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오는 24일 창업에 관심이 있는 경기지역 여성들을 위해 센터 내 여성특화 코워킹스페이스 ‘꿈마루’에서 무료 창업 시뮬레이션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창업 시뮬레이션 교육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창업아이템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팀별 미션을 통해 소기업을 창업하고, 대화와 의사결정을 통해 거래를 성사시키고 수익을 발생시키는 등 4시간의 교육 속에서 자연스럽게 창업 절차를 습득하고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교육 후 팀별 시연 및 결산 평가를 통해 최종 성적 우수팀에게는 시상도 할 예정이다. 꿈마루 교육담당자는 “막연히 짐작하는 수준으로 창업을 시작하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며 “이번 교육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의 절차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미리 경험해보도록 하여 자신감과 함께 창업의 성공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교육대상자 선발은 선착순 40명으로, 교육을 희망하는 도내 여성은 꿈마루 담당자(☎031-899-9156~7)에게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안경환·김장선기자 kjs76@
고양시가 오는 19일 오후 5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고양시청소년교향악단(단장 최영주) 주최, 고양시 후원으로 ‘학원폭력 방지를 위한 캐주얼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이 연주하는 영화 음악의 향연 속에서 치열한 경쟁과 과중한 학업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정서를 순화시켜 날로 심해지는 학원 폭력 해소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서는 오페라 ‘Cavalleria Rusticana’ 중 간주곡을 시작으로 클라리넷과 트럼펫 연주가 이어지고 고양시청소년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과 함께 쥬라기공원, 레미제라블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 음악들이 다채롭게 연주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클래식을 어렵게만 느꼈다면 오케스트라의 화음이 빚어내는 친숙한 영화음악을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에서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솜씨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음악회를 부담 없이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9일부터 1박2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친구야! 올팍에서 놀자’ 캠프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참가 청소년들이 도심 속 공원에서 또래들과 문화 및 생태계 체험 등 자연친화적 여가 활동을 통해 정서 순화, 사회성 증진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려고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가족부 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공공성과 신뢰성을 인증한 청소년 수련활동프로그램으로, 이 활동을 이수하면 인증서가 발급되며 진학 및 취업에 활용할 수 있다./연합뉴스
안산시불교연합회(회장 승현스님)는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합동분향소가 있는 화랑유원지 야외공연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100일 추모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추모제는 불교의식의 종합적 전통예술인 영산대제로 진행된다. 영산대제는 무형문화재 50호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돼 있다. 또 안산시립국악단의 추모공연과 황미혜 무용가의 진혼무, 국악인 이은미씨의 추모가, 안산금강불교합창단, 안산원불교합창단의 추모공연도 열린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특별전 ‘굿모닝 미스터 오웰(Good Morning Mr. Orwell) 2014’를 연다. 이 전시는 1984년 1월 1일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기념비적인 위성쇼 ‘굿모닝 미스터 오웰’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그의 위성 프로젝트를 비롯해 매스미디어와 원격 통신의 가능성과 한계를 다루는 현대 미디어 작가들 등 모두 50여점의 퍼포먼스·영상·설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영국 소설가인 조지 오웰은 1949년 전체주의 국가 오세아니아를 통치하는 독재자 ‘빅 브라더’가 텔레스크린을 통해 사회를 끊임없이 감시하는 암울한 미래를 그린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발표, “1984년이 되면 매스미디어가 인류를 지배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백남준은 이 예언에 대해 ‘절반만 맞았다”며 매스미디어의 긍정적 면을 보여주는 위성 TV쇼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기획했다. 파리의 퐁피두센터과 뉴욕의 WNET 방송국을 연결하는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세계적 수준의 성악가들이 선사하는 아리아의 향연과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수원에서 펼쳐진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사랑 아리아의 밤&리골레토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창석 지휘자가 이끄는 경기심포니커 오케스트와 함께 테너 김재형·김충식, 바리톤 한명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등 유럽과 미국 오페라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유명 연주자들이 출연한다. 이와함께 소프라노 강혜정·이영숙, 베이스 손철호 등 국내 오페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성악가들이 한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줄 예정이다. 공연은 1부는 사랑을 테마로 한 ‘아리아의 밤’, 2부는 ‘오페라 리골레토 갈라콘서트’로 진행된다. 이번 갈라콘서트에는 김재형·김충식 두 테너(Two Tenors)의 서로 다른 빛깔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들은 감미로운 음색의 리릭 테너(김재형)와 힘찬 보이스의 스핀토 테너(김충식)의 진수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출연진들의 무대도 기대된다. 최고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꼽히는 강혜정은 뉴욕타임즈에서 “다채롭지만 유연한, 너무나 달콤한 소프라노”란 평을 받았고, 현존하는 전설의 소프라노 마
■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인천아트플랫폼이 오는 19~20일 2회에 걸쳐 C동 공연장에서 ‘플랫폼 초이스’ 마지막 작품, ‘서울기타콰르텟: 해피 콘서트(Happy Concert)’를 선보인다. ‘서울기타콰르텟’은 클래식 기타를 전공한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기타 4중주단(한형일·김재학·이명선·윤원준)으로, 1999년 7월에 결성된 이후 현재까지 서울과 지방에서 매년 30여회 이상의 공연을 하고 있다. 2003년 일본기타연맹과 합주연맹에서 주최한 제15회 일본기타중주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하면서 ‘각 연주자의 개성과 뛰어난 앙상블을 가진 콰르텟’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창단 15년을 맞아 그간 활동했던 레퍼토리와 서울기타콰르텟 15년을 새롭게 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집 ‘동서남북’, 2집 ‘아스트로 피아졸라’, 올해 발매 예정인 3집 곡까지 서울기타콰르텟을 대표하는 곡들과 음반에서 수록되지 않았지만 많은 대중들이 가장 좋아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곡들을 감상할 수
■ 김중업박물관 어울마당 안양문화예술재단 상주단체 ‘극단 즐거운 사람들’이 오는 23일과 24일 김중업박물관 어울마당에서 어린이 음악극 ‘첫번째 약속’을 공연한다. 극은 밤하늘에 별과 달이 처음 생겨나게 된 사연을 옛이야기의 서사적 형식과 잔잔한 음악, 서정적인 노래가사로 풀어내며, 어릴 적 할머니,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옛날이야기를 떠올리게 만든다. 밤하늘에 아직 별도 달도 없었던 아득히 먼 옛날, 그래서 밤이 되면 세상이 온통 깜깜하기만 하던 시절.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의 밤이 사라져 버린다. 또 하나의 해가 나타나 두 개의 해가 번갈아 뜨고 지며 언제나 환한 낮이 되어버린 것이다. 도무지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 지도 알 수 없고 잠을 잘 수도 없게 되자 임금님은 신하를 시켜 두 번째 해를 없앨 방법을 찾도록 한다. 작품의 구성과 연출을 맡은 한상훈 연출가는 “옛날이야기는 오랜 세월 어머니, 할머니들이 아이에 대한 사랑으로 달여 낸, 소박한 기억에서 나온 이야기들이다. 그런 면에서 명작동화와는 다른 정서와 따뜻함을 가지고 있다”며, “지식보다는 지혜를,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며 연출의도를 밝
■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 수원문화재단은 19일 오후 7시30분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수원연예협회(회장 이평주) 주관으로 ‘여름안에서’란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푸른지대 딸기밭에서 미팅을 하고, 원천유원지에서 쌍쌍보트를 타고 중앙극장에서 영화를 보던 시절, DJ가 있는 중앙다방에서 음악을 신청하고 팔달산 자락의 오아시스에서 기웃거리며 고고와 디스코를 배우고 롤러를 타면서 듣던 수원의 옛시절 그 노래들. 이번 공연은 ‘매홀 사람들이 꿈꾸는 한여름 밤은 어떠했을까?’란 질문에서 출발한 이번 공연은 우리가 불렀던 노래와 춤을 즐기던 장소에서 어릴적 여름을 추억해 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출연팀으로는 화성윈드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레이나밸리예술단, 공감, BNI, 수원시설관리공단여성합창단, 우리밴드 등 6개 공연팀이 참여하며, 7080년대 유행했던 여름 소재의 팝송, 디스코, 포크음악을 춤과 함께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연예협회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매홀(수원의 옛 지명) 사람들은 풀뿌리 문화 나눔을 통해 소통했다는 전제 아래, 지금도 여전히 매홀 사람들은 열정과 창의를 모아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비전을 찾고 지평을 넓히며 미래를 준비한다는 의미로 이번 행사
■ 가평문화예술회관 틀에 박힌 형식과 관점을 거부한 블랙코메디 오페라 ‘버섯피자(La Pizza con Funghi)’가 오는 19일 오후 5시 가평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국립예술단체 우수공연’으로, 지역민들에게 수준높은 문화예술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20세기 최고의 희극오페라의 대가라고 불리는 ‘세이무어 바랍’이 만든 버섯피자는 19세기 이태리를 배경으로 비밀을 간직한 4명의 남녀가 저택에서 벌이는 다소 황당하고 반전있는 블랙코메디 오페라로, 지루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탈피해 코믹과 웃음, 음악이 적절히 어우러져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인 가평은 문화예술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지역으로, 특히 오페라는 지역주민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장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군민들이 오페라 공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되기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31-580-2061)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