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극단이 다음달 24일까지 오후 2시 15곳의 문화소외지역과 복지시설을 돌며 신개념 퓨전 마당극 ‘굿모닝 춘향’을 선보인다. 극단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새로운 작품으로 공연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직접 사회복지기관과 병원, 도서 지역, 섬 등지를 방문하며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3일 계양구 치매주간보호센터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작품을 각색하되, 춘향전의 기존 줄거리는 유지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치있게 풀어냈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손경희 협력연출은 “극단의 숙련된 창과 노래 솜씨는 어느 정도 수준급으로 올라왔다”며 “이를 십분 활용해 춤, 노래, 해학적인 대사가 무대에 녹아지게 해 퓨전 토탈 시어터의 맛깔을 보여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극단은 오는 28일 일반시민들을 위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토요상설무대에서도 같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외공연장 무대 규모에 맞게 출연하는 배우들의 수를 늘리고 웃음포인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주요철 예술감독은 “관객과 공연자가 서로 하나가 돼 함께하는 신개념 마당극 놀이 형태로 신명나는 무대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럽에서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실력과 관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젊은 리코디스트 염은초의 연주회가 오는 27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우리에게 익숙한 악기인 리코더는 바로크시대에 음악의 주요 멜로디를 연주하던 목관악기로 알토, 소프라노 등 악기의 종류와 음역대별로 연주되는 각각의 소리는 관객으로 하여금 신비한 매력을 경험케 한다. 염은초는 16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스위스 취리히음대에 입학해 세계적인 리코더 연주자 케스뵈케의 가르침을 받았고, 2012년 독일에서 열린 니더작센 국제콩쿠르에선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을 해 음악계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번 공연에서 염은초는 헨델, 텔레만, 코렐리 등 바로크시대 고음악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전석 2만원(150석 한정).(문의: 02-509-7700) /과천=김진수기자 kjs@
유·아동을 위한 클래식 해설 프로그램 ‘토요키즈클래식’의 6월 공연이 오는 28일 오후 2시 용인시 여성회관 내 큰어울마당에서 열린다. ‘아빠와 함께 춤을’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번 무대에서는 현악 5중주의 연주와 함께 왈츠(Waltz)를 감상하고, 왈츠를 작곡했던 음악가와 아버지의 부성애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4분의 3박자의 경쾌한 왈츠는 18세기 중엽 오스트리아 및 바이에른 지방에서 유래한 민속춤곡으로, 19세기 빈에서 크게 유행했다. 특히 ‘왈츠의 왕’이란 별명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덕분에 19세기 후반에 왈츠는 한 차원 높은 예술음악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공연에는 전국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 프로페셔널 스탠다드 수상과 WDC Korea Professional Ballroom Championships 2011 프로페셔널 스탠다드, 크리스탈컵 전국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 프로페셔널 스탠다드 파이널에 참가한 경력을 가진 프로 스탠다드 선수 김경희, 박찬상이 함께 한다. 연주곡목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봄의 소리 왈츠’,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제2번’ 등이며, 현악 5중주 팀으로 바이올린 이효민·
인천문화재단이 오는 26일 오후 2시 재단 한국근대문학관 3층 다목적실에서 ‘사회적 사건과 예술적 재구성’이란 주제로 47회 목요문화포럼을 연다.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올해 총 4회 열리는 목요문화포럼은 ‘문화공공성’을 다시 진단하고 전망하는 자리로, 올해 첫 번째 포럼이었던 46회 목요문화포럼은 재능기부와 예술가의 관계를 주제로 지난 4월 24일에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박남희 박사가 ‘‘아름’과 ‘다움’의 변증법- 살아서 죽음을 횡단하고자 하는 일’을 주제로 발제한다. 박 박사는 ‘자기실현과 자기치유로서의 철학- 삶의 예술화와 예술적 삶을 위하여’라는 논문을 통해 삶의 예술과 예술적삶을 해석학적으로 탁월하게 풀어내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제 발표를 통해 사회적 사건을 예술적 재구성과 해석학적 지평에서 다시 조망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회원제로 운영된 목요문화포럼은 올해 연간 지속성 있는 논의가 이어지도록 운영진을 중심으로 포럼의 모든 기획과정이 이뤄지고 있다. 회원 가입은 인천에 관심 있는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으며, 가입 문의는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ifac.or.kr)의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정책연구팀(☎032-455-7133
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전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현지 해외 가수 사상 최단 기간 2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새 기록을 세웠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 동방신기는 지난 4월 22일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일본 전국투어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트리(TREE)∼’를 이어가 지난 22일 오사카 교세라돔까지 10개 도시에서 29회 공연을 열어 총 6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앞서 2012년 두 멤버로 첫 일본 투어에 나서 55만 명을 동원했고 지난해 일본 5대 돔 투어와 스타디움 공연으로 85만 명을 모아 이번 투어까지 3년간 2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일본에서 해외 가수 사상 최단 기간에 이룬 기록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소속사는 또 “동방신기는 해외 가수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도쿄돔 및 오사카 교세라돔 단독 공연을 여는 기록도 세웠다”며 “일본에서 계속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어에서 동방신기는 오리콘 차트 1위를 석권한 정규 앨범 ‘트리’ 수록곡 등의 히트곡과 두 멤버의 솔로 무대까지 총 26곡을 선사했다. 이어 오는 8월 30일 대형 음악 축제 ‘에이-네이션’(a-na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경기도 교사합창단인 ‘늘푸른경기교사합창단’이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14 기획연주회 ‘Harmony of colors’를 선보인다. 현직 초·중·고 교사들로 구성된 늘푸른경기교사합창단은 30여년 전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시작돼 매년 제자들과 함께하는 음악회, 해설이 있는 교과서 음악회, 경기교육 가족과 함께하는 기획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경기교육 가족들을 위해 봉사와 소통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다. 현재 경기도 전역에 80여명의 전·현직 교사가 합창단원으로 등록돼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연주회에서는 60여명의 교사들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김철환 지휘자를 영입해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는 합창단의 이번 연주회는 합창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와 시대의 음악을 선보이고 신구세대가 음악으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안토니오 비발디의 ‘Laudate Dominum omnes gentes(주님을 찬양하라 모든 민족들아)’, 자비어 부스토의 ‘아베 마리아’, 오병희 작곡의 ‘글로리아’ 등 종교음악과 함께 세자르 프랭크의 ‘생명의 양식’,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 경기민요,…
부평아트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8월 31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어린이복합체험전 ‘모래랑 빛이랑’을 운영한다. 어린이복합체험전 ‘모래랑 빛이랑’은 최우수 관객 평점과 인터파크 전시체험전 1위를 차지하며 세종문화회관, 북서울 꿈의 숲 등에서 어린이 관객을 만나 온 검증된 어린이체험프로그램으로 인천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험전은 황금동물원, 별빛구름마을, 무지개바다 등 세 개의 테마로 구성돼 90분 가량 진행된다. 아이들은 세 개의 테마 속 공간을 이동하며 유리판 위에 놓인 모래를 이용해 갖가지 그림을 만들어 보는 ‘샌드애니메이션’과 깜깜한 어둠 속에서 손전등으로 벽과 바닥에 다양한 형상을 표현해 보는 ‘라이트 드로잉’ 등 다양하고 즐거운 체험을 경험 할 수 있다.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먼저 단순히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는 데에서 벗어나 모래와 빛의 요정들과 함께 전시장 곳곳을 돌아보게 된다. 이후 직접 배운 것을 바탕으로 모래와 빛을 이용해 미술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한껏 발현해 볼 수 있다. 또 친구들과 함께하는 활동은 아이의 사회성 발달과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촉진하는 한편,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 자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미래의 한국만화계를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제12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을 연다. ‘제12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은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국내 최고의 만화작가 등용문으로 기존 단편만화, 카툰 부문 외에도 특별히 스토리 부문이 신설됐다. 단편만화는 30페이지 내외, 카툰은 5점 이상 제출해야 하며, 스토리는 시나리오 10~15페이지 또는 콘티 30페이지 내외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다음달 14~21일 신청서와 응모작품을 진흥원 통합사업관리시스템(pms.komacon.kr/main/main.do)을 통해 하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해당하는 대상 1명은 500만원의 상금, 최우수상 3명(분야별 1명)은 각 300만원, 우수상(분야별 2명) 6명은 각 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또 이번 공모전 수상 작품 중 일부는 협의를 통해 네이트 웹툰 등에 연재된다. 공모전 수상작품은 부천에서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전시되며, 17일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리는 축제 폐막식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서울관에서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를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의상과 함께 음악·퍼포먼스·미술 등 다양한 예술 영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패션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차세대 디자이너 3팀이 릴레이로 무대를 꾸민다. 실험성이 돋보이는 패션쇼인 만큼 공간도 일정한 곳에 구애되지 않고 서울관 로비에서 복도로 이동하며 펼쳐진다. 특히 6월 25일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날 열리는 행사라는 점 염두, 참여 디자이너가 ‘국가’와 ‘역사’에 대한 메시지를 패션쇼에 담는다. 이 행사는 국립현대미술관 갤러리 아트존의 기획전시 ‘패션, 음악, 그리고 대중문화’와 연계해 마련된 것으로, 이날 선보이는 의상 역시 추후 갤러리 아트존에 전시될 예정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여러 예술 분야가 융합된 이번 행사는 분열과 충돌이 아닌, 통합의 의미를 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 스탠딩 관람 가능.(문의: 02-3701-9604, 9833) /김장선기자 kjs76@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동인천고등학교 오동나무갤러리에서 ‘인천미술은행 소장 작품전-그림소개展’을 선보인다. 재단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미술 현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출신 예술가의 작품 150점을 구입, 학교와 도서관, 병원 등지에서 소장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새로 구입한 신소장품 14점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 문화회관과 학교를 중심으로 전시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잠시나마 문화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림소개展’은 동인천고등학교에 이어 9월 23일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갤러리 미홀에서 진행된다.(문의: 032-455-7154)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