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3일 대국민보고대회를 통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경제부처 조직 개편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기재부의 예산 편성 기능을 국무총리실 소속 기획예산처로 이관하는 것이다. 2008년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가 통합돼 기재부가 출범한 지 17년 만의 부활이다. 예산 기능과 함께 국가 재정 관리, 중장기 정책 수립 기능도 기획예산처가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기재부의 미래전략국과 경제구조개혁국 일부 업무가 이관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장은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재부에서 공공정책 기능도 분리해 독립위원회 체제로 운영하는 안이 검토 중이다. 기재부는 개편 후 세제·정책·금융·국고 기능만 남게 되며, 명칭도 ‘재정경제부’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기재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면 2026년부터 5년간 476억 5300만 원의 추가 재정이 소요된다. 금융당국 개편안도 포함됐다. 금융위의 감독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로 재편하고, 금융정책 기능은 기재부로 이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경우 금융위는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가게 된다. 금감원 산하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독립
과천도시공사(이하 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81개 지방공기업(공사 76개, 공단 83개, 상수도 122개)을 대상으로 경영관리와 경영 성과 분야의 20여 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되었으며, 외부 전문가(교수, 회계사, 노무사, 전문 연구원, 주민참여단 등)로 구성된 평가단이 각 기관의 운영 실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했다. 과천도시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ESG 경영 체계 고도화 ▶3년 연속 부채 감축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 ▶지역기업과의 동반성장 프로젝트인 ‘과천미래동행펀드’ 기초공사 최초 추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 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4년 연속 우수등급 달성은 임직원 모두가 함께 혁신과 책임 경영을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공공가치를 지속 발굴해, 과천의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 경기신문 = 윤진웅 기자 ]
오산소방서가 지난 6일 오산시 오산동에 위치한 한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신고와 초기 진화 조치로 큰 피해 없이 진압됐다고 오산소방서가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오산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상가건물 1층 영업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영업장 내에 있던 최초 신고자는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를 감지하고 즉시 출입구를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분전반 부근에서 불길이 약하게 일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소방서에 화재 사실을 신고했다. 마침 같은 건물 2층에 거주하던 시민이 상황을 함께 목격하고, 비치된 분말소화기를 이용해 즉시 자체 진화에 나섰다. 다행히 신속한 대응 덕분에 불길은 주변으로 번지기 전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례는 초기진화의 중요성과 더불어 주택용 소방시설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분말소화기와 같은 기초적인 소방장비가 평소 건물 내에 구비되어 있었기에 짧은 시간 내에 화재를 제압할 수 있었고,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오산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발생 초기 5분이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골든타임”이라며 “가정이나 영업장에 반드시 소화기와 단독
오산시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가구의 생활 안정을 위해 ‘2025년 폭염 대비 안전취약계층 냉방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8일 전했다. 이번 사업은 폭염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을 덜고, 냉방기기 사용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기간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다. 대상은 7월 17일 기준 오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5950가구로, 가구당 5만 원씩 1회 지급받을 수 있다. 지원금 재원은 경기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지난 7월 말 경기도로부터 교부받았다. 시는 대상자의 일반 복지급여 계좌를 통해 별도 신청 없이 지원을 진행한다. 다만, 압류방지계좌를 사용 중이거나 복지계좌 확인이 되지 않은 가구의 경우 별도 계좌정보 수집이 필요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8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폭염은 건강과 생활 여건이 취약한 가구에 더 큰 위험이 된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산대학교는 소방안전관리과 재학생 오성재, 허남원 학생과 기계과 김다슬 학생이 한국소방시설협회가 주관한 ‘소방인재 양성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수여받았다고 최근 전했다. 이번 장학금은 협회가 시행 중인 소방기술자 양성 및 인정 교육훈련에 협력하고 있는 대학 소방학과 학생들을 격려하고 우수 인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장학금 수여식은 지난 7월 15일, 협회 중앙회 강당에서 열렸으며 오산대학교를 비롯해 호서대, 계명문화대, 동의과학대 등 관계자와 장학생들이 참석했다. 오성재·허남원·김다슬 학생은 소방기술 교육훈련 이수 성과와 학업 성취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오산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이영삼 교수는 “이번 장학금 수여는 우리 학생들의 성실한 노력과 우수한 학업 성과가 외부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실무 능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산대학교는 한국소방시설협회와 협력해 소방기술자 양성ㆍ인정 교육훈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과 현장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소방산업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구리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지역의 수해복구를 위해 지난 6일 자체 인력 등을 편성, 피해 지역에서 복구활동을 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현장에서 도로 및 주택 주변의 토사 제거, 침수 지역 정비, 주거 환경 복구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작업을 주도했다. 공사 유동혁 사장은 “공공기관이란 국민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움직여야 하는 존재다. 구리시의 기관이지만, 구리를 넘어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킨다는 각오로 현장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수해복구에는 구리농수산물공사도 함께 참여해 침수지역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 김진수도 “도시공사의 선도적 복구 활동에 함께하게 되어 뜻 깊었다”며 “공사의 본업을 넘어, 이웃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의 본분을 실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복구작업에는 구리도시공사와 구리농수산물공사 직원 34명이 참여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구리시는 시청사와 공공시설 부설주차장, 공영주차장 등 26개소에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 108면을 설치하고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은 시청, 도서관, 보건소,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방문하는 임산부들이 더욱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려고 마련됐다. 이곳은‘임산부 자동차 표지’를 부착한 임산부가 탑승한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임산부 자동차 표지는 주소지가 구리시이며, 현재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6개월 이내인 여성에게 발급된다. 발급은 구리시보건소, 수택보건지소 또는 갈매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임산부들의 이동과 주차 편의 증진을 통해 ‘우리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구리시’를 조성하기 위해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을 운영하게 되었다.”라며, “임산부들을 배려하고, 이를 통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임산부 주차구역을 비워두는 시민들의 성숙한 배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구리시는 앞으로도 신축 공공시설 부설주차장과 산하 공공기관 등에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구리시는 갈매동 협동공원에 전국 최초로 태양광 스마트 폴대 기반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여, 시범 운영을 마치고 8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갈매동 협동공원은 스마트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지만, 산책로 등 일부 구간은 전기, 통신선로 설치가 어려워 무선인터넷 환경이 열악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던 곳이다. 시는 이러한 민원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 제조업체와 협업하여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지난 2025년 6월부터 7월까지 2개소에 무선AP 2대와 태양광 스마트 폴대 2기를 제작 설치했다. 태양광 스마트 폴대는 전기 공급이 없어도 태양광 발전으로 구동되어 유지비 부담 없고, 친환경적으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과 시민 만족도를 확인한 뒤, 8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그리고 향후 설치 범위를 확대해 스마트공원 기능을 한층 강화하여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를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태양광 스마트 폴대 공공 와이파이 설치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보장하고, 친환경 스마트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모범사례”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성남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오는 8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석 달 동안 관내 581개 업소를 대상으로 식품 위생관리 진단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대상은 ▲산업체·복지시설 내 집단급식소 310곳 ▲영업장 면적 300㎡ 이상 대형 음식점 198곳 ▲냉면 취급 음식점 등 73곳이다. 시는 이를 위해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10명과 시·구 공무원 8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9개 진단평가팀을 꾸려 운영한다. 진단평가단은 각 업소를 방문해 8개 분야, 35개 항목을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조리시설 위생·청결 상태 ▲소비기한 경과 여부 ▲무표시 원료 사용·보관 여부 ▲달걀 취급·관리 실태 ▲조리 종사자의 위생모·마스크 착용 여부 등이다. 또한 조리자의 손과 주방용 칼, 도마 등에 대해서는 간이 검사기를 활용해 현장에서 오염도를 측정·검사한다.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법, 살모넬라 등 원인균별 예방법에 대한 교육·홍보도 병행한다. 점검 과정에서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무표시 원료 사용,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등 중대한 사항이 적발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