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은 4월부터 ‘예술향수 융단폭격 프로젝트-스쿨 데이(School Day)’를 운영한다. 스쿨데이 프로젝트는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한 화성시의 특성을 반영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서부권 내 1개 학급으로 운영되는 유치원, 어린이집과 10개 학급 이하로 운영되는 초·중·고 및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재단의 기획공연 중 특정일에 한해 무료관람을 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방식은 조건에 해당하는 단체별로 홈페이지(art.hcf.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스쿨 데이의 첫 출발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공연되는 ‘키즈 콘서트-동화발레 피터와 늑대’로 공연별 일정은 아트홀 홈페이지(art.h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8015-8151) /민경화기자 mkh@
의정부예술의전당의 ‘모닝 톡톡톡(Talk, Talk, Talk)’ 두번째 무대인 ‘최태지, 발레를 톡하다-모던발레 with 김용걸’이 오는 14일 오전 11시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발레리노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후학을 가르치며 현대발레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걸이 나와 낯선 현대 발레에 대한 이해와 함께 또 다른 발레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빅토르 그소브스키가 파리 샹젤리제 극장에서 안무한 발레소품으로 정통 고전발레의 우아하고 귀족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랑파 클래식’과 죽음의 문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지금의 사람들을 표현한 ‘Memory of....’의 초연무대, ‘le nuage noir(검은 구름)’, 엄격하고 기하학적인 포지션들과 동작들로 구성된 발레 동작을 기본으로 발레 움직임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함을 나타낸 ‘Les mouvements’의 초연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 펼쳐지는 모닝 톡톡톡 시리즈는 발레의 대가 최태지 국립발레단 명예예술감독과 음악칼럼니스트 류태형이 각각 3회씩 맡아 발레와 음악, 인문학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석 1만5천원.(문의: 031-828-
이탈리아 파르마 레죠극장에서 공연된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실황이 오는 18일 오후 3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번 공연은 ‘2015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고양아람누리 시네클래식’ 시리즈 4번째로, 최고의 완성도와 감동, 재미를 보장하는 공연 실황을 1만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매월 1회씩 선보인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이탈리아 희가극인 ‘오페라 부파’ 양식의 오페라로, 로시니의 대표작이자 그의 오페라 작품 중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피가로의 ‘나는 이 거리의 제일가는 이발사’, 로지나의 ‘방금 그 노래 소리’ 등의 아리아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서곡도 로시니의 모든 오페라 서곡들 중 연주 빈도가 높다. 원작은 보마르셰의 3부작 희곡 중 첫 번째 작품으로, 내용상으로는 이보다 30년 전에 완성된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의 전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알마비바 백작’과 후에 백작 부인이 되는 ‘로지나’ 사이의 연애과정과 이를 중재하는…
성재창 & 사쿠라이 유키호(Sakurai Yukiho) 듀오 콘서트 인천 송도 트라이볼은 오는 17일 오후 8시 ‘2015 트라이볼 클래식 시리즈’ 두번째 공연, ‘성재창 & 사쿠라이 유키호(Sakurai Yukiho) 듀오 콘서트’를 선보인다. 트럼피터 성재창은 동양인 최초로 핀란드 국립오페라 소속 오케스트라 트럼펫 부수석과 독일 레겐스부룩 필하모닉의 부수석을 역임하며 세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관악계의 대표연주자다. 현재는 충남대 교수로 후학을 지도하며 KBS 교향악단과의 협연연주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함께 공연하는 엘렉톤 아티스트 사쿠라이 유키호는 하나의 악기로 20명 이상의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엘렉톤 클래식 연주의 대가다. 센조쿠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엘렉톤 연주의 일인자인 모리시타 키누요를 사사한 그는 국내에서도 국립오페라단, 성남시립합창단 등과 협연무대를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엘렉톤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두 아티스트는 이번 공연에서 바흐 ‘콘체르토’와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
‘4月, 목련 아래 취하다’ 展 용인시 기흥구 소재 갤러리 409는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4月, 목련 아래 취하다’ 전을 연다. 김병칠, 김순철, 박미진, 전경화, 이미연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따뜻한 봄날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병칠은 한지로 작업한 ‘관조의 눈’을 선보인다. 그는 이성의 눈에서 한단계 성숙된 관조의 눈으로 바라보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지라는 재료에서 얻어지는 입체감과 텍스쳐를 통해 대상의 순수한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낸다. 김순철은 한지에 채색과 바느질로 작업한 작품을 준비했다. 반복되는 바느질 작업을 자신과의 소통의 방법이라고 표현한 그는 ‘about wish’ 작품을 통해 개인의 내면적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에너지를 표현했다. 전경화는 비닐실 랩핑 작품을 선보인다. 랩핑 작업으로 이중적 자아가 충돌하는 듯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내안의 또다른 나를 찾아보고자 제안한다. 박미진은 아크릴을 이용한 작업을 통해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이미연은 화판 위에 나타나는 종이의 구겨짐, 찢김, 주름짐의 내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나’라는 존재가 자연과 인공의 사이에 서있듯,
장수상회 장르: 가족 감독: 강제규 배우: 박근형/윤여정/조진웅/한지민 융통성이라곤 전혀 없는 까칠한 노신사 ‘성칠’. 장수마트의 모범직원인 그는 배려심과 다정함과는 거리가 먼 남자다. 그러던 성칠앞에 고운 외모의 ‘금님’이 나타난다. 성칠의 까칠한 태도에도 언제나 환한 미소로 화답하는 천생 여자인 그에게 성칠은 금새 사랑에 빠지고 만다. 영화 ‘장수상회’는 한 평생 무뚝뚝하고 거칠게만 살아왔을 것 같은 까칠한 성칠과 누구에게나 친절한 소녀 감성의 꽃집 여인 금님,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떨리는 만남과 서로를 향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서는 연애 과정을 통해 여느 20, 30대 젊은 세대의 사랑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공감대를 자극한다. 금님의 데이트 신청에 10대처럼 당황하는 성칠과 그의 생각으로 밤잠 설치는 금님은 사랑에 대한 풋풋한 감성과 떨림을 그대로 간직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아련한 사랑의 기억을 상기시킨다. 영화는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쿨한 연애가 유행이 된 요즘, 서로를 향한 진심과 깊은 배려로 다가서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가치에…
화장 장르 : 드라마 감독 : 임권택 배우 : 안성기/김규리/김호정 4년의 투병 끝에 아내(김호정)가 죽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딸의 오열에 오상무(안성기)는 암이 재발했다는 말을 듣고 터트린 아내의 울음소리를 떠올렸다. 화장품 대기업 중역인 오상무는 헌신적이고 충실한 간병인이자 남편이었다. 장례식장은 어느 새 손님들로 가득하고, 부하직원들은 오상무의 결재를 필요로 하는 서류들을 가지고 온다. 신규 화장품 출시를 앞두고 광고 카피와 부분 모델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도 오상무의 신경은 다른 쪽에 집중된다. 까만 바지 정장을 입고 문상을 온 부하직원 추은주(김규리)는 오랜 기간 오상무의 연모의 대상이었다. 9일 개봉하는 영화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신작으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김훈 작가의 ‘화장’은 모든 소멸해 가는 것과 소생하는 것들 사이에서 삶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동시에 느끼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존재 의미를 냉혹하고 정밀하게 추구한 대작으로 평가 받은 작품이다. 이 소설은 반대되는 것들의 다른 듯 같은 두 얼굴을 포착한다. 두 여자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 간 봄맞이 전시 ‘불어라 봄바람’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강경연, 고찬규, 노충현, 서은애, 설총식, 이희현, 최석운 7명 작가가 참여해 봄을 맞이하는 설렘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 그들의 시선으로 전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회화, 조각, 설치 작품 28점을 선보인다. 강경연 작가는 여성주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현대여성의 유토피아적인 꿈꾸기’를 주제로 한 일관된 작업을 보여준다. 도자기로 만들어진 입체와 평면 작품 속에는 여성과 새, 고양이 등이 등장하는데, 이는 자유롭고자 하는 여성의 숨겨진 욕망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고찬규 작가의 인물화에는 삶을 대하는 그의 애정 어린 시선과 함께 진실이 담겨 있다. 그의 작품은 영웅주의적인 삶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생활하는 소시민의 일상을 담고 있다. 노충현 작가에게 집과 가족은 마치 봄과 같이 꽃이 피고 새와 나비가 날아들고 음악이 흐르는 유토피아다. 가족 간의 사랑이야기는 화면 속에서 꽃과 피아노, 새와 동물 등 구체적인 대상으로 드러나는데, 그렇게 표현된 이미지들은 동화적이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풍긴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2015 유네스코 선정 세계 책의 수도를 기념해 오는 10일부터 6월 14일까지 ‘한국문학의 큰 별들, 육필로 만나다’전을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4월 23일 세계 책의 수도 개막식에 앞서 인천을 알린다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고은, 김동리, 박경리, 박완서, 서정주, 김현 등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인 46명이 손으로 쓴 육필 60점을 만날수 있다. 이병주의 대하소설 ‘지리산’을 비롯, 조선작의 ‘영자의 전성시대’와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김성동의 ‘만다라’의 최초 원고들도 처음으로 그 모습을 선보인다. 또한 1974년 ‘문학사상’ 4월호에 발표된 서정주의 희곡 ‘영원한 미소’의 원고도 선보인다. 소설가 코너에서는 김동리, 박경리, 박완서, 조세희, 최인호, 황순원, 황석영 등 우리 현대 소설문학을 대표하는 20명의 작품 총 27점이 전시된다.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 이문구의 ‘우리 동네’, 이청준의 ‘춤추는 사제’, 전상국의 ‘아베의 가족’, 황석영의 ‘장사의 꿈’ 등이 전시된다. 시인 코너에서는 고은, 김춘수, 박목월, 박두진, 서정주, 정현종 등 한국 현대 시문학을 대표하는 19명 시인의 육필원고
수원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행궁동레지던시)는 오는 13일까지 7기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기존 신풍동에 위치한 행궁동레지던시는 수원시립미술관 준공을 앞두고 철거됨에 따라 수원 팔달구 행궁로 56번지로 이전해 7기 입주작가들의 창작활동공간으로 운영된다. 올해 7기 입주작가는 시각예술 작가(팀) 16팀 내외, 문화예술 기획자(팀) 2팀 내외, 공연예술가(팀) 6팀 내외, 공연예술가(팀) 6팀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다. 개인창작활동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열정이 있는 예술가라면 연령 제한 없이 공모 가능하다. 희망자는 이메일(spacenoonjiwon@hanmail.net)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행궁동레지던시 다음카페(cafe.daum.net/hgresidency)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44-4519)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