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 교통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와 창원~진영 고속도로 확장 사업이 예타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추진되는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2조 7576억 원 규모로, 길이 30㎞ 가운데 21.1㎞가 지하터널로 건설되는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노선은 용인에서 수원, 과천을 거쳐 서울로 진입하는 축을 형성하게 된다. 특히 용인~수원 구간은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히는 영동고속도로 하부에 터널을 뚫어 입체적으로 도로 용량을 확장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상과 지하를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병목 해소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수원~과천 구간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이수~과천 도로’와 직결돼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 도심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남북축 교통망을 구축한다. 현재 수도권 남부 주민들은 과천과 판교, 강남 방면으로 이동 시 정체 구간을 피하기 어렵지만,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 접근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남부권의 생활·산업권이 서울과 더욱 긴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구름이 많고, 늦은 오후까지는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2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5~32도, ▲성남 25~32도, ▲과천 24~32도, ▲안양 26~32도, ▲광명 26~32도, ▲군포 25~32도, ▲의왕 24~32도, ▲용인 25~32도, ▲오산 24~34도, ▲안성 25~33도, ▲이천 24~32도, ▲여주 24~34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4~33도, ▲하남 24~33도, ▲광주 24~31도, ▲파주 24~33도, ▲양주 24~33도, ▲고양 24~33도, ▲의정부 24~32도, ▲동두천 24~31도, ▲연천 24~31도, ▲포천 24~33도, ▲가평 23~35도, ▲남양주 25~33도, ▲구리 25~33도, ▲김포 26~33도, ▲부천 25~32도, ▲시흥 25~33도, ▲안산 25~33도, ▲화성 25~33도, ▲평택 25~34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6~30도, ▲강화 24~29도, ▲백령도 24~28도, ▲서울 25~32도로 예상했다.
▲ 오전 7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앞, 고용승계 촉구 ▲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친환경농업인협회, 경기도청 북문, 학교급식 경쟁입찰 철회 및 도교육청 규탄 집회·행진 ▲ 오후 12시 민주노총 화섬노조 카카오지회, 성남 판교역 광장, 고용 안정 보장 촉구 ▲ 오후 4시 30분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정문 건너편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6시 30분 군포 부정선거 방지대, 군포 신본역 3번출구, 부정선거 규탄 집회 행진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경기도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응급 진료를 받고, 건강권을 보장하는 것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책무입니다.” 박명수(국힘·안성2)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남부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안성에 공공의대를 설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지역 환자와 의사들이 지역을 떠나 서울로 향하는 악순환을 지적하며 의료 불균형 문제가 비단 안성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꼬집었다. 박 위원은 “일반적으로 의과대학을 졸업하면 대부분 의료 인력은 ‘서울행’을 택한다. 서울의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전공의 10명 중 6명은 지역의대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2021년 기준, 서울 인구 1만 명당 의대 정원은 0.87명인 반면 경기도는 0.09명으로 전국 평균 0.59명보다 적고, 전국 최하위”라며 의대 정원 역시 심각한 불균형임을 설명했다. 또 “경기도 권역 3차 상급종합병원은 5곳에 불과하다”며 “특히 응급의료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대표적 공공의료 분야이자 사회안전망임에도 도는 전국에서 제일 취약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은 전국 의대 졸업생 10명 가운데 6명이 서울에 취업하는 상황에서 경기남부 의료 공백을 해결할 수 있는…
김두관 전 경상남도 지사를 비롯한 정치인 및 경제인 등 20여 명의 방문단이 이달 말 북한을 방문해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경기신문 취재 결과 밝혀졌다. 북한 역시 이번 방북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색된 남북 관계에 새로운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방북단은 정치권, 경제계, 학계 인사들이 두루 포함된 민간 차원의 특사단 성격을 띠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단은 북한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남북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얼어붙은 남북 대화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취임 후 지난 정부에서 단절된 남북 관계를 복원하고, 평화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피력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다는 점에서 이번 민간 특사단의 움직임은 그의 정책 기조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남북 관계는 민간 교류를 통해 긴장 완화의 실마리를 찾은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 2000년대 초반, 개성공단 건설과 금강산 관광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당시 북한은…
경기도와 수원시 등 관공서들이 아파트 경비원, 각종 시설의 미화원 등을 위한 휴게시설 개선사업, 인권보호·권리구제 사업을 실시해 칭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식의 전당으로써 학문뿐 아니라 사회 정의에 대해 고민하는 공간인 대학의 사정은 다르다. 경기신문은 기획기사를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학 청소노동자들의 실태를 보도했다.(관련기사 18일자 인터넷판, ‘식대 0원…도시락 눈치 보는 도내 대학 청소노동자’) 누구보다 교내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복지 문제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할 대학들은 오히려 처우 개선요구에 귀를 막고 있다. 청소노동자들에게 지급되는 급여는 대부분 월 160만 원대(수원대)에서 220만 원대(성균관대)라고 한다. 이는 최저임금 수준이다. 식대도 급여명세서에만 표시된 명목상의 항목이다. 식대를 별도로 지급하는 곳도 있지만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엔 턱없이 모자란다. 경기신문 취재 결과 단국대 7만 원, 성균관대 10~11만 원, 아주대 11만 5000원, 한국외대 12만 원 수준이다. 국공립대는 14만원이다. 하지만 이 식대를 가지고는 기본적인 끼니를 해결할 수 없다. 학생식당 한 끼 평균은 7000원이다. 7만원을
2025년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5)’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피지컬 AI(Physical AI) 개발 플랫폼인 ‘코스모스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을 소개하면서 로봇 산업의 폭발적 발전을 예고했다. 또한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에 따르면 올 초에 발간한 보고서에서 10년 후 로봇을 비롯한 휴머노이드(humanoid) 시장 규모는 60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글로벌 자동차 산업 규모는 3조 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GDP는 2024년 기준으로 각각 26.9조 달러, 19.3조 달러였다. 만약 모건스탠리의 예측이 빗나가지 않는다면 2035년에는 로봇과 휴머노이드 산업이 현재 자동차 시장의 20배 규모로 성장하며, 미국과 중국의 2024년도 GDP를 합친 것을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규모가 된다. 로봇은 활동 분야, 기능 및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하는데, 대체로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특수 로봇 등으로 나눈다. 산업용 로봇은 자동차 조립라인이나 전자제품 생산라인과 같이 대량생산에 적절한 기계 팔…
얼마 전 있었던 광복 80년 전야제와 기념식을 보면서 스피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무대에 오른 많은 사람의 진심을 담은 스피치에 청중은 공감과 기쁨으로 환호했다. 이렇듯 AI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 오늘날, ‘말'의 가치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깊은 울림을 주는 스피치는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 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설문조사에서 스피치능력은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능력으로 취업, 승진 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영학자였던 피터 드러커는‘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 표현력이며, 현대 경영이나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좌우된다.’라고 했다. 그런 만큼 스피치능력을 잘 가꾸는 것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중요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청중 앞에서 스피치한다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다. 손에 땀이 나고, 목소리가 떨리며,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을 누구나 겪게 된다. 스피치는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그 이유는 단순하다. 스피치는 혼잣말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나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청중의 눈을 마주하며 나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해야 하니 긴장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검찰개혁과 관련해 ‘수사·기소 분리’ 원칙을 추석 전까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는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정대는 이견 없이, 그리고 흔들림 없이 검찰개혁 추진을 분명하게 확인했다”며 “이후 후속 조치는 정부가 만반의 준비를 거쳐 계속 추진해 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만찬은 두 시간 넘게 진행됐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함께했다. 당에서는 정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해 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황명선·서삼석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조승래 사무총장, 이해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의 당선과 지도부의 구성을 축하드린다. 당과 정부가 원팀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국민께서 새 정부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며 “말보다 결과로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 국민께서 내 삶이 바뀌고 있다는 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