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작가단체들의 연합체인 ‘한국만화연합’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광복절을 맞아 12일부터 22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2층 전시장에서 앙굴렘 일본군위안부 피해 한국만화기획전 ‘지지않는 꽃’ 국회 순회전을 연다. 국회여성가족위원회와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모임, 여성가족부에서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열렸던 위안부 만화전 ‘지지않는 꽃’의 출품작을 비롯해 당시 현지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포함, 국내 순회전의 여러 성과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 전시는 국내에서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의 앙코르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인천근대문학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고양국제꽃박람회, 대전시청, 나주학생운동기념관 등을 순회했으며 13일부터는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오는 9월부터는 LA한인축제, 12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거제, 마산 등 순회전도 앞두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다음달 21일까지 월전 장우성(月田 張遇聖, 1912-2005)이 그린 위인들의 영정 초본을 확인할 수 있는 ‘월전의 영정 초본’展을 진행한다. 한국근현대 화단을 이끌어온 월전 장우성은 신문인화적 예술세계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영정 제작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그는 그 재능을 인정 받아 현재 정부표준영정으로 지정된 ‘충무공 이순신 영정’을 그렸다. 아산 현충사에 봉안된 이순신 영정을 비롯해 진천 길상사의 김유신 영정, 낙성대에 봉안돼 있던 강감찬 영정, 예산 충의사의 윤봉길 영정, 한국은행의 정약용 영정, 정몽주 영정 등 정부표준영정으로 지정된 월전의 작품은 총 6점에 이른다. 이번 전시는 이순신, 윤봉길, 강감찬, 김유신, 권율 등의 영정 초본과 영인본 등 총 31점을 감상할 수 있다. 위인의 영정 초본은 단순히 영정을 위한 밑그림을 넘어 문헌을 비롯해 역사학자와 미술사학자를 통한 고증 등 영정 주인공의 원래 모습에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전시는 월전이 초상화를 그렸던 당시로 돌아가 그 초본을 살펴보고, 초본 제작에 대한 이해와 함께 위인, 현인, 학자, 열사 등 역사에 빛나는
MBC TV 주말극 ‘왔다! 장보리’가 10일 전국 시청률 27.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어갔다. 이날 수도권 시청률은 29.6%로 30% 턱밑까지 갔다. 이같은 수치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이며,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mS 집계에서는 ‘왔다! 장보리’의 수도권 시청률이 30.5%로 30%를 넘어섰다. 주인공 도보리(오연서 분)의 출생의 비밀이라는 핵심 카드를 놓고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고 있는 이 드라마는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 속에서도 현재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방송에서는 도보리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지만 혼란 속에서 차마 밝히지 못하는 내용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 KBS 2TV 주말극 ‘참좋은 시절’은 시청률 27.7%로 종영했다. 지난 2월22일 23.8%로 출발한 이 드라마의 50회 평균 시청률은 24.5%로 집계됐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2월23일 방영한 2회의 30.3%. 시청률에서 보듯 초반의 기대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경주를 배경으로 4대가 한집에 사는 대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낸 드라마는 김희선, 이서진, 옥택연, 윤여정 등 스타 캐스팅에도 이렇다 할 동력 없이
그룹 샤이니의 태민이 데뷔 6년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민이 오는 18일 솔로 미니 앨범 ‘에이스’(ACE)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그가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이후 6년만의 첫 솔로 활동이다. SM 관계자는 “태민이 그동안 샤이니로서 보여준 음악과 퍼포먼스와는 다른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이 담긴 특별한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파격적으로 변신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민은 오는 12일 0시에는 공식 홈페이지(taemin.smtown.com) 및 SM타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앨범 출시 티저 영상도 발표한다. /연합뉴스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안산문화재단이 다음달 5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 제1·2전시실에서 한국현대미술의 한 시점을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는 현대미술작품전 ‘시선: 바라보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재단이 지난 2011년과 2012년 2회에 걸쳐 국내·외 현대미술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중견·원로작가 100명을 추천받아 개최한 ‘한국현대미술 100인 초대전’ 참여 작가들이 재단에 기증한 소장품들로 꾸며진다. 전시에서는 ‘풍경, 바라보다’(1관 44점), ‘사물, 바라보다’(2관 40점)의 테마로 총 8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시각을 통해 현대인들이 바라보는 공간·사물을 간접적으로 느끼며,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한 흐름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문의: 031-481-0525) /김장선기자 kjs76@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 병목안시민공원에서 광복기념 ‘8·15 희망드림 콘서트’를 연다. 지난 201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를 맞은 광복 기념 콘서트는 시민들과 함께 광복절의 의미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콘서트에는 현숙, 김민교, 추가열, 소리새 등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콘서트가 열리는 ‘병목안시민공원’은 하루 1만 명 이상의 주민이 찾는 안양의 명소이자,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로 의미를 더한다. 수리산 자락인 병목안(안양9동)은 일제 강점기 때 전쟁물자인 철도 부설용 자갈을 채취하던 곳이으로 70년대까지 수도권 일대에 건축용 골재를 공급하면서 산림이 황폐화 되기도 하는 등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장소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매년 광복절을 기념해 병목안의 역사적 아픔을 되새기고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며 “3회를 맞이해 올해의 콘서크는 시민들과 함께 ‘희망’을 이야기하는 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공연.(문의: 031-687-0500) /안양=이동훈기자 Leeds@
20~30대·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이 관람 역대 ‘1천만 클럽’ 가입 영화 행보 뒤따라 서점가엔 이순신 다룬 서적 매출 증가 정·관·재계 등 극장 발걸음 이어져 재계 CEO 영화 대사 회의서 언급하기도 지도층 불신과 오랜 불황에 실망감 “강력한 지도자 원하는 관객들 대리만족” 영화 '명량'이 사상 유례없는 속도로 1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는 어디까지나 조선의 명장 이순신의 힘이 가장 컸다. 이순신에 익숙한 중장년층 관객들이 대거 영화관을 찾았고, 이순신 관련 콘텐츠는 영화뿐 아니라 문학 등 인접 분야로 확산했다. ◇ 중·장년층을 극장으로 이끈 ‘명량’ ‘성웅’이 등장하는 드라마를 보고자 영화 시장을 주도하는 20~30대뿐 아니라 40~50대도 극장을 많이 찾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상영관 CGV에 따르면 20~30대 관객이 ‘명량’ 관객의 57.5%을 차지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40~50대 관객도 37.5%나 됐다. 그러나 60대 이상은 1% 남짓에 불과했다. 전쟁 영화라는 편견을 깨고 남성
■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다원예술 프로젝트 ‘NJP 위켄드 라이브’ 다원예술 프로젝트 ‘NJP 위켄드 라이브’(NJP Weekend Live)가 오는 24일과 10월 11~12일 총 2회에 걸쳐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사업의 일환인 ‘NJP 위켄드 라이브’는 백남준의 실험정신을 공유하는 현대 작가들의 플랫폼을 정립하고 관습적인 공연형식을 탈피한 사운드와 미디어, 퍼포먼스, 마술, 과학, 기계의 복합적이고 융합적인 예술적 실험을 소개하는 자리로, 백남준아트센터와 가네샤프로덕션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가네샤프로덕션의 기획으로 이뤄진다. 이 공연은 국내·외 다원예술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미술뿐 아니라 음악, 영상 등 다양한 장르에 관심을 가진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간에서의 복합적인 예술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포럼과 교육 프로그램, 워크숍 등을 공연과 연계해 지역의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먼저 오는 24일에는 1, 2부로 나뉘어 사운드 퍼포먼스와 설치미술의 실험, 미디어와 행위의 결합을 선보이는
■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살롱음악회’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는 오는 15일 오후 7시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흐의 음악과 사랑하는 아내 안나 막달레나, 그리고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살롱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음악을 선물하고, 바흐 가족음악회를 열어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연주하기를 즐겼던 가족을 아끼고 사랑한 진짜 아버지 바흐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의 연출은 이해랑 연극상 수상에 빛나는 이성열 씨가 맡아 완성도를 한층 높였으며, 배우·기타 연주에 서정실 씨가 바흐 역을,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로 활동 중인 연극배우 손봉숙 씨가 안나 막달레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또 국내 최고의 클래식 연주자인 플루트 이주희, 첼로 허철, 쳄발로 이민정이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플루트 소나타 G단조, 무반주 첼로 모음곡 등의 곡들을 연주한다. 하프시코드라고도 불리우는 쳄발로는 피아노가 탄생하기 전 16~18세기에 가장 인기를 누린 건반악기로, 매우 청아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센터 관계자는 “디큐브 살롱음악회는 베토벤, 모
■ 수원문화재단 집들이콘서트 수원문화재단은 ‘수원愛 놀러왔어요!’란 주제로 오는 23일과 24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인디밴드 6팀의 생생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집들이콘서트를 연다. 본 공연에 앞서 17일에는 수원역과 화성행궁, 나혜석거리(인계동) 중 2곳을 선정해 일반 대중과 거리 만남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올해 개관한 수원SK아트리움의 집들이 차원에서 기획돼 공연장과 콘서트 홍보를 위한 NP Union의 거리(버스킹) 공연도 마련됐다. 전기를 쓰지 않고 어쿠스틱 악기로만 구성한 길거리 연주팀 ‘NP Union’을 비롯해 탄탄한 실력으로 똘똘 뭉친 이번 콘서트의 출연진에는 드라마 ‘아일랜드’, ‘궁’ 등 여러 드라마와 광고 음악으로 친숙한 ‘두번째달’과 보컬 백설과 프로듀서 조울의 2인조 밴드 ‘프린세스 디지즈’가 이름을 올렸다. 또 내 귀의 도청장치 멤버로 활동중인 갈고리·니미킴의 ‘연남동 덤앤더머’와 보컬 류혜림의 청아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쏠라티’, 끈적하고 달콤한 조선쏘울밴드 ‘펠라스’도 이번 콘서트를 통해 수원 나들이에 나섰다. 공연 관계자는 “웰 메이드 팝과 수준 높은 버스킹 공연은 만날 수 있는 집들이 콘서트는 홍대를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