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수원문화재단은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를 오는 25일과 26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1997)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드라마로, 소설의 배경과 주제, 영화의 휴머니즘을 적절히 섞어 뮤지컬만의 매력으로 재탄생시켰다.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분단’과 ‘형제애’를 소재로 아프지만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는 ‘공동경비구역 JSA’는 탄탄한 스토리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중대형 극장 규모의 무대에 맞게 제작해 지난 공연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정전이 된지 60여년을 보내고 있는 분단 국가인 한국의 본질적 고민이 담겨있는 비극적 스토리는 웅장하고 클래식한 음악으로 더욱 드라마틱한 감각을 전한다. 또 이 작품의 캐릭터에 잘 부합하는 배우들이 함께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 사건을 수사하는 중립국 수사관 ‘베르사미’ 역은 배우 이정열이 새롭게 캐스팅 돼 지난 해 공연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임현수와 함께
한국 최초의 여성화가인 나혜석의 미술업적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제18회 나혜석미술대전에서 박양예 씨의 ‘화려한 하모니Ⅰ’이 대상을 받았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는 공모작에 대한 1·2차 심사를 벌여 입선 93점, 특선 51점, 특별상 6점, 우수상 3점, 최우수 1점, 대상 1점 등 총 155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미협 수원지부는 대한민국 여성 미술인들을 대상으로 서양화(판화), 수채화, 한국화 각각의 부문에 작품을 공모,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19일까지 1차 접수를 마감했으며, 같은달 21일 1차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했다. 또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2차 접수를 시작, 지난 5일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155점의 입상작을 뽑았다. 올해 나혜석미술대전에 출품된 작품의 수는 총 257점이다. 이번 미술대전에서는 박양예 씨의 출품작 ‘화려한 하모니Ⅰ’이 영예의 대상을, 최우수상은 최윤정의 ‘moment(순간)’, 우수상은 김나윤의 ‘나들이’, 경효순의 ‘상실의 시대’, 김미애의 ‘Memory&rsq
경기도의 문화인물로 당대 중국학자들이 ‘해동제일통유(海東第一通儒)’라고 칭했던 동양문화의 거성인 추사 김정희(1786∼1856) 선생의 문화예술적 위상을 국내외에 선양하기 위한 동상이 설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추사 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회장 최종수)가 주관하며 조각상 제작에는 조각가 김영원(홍익대 명예교수)교수가 참여한다. ㈔추사 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는 도를 비롯해 또 다른 추사 유적지인 충청남도와 제주도에도 동상을 걸립할 계획이다. 동상은 올해 11월에 설치 예정으로 현재 도내 설치될 동상의 설치장소와 조형물의 형상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다. 세워질 동상은 인물, 복식, 가구 등 여러 분야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후대에 길이 남을 작품으로 제작하기 위해 추사의 표준영정을 기준으로 제작하되, 해당 지역에서 살았던 당시의 모습, 설치 장소의 특성을 고려해 각기 다른 형상으로 제작된다. 충청남도의 경우 예산군에 위치한 추사 고택이, 추사의 유배지이자 추사체와 세한도가 탄생한 제주도는 추사 적거지가 동상의 설립 장소로 선정됐다. 도의 경우 추사가 말년을 보냈으며, 추사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는 과천이 추사와의
■ 여주박물관 특별전 여주박물관은 오는 15일부터 10월 5일까지 ‘여주 말(馬)을 품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박물관은 2014년 청마해를 맞아 마구연구수집가 김병천 선생의 유물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말의 역사와 마구유물을 살펴보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여주(驪州)는 지명에 ‘검은 말 여(驪)’자가 들어가듯이 말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고장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신화 속에 등장하는 말의 의미와 상징, 여주와 말의 인연, 남한강변의 ‘마암(馬巖)’과 명성황후생가 하마비(下馬碑), 세종대왕릉·효종대왕릉의 석마(石馬) 등 여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말 관련 문화재가 전시된다. 또한 안장·발걸이·말방울 등 마구유물과 부장품, 도자기, 그림 등 생활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말 관련 유물 100여점이 선보인다. 오는 15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원경희 여주시장,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이환설 여주시의회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
■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작스튜디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5일까지 고양창작스튜디오 전시실과 중앙홀에서 국제 교환 입주 해외 작가 보고전 ‘안드로메다(Andromeda)’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부터 고양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창작활동을 펼친 프랑스, 독일,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5개국 6인의 해외 작가들의 작품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 제목 ‘안드로메다’는 낯선 사람을 두고 ‘안드로메다에서 온 것 같다’고 하는 시쳇말에서 따왔다. 해외 작가들이 이방인이자 작가로서 얻게 된 익숙하지 않은 경험과 감상은 이번 전시의 중요한 시작점이 된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해 어떻게 저마다의 작품들에 반영했는지 살펴보는 것이 이 전시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다. 또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사용해 선보임으로써 국내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문의: 031-962-0070)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지난 11일 연천군청에서 ‘미수 허목 종합정비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군으로부터 의뢰받아 지난 6개월 간 조사·연구를 통해 마련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공사미적(公私美跡)의 카테고리를 통해 미수 허목의 행정관료이자 정치인으로서의 모습과 자기수양의 본보기로서의 그의 생활, 수려한 글과 그림, 그의 발자취를 조명했다. 이를 통해 미수 허목과 관련된 유적과 유물에 대한 발굴조사와 정비복원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콘텐츠개발 등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검토된 사안 등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완성도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각종 문화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양하게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장선기자 kjs76@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17일 오전 11시 포은아트홀에서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7월 마티네 콘서트 ‘음악으로 느끼는 독일의 낭만’을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에는 독일 도르트문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제1수석 악장으로 선발돼 독일은 물론 유럽 각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신경이 협연자로 나선다. 그는 30년의 전통과 실력을 자랑하는 만하임 스트링콰르텟의 멤버로도 활동하는 한편, 2010년부터 뒤셀도르프 음악대학에서 강의도 맡고 있다. 또 다른 협연자인 클라리네티스트 마틴 베버스도르프 역시 독일 도르트문트 필하모닉의 단원이며 독일, 중국, 스페인,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등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으로 시작, 화려한 음색을 자랑하는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협연 마틴 베버스도르프), 3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로 손꼽히는 멘델스존의 수작인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협연 김신경),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이 준비돼 있다. 전석 1만5천원.(문의: 031-260-3355, 8) /최영재·김장선기자 kjs76@
‘자연일기’展 식물세밀화가 박신영 작가 참여 직접 그림 그려보는 체험 등 제공 자연에 대한 관심과 애정 불러와 ‘자연을 닮아 아름다운 지:紙’展 한지 공예가 양상훈 작가 초대 우리전통 한지의 매력 알려줘 ‘줌치한지’의 변형 폭 넓게 확인 여름방학이 오면 각 박물관과 미술관들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도내에서는 최근 개장한 ‘빛이랑 모래랑’과 ‘콩알콩알 체험전’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가운데 온전히 어린이 관객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를 둔 관객을 타겟으로 한 전시장도 생겨나고 있다. 경기도미술관은 지난해 미술관 내 어린이 미술관을 개관했으며, 오산시의 미술관인 문화공장오산은 지역민의 젊은 연령층에 맞춰 어린이 관객을 위한 전시를 특화하고 있다. 수원미술전시관 분관인 수원시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과 수원시어린이체험미술관은 이에 한발 앞서 개관한 어린이 대상 체험·전시관이다. 두 곳 역시 최근 여름방학 기획전을 내놓았다.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은 지난해의 ‘자연일기&rsqu
프랑스 최고의 흥행작 루이 14세 일대기 그려 170만명 관람객 대기록 300여 벌이 넘는 의상 절도있는 군무·무대 화려함의 극치 선사해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와 함께 프랑스의 3대 뮤지컬로 꼽히는 뮤지컬 ‘태양왕(Le Roi Soleil)’의 마지막 공연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펼쳐진다. ‘태양왕’은 프랑스 최고의 흥행작으로 유명한 ‘십계’의 제작팀이 2년 동안 600만 유로의 예산을 투입해 제작한 작품으로 17세기 프랑스의 절대군주, 루이 14세의 일대기를 다룬다. 특히 공연은 루이 14세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아름다운 세 여인과의 사랑에 초점을 맞춰 그의 인간적인 딜레마와 금지된 사랑, 권력에 대한 부담, 왕정의 비밀 등 새로운 시각으로 재검토한다. 2005년 프랑스 초연 당시 주변 국가에서 ‘태양왕’ 관람객을 위한 특별 버스를 운영했을 정도로 유럽 전역에서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은 이후 8년간 총 17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대기록을 세웠다. 한국 공연 또한 총
수원시와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수원지역의 음악발전 및 클래식 음악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청소년 협주곡의 밤’ 초등부 무대가 오는 17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2003년 을 시작으로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통해 클래식 음악 영재들에게 수원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무대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오고 있다. 이번 협연무대의 오디션은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3일 수원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진행됐으며 총 7명의 예비 비르투오소들이 선발됐다. 예비 비르투오소들이 솔리스트로서 당당히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곡들은 바흐, 하이든, 모차르트, 비제, 브루흐, 랄로 등 각기 다른 색깔의 작곡가들의 특별함이 묻어나 있다. 또, 플루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그리고 피아노 등 여러 악기의 다채롭고 풍부한 무대로 꾸며진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인 정주영의 지휘와 세계 수준의 오케스트라로 도약하고 있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이번 연주는 차세대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 갈 새싹들에게 협연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수원시민과 음악애호가들에게 예비 비르투오소들의 실력을 증명해 보이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만 5세 이상의 아이들과 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