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화성시가 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인공지능(AI) 민원 안내 로봇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청사 1층 로비에 배치된 로봇 ‘화성이’는 내방 시민에게 음성인식 AI를 통해 해당 부서를 안내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이 많은 장애인과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층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외에도 화성특례시 관련 홍보 및 관광 안내 등 민원인의 업무 편의를 제공한다. ‘화성이’에는 챗GPT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 시스템은 음성 안내 기능 이용 시 답변 자료가 없는 경우 인공지능을 이용해 답변하는 등 시민들이 AI 기술을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다. ‘화성이’는 지난해 12월 시범운영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선병곤 AI전략담당관은 "시민에게 더 나은 디지털 행정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AI 기술을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특례시 출범을 맞아 AI 기술을 각 분야에 적극 도입하여 시민을 위한 새로운 AI 행정서비스를 확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오산시는 작년 지방세 고질 체납 해소를 위해 범칙사건조사를 실시하고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단속을 강화했다. 2024년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 체납자를 대상으로 범칙사건조사를 시행하여 총 3억 3000만 원(474건)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범칙사건조사는 조세 포탈, 체납처분 면탈 등 조세 관련 위법 행위를 조사하고 형사처벌을 통해 엄정히 대응하는 절차이다. 이번 조사대상이 된 특별징수분 체납자는 법인이나 사업자가 직원으로부터 특별징수한 지방소득세를 체납하고 있는 경우로서 이는 '지방세기본법' 제107조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범죄 행위로 간주되며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시는 이러한 위법 행위에 대해 형사고발 사전예고 및 심문·수색 등을 통해 체납액을 징수하고 필요시 형사고발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또한 시는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단속을 강화하여 2024년 한 해 동안 1218대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8억 8천7백만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3.8%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공휴일과 야간 영치를 적극 시행하여 1억 2000만 원을 징수했으며 고액체납 차량의 소재지를 집중 추적해 영치하는 등 적
안성시와 국가보훈부 경기동부보훈지청은 2025년 1월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정일봉(鄭一鳳) 선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 선생은 1886년 1월 14일 안성 이죽면에서 태어나 1919년 4월 1일 안성 지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1919년 양성면과 원곡면에서 약 2천 명의 주민들과 함께 만세 시위에 나선 정일봉 선생은 양성주재소와 원곡면사무소 등지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 그는 시위 과정에서 일제의 건물과 기물을 파괴하며 적극적인 항쟁을 전개하다 체포되었으며, 1921년 경성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 및 ‘건조물 소훼·소요’ 혐의로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2012년 애족장을 추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후손을 찾지 못해 미전수 독립유공자로 남아 있는 상태다. 이에 안성시와 국가보훈부는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협력사업을 통해 안성 지역 미전수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꾸준히 찾아 나서고 있으며,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찾는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안성3.1운동기념관의 '안성 독립운동 인물 자료관'에서는 정일봉 선생과 더불어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공적과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
안성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4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기차 충전시설 24기의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금북정맥 탐방안내소를 비롯한 9곳에 완속 및 급속 충전시설이 마련되었으며, 특히 교통약자를 배려한 맞춤형 설계가 눈에 띈다. 금북정맥 탐방안내소에는 1대의 급속 충전기와 3대의 완속 충전기가 설치되었는데, 이 중 완속 충전기는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교통 소외 계층의 편의를 높이고 전기차 이용을 촉진하려는 안성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통약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안성시만의 차별화된 친환경 정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인 최호섭 의원이 주관하는 민원신문고가 2025년 첫 회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열다섯 번째 민원신문고는 지난 12일 오후 2시 성경플러스마트 주차장에서 열렸으며, 공도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불편과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자리가 되었다. 가장 먼저 제기된 민원은 교통 문제였다. 주민들은 성경마트에서 38번 국도로 진입 시 안성 방향으로 좌회전이 불가능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교차로 신설과 지하도 일방통행 전환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또 다른 주요 사안은 노인복지관 설립 요구였다. 주민들은 공도 지역이 안성시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급식소와 휴게시설 등을 갖춘 복지공간 마련을 촉구했다. 대중교통 개선도 큰 이슈였다. 주민들은 성경마트 인근에 버스정류소가 없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새로운 정류소 설치를 요청했다. 또한 380번과 370번 버스의 긴 배차 간격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민원이 이어졌다. 퇴미공원의 붕괴 지역이 방치되고 있다는 문제와 캠핑카 불법 주차로 인한 주민 불편, 승두천에서…
오래동안 사용하지 않는 우체통이 폐의약품 회수통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화성특례시는 환경오염 및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고자 올해부터 우체통을 통한 폐의약품 회수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화성우체국 및 화성동탄우체국과 각각 폐의약품 회수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폐의약품은 생활계 유해폐기물로서 관련법에 따라 일반 종량제봉투가 아닌 전용 수거함에 별도로 배출해야한다. 지금까지는 가정에서 폐의약품이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위치한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가정에서 폐의약품을 배출할 때 폐의약품 전용 회수봉투 또는 일반 편지봉투에 폐의약품(알약 및 가루약)을 담아 ‘폐의약품’이라고 표기한 후 밀봉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우체통으로 배출된 폐의약품은 집배원이 회수해 시청 지정장소로 배송된 후 안전하게 처리된다. 다만 물약, 안약, 연고 등 액체류는 다른 우편물을 훼손시킬 수 있어 기존과 같이 보건소 등에 위치한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오제홍 환경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폐의약품 배출 편의성이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
‘축구특례시’꿈꾸는 화성FC가 창단 12년 만에 프로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 K리그2 14번째 구단으로 함께한다. 화성FC 구단에 따르면 2023년부터 프로화를 추진한 화성FC는 2025 한국프로축구연맹 정기대의원총회에서 K리그2 진출이 최종 확정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연맹 제5차 이사회를 통해 K리그2 가입 안건을 승인받았던 화성FC 구단은 마지막 최종 승인 절차만을 남았었다. 2013년 창단한 화성FC는 K3리그에 출전하며 23년 우승과 작년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K3 최다관중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갖춰왔다. 또한 민관합동 프로추진 위원회 조직, 화성‧오산지역 54개 중‧고교, 1,300여 명이 참여한 스포츠클럽 축구대회 공동 주관, 지역 장안대와 협업한 프로추진 학술 세미나 개최, 학교방문프로그램 스쿨붐업 (27회, 2천여 명 참가) 등 프로 추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왔다. 정명근 화성FC 구단주는 “화성특례시 승격과 함께 K리그2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104만 화성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구단으로 성장해 화성시가 ‘축구특례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안성시가 진행 중인 2025년 경기도 농업농촌진흥기금 융자 지원 사업이 폭설 피해 농가를 위한 대책이라 주장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미미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기존 정책을 이름만 바꾼 보여주기식 행정에 불과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해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이번 사업이 현실적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했지만, 매년 안성시가 추천하는 20명 중 단 4~5명만 지원을 받는 구조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모든 피해 농가를 지원하지 않고 일부만 선정하는 방식은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현재 평가 기준은 피해 규모와 심각도가 아닌 영농 정책 지역, 자가 영농 규모, 학과 전공 등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이는 폭설 피해 농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며, 현실과 동떨어진 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수요 조사를 통해 피해 농가를 파악하고도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추가로 요구하며, 도와 시 지원 사업 중 하나만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방식은 농민들에게 불필요한 혼란과 불편을 초래한다. 최호섭 위원장은 "이 같은 형식적인 지원으로는 폭설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
안성시는 제11대 보육정책위원회 위원들의 임기 만료(2월 10일)에 따라, 제12대 보육정책위원회 위원 5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1월 24일(금)까지로, 심사를 통해 최종 위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보육정책위원회는 안성시 보육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연도별 시행 계획을 수립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구다. 특히,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 위탁, 기타 보육 정책 심의를 통해 지역 보육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조직으로 꼽힌다. 위원회는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당연직 공무원 2명과 위촉직 위원 13명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모집에서는 보호자 대표 4명과 보육교사 대표 1명을 모집하며, 각 분야의 전문성과 참여 의지를 반영한 구성이 기대된다. 보호자 대표는 안성시 관내 어린이집에 자녀가 재원 중이며, 위원 임기 동안 재원이 가능한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보육교사 대표는 공고일 기준 안성시 관내 어린이집에 재직 중이고, 위원 임기 동안 재직 예정인 보육교사라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방법 안성시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로드받아 작성한 후, 관련 서류를 함께 준비해 1월 24일(금)까지 안성시청 사회복지과에 제출하면
안성소방서는 13일 집무실에서 ‘2024년 구급 유공’ 표창장 수여식을 열어 구급 활동에서 탁월한 공로를 세운 개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구급 서비스 품질 향상과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성의료원 응급의학과의 임득호 과장은 ‘24년도 구급품질향상 유공’으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임 과장은 구급 환자 관리 체계 개선과 응급 상황 대처 능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죽산119안전센터 소속 박범수 소방관은 ‘24년도 119구급활동 유공’으로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 박 소방관은 신속하고 정확한 구급활동을 통해 다수의 시민 생명을 구하며 현장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이번 표창 수여를 통해 구급 분야에서의 헌신과 노고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과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