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아동극으로 어린이들의 감성을 책임져온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다음달 16일부터 새로운 공연 ‘신나는 빨강모자와 친구들’로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도국악당 흥겨운극장(용인 민속촌옆)에서 열리는 국악아동극 ‘신나는 빨강모자와 친구들’은 어린이에게 친근한 동화를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전통국악과 놀이를 접목시킨 퍼포먼스 무대는 아이들이 K-POP을 즐기듯이 쉽게 국악을 즐길 수 있게 한다. 기존 원작을 살짝 비튼 공연은 빨강모자와 귀여운 강아지 ‘마스’, 밉지 않은 늑대가 무대에 오르며 친구들과 함께 늦게까지 놀다가 엄마에게 꾸지람을 듣게 된 빨강모자가 착한아이라는 걸 보여 주겠다며 숲속 여행을 떠난 후 겪게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전통악기와 현대적인 마술쇼, 버블쇼, 풍선아트 등 여러 가지 예술 매개체를 동원해 동화속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무대는 아이들이 마치 빨강모자가 된 듯 몰입도를 높여 자발적으로 공연에 참여하게 한다. 또 봉산탈춤의 재미있는 춤사위, 버나돌리기 대결 등의 전통놀이도 접목했으며, 아이들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공연 전에는 ‘행복한 꾸러기 국악여행’을 주제로 매직쇼가 열리고 공연 후에는 주인공들과 함께 한 기념촬영과
현재의 모습 비춰볼수 있는 1000여개 역사적 순간 담아 왜곡된 역사를 파헤치며 현재도 똑같이 반복되는 우리사회의 모순 지적 ‘사기-삼왕세가’에 나오는 ‘고금통의(古今通義)’는 ‘예나 지금이나 관통하는 의(義)는 같다’는 뜻으로, 지금 벌어지는 일의 미래를 옛 일에 비추어 알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역사 전공자이자 저술가인 이덕일(사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은 시대와 인물을 읽어내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저술에 매진해 왔다. 그는 글을 쓸 때 우리나라와 중국의 1차 사료를 많이 인용하지만 초점은 늘 현재에 맞춰져 있으며, 옛 고전을 오늘의 살아 있는 언어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관점으로 현재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는 1000여 개의 역사 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1권은 ‘오늘을 위한 성찰’이라는 부제로 ‘진실은 힘이 된다’, ‘어제의 마음으로 오늘은’, ‘사람에게서 길을’, ‘역사 속 자기경영’, ‘어떻게 살…
한국과학저술인협회 회장이자 수많은 과학 특허를 출원한 이종호 박사가 보수의 시각에서, 에드워드 사이드의 저서 ‘오리엔탈리즘’의 번역자인 법학자 박홍규 영남대 교수가 진보의 관점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세상을 바꾼 창조자’ 10명씩을 꼽아 논평했다. 두 사람은 사돈지간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사고의 변환을 가져온 과학적 원리의 창안자들을 다뤘다. 우주를 만든 자연법칙을 사유한 ‘최초의 과학자’ 탈레스부터 ‘유레카’의 주인공 아르키메데스, 화포를 만든 최무선을 비롯해 코페르니쿠스, 윌리엄 하비, 아이작 뉴턴, 다니엘 베르누이, 찰스 다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알프레트 베게너가 등장한다. 이 교수는 ‘미래를 바꾸는 아이디어’라는 제목의 들어가는 말을 통해 “미생물을 모르고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품을 개발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사고와 변환을 가져온 원리의 창안자들을 다뤘고, 이들이 창안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현대 문명의 탄생에 일조했는 지 중점적으로 알아봤다&r
‘정절’의 키워드로 조선시대의 내밀한 역사를 살핀 책. ‘정절’이라는 두 단어 앞에서 우리가 그리는 그림은 비슷하다. 소복을 입은 채 언제든 가슴에 찬 은장도를 꺼내들 준비가 된 여인. 이 여인들이 금과옥조로 여겼을 말이 있다. 평생 한 남자, 즉 한 남편만을 섬겨야 하며, 일생 동안 아버지, 남편, 아들의 뜻을 따르는 것이 여자의 도리임을 뜻하는 ‘일부종사’와 ‘삼종지도’. 그 연원을 따져보면 조선 시대 여성의 잔혹한 역사를 탄생시킨 내밀한 국가의 의도와 만나게 된다. 저자 이숙인(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연구교수)은 정절이 조선시대 역사의 내밀한 원리를 읽어내기에 유용한 개념임에 착안, 남녀의 문제와 부부의 문제가 결합된 정절은 남녀 모두에게 적용되는 상호 관계성의 개념이지만, 조선에서는 여성 일방의 의무개념으로 전개됐다고 말한다. 또 순결과 신의로써 몸과 마음을 통괄하는 이 정절 개념은 유교이념의 조선 사회를 이끌어온 사실상의 일등공신이었고, 신하의 충절과 아내의 정절이 한 쌍을 이루는 유교적인 정치체제에서 정절은 가족을 유지하고 충절은 국가를 지탱하는 이념이었다고 설
7년 전 인터뷰에서 휘성(32)은 음악을 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다른 재주가 없어요. 저를 가장 돋보이게 하고 떳떳하게 만드는 게 음악이죠. 가족을 먹여 살리기도 하고요.” 국내 알앤비(R&B) 장르의 선두 주자인 휘성은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가수다. 타고난 보컬이 아닌데다가 육체적으로도 알레르기성 비염에 축농증, 스트레스를 받으면 도지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불면증과 우울증 등 걸출한 스타로 성장하기에 난관이 많았다. 가정 형편도 마음 편히 음악 할 환경은 못됐다. 서울 면목동 단칸방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집안에 안 좋은 일이 겹치며 고교 때는 대학 등록금조차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게다가 ‘남 못지않게’ 무명 시절도 겪었다. 그는 고3 때인 1999년 4인조 그룹 A4로 데뷔했다. 하지만 이 팀은 2집까지 낸 후 2000년 해체됐다. 그는 팀을 나오고서 죽도록 노래하는 연습벌레가 됐다. 보컬 학원에 등록해 6개월간 매일 10시간씩 화장실 가는 시간만 빼고 노래했다. 이후 2000년 강변가요제에 출전했는데 이때 심사위원이던 가수 이상우가 휘성을 자신의 기획사 연습생으로 발탁했다. 1년 후 그는…
최민식과 스칼릿 조핸슨이 호흡을 맞춘 ‘루시’가 개봉과 함께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28일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루시’는 지난 25~27일 주말 사흘간 3천173개관에서 4천402만 달러를 벌어들여 ‘허큘리스 2014’(2천900만 달러)를 제치고 개봉 첫 주 1위에 올랐다. 뤽 베송 감독이 메가폰을 든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가 어느 날 절대 악 미스터 장에게 납치된 후 초능력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루시 역은 스칼릿 조핸슨이, 미스터 장은 최민식이 연기한다. 국내에서는 9월4일 개봉할 예정이며 뤽 베송 감독이 8월 말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한다. /연합뉴스
KBS 1TV ‘시사기획 창’은 29일 밤 10시 ‘청년실업, 신(新) 주경야독에서 길을 찾다’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청년실업의 현실을 조명하고 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학습 병행제가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알아본다. 청년실업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올해 5월 현재 스페인은 54.6%, 이탈리아는 43% 등 유럽은 물론, 선진국 대부분의 청년실업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스위스와 독일은 청년실업률이 각각 2.7%와 7%를 기록해 아주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두 나라가 이처럼 낮은 청년 실업률을 기록하는 비결 가운데 하나는 일·학습 병행제, 즉 듀얼시스템이다. 청소년 시기부터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자신의 진로에 맞게 기업을 선택하는 방식이다.프로그램은 스위스와 독일이 어떻게 듀얼시스템을 성공시킬 수 있었는지 알아보고 우리나라도 이 제도를 도입하면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될 수 있을지 진단해본다. 또 우리보다 앞선 2004년 듀얼시스템을 도입한 일본의 사정은 어떠한지 알아보고, 우리 정부가 이미 20여 년 전 비슷한 취지로 도입했다가 실패했던 '2+1 제도'와 이번 듀얼
KBS 2TV ‘개그콘서트’의 ‘억수르’ 송준근과 ‘사건의 전말’의 박영진이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진행하는 나눔문화 확산 캠페인에 참여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8일 “송준근과 박영진이 재능기부 형태로 나눔문화 확산 캠페인의 광고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명칭은 ‘어른이날 캠페인’. ‘어린이를 도울 때 진짜 어른이 됩니다’라는 뜻으로, 어린이를 돕기 위해 첫 기부를 한 날을 자신만의 ‘어른이날’로 기념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송준근과 박영진은 이번 광고에서 몸은 어른이지만 기부를 실천하지 않고 어린이를 돕지 않는 등 진정한 어른이 되지 못한 이들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코믹하게 표현했다./연합뉴스
하정우·강동원 주연의 ‘군도: 민란의 시대’가 주말 하루 동안 86만 명의 관객을 쓸어담으며 개봉 사흘 만에 누적관객 230만 명을 돌파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도’는 전날 전국 1천394개 관에서 86만 8천542명(매출액 점유율 61.8%)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로써 ‘군도’는 ‘트랜스포머 3’(95만 6천500명), ‘은밀하게 위대하게’(91만 9천27명), ‘아이언맨 3’(89만 4천377명)에 이어 일일 최다관객 역대 4위에 올랐다. 올해 개봉작 중에는 ‘트랜스포머 3’(79만 3천462명)를 누른 1위다. 앞서 ‘군도’는 개봉 첫날 5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개봉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영화는 양반과 탐관오리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말기를 배경으로 의적과 악덕 지주의 대결을 그렸다. /연합뉴스
영화보다 원작 충실하게 살려 영화와 뮤지컬의 차이점 비교 공연 보는 또다른 재미 선사 더 뮤지컬 어워드 창작뮤지컬 14개 부문 ‘노미네이트’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15발의 총탄이 박힌 북한군 정우진 용사의 시신이 밀려들어온다. 사건 조사를 위해 파견된 중립국 수사관 베르사미 소령이 난사당한 시신의 상태에 대해 묻자 군의관이 답한다. “이성을 마비시키는 것은 증오가 아닙니다. 공포입니다.” 증오의 감정은 없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총성으로 되살아난 무의식 속 공포가 형제가 된 남자들을 한 순간에 비극 속으로 던져버렸다.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가 지난 25일과 26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경기지역 첫 무대를 가졌다. 앞서 서울과 제주에서 공연된 이 작품은 더 뮤지컬어워드 창작뮤지컬에서 14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미 동명의 영화를 통해 원작 스토리의 탄탄함과 시대적 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원작 소설인 박상연 작가의 ‘DMZ’(1997)을 뮤지컬화하는 과정에서 공연은 영화보다 원작을 충실히 살려내는 한편, 인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