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 별관 대강당에서 ‘2014 루푸스 모임’을 갖는다. 루푸스 모임은 루푸스 환자나 보호자가 질병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다른 환자들과 친목을 도모하며 좋은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다. 루푸스는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대표적 류마티스 질환으로,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같은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주로 관절을 공격해 관절염을 일으키지만, 루푸스는 우리 몸 어느 부위나 공격하기 때문에 관절염 뿐 아니라 피부증상, 혈액이상, 신장염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창희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루푸스 환자의 임신과 출산(김현아 류마티스내과 교수) ▲루푸스 약물 치료의 발전(정주양 류마티스내과 교수) ▲루푸스 환자의 자기 관리(이지현 임상시험센터 간호사) 강의와 강의 전·후에 골밀도 측정행사가 진행된다. 루푸스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문의: 031-219-5156)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문화의전당 산하 5개 예술단체가 한 자리에서 도민들을 만나는 ‘경기도립예술단 페스티벌’이 18일 경기팝스앙상블의 ‘재즈디바’ 공연을 끝으로 10일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10년의 사랑, 100년의 설렘’이라는 도문화의전당 10주년 슬로건을 담아 진행된 이번 도립예술단 페스티벌은 각 예술단의 신작무대를 비롯해, ‘디아티스트’와 ‘페스티벌 갈라나잇’ 등의 ‘나눔무대’, 공연장 백스테이지 투어 ‘봉인해제’와 ‘로비 토크’등의 ‘참여무대’가 마련돼 7천500여명의 도민들과 함께 했다. 도립예술단이 올해 새로운 작품들로 꾸민 ‘신작무대’는 도립극단의 ‘매화리극장’(9일~12일)을 시작으로 도립무용단의 ‘천년의 판타지’(10일), 경기필의 ‘2B2Ⅳ’(11일), 도립국악단의 ‘和-환상, 그울림’(17일), 그리고 경기팝스앙상블의 ‘재즈디바’(18일) 등 5개 공연이 열렸다. 첫 주자로 나선 도립극단의 ‘매화리극장’은 대단히 매력적이다. 연극의 핵심적 장치는 공연 속 ‘극장’이 서로 다른 3개의 위상을 갖는 데 있었다. 동일한 무대에서 동일한 배우가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는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연극은 ‘매화리’라는 가상의 마을을 현실적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특별
■ 두드림미술관 프로젝트 업사이클 아트展 군포문화재단이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자체 기획전시 ‘두드림미술관 프로젝트’와 ‘업사이클 아트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14 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사업’ 중 전문, 아마추어 자체기획 2개 분야에 선정돼 예산 전액 지원으로 추진되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군포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두드림미술관 프로젝트는 현재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강민규, 김우진, 김택기, 김창환, 조영철, 천성길 등 6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야외설치미술 전시로, 상상 속의 동물이나 음악을 연주하는 로봇 등 동화와 꿈의 세계를 형상화한 대형 작품 25점이 예술회관 야외에 설치된다. 일부 작품에는 야간 조명 장치가 설치돼 전시기간 동안 멋진 야간경관을 연출한다. ‘업사이클 아트展’은 아마추어 생활 예술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전시로, 생활 속의 재활용품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작품 40여점을 볼 수 있다. 재단은 특히 ‘2014 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사업’ 중 ‘우수전시 개최지원’ 분야에도 선정, 다음달 14일 세계적인 사진작가 김중만의 ‘아름다운 한국’ 사
■ 21일 오산문예회관 대공연장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활동하는 ‘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스트라’ 오산 공연이 오는 21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모차르트의 고향을 배경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최정상 오케스트라답게 이들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모차르트의 대표곡인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 등 모차르트 음악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곡들로 공연 프로그램을 채웠다. 특히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등도 함께 연주되는 공연은 최정상급 클라리넷 연주와 바이올린 연주를 감상할 수 있어 깊어가는 가을밤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오산문화재단은 이날 공연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2014 해피존 티켓나눔’을 통해 문화소외계층 100여명을 초대해 함께 할 예정이다. 또 오산문화재단의 지역 음악영재 프로젝트의 일환인 ‘꿈의오케스트라 오산’ 단원 아이들과의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해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문화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고 클래식 꿈나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문의: 031-379-9999)
■ 25일 경복대 남양주캠퍼스 꾸준히 음악 봉사활동을 해 오면서 남양주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오고 있는 남양주 윈드오케스트라(단장 조성택)가 오는 25일 오후 7시 경복대학교 남양주캠퍼스 우당홀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날 연주회는 강종헌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BLACK GRANITE, CARMEN FANTASY. WEST SIDE STORY, Sir Duke, SANTANA, Comic William Tell 등 섬세한 클래식 연주에서부터 대중성 있는 곡들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곡들을 선정해 연주한다. 특히 플루티스트를 꿈꾸는 별가람 중학교 1학년 윤성민군과의 협연을 통해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2009년 창단연주회를 가진 남양주 윈드오케스트라는 지역의 행사는 물론 사회복지시설과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꾸준한 음악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조성택 단장은 “올 한해 많은 사건사고 등으로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은 분들에게 가을밤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음악으로 이어지는 행복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스테이지149’ 안의 작은 코너, 연극선집(演劇選集)의 세 번째 작품인 ‘투명인간’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양일 간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가족분열과 소외를 독창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제34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손홍규의 단편소설 ‘투명인간’은 연출가 강량원과 ‘극단 동’에 의해 현대 사회의 소외, 고독, 관계의 문제를 독특한 신체언어로 재탄생한다. 아버지의 53번째 생일날, 투명인간 놀이를 하다가 아버지가 진짜로 투명인간이 돼버린 가족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장난으로 시작한 투명인간 놀이가 결국 놀이를 넘어 현실의 비극을 폭로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연극의 시작은 희극의 전형적인 상황으로 코믹하게 시작하지만, 아버지가 진짜 투명인간이 돼버리면서 혼란스러워진다. 투명인간으로 가장하는 놀이의 규칙이 깨지면서 가장과 진짜가 구분되지 않는다. 결국 이 작품은 아버지의 부재라는 담론을 넘어 관계의 부재, 즉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소외와 고독을 돌아보게 한다. 신체 행동과 움직임에 대한 꾸준한 탐구를 이어오고 있는 극단 동은…
■ 수영협 영화인문학세미나 수원영화예술협회(이하 수영협)는 지난 17일 오후 6시 화성박물관 강당에서 ‘영화 같은 삶의 숲’이라는 주제로 14회 영화인문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협회 고문과 자문위원 및 문효치 시인, 윤봉구 경기예총회장을 비롯한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 앞서 오프닝 공연으로, 윤응자 차장이 오태식 시인의 ‘매화 앞에서’, 윤형돈 시인의 ‘육봉달’ 등 시를 낭송했다. 이어 3부로 나뉘어 진행된 본행사는 영화인문학세미나와 토크쇼, 영화 관람이 각각 진행됐다. 신미용 수영협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1부, ‘영화 같은 삶의 숲’ 세미나는 영화 같은 삶을 살아온 전북 부안의 이예순 여사(74세)의 인생이야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예순 여사는 젊은 나이에 허리를 다쳤으나 병원비가 없어 결국 허리가 굽허진 채 오랜 시절을 살아야 했다. 하지만 시장어귀를 돌며 장사를 해 3남3녀를 키워냈고, 지난 1989년에는 저축왕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을 만큼 성실하고 곡진한 삶을 살왔다. 이어 2부 토크쇼는 권월자 수필가(동신초 교감)가 진행을 맡아…
■ 2014 플랫폼 페스티벌 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17~19일 플랫폼 및 개항장 일대에서 ‘2014 플랫폼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개관 5주년을 맞아 기존 플랫폼 페스티벌에서 보여줬던 레지던시 작가들의 작업 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실험 예술을 하는 공연들이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꾸며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시설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의 컨텐츠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2014 플랫폼 페스티벌은 플랫폼의 연중 가장 큰 행사로 한국, 뉴질랜드, 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 5개국 17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로 Burn:짐!’을 주제로 1년에 한 번 3일 간 당해 연도 입주한 예술가의 작업실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오픈스튜디오’, 아트플랫폼 건물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다장르 예술가들의 실험적인 ‘기획 공연’, 2009년부터 현재까지의 입주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 장소 특정 설치 작품 등 다채로운 행사
■ 연극 ‘사춘기 메들리’ 순수했던 첫사랑의 추억을 노래하며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웹툰을 연극화한 ‘사춘기 메들리’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KBS수원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갓 전학 온 소년 최정우와 곧 전학 갈 소녀 양아영의 풋풋한 연애이야기를 담은 웹툰 ‘사춘기 메들리’는 지난해 7월에는 드라마로도 제작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7월)좋은 프로그램 상’을 드라마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전근이 잦은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잦은 전학을 다녀야 했던 정우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낯설고 한적한 시골 마을에 전학을 오게 된다. 학창시절의 즐거움도 모르고 친구들과 어색 하기만한 정우에게 말을 걸어온 반장 양아영. 반장이 자신에게 이것저것 시키는 것이 많아지자 정우는 자신을 괴롭히는 것으로 오해한다. 얼마 후 자신이 곧 다시 전학을 가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 정우는 다음날 반장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사귀자는 고백을 해버린다. 그리고 평소 자신의 짝 덕원을 괴롭히던 일진에게도 버럭 소리를 지르며 결투를 신청한다. 이제 전학만 가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즐거워 하며 집으로 돌아온 정우. 하지만 전학을 취소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
■ 삼덕공원 종이문예교육축제 안양지역 21개 초·중·고교와 대학교가 참여하는 ‘2014 삼덕공원 종이문화예술교육축제’가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안양 삼덕공원에서 열린다. 종이문화예술교육축제는 삼정펄프 고(故) 전재준 회장으로부터 기부된 삼덕공원 부지에서 종이를 테마로 열리는 행사로, 종이문화예술교육과 기부문화의 확산을 통해 과거 지역의 종이 생산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의 친환경 종이문화예술로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3회째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종이, 다시 태어나다(Paper Reborn)’를 주제로 지난해 축제를 확장시켜 21개교가 참여하며, 연성대학교와 대림대학교, 대동문고, 새 안양 신협, 앨리스런, 화요문학회, 범계성당 ME, 안양실버봉사대, 지역예술가 등 많은 단체가 함께 부스를 꾸민다. ‘예술과 학생, 지역이 하나되자’는 목표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각 학교의 여러 과목 교사들의 예술을 통한 재미있고 창의적인 교육·체험과 함께 기부문화의 확산을 위한 전시가 이뤄진다.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수학, 웰빙스포츠, 문화역사 탁본체험, 일본·중국문화 연구, 종이의상 패션쇼, 사물놀이, 댄스, 코스프레, 밴드 등 안양여고 및 신성중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