 학생 청소년보다 중증도가 높았으며,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중증도도 상승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학교 밖 청소년의 정신 건강은 훨씬 우려스러운 수준이었다. 우울, 불안 그리고 자살 위험성 등에서 경도 이상의 임상적 중증도에 해당하는 학교 밖 청소년의 비율은 학생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