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권 분쟁 과정에서 트로트 가수 영탁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막걸리 제조업체 예천양조의 대표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2일 오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예천양조 대표 백모 씨와 예천양조 서울경기지사장 조모 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예천양조에서 제조하고 판매한 '영탁막걸리'와 관련해 영탁 측과 상표권 사용 및 모델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자 "영탁 측에서 모델료 등으로 1년에 50억 원씩 3년간 총 150억 원을 요구했다" 등 협상 과정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조 씨는 영탁의 모친에게 '영탁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연예계 활동을 방해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이들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해 백 씨와 조 씨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2심은 일부 발언
하나은행이 미성년자(만 1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가 하나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신규 손님인 경우 경품을 제공하는 '내 아이 통장 첫걸음은 하나로부터!' 이벤트를 실시한다. 1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오는 7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 따라 ‘하나원큐’에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인 '내 아이통장 만들기'를 통해 미성년자 대리인이 자녀명의 계좌를 1개 이상 신규하고 응모한 부모에게 경품이 제공된다. 경품은 MZ세대가 선호하는 ▲탁상용 선풍기 ▲커피쿠폰 10잔 ▲인생네컷 1만원권(앨범 포함) 등 총 3종 중 원하는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내 아이통장 만들기' 서비스는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미성년 자녀의 입출금통장, 적금, 청약저축, 외화통장 등 계좌 개설뿐만 아니라, 전자금융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자녀가 만 12세 이상인 경우 체크카드도 한 번에 신청 가능하다. 또 하나은행은 미성년자를 위한 특별 혜택으로 부모가 대리인으로 청약통장을 신규할 경우 ‘2만 하나머니가 적립되는 바우처’ 혜택도 제공한다. 해당 바우처(영하나 청약바우처)는 모바일 앱 ‘하나원큐’ 내 이벤트 페이지 또는 하나금융그룹 생활금융플랫폼인 ‘하
Sh수협은행과 수협 회원조합이 오는 17일 자정을 기해 모바일뱅킹 앱 ‘헤이뱅크’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 수협은행에 따르면 헤이뱅크를 통해 이용하던 모든 뱅킹거래 서비스는 파트너뱅크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파트너뱅크 앱에서는 예금, 대출, 카드, 펀드 등 종합금융서비스가 제공된다. 수협은행은 이번 헤이뱅크 서비스 종료에 앞서 파트너뱅크 앱을 리뉴얼하고 금융, 카드, 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 메뉴를 메인홈에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재구축해 사용자 편리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Sh수협은행과 수협 회원조합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뱅크 앱으로 플랫폼을 통합하고 더욱 품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기업고객 대상 인터넷뱅킹 시스템 재구축과 전자지갑 서비스 시스템 등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인천시가 전국 산단 태양광 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다. 이번 수상은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제1회 산단 신재생에너지 아카데미’에서 결정됐다. 올해 처음 열린 아카데미는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고, 관련 기관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7월 산자부의 ‘산단 태양광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전국 최초로 공공주도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을 위한 ‘인천 산단 태양광 추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오는 2030년까지 52.5MW 규모의 공공주도 태양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회 구성·운영,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 등 태양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요 발굴, 인허가 관련 행정적 지원, 공공주도 발전사업자의 운영관리, 제도 개선 및 대정부 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 선정된 ‘남동산단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일환으로 내년 1월까지 3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붕형 태양광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계양산단 분양 조
미추홀구가 ‘2025년 인천형 어르신 새 일자리 공모’에서 모두 4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5360만 원의 시비 보조금을 확보하고, 어르신 31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인천시가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지역 내 어르신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창의적이고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4개 사업은 ▲카페지브라운 도화점 ▲다시쓰임 ▲편의점 재활용 수거 사업 ▲마을 심장 지킴이 사업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의 경험과 역량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 모델로 구성됐다. 특히 복지, 환경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효성 있는 사업들이 포함돼 있어 지속 가능한 노인 일자리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영훈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더욱 활기차고 의미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 발굴을 통해 어르신의 사회적 역할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기준 인천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수인 8368개의 노인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확대에
서구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포트홀(포장파손) 자동탐지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호우에 따른 도로파손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됐다. 도로 순찰 차량에 부착된 모바일 기기 센서를 통해 이뤄진다. 차량 주행 중에 노면 위 이상 징후가 포착된다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이를 분석해 도로 포장 손상 여부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방식이다. 이후 손상된 지점의 사진과 위치 정보를 전송해 일일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신속하게 보수한다. 구는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도심 전체 도로에 해당 시스템을 일시 운영해 결과를 바탕으로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전에는 시민 신고나 현장 순찰에 따라 도로 파손 여부가 파악돼 선제 대응이 어려웠다”며 “도로 파손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시설에 IT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파주교육지원청은 파주 꿈함성 공유학교 2.0 모의창업 기본과정 프로그램인 ‘모의투자 발표회’를 지난 14일 해솔도서관에서 개최했다. 발표회에서는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6개 모의 스타트업 팀이 준비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학생 전용 저가 보험서비스, 감정 맞춤형 힐링 카페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학부모, 교사, 현직 투자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투자자들로부터 최대 5000만 원의 가상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자신의 상품을 적극 홍보했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발표를 통해 확보한 가상의 투자금을 기반으로 남은 4주간 실제 스타트업처럼 상품 기획, 마케팅, 영업, 급여 지급 등 실무 경영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전선아 교육장은“이번 발표회가 단순한 수업의 결과 발표가 아니라, 청소년들이 문제 해결력과 시장 감각을 직접 발휘하는 살아있는 학습의 장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사업을 위해 투자자를 설득하고 의사결정을 경험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 꿈함성 공유학교는‘꿈을 키우고 인성을 함양하며 역량이 성장하는 파주 미래교육’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사회와 협력을 기반으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재능대학교와 부평공업고, 인천바이오과학고, 재능고 등 인천지역 3개 특성화고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은 인천지역의 전략산업이자 대표 뿌리산업으로 자리잡은 반도체 분야의 전문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고졸 인재의 취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기업·대학·고교’ 간 긴밀한 협업을 기반으로 일학습병행 사업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참여기관들은 협약에 따라 일학습병행 기반 전공 교육 및 훈련을 통한 반도체 분야 전문인재 양성, 일학습병행 채용전형 지원, 전문학사 교육과정 운영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미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성화고등학교는 예비 졸업생 중 우수한 학생을 우선 추천해 취업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재능대는 올해부터 일학습병행 반도체 과정을 신설·운영 중이다. 해당 과정에 입학한 학습근로자는 등록금 부담 없이 2년간 전공 교육을 이수, 졸업 시 전문학사 학위와 함께 일학습병행 자격시험을 통과할 경우 국가자격증도 취득할…
인천의 스타트업 5개사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놀로지 2025(Viva Technology 2025)에 참가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비바테크는 세계 각국의 혁신 기업과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럽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함께 세계 3대 기술 전시행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비바테크 참가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부스 운영, 현지 기관 및 기업 네트워킹 등 투자유치활동을 지원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인천에서 참가한 5개사는 창업진흥원 통합관 내 전시부스를 운영하면서 각기 고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의 새로운 개척지(The New Frontiers of Innovation)’라는 행사의 주제에 대응한 혁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우리아이들플러스는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뷰티 솔루션 ‘Celluble’, 퓨처센스는 블록체인 기반 식품 이력추적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Food4Chain’, 더데이원랩은 천연 고분자 기반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아이디씨티는 실내용 GPS 위성 시스템…
박승원 광명시장이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붕괴 사고 현장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추가 사고가 우려되는 곳”이라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15일 오후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함께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 기상 상황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예측 가능한 사고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관계자들에게 집중호우에 따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이어 “현재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기조에 발맞춰 모든 공사 현장에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신속히 보완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시장은 해당 지하터널 공사 붕괴 후 진행 중인 복구(되메우기) 작업과 관련해 “국회의원실과 긴밀히 협력해 국토교통부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시행사인 넥스트레인과 협의를 거쳐 집중호우를 대비한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신안산선 공사 현장의 복구 작업과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김남희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포스코이앤씨, 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