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경기도 비서실·보좌기관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이틀째 도지사실을 찾았으나 김동연 지사와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면담과 관련해 도와 도의회 국민의힘 간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도지사실을 찾은 도의원들이 헛걸음을 하게 된 것이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2일 도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 내년도 복지사업 예산 삭감 편성,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의 행정사무감사 불참석 등을 규탄했다. 백현종(구리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단식농성이 8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 기자회견 직후 도지사실을 항의 방문했다. 다만 도와 도의회 국민의힘 간 사전 면담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서울에서 ▲프랑스 글로벌 기업인 에리쿼드 회장과의 면담(오전 10시)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관련 업무 협약식 참여(오후 2시 30분) 등이 예정돼 있었다. 이에 도는 김 지사와 면담을 신청한 도의회 국민의힘에 해당 일정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지사실을 찾은 이용호(국힘·비례) 도의회 국민의힘 총괄수석부대표는 ‘도의 내년도 주요 복지사업 예산 복원’, ‘도 정무·협치라인 라인 전원
새빛안과병원은 연세원주의대 안과 이종혁 교수를 2025년 ‘새빛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새빛공로상’은 국내 안과학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안과학회가 새빛안과병원의 후원으로 2014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우수한 업적을 이룬 개인 또는 단체에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이 교수는 대한콘택트렌즈연구회 회장,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각막·굴절 분야의 진료 기준 정립과 학술 교류 활성화를 이끌어왔다. 또한 다수의 임상 연구 발표, 활발한 학회 활동, 후학 양성 등을 통해 학술과 임상 양 영역에서 균형 있는 기여를 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기석 새빛안과병원장은 “헌신적으로 연구와 진료를 이어오신 이종혁 교수님의 노고에 깊은 존경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새빛공로상’ 후원을 통해 안과학계의 성장과 우수 인재 발굴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문경복 옹진군수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대청 낚시산업 활성화' 사업이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로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하고 끝내 폐기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전국 단위의 낚시대회 추진 등을 약속하며 지역 경제를 견인하겠다는 계획이 문 군수 임기 4년간 실마리조차 풀지 못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일 군에 따르면 문 군수 공약인 대청 낚시산업 활성화 공약은 공약이행평가단이 최근 연 '8차 회의'에서 사업성이 부족하다며 최종 폐기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 총사업비 7억 6200만 원이 투입되기로 계획한 이 사업은 당초 낚시 산업 활성화를 통해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득증대 등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낚시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어 10개 군·구 중 제일 열악한 주민 등의 소득 규모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박람회 등 세부 사항을 세운 뒤 2022년부터 문 군수의 민선8기 임기가 끝나는 내년까지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이후 전국 단위의 바다낚시대회 개최와 방송매체 및 낚시박람회참석지원,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한 낚시 홍보 등을 계획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문 군수가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도 단 한 차
경기도와 킨텍스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2025 경기국제포럼(GyeongGi International Forum 2025)’을 제2전시장 6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25 경기국제포럼은 도민들이 국내외 석학과 해외 지방정부,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도형 실천적 담론’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다. 올해는 ‘인간 중심 대전환: 기술이 아닌 삶을 위한 사회 설계(Human-Centric Transition)’를 대주제로 진행되며 기술 발전이 가져온 사회적 불균형과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한편, 올해 포럼은 ‘기회·기후·돌봄·노동’ 4개의 개별 세션이 준비돼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국제기구와 학계, 공공기관,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경기도 정책 방향과 연계하는 실천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럼 기조연설은 AI기업 네이선스(Nnaisense)의 공동 창립자인 위르겐 슈미트후버((Jürgen Schmidhuber)’와 옥스퍼드대 인공지능윤리연구소 수석연구원인 ‘다니엘 서스킨드(Daniel Susskind)’가 맡는다. 또, 개막 대담에는 월드뱅크 디
남양주시는 이달 2일부터 31일까지 ‘동부생활권 시가화예정용지 물량 배정계획 구상’을 위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정예고는 계획 수립 초기부터 시민과 소통하고, 투명하고 공개적인 절차를 통해 다양한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남양주’를 실현하고자 한다. 시는 GTX-B 마석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동부생활권 복합개발을 위한 시가화예정용지 물량과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인 공공개발 구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GTX-B 개통 시점에 맞춰 균형발전과 중심기능 활성화를 위한 배정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고 보고 관련 검토에 착수했다. 이번 계획은 ‘남양주시 시가화예정용지 물량 세부운영기준’에 따라 공공‧민간 합작 개발은 물론, 민간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반영될 것이다. 아울러 △환승체계 구축 △마석역 지하차도 우회도로 구상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연계 등 공공기여 방안도 배정 조건(안)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행정예고 기간 동안 제출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배정계획을 수립한 뒤 최종 공고할 예정이다. 단, 공고 전 공공이 구체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박정 의원(민주당, 파주시을)은 2일, 산업현장의 위험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근로자가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해당 규정이 사고 직전 ‘마지막 수단’으로만 인식되는 데다, 개별 근로자가 위험 여부를 단독으로 판단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 있었다. 특히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경우 징계나 인사평가 등 불이익 우려가 커 노동자들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업주 역시 현장의 위험요인을 즉시 알기 어렵고, 작업중지 등 예방조치를 적시에 시행해야 함에도 현장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박정 의원의 개정안은 이런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작업중지권의 발동 요건을 기존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서 ‘급박한 위험이 우려되는 경우’로 완화하여 위험이 현실화되기 전 조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근로자의 안전권을 실질적
성남시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의 하나로 12월 2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로비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성남’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올겨울 모금 목표액은 14억 원이다. 목표액의 1%인 140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도씩 올라가며, 목표액 달성 시 100도가 된다. 지난겨울에는 14억 600만 원을 모금해 당시 목표액인 14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어려운 이웃 돕기에 동참하려는 기업·기관·단체·개인은 시청,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54곳에 설치된 ‘연말연시 서로 사랑 나누기’ 창구나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를 통해 성금을 기부할 수 있다. 모금액은 지역 내 저소득층 이웃 지원에 사용된다. 이날 제막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NH농협 성남시지부(지부장 양흥식)는 2억 원을 기부하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명문기업 골드회원(최근 3년간 5억 원 이상 기부)’으로…
남양주시는 2일 별내동 파크골프장에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가 ‘제2회 지회장배 회원 및 임직원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체장애인의 건강을 증진하고 여가 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추진했다. 대회에는 손기남 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과 협회 회원,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는 3인조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이 협력과 경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광덕 시장은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대회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스포츠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주광덕 시장은 “파크골프는 장애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시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더 안정적으로 활동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춘 지회장은 “이번 대회는 회원 간 소통하고 단체의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지체장애인들의 일상과 복지 향상을 위해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는 1,400명의 회원으로
부천산업진흥원이 부천로보파크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전 『부천을 빛낸 15대의 로봇들』을 11월 28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20년간 시민과 함께 성장한 로봇 문화의 흐름을 되돌아보고, 로봇 기술의 미래 방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로봇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15점의 대표적 로봇을 3D프린팅 기술로 구현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로봇이 가진 역사적·기술적 의미를 설명하고, 부천산업진흥원 소속 직원들의 인터뷰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신동학 원장은 “로보파크는 지난 20년간 시민이 로봇기술을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부천의 대표 과학·문화 복합 공간이었다”며 “이번 특별전은 로보파크의 새로운 도전을 함께 상상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전은 부천로보파크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로보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1월 27일 헌법재판소가 상수원 규제 관련 헌법소원을 각하한 것과 관련해, 2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이날 ‘조안면 주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50여 년간 지속된 불합리한 상수원 관련 규제로 인한 남양주시민들의 기본권 침해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강한 아쉬움과 함께 향후 대응 의지를 분명히 한 입장문을 냈다. 시는 이번 헌법소원이 2020년부터 조안면 주민들과 함께 5년간 준비해 온 과정이었으며, 헌재 전원재판부 심리 과정에서 총 8차례의 참고서면 제출, 공직자 93% 참여 탄원 등 최선을 다해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록 결과는 각하였지만, 주민들의 기본권 침해 현실을 전국적으로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며, 향후 중앙정부와 국회에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팔당 상수원보호는 주민들이 그들의 터전에서 삶을 영유하기 위한 기본적인 권리와 결코 대립하는 가치가 아니며, 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반드시 모색 되어야 할 것”이라며 “ 남양주시는 조안면민을 비롯한 74만 시민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