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제1야외음악당 수원시립합창단이 여름 밤의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매년 마련하고 있는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오는 25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수원시립합창단의 잔디밭음악회는 세대를 아우르며 시대별로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불후의 명곡들을 시야가 탁트인 잔디밭에 앉아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지난 4월 전석 매진의 기록을 남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수원시립합창단의 기획공연 ‘뭔가 특별한 음악회-기억나?쇼!(Show)’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감동과 재미는 물론 음악을 통해 시간 여행을 한 듯하다’는 수많은 공연후기와 앙코르 공연 문의가 쇄도했던 당시 작품을 이번엔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보다 많은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야외무대에서 선보이게 됐다. 턴테이블에서 울려 퍼지던 올드팝의 추억, 나팔바지와 통기타의 낭만, 공중전화기 너머로 전해지던 삐삐음성에 담긴 로맨스, 한류의 붐을 일으키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주옥같은 곡 등 음악을 통해서만 가능한 특별한 순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수원지부(수원민예총)가 주최하는 제19회 수원 민족 예술제 ‘세월아, 세월아, 가슴 아픈 세월아’가 오는 31일까지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 1층 전시실(행궁동레지던시)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권용택, 권성택, 김지현, 박일훈, 박준모, 손채수, 손현선, 신승녀, 안유종, 오은주, 유거상, 유선자, 윤희경, 이승은, 이오연, 이윤기, 이윤엽, 이주영, 이하, 이해균, 임종길, 정세학, 조용상, 차진환, 최옥경, 최정숙, 황정경 등 수원민예총 작가들과 이번 전시에 뜻을 함께한 경기지역 작가 2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진정어린 메시지를 담은 작업들을 프린트 아트 형식의 전시를 통해 각지에서 선보였으며, 모두의 고통을 나누고 넋을 달래는 참여형 예술활동이 되길 바랐다. 이번 민족예술제 ‘세월아, 세월아, 가슴 아픈 세월아’에서는 프린트아트 설치전에 참여했던 작품의 원화들과 작가들의 새로운 작업들이 전시된다. 수원민예총 관계자는 “지난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인재참변으로 우리 모두는 아파하고 분노하며 어느 것 하나 이해 못할 의문에 빠져있다”며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상처입은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함께 한다는 전달을 하고자 작가들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는 개관 3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오후 8시 센터 대극장에서 특별기획공연 ‘디큐브, 조재혁과 만나다’를 선보인다. 수려한 테크닉과 뛰어난 통찰력, 과장 없는 섬세함으로 완성도의 극치를 보여주는 연주자로 정평이 나 있는 조재혁은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이번 공연은 클레멘티의 피아노 소나타에서부터 베토벤 ‘비창’ 소나타, 드뷔시 ‘달빛’, ‘아라베스크 1번’, 리스트 ‘라 캄파넬라’와 ‘헝가리안 랩소디 2번’에 이르기까지 낯설지 않은 곡들로 구성됐다. 조재혁 피아니스트는 이번 공연에 대해 “피아노가 주는 즐거움에 빠져들 수 있는 피아노 음악의 정수만을 꼽았다”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클래식에 생소한 이들도 편히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지만 결코 쉽지 않은 프로그램이기에 이번 공연은 클래식 마니아 사이에서도 단연 놓칠 수 없는 공연이다. (문의: 02-2211-3000) /김장선기자 kjs76@
인류학 기본방법 현지조사법 소개 해외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자세와 실용적 여행법 제공 인류학자가 쓴 독특한 여행안내서. 인류학적 관점, 즉 역사적으로 그들이 축적해 온 인류학적 방법론과 경험을 가지고 평범한 여행자들이 해외여행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는지 안내하는 색다른 여행서다. 인류학은 사회과학 중 가장 성찰적인 학문이며, 전 세계를 돌아다녀야 한다는 학문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인류학자는 지구 최강의 여행 전문가 집단이 됐다. 또 자기와 다른 사회와 다른 인간을 학문 탐구의 대상으로 하기에 여행자와 인류학자는 놀라울 정도로 공통점이 많다. 역사적으로 세계 여행의 확산과 인류학의 발전이 같은 궤도를 걸었다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 책은 이처럼 최고의 여행 전문가인 인류학자가 인류학의 학문적 개념들과 그들이 현장에서 체득한 여행 기술을 활용해 해외여행자들에 꼭 필요한 정신적인 자세와 실용적인 여행법을 함께 제공한다. 1부에서 저자는 여행에 대한 인류학적 시각으로 여행자들이 빠질 수 있는 잘못된 관점을 교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인류학의 기본 방법인 ‘현지 조사’와 ‘참여 관찰&r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 성남아트센터의 간판 프로젝트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이 다음달 2일 6회를 맞는다. 이번 공연은 2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의 첫 무대를 시작으로 9일 오페라하우스, 16일 성남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지휘자 장한나(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와 성남아트센터가 ‘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모토로 2009년 첫 선을 보인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은 매년 젊은 음악 유망주들이 음악 안에서 교감하며 많은 청중들과 감동을 나눠왔다. 재능 있는 연주자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매년 변화하는 주변 상황에도 꾸준히 이어져 6회를 맞은 것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의 또 다른 특징은 3주간의 연습이 모두 무대에서 이뤄진다는 점이다. 음악감독 장한나와 매일 8시간 이상의 무대 연습 시간을 갖는 한편, 단원들을 위한 명사 초청 워크숍의 개최는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가 대한민국 미래를 짊어질 음악도를 위한 소중한 프로젝트로 자리매김 하게 했다. 2014년 프로젝트의 주제는 ‘전통과 혁신’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케스트라’에 집중해 별도의 협연없이 진행되며…
■ 인천종합문예회관 전시실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서양미술사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디지털 서양미술사展’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중앙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주요 박물관 소장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그동안 학교 등에서 단편적으로 보고 배웠던 각 시기별·미술사별 중요작품을 원작에 근접하게 디지털 기술로 재현, 충분한 설명과 해설을 곁들여 감상할 수 있다. 1부에서는 원시미술부터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를 거쳐 중세-바로크-낭만-인상주의로 이어지는 서양미술의 흐름을 60점의 작품과 해설로 펼쳐 보인다. 우리에게 익숙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루벤스의 ‘밀집모자’, 밀레의 ‘만종’, 뭉크의 ‘절규’과 같은 작품부터 조금은 낯선 칸딘스키의 ‘즉흥31’, 모딜리아니 ‘잔느 헤뷰턴의 초상’ 등을 볼 수 있다. 2부는 10세기 분석과 해체를 통한 추상미술의 태동부터 입체파
■ 문화공장오산 ‘new 뛰뛰빵빵’ 체험전 물감 색칠하며 안전교육 습득 ‘쁘띠 루브르’ 화장실 습격전 일상적인 공간 예술로 탈바꿈 ‘루와얄섬 레지던시 보고전’ 상상의 장소 매개로 작품 구성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이 방학과 휴가를 맞아 시민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3가지 특별한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먼저 문화공장오산이 8번째 기획한 체험전 ‘new 뛰뛰빵빵’이 다음달 14일까지 문화공장오산 1층 체험교육실에서 진행된다. ‘new 뛰뛰빵빵’은 자동차에 미술과 놀이를 접목한 체험활동으로 ‘꼬마 자동차 만들기’, ‘물감으로 자동차에 색칠하기’, ‘미니풀장에서 자동차 놀이’ 등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안전교육을 습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화공장오산 4층 전시실에서는 지난 4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의 일정으로 화장실 습격 프로젝트 ‘쁘띠 루브르, Petit Louvre’가 전시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화장실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예술적 공간으로 탈바
아트팩토리 서울(종로구)은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 전리해 작가의 개인전 ‘사람, 장소, 생각 그리고 그 사이’를 진행한다. 전 작가는 시·공간의 흔적을 사진에 담아내며 공간의 경계를 확장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사라지는 모든 것은 흔적을 남긴다. 사진은 일차적으로 이미지이지만 한편으로는 그 흔적을 포착한 일종의 오브제와 같다. 독일의 철학자이자 평론가인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은 “사진은 복제 기술로서 어떠한 공간, 그림 등을 현실과는 다른 방식으로 지각하게 해주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예술 작품을 지배하는 일을 용이하게 해주는 축소기술”이라 말했다. 작품의 주제가 되는 장소는 작가가 과거에 머물렀던 공간이나 그 주변으로 이뤄졌다. 한국화를 전공하기도 한 작가는 작품에 한지 위를 스미는 회화성 있는 색면을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흐릿하게 떠오르는 이미지를 첨가하기도 했다. 이전 작품과 차별을 보이는 신작은 작가 본인이 이미지들을 들고 등장해 작품을 이동성 있는 파노라마 형식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의 사진작업은 독특한 장소성을 획득하는 한편,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진 장면들을 추가해 또 하나의 작품 세계로 나아간다.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다음커뮤니케이션, CJ E&M과 함께 무한상상 원천콘텐츠 발굴을 위한 ‘다음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을 진행한다.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다음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은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윤태호 작가의 ‘이끼’, ‘미생’과 같은 원천 콘텐츠를 발굴, 육성해 신진작가로 등용하고 영화·드라마·방송·게임·공연 등 제2차 콘텐츠 확장으로 콘텐츠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방식으로 공모전을 실시한다. 먼저 제출작 중 18종의 작품을 1차 본선에서 선발하고, 200만원의 기획개발비와 4주간의 프로듀싱 프로그램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그후 8종의 작품을 선정해 추가로 300만원의 기획개발비와 13주간의 CJ E&M Creator’s Camp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6작품은 기획, 시놉시스, 캐릭터 설정 등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토대로 작품을 보완한 이후 전문가 심사와 독자투표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 6개 작품은 대상 1천만원을 비롯해 최우수상 700만원, 우수상 2명 각 500만원, 장려상 2명 각 300만원 등 총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포털사이트 다음의…
한국의 창작음악을 선도하는 전문오케스트라 세종국악관현악단과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14년 하반기 신규단원과 직원을 모집한다. 1992년 창단 이후 22년 동안 국내·외에서 1천250여회의 활발한 순수무대예술공연을 펼쳐 온 세종국악관현악단과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현재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상주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한국음악 관악, 현악, 타악, 성악, 특수 악기 등 파트별 단원과 서양음악 현악, 목관, 타악 등 파트별 단원 등이다. 응시자격은 만 20~45세 대학(교) 이상의 전공분야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로, 다음달 18일까지 응시원서와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각 1통을 이메일 (sejong-ho@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응시료 1만원) 접수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전형(합격자 개별 통보 8월 19일) 후 2차 실기(80%) 및 면접(20%) 전형으로 선발하며, 실기는 전통(고전)과 현대(창작)곡 중 5분 내외의 자유곡 2곡으로 치러진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cafe.daum.net/isejong21) 또는 사무국(☎02-595-8784, 031-391-878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