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시낭송의 밤 경기도문화원연합회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 행궁 외행전에서 제4회 경기도 시낭송의 밤을 갖는다. 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광주·성남·하남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며, 경기도·경기도의회·한국문화원연합회·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시가예찬(詩歌禮讚) 2014-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시의 초대’, ‘시의 명명’, ‘시의 공명’, ‘시의 찬미’라는 4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시낭송의 밤 포문은 장동길(새·광주2), 이효경(새정치연합·성남1) 경기도의원이 참여해 시를 낭송하고, 경기도지방문화원 원장의 합송으로 꾸며진 ‘시의 초대’가 연다. 이어지는 ‘시의 명명’에서는 기성 시인이 다수 참여해 시를 낭독한다. ‘시인과의 만남’은 저명한 시인인 손택수, 유형진과의 대화를 통해 ‘말할 수 없는 것들을 말하는 방법’이라는 주제의 깊이를 더하며, 김장호 용인문화원장과 김춘리 시인이 자작시를 낭송한다. 또 댄싱9으로 잘 알려진 한국무용가 이호준 한국무용가가 비언어적 표현인 음악과 무용이 만나는 ‘달과 나무’ 공연을 펼친다. ‘시의 공명’에서는 광주·성남·하남 등 지역의 인문학 동아리의 무대가 꾸며진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2014 막계 페스티벌 국립현대미술관이 오는 20~21일 과천관 야외조각공원에서 ‘2014 막계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올해 세번째를 맞는 막계 페스티벌은 ‘과천시 막계동’에 위치한 미술관의 지형적 특성을 부각시킨 이름이다. 막계동은 예로부터 청계산과 인접해 맑은 시냇물이 흐르던 지역으로 맑은내, 맑내, 막내 등으로 불렸는데,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막계’라는 명칭을 얻게 됐다. 이번 행사는 ‘아트북페어’, ‘참여형프로그램’, ‘건축가 협업 프로젝트: 동그라미, 네모, 세모-놀이풍경’, ‘야외콘서트’, ‘이건용 작가 퍼포먼스’ 등 관람객 참여형 축제로 열린다. 아트북페어는 책을 통해 미술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예술가·출판전문인·관람객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24개 출판사가 페스티벌 기간 동안 부스를 운영하고, 관람객은 현장에서 책을 구매할 수 있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저자와의
‘대세’ 육아예능 ‘슈퍼맨…’ 누르고 軍 논란 폐지여론에도 시청률 ‘고공행진’ ‘저질체력’ 출연자들 리얼한 극기훈련 남자 시청자들 호응… 군시절 회상케해 ‘진짜 여군들’의 진정성 있는 훈련모습 여자 연예인과 대비되며 공감 이끌어내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 군대에 간 여자 연예인들의 이 악문 분투기가 TV 예능프로그램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MBC TV ‘일밤-진짜사나이’가 지난달 24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여군특집’이 첫회부터 시선을 끌더니 급기야 지난 14일 방송된 4회에서는 시청률 19.8%(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20%에 육박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최고의 시청률이자, 지난해 4월 첫선을 보인 ‘진짜사나이’가 지금까지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여자 연예인들의 눈물 콧물 쏟아내는 군대 체험기는 윤일병 사건으로 대두됐던 ‘진짜사나이’에 대한 폐지론마저 잠재우고 있다. ■ 육아예능 눌러버린 ‘
10월 16일 스페셜 앨범 발표 ‘컴백’ 그룹 비스트가 다음 달 신곡을 담은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15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스트는 데뷔 5주년 기념일인 10월 16일 앨범을 내고 4개월 만에 컴백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5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외를 오가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컴백 발표에 앞서 소속사는 비스트와 함께 한 5년의 추억을 짚어보자는 의미에서 지난주말을 ‘비스트 스로우백 위크엔드’(Throwback weekend)로 정하고 팬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비스트는 지난 6월 미니앨범 6집 ‘굿럭’으로 각종 음악 방송에서 11개의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현재 멤버 이기광은 온스타일 패션 프로그램 ‘스타일로그 2014’의 MC로 활약 중이며, 양요섭은 뮤지컬 ‘조로’에 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 ‘타짜: 신의 손’이 누적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을 지켰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짜: 신의 손’은 지난 12~14일 주말 사흘간 전국 746개 관에서 54만 529명을 모았다. 지난 3일 개봉한 이 영화는 310만7천417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원스’의 존 카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비긴 어게인’이 35만 1천52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 뒤를 쫓았다. 다양성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15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누적관객수 186만2천520명을 기록하며 200만 고지에 다가섰다. 425개 관에서 22만 5천121명을 동원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투 더 스톰’이 3위를 기록했다. 최민식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루시’는 22만 5천63명, 손예진·김남길 주연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20만 5천439명을 동원했다. 강동원·송혜교 주연의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같은 기간 19만4천269명이 관람했다. 최민식 주연의 영화 ‘명량’은 지난 7월30일 개봉한 이후 지금까지 1천748만 8천489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천700만명을 돌파했다. 이밖에 할리우드 영화 ‘스탭 업: 올인’
2012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많은 지성인들의 호응을 받아 온 ‘창의융합 콘서트’의 핵심 이야기를 한 데 모은 책. 지금까지 1천30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10만명 이상이 시청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창의융합 콘서트’는 기술과 인문간의 융합을 주제로 이공학 전문가와 비이공학 전문가간가 직접 교류하는 장이자 지식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책에는 철학자 강신주, 다음소프트 송길영, 제일기획 김홍탁을 비롯해 민속학 교수 주영하 등 이공학 및 인문, 사회, 문화 등 다종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3인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들의 이야기는 ‘창조적 융합’에 대한 여섯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소개된다. 첫 번째 챕터 ‘창조의 원천, 호모 컨버전스’는 거리의 철학자 강신주, 신개념 다큐 기획자 김진혁, 인재개발전문가 윤경로가 말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의 이야기다. 길거리의 철학자 강신주 박사는 ‘통섭이고 융합이고 다 헛소리’라는 강도 높은 발언으로 융합형 인재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뒤흔든다. 뒤이어 EBS의 김진혁 PD는 신개념 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가족, 연인, 친구, 거래 상대 등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이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인생의 행복 형태도 달라진다. 어떻게 인간관계를 이어 가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것은 사람의 마음을 읽고 움직이는 방법을 아는 데서 시작한다. 가령 누군가 운명을 가르는 협상 테이블에서 상대와 마주 앉았다고 하자.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중요한 거래라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무엇보다 상대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움직이기를 간절히 원할 것이다. 이런 순간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자주 찾아온다. 사회뿐 아니라 개인적 인간관계에서도 상대방과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하느냐에 따라 운명은 조금씩 달라진다. 이 책은 마음을 읽고 마음을 사로잡는 심리학 이야기로 인간관계, 마음, 감정, 기억, 감각, 의욕, 선악, 욕망, 뇌 행동, 심리학자 등 10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마다 저명한 심리학자들의 재미있는 실험을 통한 이론과 생활에 유익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어드바이스를 곁들여 정리했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을 알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아는 일도 힘든데 변화시키는 일은 더욱…
2001년 월간 ‘문학세계’ 단편소설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후 매년 소설집을 출간하고 있는 조정희 작가의 10번째 작품. 하나는 전체이자 전체가 하나일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이 소설은 믿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우주의식’에 대한 사례를 소설을 통해 나타낸다. 소설에 등장하는 여훈은 방송국 연출자이고, 계영은 20년 전 계영과 선혜의 다큐멘터리, ‘선혜야, 약속해’에 출연한 취재원이다. 함께 출연했던 선혜는 계영의 예비 신부이자, 암환자다. 소설은 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20대 젊은 여자 선혜와 홀로 남은 남자 계영을 통해 진정으로 사랑한 여자를 잃고 앞으로 혼자서 어떤 삶을 사는지, 그들이 왜 그렇게 살아야 했는지를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계영과 선혜의 만남 이전부터의 삶을 돌아보며 그들의 어린 시절 아픔과 짧은 만남이지만 진솔한 사랑, 외로움과 그리움이 불치병으로 인해 송두리째 달아나버린 일들이 가슴 아프고 답답하게 전개된다. 등장인물들 각자의 입장을 바꿔가며 그들의 성향과 처한 상황, 과거의 일들이 하나씩 베일을 벗겨내듯 이어지는 소설은 여훈이라는 다큐멘터리 연출가에
■ 道문화의전당 ‘첼리스트 정명화의 콘서트&토크’ 공연 ‘대한민국 최고의 첼리스트’ 정명화가 전하는 ‘첼리스트 정명화의 콘서트&토크’ 공연이 오는 26일 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도문화의전당, 한국문화예술연합회, 뮤직앤아트컴퍼니가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정명화가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무거운 클래식 공연과는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다. 무대는 누구나 듣고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소품들과 함께 정명화의 기나긴 첼로 여정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과 영상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자신의 음악인생을 유쾌하고 인간적인 대화로 함께 나누는 정명화를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정명화는 1969년 주빈 메타 지휘의 LA필하모닉 협연으로 데뷔해 1971년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첼로부문 1위를 차지하며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그는 동생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정명훈과 호흡을 맞춘 정 트리오로도 유명하다. 데뷔 4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콘서트는 바흐 ‘아리오소’, 드보르자크 ‘첼로협주곡 B단조 op.104’, 라흐마니노프 ‘첼로소나타 G단조 op19’등 대중적으
■ 열두 상자로 떠나는 화폐여행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서울상상나라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두 상자로 떠나는 화폐여행’ 체험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사회·문화·경제 등의 가치를 담고 있는 ‘돈’을 주제로 먼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여정을 따라 다양한 화폐를 감상하고 돈의 쓰임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제별로 구성된 12개의 전시물에서는 서로가 가진 물건을 바꿔 보거나 상점에서 물건과 돈을 교환해 보고, 용돈을 어디에 사용할지 결정해 보면서 돈의 가치와 쓰임새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제작된 다양한 화폐를 살펴보고 종이돈과 동전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등 돈을 계산하는 수리탐구능력, 돈에 담긴 의미에 대한 사회적 이해 능력, 세계의 지폐를 통한 문화적 다양성 수용 등 학습 능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전시물에서 다 다루지 못한 주제를 묶어 ‘생각수레’를 설치해 생활 속 작은 주제들로부터 어린이에게 스스로의 생각을 펼쳐나가며 경제를 폭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