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두 상자로 떠나는 화폐여행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서울상상나라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두 상자로 떠나는 화폐여행’ 체험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사회·문화·경제 등의 가치를 담고 있는 ‘돈’을 주제로 먼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여정을 따라 다양한 화폐를 감상하고 돈의 쓰임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제별로 구성된 12개의 전시물에서는 서로가 가진 물건을 바꿔 보거나 상점에서 물건과 돈을 교환해 보고, 용돈을 어디에 사용할지 결정해 보면서 돈의 가치와 쓰임새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제작된 다양한 화폐를 살펴보고 종이돈과 동전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등 돈을 계산하는 수리탐구능력, 돈에 담긴 의미에 대한 사회적 이해 능력, 세계의 지폐를 통한 문화적 다양성 수용 등 학습 능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전시물에서 다 다루지 못한 주제를 묶어 ‘생각수레’를 설치해 생활 속 작은 주제들로부터 어린이에게 스스로의 생각을 펼쳐나가며 경제를 폭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했으
박진하 명창(44·사진)이 ‘제20회 경기국악제’ 민요 부문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가 주최로 열린 ‘제20회 경기국악제’는 지난 13~14일 이틀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됐다. 13일 진행된 본선은 민요부문은 명창부와 일반부, 학생부 3개부로, 전통무용과 기악, 시조, 농악 부문은 일반부와 학생부 2개부로 치러졌으며, 20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쳐졌다. 박진하 명창은 이날 경기 잡가 ‘선유가’로 대통령상과 상금 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박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이춘희 선생을 사사했으며, 현재 경기도립국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민요부문 각 부별 대상은 명창부 황시내, 일반부 손선익, 학생부 조예인(서울 동덕여고1)가 각각 수상했다. 전통무용부문에는 일반부 홍성미, 학생부 김나경(대구 신명고3)이 기악부문은 일반부 박새은(한양대 국악과1)과 학생부 강병하(국립전통예고1)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시조부문은 일반부에 박소현(이화여대 대학원)과 학생부 이지수(국립전통예고1)가 농악부문에서는 일반부 오산어울마당과 학생부 안유희(국립전통예고3)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박국원기자 pkw09
■ 수미관 ‘Filtering_소음’ 展 한국 작가 자우녕과 프랑스 작가 해미 클레멘소비치의 전시 ‘Filtering_ 소음’이 16일부터 28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내 프로젝트 스페이스 II(PS II)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경기문화재단의 2014년 국제협업 별별예술프로젝트 선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자우녕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한국사회의 근대화 과정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용어의 하나인 ‘과속성의 사회(society of speedity)’에 주목한다. ‘과속성의 사회’에 속한 인간은 속도를 늦추는 것이 도태를 불러올지 모른다는 불안증세를 안고 살아간다. 현대인의 일상은 이내 ‘질주’가 되고, 과속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역시 현대인의 일상과 깊은 관계성을 지니게 된다. ‘Filtering_ 소음’ 전시는 과속과 소음에 둘러쌓인 현대인의 세계를 설치와 영상, 사운드작업과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특히 전시 오픈일인 16일 5시 40분 퍼포먼스가 주목된다. 공무원, 교사, 주부, 보험설계사, 여성장애인,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재단 3층 강의실에서 경기지역 문화진흥을 위한 ‘지역학 활성화’ 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토론회는 특색 있는 고유의 지역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으로 ‘지역학’의 역할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지역은 안산, 안양, 용인, 수원을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 또는 대학·민간 주도의 ‘지역학’ 연구기관·단체들이 지역에 대한 연구와 활용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토론회는 ‘경기지역학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지역의 사례발표를 진행하고 이후 종합토론을 통해 지역학의 개념과 역할, 경기지역학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7월에는 경기지역학 네크워크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문화원을 비롯한 시·군 지역학 관련 기관·단체들의 의견을 모아 ‘경기지역학 연구협의회’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각 지역의 연구·조사 현황과 사업 정보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이 될 연구협의회는 오는 11월 말 ‘제1회 경기지역학포럼’ 개최와 함께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 부평구문화사랑방 부평구문화사랑방은 16일부터 28일까지 부평문화사랑방에서 극단 MIR레퍼토리의 ‘별이 내려온다’를 무대에 올린다. 극은 사고로 인해 갑자기 산장에 머물게 된 연인과 각자의 사정으로 산 속에 머무는 사람들의 예기치 않은 만남으로 시작한다. 약혼 여행을 떠났던 민호는 폭풍과 사고로 다리를 다치게 되고 연인인 혜수와 함께 산장에 머물게 된다. 그 산장과 주변에는 평범한 듯 평범치 않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다. 의사를 그만두고 산장을 차린 주인, 유쾌하지만 도가 깊어 보이는 고승 무허,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내, 산과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듯한 청년. 두 사람은 강제로 찾아온 휴가 같은 일주일 동안 산장에 갇히게 되고, 도시와 전혀 다른 삶 속에서 그동안과는 전혀 다른 서로의 얼굴을 발견하게 된다.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연극은 인물의 변화과정을 통해 바쁘기만 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진정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한편, 지난 2007년 창단한 극단 MIR레퍼토리는 정극 중심의 공연과 함께 창작극 개발과 고전의 레퍼토리화에 힘을 쓰고 있는 단체로 현대 부평문화사랑방의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일반 2만
2012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많은 지성인들의 호응을 받아 온 ‘창의융합 콘서트’의 핵심 이야기를 한 데 모은 책. 지금까지 1천30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10만명 이상이 시청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창의융합 콘서트’는 기술과 인문간의 융합을 주제로 이공학 전문가와 비이공학 전문가간가 직접 교류하는 장이자 지식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책에는 철학자 강신주, 다음소프트 송길영, 제일기획 김홍탁을 비롯해 민속학 교수 주영하 등 이공학 및 인문, 사회, 문화 등 다종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3인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들의 이야기는 ‘창조적 융합’에 대한 여섯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소개된다. 첫 번째 챕터 ‘창조의 원천, 호모 컨버전스’는 거리의 철학자 강신주, 신개념 다큐 기획자 김진혁, 인재개발전문가 윤경로가 말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의 이야기다. 길거리의 철학자 강신주 박사는 ‘통섭이고 융합이고 다 헛소리’라는 강도 높은 발언으로 융합형 인재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뒤흔든다. 뒤이어 EBS의 김진혁 PD는 신개념 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가족, 연인, 친구, 거래 상대 등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이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인생의 행복 형태도 달라진다. 어떻게 인간관계를 이어 가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것은 사람의 마음을 읽고 움직이는 방법을 아는 데서 시작한다. 가령 누군가 운명을 가르는 협상 테이블에서 상대와 마주 앉았다고 하자.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중요한 거래라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무엇보다 상대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움직이기를 간절히 원할 것이다. 이런 순간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자주 찾아온다. 사회뿐 아니라 개인적 인간관계에서도 상대방과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하느냐에 따라 운명은 조금씩 달라진다. 이 책은 마음을 읽고 마음을 사로잡는 심리학 이야기로 인간관계, 마음, 감정, 기억, 감각, 의욕, 선악, 욕망, 뇌 행동, 심리학자 등 10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마다 저명한 심리학자들의 재미있는 실험을 통한 이론과 생활에 유익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어드바이스를 곁들여 정리했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을 알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아는 일도 힘든데 변화시키는 일은 더욱…
2001년 월간 ‘문학세계’ 단편소설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후 매년 소설집을 출간하고 있는 조정희 작가의 10번째 작품. 하나는 전체이자 전체가 하나일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이 소설은 믿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우주의식’에 대한 사례를 소설을 통해 나타낸다. 소설에 등장하는 여훈은 방송국 연출자이고, 계영은 20년 전 계영과 선혜의 다큐멘터리, ‘선혜야, 약속해’에 출연한 취재원이다. 함께 출연했던 선혜는 계영의 예비 신부이자, 암환자다. 소설은 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20대 젊은 여자 선혜와 홀로 남은 남자 계영을 통해 진정으로 사랑한 여자를 잃고 앞으로 혼자서 어떤 삶을 사는지, 그들이 왜 그렇게 살아야 했는지를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계영과 선혜의 만남 이전부터의 삶을 돌아보며 그들의 어린 시절 아픔과 짧은 만남이지만 진솔한 사랑, 외로움과 그리움이 불치병으로 인해 송두리째 달아나버린 일들이 가슴 아프고 답답하게 전개된다. 등장인물들 각자의 입장을 바꿔가며 그들의 성향과 처한 상황, 과거의 일들이 하나씩 베일을 벗겨내듯 이어지는 소설은 여훈이라는 다큐멘터리 연출가에
안양의 대안예술공간 스톤앤워터가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2014 석수아트프로젝트 ‘Black Market Art Festival’(블랙마켓 아트페스티벌)을 연다. 지난해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블랙마켓 아트페스티벌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상업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다양한 작가들의 예술적 행위를 관람하고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플리마켓(Flea market)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성국, 김덕원, 김동민, 김예슬, 김호성, 서성훈, 윤단, 윤휘섭, 이가은, 이수경, 이정희, 노닥, 장재경, 장하나, 젠더시스(장형순), 졔졔&송지은, 한바라시, 현소영 등 국내작가들과 국제레지던지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Abu Naser Robii(방글라데시), Antoine FELIX(프랑스), LIN WangTin(대만) 작가 등 30여명의 참여작가와 ‘보따리상’이 참여해 퍼포먼스아트, 사운드아트, 설치미술 등 다채로운 작업을 선보인다. 오후 6시부터는 3가지 퍼포먼스 공연도 연이어 펼쳐진다. 그 첫번째는 퍼포먼스 강연은, 흑산도홍어주인 정효진사장의 이야기다. 중앙시장에서 굵직하게 명성을 이어온 정효진 사장은 ‘삭힘’이라는 주제로 홍어를 삭히는 과정과 인생을 살아가는 우
미술과 음악, 문학이 어우러지는 융합예술의 한마당 잔치 ’수목원 가는 길 2014’가 오는 27일까지 포천시 소홀읍 고모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수목원 가는 길’은 유네스코 생물보존권으로 지정된 ‘광릉국립수목원’ 인근 주민들이 지역사회와 문화와 예술을 나누고자 설립한 ‘수목원 가는길 문화마당 협동조합’이 주최하는 지역 문화예술 축제다. 지난 12일, 모산갤러리에서 개막식 겸 전시회 오픈을 시작한 이번 행사는 고모리 저수지 둘레길에서 포천예총 문인협회와 미술협회의 시화전과 포천미술인들의 깃발전이 펼쳐지며, 오픈 스튜디오, 숲속 미술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오픈 스튜디오에는 이상윤 작가를 비롯한 7인의 작가가 참여하며, 모산갤러리에서는 지역작가들의 전시가 이어진다. 공연 부분은 ‘융합 예술’의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으로, 작가들의 스튜디오에서 미술과 음악의 만남, 미술과 인문학의 만남을 주제로 한 공연과 유명 팝페라 가수 하나린과 장은의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또, 축제가 기간 중 지역내 숲속에서는 다양한 설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