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소외계층에게 문화와 여행, 스포츠 관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을 11일부터 발급한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 발급사업은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한 문화복지사업으로, 신청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소외계층 6세 이상(200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개인당 5만원이 충전된 누리카드 신청은 11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문화누리가드.kr)에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기간은 다음달 9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올해부터는 카드발급이 선착순 발급이 아닌 신청자 전원 발급으로 변경되며, 세대당 10만원으로 한정했던 지원기준도 신청가족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올해 문화누리카드 사업을 위해 2억2천500만원(국비 1억5천500만원,도비 1천만원, 군비 6천만원)을 들여 2천820여 가구 3천375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보다 대상자가 65% 늘어 경제적 약자도 문화생활에 동참할수 있는 길이 대폭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대상자 모두가 발급받을 수 있도록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13일 오후 7시 부평문화사랑방에서 한·중 대표 현악기의 앙상블을 느낄 수 있는 국악현악앙상블 더 류(The 流 )의 ‘이심전심(以心傳心)’ 공연을 선보인다. ‘더 류’는 가야금, 거문고, 해금, 타악, 작곡, 민요를 전공한 단원들로 구성된 연주단체로, 우리의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교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더 류’는 가야금, 거문고, 해금, 양금 등 우리 현악기뿐 아니라 얼후, 비파 등 중국의 대표적인 현악기와 소리, 퍼커션으로 구성된 새로운 창작곡들을 연주한다. 이들은 아시아의 강과 산, 바다 등 대자연을 모티브로 한 음악을 한·중 두 나라의 현악기로 연주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음악적 감성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재단 관계자는 “‘더 류’만의 음악적 색깔과 언어로 풀어낸 감동의 메시지가 2015년 희망찬 한해의 시작을 울리며 공연을 함께한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관람 5천원.(문의: 032-505-5995) /김장선기자 kjs76@
염상덕(73·사진)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는 지난 10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제24차 정기총회를 열고 염 회장을 제9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11일 밝혔다. 염 회장은 이에 따라 오는 2018년 3월까지 경기도문화원 진흥과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연구, 경기도 향토사 및 새로운 문화사업 콘텐츠 연구, 국내외 문화교류사업, 경기도문화원 임직원 교육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는 “31개 지역문화원장의 뜻을 하나로 모아 1천200만 경기도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명실상부한 기관으로서 경기도문화원연합회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1년 수원문화원장에 취임한 염상덕 회장은 32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한 후 수원문화원 이사,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수원지방행정동우회 부회장과 수원문화재단 이사, 경기문화재단 이사,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를 맡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은괴 유통사건 듣고 유배지 이탈 동생 찾아달라는 의뢰까지 접수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유쾌’ 범인을 잡으려는 두 사람 앞에 미모의 여인이 나타나는데… 4년만에 두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김명민-오달수 ‘찰떡 호흡’ 자랑 이연희, 히사코役 열연 매력 어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장르 어드벤쳐/코믹 감독 김석윤 배우 김명민/오달수/이연희 지난 2011년 4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접수했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 11일 4년 만에 두 번째 시리즈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로 돌아온다. 전편이 관료들의 공납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조선 경제를 뒤흔드는 불량은괴 유통사건의 배후를 쫓는다. 여기에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까지 더해 두 가지 사건 해결에 나선다. 왕의 총애를 받던 조선 최고의 명탐정 김민은 졸지에 유배지에 갇힌 신세가 됐지만 은괴 유통사건 이야기를 듣고 유배지 이탈을 감행한다. 도망자 신세가 된 김민은 검계 무리와 관군을 피해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고, 하늘을 나는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겪게 된다. 전편에서 의뢰인과 탐정으로 만난 김민과 서필은 2편에서는 명실공히 찰떡궁합 명탐정 콤비가 돼 서로에게 완벽
‘다크 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2010), ‘인터스텔라’(2014) 등 완성도 높은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선보여 왔던 레전더리 픽쳐스가 2015년 신작 ‘7번째 아들’을 통해 11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7번째 아들’은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고 태어나 온갖 악령들을 물리치는 존재, 7번째 아들의 7번째 아들로 불리는 기사단의 리더 그레고리(제프 브리지스)가 동료들을 모두 잃고 마지막 남은 유일한 희망 톰(벤 반스)을 자신의 제자로 훈련시켜 대마녀 멀킨(줄리안 무어)의 군단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내는 여정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의 작가 J.R.R. 톨킨과 함께 영국의 판타지 3대 작가로 손꼽히는 조셉 딜레이니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다. 원작 소설은 전세계 30개국에 출간, 300만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영화는 ‘어벤져스’, ‘트랜스포머’의 편집감독, ‘콘스탄틴’(2005),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의 시각효과 제작진이 함께 의기투합하면서 원작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시각적 재미와 긴장감 넘치는 편집으로 더욱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화려한 볼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7일 용인포은아트홀 로비에서 ‘2015 용인거리아티스트’ 공개 오디션을 개최했다. 뛰어난 퍼포먼스와 실력을 갖춘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가해 프로 못지않은 열정을 선보인 이번 오디션에서는 총 30여 팀이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기존의 거리아티스트 30여 팀과 함께 2015년 용인 시내 곳곳을 문화예술로 수놓을 예정이다. ‘2015 용인거리아티스트’는 오는 3월 6일부터 용인 시내 주요 거점에서 본격적으로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며,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방문해 공연하는 ‘찾아가는 거리아티스트’도 함께 운영해 문화 불균형 해소에도 앞장설 전망이다. /최영재기자 cyj@
■ 김덕수의 일렉트릭 사물놀이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사물놀이와 일렉트릭의 색다른 만남을 볼 수 있는 공연 ‘김덕수의 일렉트릭 사물놀이’를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설맞이 특별공연으로 진행되는 ‘김덕수의 일렉트릭 사물놀이’는 전통과 현대의 단절을 고민해오던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가 세대 간 소통을 위해 기획한 공연으로, 홍대 인디밴드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우리 사물놀이의 신명을 합쳐 새로운 사운드와 에너지를 선보인다. 공연에는 ‘일렉트릭 사물놀이’가 함께한다. ‘일렉트릭 사물놀이’는 장구와 꽹과리, 징, 북, 건반, 베이스, 기타로 구성된 팀으로, 젊은 세대가 즐기는 일렉트릭에 전통 리듬과 노랫말, 악기가 스며들어 일상에서 친숙하게 불리는 게 이 밴드만의 차별화된 지향점이다. 김덕수의 장고연주를 비롯해 기타리스트이자 음악감독인 정준석의 보컬을 주축으로 징의 송동운, 북의 이준형, 꽹과리의 문상준, 건반의 이안나, 베이스의 김재호가 무대에 오른다. 동서양의 악기를 통해 이들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음악은 사물놀이패의 강력한 힘, 전기기타의 천둥소리 같은 굉음, 아름다운 노래 가락과 화려한 건반 사운드가 어우러져 좀처럼 경험해 보기 힘든 색다
■ 현대미술관 ‘환영과 환상’展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서울관 첫 전시로 10일부터 오는 5월 6일까지 서울관 제3, 4전시실에서 동시대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특별주제전 ‘환영과 환상(Illusion and Fantasy)’전을 연다. ‘환영과 환상’전은 사실적 재현에 기반하고 있는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환상성의 맥락에서 바라보는 전시로 강영민, 강형구, 고명근, 유현미, 이광호, 천성명, 최수앙 7명 작가들의 회화, 조각, 영상, 사진, 설치 등 3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현대미술의 사실적 재현은 전통적 재현 미술이 지닌 리얼리티 뿐 아니라 인간의 내적·심리적 욕망의 발화로 제시된 환상성의 문제와 깊이 연관돼 있다. 본 전시는 재현과 환영, 환상의 관계에 주목해 인간 내적인 욕망을 성취하려는 위장된 형태를 환상성으로 보고 이를 인간의 현존적 문제로까지 확장해 탐구하는 동시대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또 환상을 미술가들의 확장된 사유 태도이자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속성으로 바라보며 우리 시대 예술의 가치를 살펴본다. 특히 천성명과 강영민 작가는 대형 공간설치 작업을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25일까지 ‘2015 성남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 신청을 접수한다. ‘2015 성남문화예술지원사업’은 성남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의 공동사업으로, 4월부터 10월 중 성남에서 개최하는 사업에 대한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 영역은 우리동네예술프로젝트와 문화기획인력 양성 지원사업이며, 총 지원규모는 1억5천만원이다. 우리동네예술프로젝트는 동네와 마을에서 문화예술단체가 협력해 실행하는 주민 밀착형 예술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일반지원사업과 지역의 공동이슈를 문화예술로 해소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상생협력지원사업으로 나눠 지원한다. 일반지원사업은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등 갈래가 다른 2개 단체 이상이 협력해 신청할 수 있으며, 상생협력지원사업은 사업계획과 협력단체 운영계획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안을 심사해 우수 프로젝트를 먼저 선정한 후 추후 공모를 통해 2개 이상의 협력단체를 모집, 인터뷰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두 사업 모두 주관은 성남뿐 아니라 타 지역 문화예술단체도 가능하나, 협력단체는 반드시 성남시 소재 단체로 한정하고 있다. 또 문화기획인력 양성 지원사업은 문화예술단체의 기획력을 높이고 사업수행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훈련프로그램을…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이 10일 라이스 버킷 챌린지(Rice Buckut Challenge)에 동참했다. 라이스 버킷 챌린지는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으로, 무거운 쌀을 들어 올려 그들의 삶의 무게를 느끼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쪽방촌에 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기부 운동이다. 지난 9일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에게 지목받은 정 사장은 이날 라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해 쌀 50㎏과 소정의 기부금을 나눔스토어에 전달했다. 기부된 쌀은 수원시 팔달구 세류동의 쪽방촌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민족 대 명절 설을 맞아 소외되는 이 하나 없이, 누구에게나 훈훈한 명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 예술로 소외지역 주민의 삶의 무게를 덜어드리기 위해 더 가깝고 친근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되겠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다음 도전자로 민경원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과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을 지목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