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일산점은 오는 28일까지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은 유명 국내외 웹툰과 만화 작가들의 첫 전시, 여자공감만화전 ‘여자들의 어쿠스틱 라이프’를 연다. ‘여자들의 어쿠스틱 라이프’는 누구나 겪는 ‘성장’을 모티브로 어른이 돼가는 여자들의 자화상에 초점을 맞춘 전시로, 연애 이야기부터 결혼까지 여자들의 소소한 행복이 배어든 시간을 담백하게 보여주는 섹션과 청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아날로그적 취미 섹션으로 나눠 기획됐다. 전시에는 김진, 구송이, 난다, 네온비, 들개이빨, 루나파크, 마스다 미리, 영춘, 주호민, 펭귄, 호연, soon 등 12명 웹툰 작가들이 참여, 어떤 디지털 감각으로도 조율되지 않은 어쿠스틱한 일상의 음향이 그대로 녹아있는 원화들을 선보인다. 또 ‘어쿠스틱 라이프’의 저자 난다 작가와 ‘신과 함께’, ‘셋이서 쑥’의 저자 주호민 작가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문의: 031-909-2688) /김장선기자 kjs76@
‘서곡으로 만나는 오페라’가 오는 24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전막의 오페라로 접하기 어려운 작품 중 일부를 선정하여 오페라의 서곡으로만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마에스트라 여자경의 지휘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등의 서곡을 국내 최고의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로 함께한다. 특히 KBS클래식FM ‘장일범의 가정음악’ 진행자인 장일범의 해설을 통해 오페라가 어렵게 느껴졌던 청소년들이나 오페라 입문자들에게는 다양한 오페라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14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업비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 받아 수준 높은 공연을 지역 주민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공연예매는 인터넷이나 전화 등으로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으로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공연예매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031-392-6422) 또는 홈페이지(www.gunpoart.net)로 문의하면 된다.…
■ 인천 트라이볼 국악 판타지 콘서트 ‘인천:바다의 연꽃’ 인천 트라이볼이 오는 21일과 28일 오후 2시와 7시 4차례에 걸쳐 트라이볼 특별 기획공연 국악 판타지 콘서트 ‘인천: 바다의 연꽃’(Incheon: Lotus of Sea)을 선보인다. 인천아시안게임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공연은 한국 3대 고전문학인 ‘심청전’의 내용을 재구성해 노래를 사랑하는 소녀 심청이 인천 앞바다에 빠진 후 바닷속 용궁을 경험하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주요 부분들만 모아 공연하는 갈라(Gala)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심청전의 줄거리를 8장으로 간략히 줄였다. 1장 안빈낙도(安貧樂道)에서 2장 원포귀범(遠浦歸帆), 3장 망망대해(茫茫大海), 4장 파란만장(波瀾萬丈), 5장 거자일소(去者日疎), 6장 동병상련(同病相憐), 7장 지음지교(知音之交), 8장 살신성인(殺身成仁)까지 사자성어로 이름 붙여진 각 장들은 스토리 영상과 공연이 어우러져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통공연을 선사한다. 세종문화회관 국악전문위원, 전주 소리축제 및 대사습놀이 평가위원으로 활동 중인 윤중강 국악평론가 겸 연출가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한국…
용인 에버랜드가 가을을 맞아 국화꽃 향기가 가득한 테마파크에서 책과 음악의 즐거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어쿠스틱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에버랜드는 오는 20일 저녁 6시 장미성 앞 특설무대에서 ‘어쿠스틱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테너 신동호 중앙대 교수, 남성 중창단 보헤미안 싱어즈를 비롯해 여행스케치, 자전거 탄 풍경, 아카펠라 그룹 스윗소로우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한다. 또 은교, 소금 등을 집필한 소설가 박범신 씨를 초청해 ‘가족과 행복’, ‘글을 잘 쓰는 방법’ 등에 대한 미니 특강을 진행하고 작품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최영재기자 cyj@
■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 창작발표 지원사업 선정 단체 쇼케이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9~21일 3일 간 경기도박물관 중앙 야외무대에서 ‘2014 전문예술 창작발표 지원사업’에 선정된 9개 단체의 쇼케이스 ‘PAFe(Performing Art Festa) 2014’를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문예술 창작발표 지원사업’은 경기지역 전문예술 단체의 창작기회 확대와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활성화를 목표로 시행된 사업으로, ‘희곡산출과 낭독공연’을 지원하는 1단계와 신작 쇼케이스 지원인 2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PAFe 2014’는 사업 선정작품의 공동발표를 통해 공연축제화시킨 행사로, 올해는 낭독공연 3작품, 연극 2작품, 음악극 2작품, 무용극 2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첫날인 19일에는 연천지명의 유래가 된 태종 이방원과 친구 이양소의 이야기를 현재적 의의로 되새기는 극단 연천의 ‘회초리’와 안산 뗏골의 고려인 동포들의 존재와 그 역사를 그린 안산민예총의 ‘컨테이너 열차’, 고양 고봉산 한씨미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이정연댄스프로젝트의 ‘Brave Song’이 선보인다. 20일에는 광명지역의 인물인 시인 기형도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명한 극단 광명
■ 송도 컴팩스마트시티 인천아시안게임 개최를 맞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인천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가 기획됐다.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컴팩스마트시티에서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기획전시 ‘풍경에 살다, 인천’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4인이 인천이라는 풍경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업으로 이뤄졌다. 풍경(風景)은 감상의 대상이 되는 자연이나 세상의 모습을 일컫는다. 전시는 풍경의 범위를 인천으로 한정하고 그 풍경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천은 선사시대부터 천혜의 식량보고인 바다와 갯벌을 터전으로 성장한 도시로 ‘바다의 삶’은 도시 인천의 근원이다. 류재형 작가는 인천의 대표 특산물인 ‘꽃게’를 주제로 한 작업을 선보이고, 김연용 작가는 자신의 고향이며 삶의 터인 선재도 갯벌 위의 삶을 보여준다. 이영욱 작가는 특히 원도심에 묻어있는 시간, 기억의 흔적을 찾아 기록하였고, 노기훈 작가는 1호선을 따라 걸으며 역주변의 사소한 일상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전시
■ 마티네 콘서트 9월 공연 용인문화재단의 마티네 콘서트 9월 공연이 18일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정열의 여신 카르멘’이라는 부제로 열린다. 1부에서는 비제의 걸작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을 비롯해 생상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등 주옥같은 아리아를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의 매혹적인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현재 전문 연주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선정은 체코 프라하 극장에서 ‘피가로의 결혼’으로 오페라에 데뷔한 후 독일 Bremen, Kassel, Flensburg, Hamburg allee theater, 미국 플로리다 등 세계 각지에서 오페라와 오페레타 등에 출연했다. 2부에서는 ‘바이올린의 쇼팽’이라고도 불렸던 비에니아프스키의 ‘파우스트 환상곡’을 바이올리니스트 김유미가 연주한다. ‘파우스트 환상곡’은 작곡가 비에니아프스키가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이기도 했던 만큼 바이올린 특유의 기교와 매력을 보여주는 화려한 곡이다. 줄리아드 음악원 대학원을…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에서 ‘수상작가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재단이 지난해 10월 개최한 ‘제4회 성남문화재단 신진작가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이상섭 작가의 평면과 입체작품,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민정, 임선희 작가의 회화작품 등 60여 점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다. 이상섭 작가는 나뭇가지 껍질을 벗기는 행위와 나뭇가지에 실을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감는 행위를 통해 마음의 여백과 그로 얻어지는 내면의 사색을 고찰하며, 정서적인 여유의 공간을 제시한다. ‘도시 야경’이란 일관된 주제로 작업하는 김민정 작가는 다양한 삶의 방식이 존재하는 도시를 작은 한지 조각으로 때론 불빛처럼, 때론 사람처럼, 또 때론 삶의 단편처럼 보이게 하면서 화면 안에서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임선희 작가는 결핍된 인간존재의 본질에 집중하고, 내면세계의 불안한 심리적 풍경들을 무의식적인 현상들로 시각화 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신진작가 공모전’과 ‘수상작가 개인전’을 통해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신진작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보다 많은 작가들이 관객들과 소통하고 지역 미술이 한층 더 발전
■ 수원문화재단 ‘그대가 즐겁길’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수원역과 일월공원, 광교호수공원에서 힐링 길거리 공연 ‘그대가 즐겁길(路)’ 행사를 실시한다. ‘문화마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무대에는 일상생활을 떠나 여행을 꿈꾸는 청소부의 이야기를 담은 마임팀 ‘프로젝트 MOA’를 비롯해 벤쵸, 도브로, 카우벨 등 이름조차 생소한 스위스 악기를 선보이는 ‘요등송피커즈’, 한국 저글링 최고 기록 보유팀 ‘아트저글링’의 신비하고 오묘한 저글링 공연, 동서양의 조화 퓨전국악 ‘아름드리’가 출연한다. 또 흥겨운 재즈브라스 ‘뉴올리언즈 재즈브라스’와 청아한 소리의 오카리나 ‘소리벗앙상블’, 통기타와 노래의 하모니가 인상적인 그룹 ‘공감’ 등도 출연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한편,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로 마중을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문화마중’은 오는 12월까지 수원시 전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문화소외지역 및 지역공동체 등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나 수원문화재단 예술지원팀(031-290-3533)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국원기자…
“공연에 신뢰를 갖고 찾을 수 있는 공연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정재훈(46·사진) 경기도문화의전당 신임 사장은 17일 간담회을 갖고 취임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어머니의 권유로 5살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다. 줄리어드 음대와 예일대 대학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기도 한 그는 귀국 후 기업경영과 조직 운영 등의 경험을 쌓았다. 그는 연주자에서 경영인으로 꿈을 바꾼 데 대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연주자는 하루 8시간의 이상 연습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 시간동안은 사람을 만날 수 없어서 연주자의 꿈을 포기했다”고 농담 섞인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카네기 홀과 링컨 홀은 신인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도 감동을 줄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준다. 귀국 후 국내 공연장을 찾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는 고객에 대한 신뢰와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공연장 운영의 꿈을 갖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재임기간 중 도문화의전당에 초대하고 싶은 연주자로 바이올리니스트 초량린, 길샤함과 첼리스트 조영찬 등을 꼽았다. 조직 개편에 관해서는 “문화 관련 사업은 재미있게, 좋아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