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천 설치미술제’ 개막 성남시 야탑2동 부근 하탑교~야탑교 300m 구간 탄천변에 봄기운이 물씬 배인 설치 미술 작품 30점이 오는 29일까지 전시돼 눈길을 끈다. 한국예총 성남지회는 지난 23일 현지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최길순 경기도미술협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천 설치 미술제’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탄천 설치 미술제는 ‘탄천에 봄을 그리다’를 주제로 기획됐다. 봄기운이 대지에 맺힌 물방울을 형상화한 작품 ‘Dropping’ , 기둥 위에 나비가 바람에 움직이는 모습의 ‘자연의 소리’, 봄을 만끽하는 소녀를 형상화한 ‘풀밭 위의 소녀’, 어린 시절 어머니가 가꾼 꽃밭을 떠올리게 하는 ‘화가의 정원’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하탑교량에는 행글라이더를 타는 강아지를 표현한 빅터조의 작품 ‘바우의 꿈’을 매달아 놓아 이곳을 오가는 이들에게 예술작품에 대한 상상력을 불러오고 있다. 이번 ‘탄천 설치 미술제’는 성남과 경기지역 미술인들이 교류활동을 확대하려고 미술관이나 실내 전시실에서 하던 전시회의 틀을 깨고 향토작가 초대전으로 마련했다. 이재명 시장은 “탄천의 설치 미술에서 예술혼이 느껴진다”며 “작가들의 왕성한 창작활
수원시미술전시관은 정기간행물 뉴스레터 싹(SAC) 46호를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계간으로 발행되는 싹 46호에는 수원시미술전시관 PSⅡ 기획전시 ‘만장’ 리뷰와 제1회 수원시미술단체연합전 스케치, 2014년 국제교류전 리뷰가 실렸으며, 스페셜 작가 인터뷰에는 백영수 화백, 지역 작가 인터뷰는 류선형 화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수원시미술전시관 어린이분관(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어린이미술체험관)의 2015년 3~5월 기획전시 프리뷰와 2014년 교육프로그램 결과 리뷰, 관람객 후기를 소개한다. 특별기획-1로 진행되는 인터뷰 코너 ‘Talk in 토크人’에서는 2015년 한 해 동안 분야는 다르지만 추구하는 지향점이 생태·자연·환경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4명의 인터뷰를 실었다. 특별기획-2 ‘틈’에서는 잘 눈에 띄지 않는 사이 공간에서 벌어지는 각양각색의 문화예술 이야기를 소개하며 수원 지동 현대마켓에서 만난 김월식 작가와의 인터뷰를 볼 수 있다. 특별기획-3 칼럼에는 미술평론가 김종길의 ‘그림 한 장의 인문학 ‘이상호’’편이 수록됐다. /김장선기자 kjs76@
지난 1월 부천시조례에 따라 부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명칭이 변경된 부천시민미디어센터는 올 상반기 청소년부터 시니어까지 모든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DMZ국제다큐영화제와 공동으로 청소년 다큐멘터리 제작워크숍을 진행하는 ‘2015 DMZ Docs 청소년 다큐멘터리 제작워크숍’과 문체부가 주최하고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부천시민미디어센터가 주관하는 토요미디어문화학교 프로그램이 있다. 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니어들에게 영상관련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에는 ‘Jump Up’과 ‘부천 시니어 멘토스쿨’이 있다. 또 강의와 실습을 통해 영화를 만들어 보는 ‘누구나 영화 아카데미’와 영상후반작업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어도비 에프터이펙트의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영상이 살아있다!!― 에프터이펙트 시작하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각 프로그램별로 유료 또는 무료로 진행된다. 수강신청 및 세부내용에 관한 부분은 부천시민미디어센터 홈페이지(bcmc.kr) 또는 전화(☎032-329-8150~1)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미국의 논픽션 작가인 리처드 프레스턴이 아프리카와 미국, 독일 등에서 실제로 일어난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사태를 취재해 SF(Science Fiction) 소설처럼 흥미진진하면서 과학적으로 치밀하게 그려낸 논픽션 작. 에볼라 바이러스와 사촌격인 마르부르크가 1967년 독일에서 첫 발병한 날부터 미국의 워싱턴 D.C. 인근 레스턴에 나타난 에볼라 레스턴까지 약 26년 간 에볼라 바이러스와의 사투 과정을 섬뜩할 만큼 적나라하고 생생하게 다뤘다. 책은 1994년에 출간과 동시에 32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피플’, ‘월스트리트 저널’, ‘LA타임스’, ‘USA투데이’ 등 미국 주요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더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에서 발병하면서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자리에 재진입했다. 저자는 필로바이러스 과(科)에 속하는 마르부르크, 에볼라 자이르, 에볼라 수단, 에볼라 레스턴 등 4가지 유형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람으로 옮겨졌는지 과학적 데이터와 현지 조사 등을 통해 신빙성 있게 그려냈다. 당시 의료진과
4월 16일이면 대한민국을 슬픔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주년이 된다. ‘떠나보내는 길 위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사랑하는 대상을 상실한 살아남은 자들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대응과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경험과 조언들이 담겨 있다. 정신병리학자이자 작가인 이 책의 저자 노다 마사아키는 격렬한 사회변동이나 전쟁, 재해와 같은 충격적인 경험을 한 사람들에 대한 광범위한 정신병리학적 조사에 기반해 동시대의 역사의 문제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데 노력해 왔다. 그는 책에서 재난으로 사랑하는 친지를 잃은 유족들의 슬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회 제도와 분위기에 대해 통렬한 비판을 가하며 ‘세월호 참사’ 등 슬픈 사건을 겪은 한국 사회에 큰 시사점을 던진다. 520명이 사망하며 항공사고 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일본항공(JAL) 추락 사고, 수학여행 중이던 수십 명의 일본 학생들이 희생당한 상하이 열차사고 등 수많은 대형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상실한 유족들의 슬픔과 극복 과정을 기록했다. 이 책의 전반부는 슬픔에 빠진 유족의 심리 상태에 대한 분석과 그…
현재 기업을 경영하는 기업인과 앞으로 기업을 만들고 경영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성공기업의 길을 알려주는 가이드북. 저자는 성공기업인의 생각과 말, 행위 등의 발자취를 탐구해 그들이 ‘걸어온 길’과 현재 ‘걸어가고 있는 길’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앞으로 ‘가야할 길’을 제시한다. 책은 성공기업인으로 가기 위한 지도(Map)와 모델인 ‘성공기업인 프로세스’를 주축으로 크게 4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제1장은 삶에 대한 이해와 성공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는 ‘성공을 위한 준비’를 다루고 있으며, 제2장은 성공인은 무엇이고 성공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자기관리를 해야 할 것인가를 알려준다. 아울러 성공기업인이 되기 위한 요건과 성공기업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제3장은 성공기업인이 가져야 할 생각과 실천방안, 성공기업인으로 진행하는 프로세스(성공기업인 프로세스)를 제시하고 있으며, 제4장은 나눔과 기여를 통한 성공의 완성문제와 성공기업인의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위한 과제를 살펴보는 내용을 담았다. 또 책의 주제와 관련해 저자가 겪어온 삶의 편린들이…
군포문화재단은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군포시평생학습원에서 ‘똥벼락’, ‘사물놀이’, ‘할머니 어디가요’ 시리즈로 유명한 조혜란 그림책 작가의 콘서트와 전시회를 선보인다. ‘말하는 그림책’ 두번째 시리즈인 이번 행사는 말하는 그림책 기획 전문가들과 군포시에서 자생적으로 결성된 그림책문화예술활동가모임의 시민기획단이 초기 기획과정부터 마무리까지 함께 마련했다. ‘고향으로 간 옥이 조혜란’ 그림책 콘서트는 26일 오후 7시30분 학습원 상상극장에서 진행되고, 전시회는 23일부터 4월 11일까지 평생학습원 3~5층 사이 공간에서 작가의 박씨전, 할머니 어디가요, 사물놀이 원화와 자료들이 전시된다. 시민기획단 관계자는 “그림책은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 어른과 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콘텐츠”라며 “‘말하는 그림책’이 군포시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열린 ‘말하는 그림책’에서는 ‘만희네집’, ‘시리동동 거미동동’, ‘할머니 꽃’으로 유명한 권윤덕 작가를 초대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문의: 031-390-3505) /김장선기자 kjs76@
■ 인천시합 올해 첫 정기연주회 인천시립합창단이 봄이 돋아나는 3월, 2명의 합창지휘자와 떠나는 싱그럽고 상큼한 여행 연주회를 연다. 인천시합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5년 첫 정기연주회 ‘설레임 즈려 밟고’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자연에 대한 음악적 묘사가 잘 나타난 곡들과 우리 귀에 친숙한 봄에 관한 노래들이 소개된다. 무대는 우리나라 합창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지휘자 이병직, 차세대 한국 합창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실력파 지휘자인 김순정과 함께 한다. 이병직 지휘자는 중앙대와 세종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전과 순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지휘자협회 이사, 미국 미드웨스트 콘서바토리 원장으로 후진양성과 한국 합창 발전을 위해 중추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콩고와 케냐 등의 아프리카 음악을 바탕으로 리듬이 이색적인 미사곡 ‘Missa Luba(아프리카 미사)’을 들려준다. 또 아름다운 멜로디와 풍부한 화성감이 돋보이는 ‘Fare Thee Well Love(나의 사랑이여 안녕)’, 흥겨운 리듬의 ‘Vamo
■ 대안공간 눈 ‘13개의 방-Knock’ 대안공간 눈의 올해 첫 특별기획전 ‘13개의 방-Knock’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대안공간 눈 1, 2전시실, 예술공간 봄 1층 전시실과 지하전시실, 윈도우 갤러리에서 열린다. ‘13개의 방-Knock’전은 수원지역에 있는 경기대, 경희대, 수원대, 수원여대, 협성대 미술대학의 2015년도 졸업생 가운데 13인을 선정해 기획한 신진작가전으로, 앞으로 수원지역 뿐 아니라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할만한 작가로의 성장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길민아, 김보배, 김지영, 남경아, 노정후, 송유경, 이다영, 이해민, 임소현, 정혜정, 최소현, 최윤경, 하세희 작가가 참여해 서양화, 한국화, 조각, 판화, 영상, 설치, 도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65여점을 선보인다. 각 전시실에 마련된 13개의 방은 작가마다 자신의 예술세계를 표출할 수 있는 독특한 전시 제목과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방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꽃내음으로 표현해 캔버스로 옮겨담은 이다영의 ‘너와 함께하는...’展이 펼쳐진다. 두 번째 방에서 선보이는 길민아의 ‘美’展에는 아름다움의 상징 비너스
■ 수채화 초대전 ‘독도사랑’ 한국미술협회 용인시지부 회원인 오영숙 전 세종대 총장이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신상갤러리에서 수채화 초대전 ‘독도사랑’을 연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민주평통 상임위원과 자문위원, 삼일여성동지회에서 활동한 오 전 총장이 평통 자문위원들과 독도를 방문하면서 느낀 애국애족 정신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독도의 일출’, ‘동도와 서도’, ‘태극기와 독도’, ‘삼형제 굴바위’ 등 평소의 애국심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 40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기택 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이사장은 “독도에 대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많은 작품을 내놨다. 그러나 독도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은 흔하지 않다”며 “이번 오영숙 작가가 그려낸 독도 그림은 참으로 독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카메라가 담은 것보다 작가의 눈과 마음에 비친 독도가 가슴에 와 닿는다”고 평했다. 오영숙 전 총장은 “치욕적이고 끔찍했던 명성황후의 을미사변, 을사늑약 등은 일본의 일방적인 침탈 행위로 절대로 잊어도 안 되고 다시 일어나도 안 된다는 간절함에 이렇게 독도를 그려 모든 이들에게 알려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