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홀자유창작네트워크는 오는 15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24-3번지 일원 철거 대상건축물 14개소와 ‘문화공간 일파’, ‘대안공간 까마귀’에서 올해를 마감하는 특별기획전 ‘예술을 믿습니까?’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비영리프로젝트공간인 ‘휴 네트워크’, 대안공간 ‘텍사스’ 등에서 추천받은 5명의 작가와 김성배, 이성실을 비롯한 2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작가와 관객이 현장미술 공간에서 직접 만나고 이를 통한 소통과 교감을 통해 창작환경의 차별성 및 대안의 인식범위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전시 공간은 미술문화의 사회공헌을 위한 프로젝트 성과를 바탕으로 대안에 대한 미래성 점검과 활성화 방안을 위한 플랫폼 형태로 구성됐으며, 영상·설치·평면·입체 등의 분야별 참여 작가들의 정형화 되지 않은 작가만의 예술적 궤적을 살펴 볼 수 있다. 이영길 매홀자유창작네트워크 대표는 “예나 지금이나 혹은 그 후에나 한 시대를 흐르는 패러다임은 늘 있게 마련이다. 말(言)의 사원(寺)이 시(詩)이듯 우
용인문화재단은 청소년들에게 악기를 다루고 음악으로 놀아보게 하는 무료체험교육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 토요일엔 음악학교에서 놀아요!’ 겨울방학 특강을 연다. 내년 1월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핸드벨, 마림바, 장구 등의 악기를 체험하고, 공연관람 예절법을 배우며 감상토론을 나누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고 지원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고 용인문화재단이 진행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은 지난 2013년 시작해 2014년에 진행된 1기부터 4기까지 매회 청소년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11월 말에는 신청자 전원이 재단의 기획 공연인 ‘피터와 늑대’를 관람하는 등 청소년들의 건전한 주말 문화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 특강은 모집인원 150명이 신청을 마칠 때까지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31-260-3331) /김장선기자 kjs76@
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울림청소년수련관에 소속된 원미숲청소년생태탐험대 ‘반딧불이’가 오는 13일 수련관 1층 소극장에서 연말활동보고회를 진행한다. 반딧불이는 자발적인 청소년들의 참여로 환경에 대한 탐구와 보호를 실천해 지역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활동으로 지난 2007년에 시작돼 올해로 8번째 이어져 온 사업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부천의 환경단체인 ‘동네 작은 산을 지키는 시민모임’과 ‘시니어클럽 푸르메’가 함께 매월 작동산 모니터링 및 보호 캠페인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태환경국제교류, 환경공모전, 환경영화제, 상자텃밭 가꾸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활동보고회를 통해 반딧불이라는 탐험대를 알림과 동시에 다양한 활동들을 지역의 청소년과 시민들이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도 ‘반딧불이’ 활동에 참가를 희망하는 지역 청소년은 산울림청소년수련관 생태탐방센터(032-344-4480)로 문의하면 된다. /박국원기자 pkw09@
오늘 아침음악회- 그남자의 초대 관악기로 구성된 ‘더윈드’ 앙상블 오는 18일 이판사판 콘서트 전통음악·대중음악의 만남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대표 시리즈 공연 ‘아침음악회’와 ‘이판사판 콘서트’가 2014년 마지막 무대를 갖는다. 다양한 악기를 주제로 깊이 있는 실내악을 들을 수 있는 ‘아침음악회-그남자의 초대’는 9일 평촌아트홀에 오르고, 전통 공연 활성화를 위한 시리즈 ‘이판사판 콘서트’는 오는 18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공연한다. ‘아침음악회’의 2014년 마지막 공연은 대규모 관악앙상블 ‘더윈드(THE WIND)’의 윈드앙상블로 꾸며진다. 40명의 관악연주자로 구성된 ‘더윈드’는 관악기만으로 구성된 악단으로 관악기만의 화려하고 독특한 음색을 선사한다. 1부에서는 오윤주(피아노), 김이정(바이올린), 이숙정(첼로)이 연주하는 드보르작(Dvorak)의 ‘둠카(Dumky)’를 감상할 수 있다. 슬라브족의 민요형식인 둠카의 명상적인 음색을 바탕으로 빠른…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2일 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주니어 천지진동 페스티벌-청출어람’을 진행한다.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페스티벌은 ‘농악’을 통해 문화예술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봄과 동시에 세대와 장르의 융합을 통해 함께 즐기도록 기획됐다. ‘농악’은 오랜 세월에 걸쳐 자발적으로 전승돼 오며 한국인이 공동체에 소속감을 불어 넣어 준 문화유산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사물놀이와 난타, 비보이 공연 등과 어우러지며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되기도 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 된 세대와 장르를 넘어 예술인들의 장이 될 이날 페스티벌 무대에는 프로 연주자와 차세대 문화를 선도할 다양한 장르의 주니어 예술인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TV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했던 사물신동, 판소리신동, 민요신동을 포함해 클래식 기타 신동,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신동이 참여한 무대는 우리 문화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청출어람’ 무대를 만
부천문화재단이 오는 11일 오후 2시 부천시립상동도서관에서 ‘2014 부천 문화예술교육 포럼’을 갖는다. 우리 삶의 길을 문화예술교육에서 찾아보고, 부천 문화예술교육의 비전과 과제를 지역사회와 고민해 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예술강사와 교사, 기획자와 정책담당자, 부천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사례를 발표하고 지역과 문화예술교육의 접점이 갖는 가능성에 대해 토론이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원종동 주민들로 구성된 오원노래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으로 ‘문화예술교육, 보다 나은 지역을 만든다’는 주제로 신승환 가톨릭대 철학과 교수가 한국사회의 문화적 결핍을 진단하고, 손경년 부천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이 문화예술교육으로 길 찾기를 시도한다. 두 번째 세션으로는 문화예술교육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다뤄진다. 민경은 여러가지연구소 대표, 이능재 커뮤니티 사슴사냥 대표, 양재혁 컬쳐커뮤니티동네 대표가 현장사례를 발표한다. 마지막 세션은 지역과 만나고 소통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장이 마련된다.(문의: 032-320-6322, 4) /김장선기자 kjs76@
수원청소년육성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 2014 재능기부 봉사단이 오는 13일 오전 10시 수원 이목동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 ‘바다의 별’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지난 3월 활동을 시작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재능기부 가족봉사단은 가족과 함께 여가시간에 재능을 익히고, 이를 활용해 소외계층 대상의 봉사활동을 하는 가족동아리다. 이들은 지금까지 여러 가족과 함께 배우고 익힌 사물놀이와 마술 등을 바다의 별 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선보인다. 또 장애인 말벗도우미와 산책 봉사활동도 펼친다. 봉사단 관계자는 “봉사단은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즐거운 여가문화생활로 만든 재능을 소외계층과 함께 공유하는 진정한 의미의 봉사활동을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번 활동은 봉사단이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인류 멸망과 우주 탐사를 그린 영화 ‘인터스텔라’가 1천만 고지를 향해 여전히 순항 중이다. ‘인터스텔라’는 지난 3일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지난 5∼7일 48만1천138명을 끌어모아 누적 관객수 910만1천673명을 기록했다. 이는 ‘아바타’(2009·1천362만)와 ‘겨울왕국’(2014·1천29만)에 이은 역대 외화 흥행 3위의 성적이다. 개봉 첫날 22만명의 관객을 모은 ‘인터스텔라’는 개봉 3일째에 100만명을 돌파하고, 8일째에 300만명을 넘어서며 천만 고지를 향해 승승장구해왔다. ‘엑소더스’가 개봉하며 전주보다 평일·주말 관객수가 절반으로 뚝 떨어지며 흥행 열기가 다소 주춤하는 듯 했지만 여전히 30∼40%의 점유율을 과시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 주에는 ‘엑소더스’만큼 ‘인터스텔라’의 자리를 위협할 만한 대작이 개봉하지 않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다음 주께 1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스텔라’의 흥행을 저지할 호빗 시리즈의 최종회인 ‘호빗: 다섯 군대 전투’와 윤제균 감독의 신작 ‘국제시장’은 모두 오는 17일 개봉한다. 지난 3일부
연애, 결혼, 직장생활… 사는 게 힘든가요?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내년 3월 1일까지 박물관 4층 카툰갤러리에서 최보윤 작가의 ‘히리위리 홀라당’ 展을 선보인다. 지난 5일부터 열린 ‘히리위리 홀라당’ 展은 만화계 신진작가를 위해 진행되는 지원사업 ‘2014 신진작가전’ 3번째 전시로, 박영준 작가가 큐레이터를 맡아 전시공간을 꾸몄으며, 최보윤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의 대한민국 여성들이 겪고 있는 연애, 독립, 직장생활, 결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만화 ‘히리위리’의 원화 14점을 공개한다. 20대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현실의 벽에 부딪힌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 속에서 공감과 위로를 느낄 수 있다. 또 히리위리 캐릭터들이 담긴 텀블러, 머그컵, 에코백, 파우치 등 아기자기한 캐릭터 상품 15종과 만화콘텐츠 스튜디오 ‘플라잉툰’과의 콜라보레이션 섹션도 전시기간 함께 선보인다. ‘플라잉툰’의 대표 제품 툰토이 입체캔버스에 히리위리의 캐릭터가 입혀진 작품을 비롯해 크로키, 펄러비즈 팝아트 섹션 등이 더해져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와함께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전시 관람객 중 사
수원미술전시관은 9일부터 31일까지 프로젝트 스페이스II(PS II)에서 기획전시 ‘만장(輓章), 로드킬 프로젝트’을 연다. ‘만장, 로드킬 프로젝트’는 동물이나 곤충이 도로에 나왔다가 자동차 등에 의해 죽는 로드킬(road kill)을 애도하기 위해 고영미, 구나영, 한성민 등 3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제의 형식의 전시로 평면, 설치, 미디어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만장(輓章)은 고인에 대해 슬퍼하며 지은 글이나 그 글을 비단이나 종이에 적어 깃발처럼 만든 것으로, 상여 행렬 앞쪽에 위치한다. 로드킬은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물론 시내 도로변 곳곳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데, 대상은 주로 노루나 고라니 같은 야생 동물부터 개나 고양이 같은 유기 동물까지 매우 다양하다. 로드킬은 동물의 본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벌어지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사회가 발전하면서 무분별하게 자행되는 도로 건설로 인해 야생동물들의 서식지를 상당수 파괴시켰기 때문이다. 고영미 작가는 전시장 가득 만장을 설치해 도로 위에서 죽음을 맞이한 수많은 동물들의 넋을 기리고 그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한다. 구나영 작가는 로드킬 당한 동물들에게 자신의 주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