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2022년 고위공직자 성평등 교육 ‘오블리주(oblige)’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직사회에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공직자들의 성인지(性認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교육에는 5급 이상 공직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함께 만드는 성평등 조직 문화’를 주제로 강의한 권수현 평등공작소나우 대표는 ▲성인지 관점의 중요성 ▲성인지 관점과 조직문화 ▲성평등 조직문화를 만드는 관리자의 리더십 등을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교육에서는 오미란 농림축산식품부 여성정책팀장이 ‘지역 정책을 디자인하는 여성친화도시’를 주제로 ▲여성친화도시 기본 개념 ▲여성친화도시 추진 방향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관리자의 역할 등을 설명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양성 평등한 공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선 고위공직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위공직자들이 앞장서 건전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성인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2022년 고위공직자 성평등 교육 ‘오블리주(oblige)’를 2회(1·2기)에 걸쳐 운영한다. 2기 교육은 오는 29일 5급 이상 공직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역화폐 활성화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해 “지역화폐 정책 국비 지원은 민생경제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명근 화성시장의 지명을 받은 이재준 시장은 22일 집무실에서 ‘지역화폐 활성화 릴레이 챌린지’ 참여했다. 챌린지는 지역화폐 활성화에 관한 메시지를 적은 팻말을 들고 사진을 촬영한 후 사진과 메시지를 개인 SNS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얼어붙었던 때 지역화폐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지역화폐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10%로 유지하려 하지만,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상공인, 전통시장, 지역경제, 시민 여러분을 위해 지역화폐 정책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김경일 파주시장을 지목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핵심 공약인 ‘대기업·첨단기업 30개 유치’ 실현을 위해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인 원탁토론, 기업 유치 전략발표회’에서 ‘기업 유치와 지원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기업 유치는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지역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의 기업유치 전략은 ▲국·공유지 유휴부지(13만 2000㎡) 활용 ▲대학·기업 토지의 ‘수원형 규제샌드박스’ 적용 ▲유치기업 인센티브 지원 등 크게 3가지다. 이 시장은 “국·공유지 유휴부지 소유기관들과 직접 만나 협의하고, 전략적 활용방안을 찾아 가용부지로 탈바꿈하겠다”며 “공개모집 절차, 기업유치위원회·투자유치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등으로 유치 희망 기업과 지원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학·기업 소유 토지에는 수원형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해 첨단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주요 시설을 수원으로 이전하는 첨단기업 ▲건축비와 시설 투자비 등을 300억 원 이상 투자하는 기업 ▲이전 후 10년 이상 사업 영위 계획이 있는 기업 등을 대학·기업 소유 유휴부지로 유치하기 위해 ‘도시계획 반영’, ‘토지 용도 변경’, ‘건폐율·용적률 상향 조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는 지난 20일 ‘2022년도 하반기 정례회의’를 열고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건 논의, 자치분권협의회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자유 토론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민선 8기 시정 철학을 반영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낮은 자세로 자치분권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원희(한경대학교 총장) 의장은 “특례시에 대해 많은 시민이 인식하고 ‘수원형 자치분권’을 토착화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원형 자치분권’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시 자치분권협의회가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는 지난 2013년 1월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구성된 자치분권 거버넌스 기구다. 4개 분과 위원회와 운영위원회가 있으며 위원 27명이 활동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박모(26·남)씨는 1살 때 보육시설에 왔다. 엄마는 박 씨를 낳은 후 떠났고, 아빠는 보육원에 종종 찾아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다. 18년간 보육시설에서 성장한 박 씨는 2015년 2월, 법적보호 기간이 종료돼 퇴소하면서 ‘자립준비청년’ 신분이 됐다. 2021년 정부가 ‘보호종료 아동 지원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보호아동 중 희망자는 만 24세까지 양육시설에 머물 수 있게 됐지만, 2015년에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보호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야만 했다. 자립정착금 500만 원을 받았지만 목돈을 가져본 적도, 돈을 관리해본 적도 없었던지라 금세 돈을 다 써버렸다. 박 씨는 “준비 없이 사회에 나온 자립준비청년은 정착금을 계획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후 박 씨는 LH청년전세임대주택에 살며 자동차 정비소에 취업했다. 정비기술을 배우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고, 서울에 있는 한 음식점에 일자리를 구했다. 주방 일을 했는데, 이번에는 일이 잘 맞았다. 음식점 근처에 방을 얻어 생활하며 3년 가까이 즐겁게 일했다. 그런데 얼마 전 음식점 사정으로 인해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모아놓은 돈도 없었
수원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수원화성에서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이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2022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등 4개 축제가 진행된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과 수원화성 축성을 ‘빛’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화홍문, 남수문, 수원천 구간에서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레이저터널, 특수조명을 활용한 작품과 '라이팅 아트'를 볼 수 있다. 올해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다음달 1일 행궁광장에서 ‘거장-거룩한 장인들’ 공연으로 개막해 다음달 22일 ‘축성, 화합의 난장-3년 안에 성 짓기’ 공연으로 폐막한다. 축제에서는 수원화성 축성을 함께한 장인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무예 공연과 300여 대 드론을 활용한 라이트쇼 등이 펼쳐진다. 2018년 이후 중지됐던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도 다음달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대한민국 최대 왕실 퍼레이드’로
수원시 권선구 고색뉴지엄에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제7회 청년터전(展) 전시회-끝나지 않은 우리의 이야기’가 열린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청년 작가 역량 강화, 청년 문화 활성화를 돕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수원에 거주하거나 시 소재 대학에 다니는 예술 전공 청년 30명이 완성한 ▲평면 미술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등 66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일요일은 휴관한다. 청년 작가와 전시 작품을 소개하는 영상은 오는 10월24일 수원시·수원시청년지원센터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왕건 시 청년지원센터장은 “이번 전시회가 예술적인 재능을 지닌 청년들을 위한 문화의 장(場)이 되고, 지역주민과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수원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제14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선주민이 서로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행은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유튜브 채널 생중계와 병행된다. 축제에서는 ▲세계 민족의상 패션쇼 ▲‘세계인의 날’ 기념식 ▲다문화 특별 퍼포먼스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세계 민족의상 패션쇼에서는 외국인 주민 50명이 각국의 전통 의상을 선보이는 패션쇼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외국인 지원 사업 유공자 표창 수여식 등을 진행하고, 다문화 특별 퍼포먼스에서는 수원에 거주하는 외국인 부부가 한국 전통 혼례를 올린다. 그 밖에 다문화 전통 공연팀과 트로트 가수 당찬·려화 등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시 관계자는 “선주민과 외국인 주민이 화합하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글로벌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수원시는 지난 17일 영통 자원회수시설의 운영 방안을 결정하기 위한 1차 숙의토론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토론은 전문가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 질의응답 등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토론에는 7명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질의응답은 ‘시민 숙의단’과 시민 등이 댓글로 질문하면 시 관계자와 전문가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성배 공생기반연구소장은 ‘자원회수시설 필요성과 주민수용성’을 주제로 발표해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이해와 제대로 된 주민참여와 신뢰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어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으로는 ‘공동해결 노력을 위한 주체 형성’, ‘신규 입지 선정·이전까지 안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 등을 제시했다. 박홍조 한국환경공단 부장은 ‘소각시설 등 개선 검토’에 대해 “자원회수시설을 개선하면 대기오염 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패널 토론에서 이재훈 자원회수시설 문제해결 미래비전위원회 위원은 자원회수시설을 조속 이전해야 하며 이전 기간에 현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남 영통소각장주민소송모임 대표는 “영통 소각장 이전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시는 오는 24일 수
“수원시가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려면 ‘이주민과 선주민이 다르지 않다’라는 인식부터 가져야 할 것입니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수원지속가능발전 8번 목표위원회(성평등과 다문화 사회 실현)가 공동주최하는 ‘2022 이주민 청책(聽策) 포럼-수원특례시 with 이주민’이 18일 오후 2시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해당 포럼은 교육·노동·일자리·의료 등 각 분야에서 이주민이 겪는 어려움을 나누고, 수원시 이주민 정책에 대한 이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수원시에 살고 있는 외국인 주민은 현재(2020년 11월 기준) 6만 6490명으로 전년(6만 7073명)보다 0.9% 감소했으나 여전히 수원시 총인구(121만 150명) 대비 5.5%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전국 4.1%)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안산시(9만 3639명)에 이어 전국 시·군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시를 포함한 한국의 다문화정책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에 주로 집중되는 등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 출신 이주민 왕그나 정만천하 이주여성협회 대표는 선주민과 이주민이 공존하려면 이주민들을 통제·통합 대상이 아닌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