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단 애기똥풀이 문화·예술마을로 발돋움하고 있는 수원시 행궁동에 인형극 전용극장을 새롭게 문을 열었다. 극단 애기똘풀은 지난달 30일 수원시 팔달구 행궁마을(신풍로 47)에 극단 전용 극장인 애기똥풀 인형극장을 개관했다. 지난 2011년 6월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서 창단한 인형극단 애기똥풀은 전용극장에 대한 갈증을 안은 채 그간 인형극 제작 및 공연에 매진해 온 단체로, 올해 초 극단의 장대림 대표가 작품 제작과 관련해 우연히 행궁마을을 방문한 것이 인형극장 애기똥풀을 개관하는 계기가 됐다. 극장은 별도의 좌석을 설치하지 않은 100석 규모의 방석 극장으로 공연을 찾은 아이들이 대청마루나 거실바닥에 앉아 놀 듯이 관람하며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극단은 애기똥풀 인형극장 개관일인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10월 5일까지 개관기념 작품으로 ‘웃긴인형극-호랑이와 도둑놈’을 공연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등지에서 여러 차례 공연되며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우리 전래이야기 ‘곶감과 호랑이’를 소재로 다양한 캐릭터와 탄탄한 이야기 구성, 절로 흥겨운 노래와 타악장단이 섬세한 연출과 어우러진 공연이다. 이와 함께 개관기념 이벤트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최은주)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전국 도서관 운영 실태를 파악해 개선하기 위한 취지의 ‘2014년도 전국 도서관 운영 평가’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도서관 평가는 2008년부터 매년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학교·전문·병영·교도소 도서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도서관 운영 실적을 보인 공공도서관 827개관을 비롯한 총 2천676개관을 대상으로 했다. 1차 서면 평가에서 80개 관의 수상 후보를 추렸으며, 현장 실사와 평가위 심의를 거쳐 이달 중 우수도서관 40여개 관을 확정한다. /연합뉴스
중국의 문헌 등에 숨겨진 고조선의 비 자료 발굴 잃어버린 고조선史 찾아내 저자, 우리가 알고 있던 대동강 중심의 조선은 실재의 절반이라고 주장 역사는 사료가 생명이다. 사료의 뒷받침이 없는 역사 서술은 소설에 불과하다. 상고사 역시 마찬가지다. ‘삼국유사’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남아 있는 사료로서는 고조선을 다룬 가장 오래된, 그리고 현재로는 유일한 사료다. 그러나 한 페이지에도 못 미치는 고조선 기록은 그 내용이 너무나 빈약하다. 현재 한국에서 고조선은 만들어진 신화라는 설이 주류학설이고, 또 고조선이 대동강 유역에서 출발했다는 대동강 낙랑설이 학계의 정설이다. 이 책은 ‘삼국유사’보다 연대가 앞선 중국의 문헌과 1500년 전 세워진 선비족 모용은의 비문 등에서 숨겨진 고조선의 비(秘)자료를 찾아내, 중국 하북성 진황도시 요서 지역에 ‘요서조선’이 있었다는 사실을 문헌과 금석문으로 증명하고 있다. 사고전서에서 찾아낸 고조선 사료들은 중국 송나라시대 이전의 것들로서 시기적으로 모두 김부식과 일연의 삼국사기, 삼국유사보다 앞선다. 특히 북주시대에 유신(庾信)이 쓴 신도비문은 지금으로부터 1500년…
우리가 일상서 볼 수 있는 상징의 역사적 맥락 추적 “상징에 대한 우리 의존성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 생각해 보는 것은 대단히 흥미로운 일될 것” 우리가 살고 있는 후기산업사회는 엄청나고 새로운 과학 기술들이 지배하고 있는 사회다. 예를 들어 블루투스 상징과 같은, 혹은 트위터의 해쉬태그와 같은 새로운 기호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고, 우리가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바꿔 놓고 있다. 무엇 때문에 사회와 문화는 상징을 만드는 것일까. 그리고 왜 상징은 유용하지만 잠재적으로 위험한 정보까지 실어 나르게 되는가. 상징은 과거에도 있어 왔고, 오늘날 상징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게 굳이 새로운 현상은 아니겠지만, 20세기 들어서야 비로소 철학자들은 이러한 상징의 문제들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책의 목적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몇 가지 기호와 상징들을 역사적인 맥락에서 추적하고, 이들이 인간의 의사소통과 이해의 도구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를 알려보고자 하는 것이다. 책은 주제별로 구성돼 있으며, 구석기 시대의 동굴 벽화나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와 같은 고대 문명의 상징에서 출발하지만, 좀더 현대적이고 추상적인 기호와 상징들을 주로…
‘깨어있는 존재’에서 ‘살아있는 존재’로 변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 책. 미국의 저명한 창조 전문가인 저자는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자신의 ‘WHAT’을 발견하고 전략적인 포기를 지나 자신만의 ‘WHAT’을 추구한 이야기를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해 이 책에 담았다. 제1부는 사람들이 견고한 토대를 수립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토머스 고든이 개발한 의식적 능력학습단계 모형에서 제시한 학습의 4단계가 현재 자신의 모습과 현재 하는 일의 동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독자들은 외부의 힘에 끊임없이 경로를 변경하는 풍향 측정용 바람 자루와 다르게, 자신의 경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영혼에 깊숙이 닻을 내리는 방법, 내면의 힘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능숙하게 삶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제2부에서는 영속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실현하는 법과 인생을 바꾸는 일곱 가지 원칙(The Seven Life-Altering Principles, The S.L.A.P.)을 배울 수 있다. 각 원칙은 효과적인 인생 전략을 제시하며, 확신과 목적에 찬 삶에 요구되는 명확한 지
케이블 채널 tvN의 해외 배낭여행 프로그램 3탄 ‘꽃보다 청춘’이 시청률 4.8%로 종영했다고 tvN이 지난달 30일 밝혔다. 전날 밤 10시께 방송된 ‘꽃보다 청춘’ 5화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4.8%, 최고 5.8%를 기록했다. 방송 전후에는 5화에 등장한 장소 등이 주요 포털사이트 상위 검색어를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다. ‘꽃보다 청춘’은 유희열(43)과 윤상(46), 이적(40) 등 절친한 음악인 3명이 9박10일간 페루를 여행하는 내용이다. 5화에서는 이들이 페루 남부 쿠스코시(市)에 위치한 잉카 문명 유적지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마추픽추에 오르는 장면을 담았다. ‘꽃보다 청춘’ 5부작은 고단하지만 설레는 여행을 끝낸 3인방을 통해 포기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청춘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윤상은 방송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어릴 적부터 들어왔지만 그 말이 정말 맞는 말이구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꽃보다 청춘’은 대중에게 정형화된 이미지의 3명이 낯선 시공간에서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면서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고아한 음유시인 같기만 했던 윤상의 허점과 인간적인 면은 큰 화제가 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가 오는 10월 16일까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후원으로 ‘제2회 건강생활실천 웹툰 공모전’을 진행한다. ‘웹툰으로 건강을 그려봐!’, ‘웹툰으로 그리go, 건강생활실천 하go!’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공모전은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정기적 건강검진, 금연, 올바른 식생활, 신체활동, 절주 등 올바른 생활습관과 건강행태 개선을 유도하는 내용이면 된다. 출품작은 공모전 주제에 맞는 10컷 이상의 웹툰 완결본 원고 1편을 JPG 파일로 제작해야 하며, 반드시 작품에 주최·후원기관 로고를 삽입, 공모전 홈페이지(http://webtoonkahp.com)에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10월 말 공모전 홈페이지 및 협회 홈페이지에 입상자를 발표하며, 일반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청소년부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4개 부문 12개 작품에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문의: 02-322-7005) /김장선기자 kjs76@
위나 장이 예민한 사람의 경우 찬물 많이 먹으면 복통 겪을수도 미지근한 물 자주 마시는게 좋아 여성, 여름철 세균에 의한 ‘질염’ 주의 지나치게 꽉 끼는 속옷·청바지 피해야 실내서는 가급적 26∼28도 유지 외부와 온도 차 크면 냉방병 유발 수면 시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잠들기 3시간전에는 먹지 말아야 무더위 속 건강한 여름나기 비법 ▲균형 잡힌 식사로 체력 ‘만땅’ 충전 여름철 건강관리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물 마시기’다. 그만큼 여름에는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체내 수분비율의 균형을 위해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하루에 섭취하는 물은 1.5~2ℓ가 적당하다.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위나 장이 예민한 사람은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찬물을 자주 마시면 속이 차가워져 복통이나 설사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스포츠 음료 등으로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한다. 또 입맛이 없다고 끼니를 거르는 것은 금물이다. 식사를 거르다 보면 속쓰림 등 위장장애를 겪기 쉽거니와 다음 끼니 때 과식을
‘미생’이라는 웹툰을 본 적이 있다.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라는 부제의 이 만화는 현대 사회에 직장인으로 사는 신입사원들의 삶과 애환, 그 안의 권력과 음모, 간단한 애정이야기까지 감정의 흐름을 잘 표현했다. 아마도 일본의 ‘시마과장’보다 더 잘 만들어진 만화다. 오 과장은 항상 붉게 충혈된 눈으로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잠시 짬 내서 화장실 의자에 앉아 잠들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노동 강도, 수면량, 운동하는 정도, 체질에 따라서 병이냐 병이 아니냐 라는 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여기에 양방에서 말하는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의 증상까지 겹치면 병적인 상태로 봐야 한다. 김성일 숨쉬는한의원 송파점 원장은 “만성피로증후군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원인불명의 증상으로 권태, 무기력, 과로 등의 정서적인 장애를 수반하면서 발열이나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정신과적 질환인 우울증, 감정부전, 공황장애, 음주남용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신체적인 질환, 상해, 약물 같은 원인은 오히려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
조선중기 대표적인 무기 김지가 개발한 개인화기 2000년 묘역서 3점 출토 상설전시실 입구서 선봬 경기도박물관이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선정하는 ‘이달의 유물’로, 이순신(李舜臣) 장군의 숨겨진 병기인 ‘승자총통’(勝字銃筒)을 선정해 오는 23일까지 2층 상설전시실 입구에서 선보인다. 승자총통은 1570년 김지(金遲)가 개발한 소형의 휴대용 개인 화기로, 강한 화력과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중기 이후 대표적인 무기로 사용됐다. 제작기술과 장전방법, 탄환종류 등 모든 면에서 당시 최신(最新)·최고(最高) 기술이 집합된 무기로, 여진족 정벌 등의 주요 전투와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시전마을 토벌 작전에 참여할 때 주무기로 사용했다. 임진왜란 전에는 활발하게 사용됐지만, 임진왜란 때에는 빠르게 발사 가능한 무기인 조총의 등장으로 그 활약상이 저조했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은 예전의 승자총통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승자계열의 총통을 변형한 무기를 임진왜란에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승자총통이 다른 총통과 다른 점은 몸통 부분과 총구를 길게 제작해 명중률을 높였다는 것.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