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오는 11일 ‘서랑저수지 시민 힐링공간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서랑저수지는 오랜 기간 시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오산의 대표 수변 시설이지만, 둘레길이 완전히 연결되지 않아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단절된 둘레길 약 600m를 새로 연결해 총 2.1km의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경관조명과 음악분수를 설치해 서랑저수지 일대를 시민 힐링공간이자 오산시 관광의 거점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내년 초 준공을 목표로, 데크로드와 음악분수대 설치를 비롯한 주요 시설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산시는 도시 품격을 높이는 수변 경관사업으로 서랑저수지를 재정비해 오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서랑저수지 일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서랑저수지 연결도로 확포장공사’도 함께 추진해왔다. 총 연장 약 1km, 폭 18m 규모로 조성되는 해당 도로는 서랑저수지와 인근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교통 편의와 관광 접근성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사업이다. 특히 당초 시비 투입이 예정돼 있었으나 공공기여 방식으로 추진돼 220억 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권재 시장은 “경관조명
하남시 CCTV관제센터의 관제요원 A씨(59)는 지난달 29일, 평소와 다름없는 모니터링 업무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그의 시선은 유난히 한 화면에 오래 머물렀다. 경찰로부터 “치매노인이 사라졌다”는 공조 요청이 들어온 직후였다. 제한된 단서와 흐릿한 인상착의 속에서도 그는 발생 지점을 중심으로 가능한 동선을 세밀하게 추적했다. 그의 노력은 근무 시간 이후에도 끝나지 않았다. 퇴근해 집으로 향하던 길, 길가에서 낯익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모니터 속에서 찾던 그 치매노인이었다. A씨는 즉시 경찰에 연락했고, 구조팀은 곧바로 출동했다. 차가운 바람이 매섭던 저녁, 실종자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하남경찰서는 6일 관제센터를 직접 방문해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 서장은 “추위 속에서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업무 시간과 상관없이 보여준 적극적인 대응이 한 생명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과 CCTV관제센터의 긴밀한 공조가 시민 안전의 중요한 축”이라며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장비나 기술의 도움이 아닌, ‘사람의 눈’과 ‘책임감’이 만들어낸 성과였다. 하루 수천 개의 화면을…
오산시의회는 6일 본회의장에서 ‘오산시의회 의장 표창 시상식’을 열고 지역 발전과 주민 자치 활성화에 헌신한 위원 8명에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중앙동 최하늘 위원 ▲대원1동 전해자 위원 ▲대원2동 권옥선 위원▲남촌동 박순용 위원 ▲신장1동 정정숙 위원 ▲신장2동 이선자 위원 ▲세마동 남호석 위원 ▲초평동 이주왕 위원 등 모두 8명이다. 이상복 의장은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해 오신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현장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준 주민자치위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주민자치위원회가 걷는 길이 오산의 내일을 밝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한신대학교 한반도평화학술원은 지난3일 경기캠퍼스 송암관 유사홀에서 ‘2025 제2회 문익환청년평화포럼 한반도평화학술공모전’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청년이 만드는 통일’을 주제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교류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인권’, ‘문화’, ‘복지’, ‘경제’, ‘산업’, ‘IT’, ‘역사’, ‘정치·행정’,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 세대가 주도하는 통일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 공모전은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과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가 공동주최하고, 글로벌융합대학 4개 전공학생회(국제관계학, 동아시아통상학, 경제금융학, 공공인재빅데이터융합학)가 공동주관했으며, 글로벌융합대학이 후원했다. 심사에는 이인정 국립통일교육원 객원교수, 김진환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이유철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연구위원, 박아름 동국대학교 북한학연구소 연구교수가 참여했다. 강성영 총장은 문익환 목사의 시 ‘꿈을 비는 마음’을 인용해 학생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꿈을 잃지 않기를 당부하며 “한신대 학생들이 변화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은 한탄강관광지 내에서 열람 후 버려지는 신문지를 수거해 인근 유기동물 보호소에 기부하는 활동을 추진했다. 이번 기부활동은 신문지를 기부함으로써 자원순환 실천과 유기동물 보호 활동을 동시에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공단은 경영본부와 한탄강관광지, 연천종합운동장의 발생하는 신문지를 포장이사박스 3박스 분량(2000여 부)을 수거해 유기동물 보호소에 직접 전달했다. 기부된 신문지는 배변패드 및 청소용, 겨울철 온도조절용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송승원 연천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단순히 버려지는 신문지를 기부 자원으로 전환함으로써 자원순환을 촉진하고 유기동물 보호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연천군가족센터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양양군 낙산사에서 1인 가구 15명과 맞벌이 일·가정양립지원사업 참여 워킹맘 20명이 함께하는 ‘낙산사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현대 사회에서 관계망이 약화하기 쉬운 1인 가구의 정서적 고립감을 완화하고, 워킹맘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쉼과 힐링’을 주제로 사찰 예절 체험, 명상, 차담, 108배 염주꿰기, 자율 예불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잠시나마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서로 다른 삶의 형태를 가진 참가자들과 교류하며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금랑 센터장은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연결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가족이 함께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1인가구 지원사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연천군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경기도와 함께 북부지역 드론산업 발전 실무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협력과 신산업 발굴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금년도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와 연계해 진행했으며 제2차 회의에선 실무 중심의 민·관·군·학 협의체 구성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진TP는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 고양, 남양주, 양주, 포천시 등 북부지역 지자체, 군 관계기관, 한국항공대학교, 경기교통공사 등이 회의에 참석하여 드론 아카데미 운영 현황과 향후 4개년 로드맵 공유 등 드론 특화 인력 양성과 민관협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주요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드론 자유화 구역 지정과 첨단 교육센터 구축, 테스트베드 제공 등 포천시의 특화 전략 사례가 소개된 이날 회의에선 군사도시 기반을 활용한 실증 교육 모델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특별 강연에 나선 서울대 지능형무인이동체연구센터 이경택 실장의 드론, AI 융합을 통한 산업 응용 전략 발표에 이어 참가한 각 지자체와 기관은 드론 관련 현안을 공유하며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인재 양성 계획 ▲신산업 전략 ▲규제 개선 필요사항에 대한 제안과 실무협의체를…
연천군은 5일부터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천군 매입계획량은 총 2982톤으로, 이 중 포대(건조)벼는 2682톤, 산물벼는 300톤이다. 이는 지난해 배정량(3785톤) 대비 약 21%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올해부터 연천군 정부양곡 매입품종이 ‘대안’과 ‘참드림’에서 ‘연진’과 ‘참드림’으로 변경됐다. ‘대안’ 품종은 수발아 문제로 보급이 중단됐으며, ‘연진’은 ‘대안’을 완전 대체하고 연천군 주 재배품종으로 자리 잡았다. 산물벼는 지난 10월 31일까지 연천농협 RPC와 유창농산 RPC 두 곳에서 매입을 마쳤다. 포대(건조)벼 매입은 5일부터 이달 말까지 읍·면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공비축미 매입대금은 농가로부터 수매한 직후 중간정산금 4만원을 지급하며, 최종정산금은 수확기(2025년 10월~12월) 동안의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kg) 기준으로 환산해 결정된 후 12월 말에 지급된다. 김덕현 군수는 “올해는 유례없는 가을장마로 벼 수확시기가 늦어지면서 도열병과 도복 등 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았다”며 “기상 이상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군에서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태국 방콕내 공립대학교 수안수난드하 라자팟(SSRU) 교수단 등으로 구성된 이스포츠(Esports)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수단 32명이 시를 방문하여 연수 프로그램과 교류 협의 진행을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이(e)스포츠 전문가 연수단은 포천시 용정산단 비즈니스센터 내 에프엔 포천(FN Pocheon) 부트캠프에서 세미나와 실습형 연수를 진행한 가운데 이(e)스포츠와 온라인 드론레이싱 게임 활성화를 주제로 협의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들 연수단은 이스포츠 경기장으로 활용될 한탄강 밀리터리 서바이벌장을 현장 답사하여 대회 운영 및 관광 연계 가능성도 점검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당시, 에프엔 이스포츠(FN Esport) 프로게임단과 협력을 통해 포천지역 내 연고 프로팀 에프엔 포천을 창단했으며, 창단 첫해는 2025 사우디 이(e)스포츠 월드컵 한국 대표로 진출하기도 했다. 시는 또 지난 10월 중순께 개최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과 연계해 에프엔 이스포츠 프로게임단과 함께 피파 모바일 게임대회, 유튜버 팬사인회,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선보이며 이스포츠를 결합한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김옥순 에프엔 이스포츠 프로게임단…
의정부시는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제1회 SIGN-UP 간판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획일화된 간판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조화를 갖춘 우수 디자인을 발굴해 시민과 방문객이 머무르고 싶은 거리 환경을 조성한다. 간판을 통해 개성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창작 간판 디자인과 우수 설치 간판 사례를 주제로 진행되는 공모전은 시민, 대학생, 디자이너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분야는 창작간판, 설치간판로 나눠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9점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시청 로비 전시, 시청 누리집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된다. 아울러 수상작은 시 간판 개선사업 자료로 활용되며 향후 상권 특화거리 조성 시 적용 가능성도 검토된다. 접수 기간은 지난 3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로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시 건축과(031-828-4461)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