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도로공사와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절약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을 통해 중소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하 ‘ESCO’, Energy service company)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ESCO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ESCO 사업’은 정부가 장려하는 에너지 절약 정책 사업의 일환으로, ESCO로 등록된 에너지 전문업체가 전기·조명·난방 등 에너지 절약시설을 자기자금으로 먼저 시공한 뒤 에너지효율 향상에 따라 절감된 공공 비용을 장기간에 걸쳐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에너지 효율 향상 성과가 높은 ‘공공부문 LED 교체사업’부터 우선적 지원에 나선다. 먼저 한국도로공사의 LED 조명 교체 ESCO 사업 외상매출채권대출(팩토링) 절차를 간소화하고, 저금리 정책자금을 적용해 중소 ESCO 업계가 당장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중소 ESCO 금융 지원의 최일선 창구 역할을 맡는다. 에너지 절약 시설 시공을 완료하고 하나은행을 방문하는 ESCO들은 한국도로공사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25에 직접 참석해 금융과 통신의 융합 방향을 모색했다. 6일 KB금융에 따르면 양 회장의 이번 MWC 참관은 국내 통신사들이 예고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로 글로벌 선도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상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결정됐다. 양 회장은 MWC25에서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인 SKT, KT, LG U+ 부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IBM 부스 등을 방문했다. 그는 MWC 현장에서 김영섭 KT 대표와 만나 양사의 강점(금융, 통신)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각 통신사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디지털 전환이 금융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국내외 ICT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혁신 금융 서비스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B금융 참관단은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한 인사이트 확보를 위해 통신사 외 삼성전자,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선도 기업도 방문했다.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인 IBM과의 만남에서는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 모하마드 알리(Moham
Sh수협은행이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과 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금융권에서 진행하는 ‘저출생 극복 캠페인’에 동참했다. 6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직원들이 함께한 챌린지 인증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그러면서 “고객접점이라는 은행업의 특성상 직원들이 먼저 행복해야 고객들에게도 진심이 담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 운영을 확대하고 저출생 극복 등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수협은행은 선택적·탄력적 근로시간제 등 개인의 스케줄에 따라 업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운영하는 한편, 출산전후 휴가·가족돌봄 휴가·보육수당 지원 등 자녀의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육아지원 제도등을 운영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가족친화기업을 지원하는 공익상품 ‘Sh모두행복海기업적금’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판매금의 일정액을 ESG기금으로 조성하고 이를 저출생 극복, 시니어세대 삶의 질 향상, 지역소멸 대응 등을 위한 지원사업에 출연한다. 아울러 수협재단과 손잡고…
중견 건설사 삼부토건이 또다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다. 2015년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0년 만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회생법원장)는 6일 삼부토건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부토건은 오는 7월 17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재판부는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건설경기 침체로 공사대금과 시행사 대여금 미회수가 급증했고 시공사의 책임준공의무 미이행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 인수, 사업비 증가로 자금 흐름이 악순환돼 유동성이 악화됐다"고 회생 절차 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회생절차에서는 별도 관리인을 두지 않고 기존 대표자가 직접 회사를 운영한다. 삼부토건은 오는 27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작성해 제출해야 하며, 채권자들은 4월 17일까지 법원에 채권 신고를 해야 한다. 다만, 회사가 작성한 목록에 포함된 경우 별도 신고는 필요 없다.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할 조사위원은 안진회계법인이 맡았다. 법원은 5월 8일까지 채권 조사를 마친 후, 삼부토건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검토해 회생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삼부토건의 경영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이 268억 원을 기록했고
코웨이가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의 투명하고 적법한 운영을 위해 검사인 선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주주총회 검사인은 총회 전반의 적법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코웨이는 이번 검사인 선임 신청을 통해 모든 주주가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총회 운영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결정은 전문가의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주주 이익을 보호하고,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과도한 의결권 대리인 신청으로 예상되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검사인이 선임되면 △의결권 확인 △위임장 심사 △주주제안 안건 관련 사항 △표결 방식 및 집계의 적법성 등을 철저히 조사하게 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 검사인 신청은 주주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의결권 행사 환경을 제공하고자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주주총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안건은 후보자의 사퇴로 폐기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제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이 납품 중단을 검토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떠올리며, 홈플러스 회생절차에 따라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제품의 출하를 일시 중지했으며, CJ제일제당, 오뚜기, 대상, 농심, 롯데웰푸드, 동서식품 등 주요 식품업체들이 납품을 중단했다. 한 홈플러스 납품업체 관계자는 “회생절차에 따른 우려로 제품 출고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 개시 결정을 따르며, 자금 지출을 법원에 보고해야 하므로 납품 대금 지급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3월 4일 이후 발생한 채무는 순차적으로 변제할 계획”이라며 “4일 이후부터는 납품사와 개별 계약에 따라 정상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협력업체들의 불안감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일부 대기업 제조사는 평소보다 3배 많은 물량을 발주받았지만, 이날 납품을 중단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다른 업체들에 납품 대금을 기한 내에 지급하
아파트 분양 시장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6일 발표한 ‘3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전망지수는 72.9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99.3까지 올랐던 지수는 11월(98.2)부터 내리막을 걷기 시작해 올해 1월 71.4까지 급락했다. 2월(75.4) 반등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분양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73.4)과 비수도권(72.8)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66.7에서 70.0으로 3.3포인트 상승했지만, 인천은 76.0에서 64.5로 11.5포인트 급락했다. 서울도 87.1에서 85.7로 소폭 하락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이 20.3포인트(69.2→89.5)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고, 경남(7.3포인트), 충북(2.7포인트), 제주(2.4포인트), 충남(2.2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북(-17.5포인트), 부산(-12.6포인트), 전남(-10.7포인트), 강원(-8.4포인트), 울산(-8.1포인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와 한국새농민 경기도회가 6일 전곡농협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한국새농민 경기도회 제1차 이사회 및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엄범식 본부장,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 윤종영 부위원장, 김덕현 연천군수, 경기도청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 연천 관내 조합장, 그리고 8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사회에서는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일정 협의’, ‘품목별 분과 세미나 개최’, ‘제60회 새농민상(像) 본상 후보자 추천‘등의 주요 안건이 심의됐으며, 새농민회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의도 이뤄졌다. 이사회 이후에는 제12대와 제13대 한국새농민 경기도회 회장단의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제12대 임원진에게는 기념패 전달식이 있었으며, 김인산 제13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기새농민회 회원 모두가 농업과 농촌이 가진 본질적 가치에 대한 신념과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한국농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은 “제12대 송종헌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분들이 지난 3년간 보여주신 열정과 수고에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경기농협도 제13대 김인산 회장님과 같이 농업인의 경제적
성남세무서가 지난 5일 오전 세무서 대회의실에서 ‘제59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들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6일 성남세무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성실한 납세와 세정발전에 기여한 모범납세자 및 세정 협조자에 대한 표창장 전수식으로 열렸다. 기념식에서 아름다운환경건설㈜와 ㈜에이스침대는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광신전설과 민트병원은 국세청장 표창을, 대우 오토모티브는 지방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제니엘시스템과 정지섭 마취통증의학과 의원은 성남세무서장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용 가열로 제조업체인 제이엔케이글로벌㈜의 김방희 대표이사가 명예 서장으로, 배우 윤다훈이 명예 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됐다. 김방희 명예 서장은 “성남세무서의 세정 활동과 지역 기업들의 성실한 납세 의무 이행을 통해 상생 발전하는 관계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엄인찬 서장은 수상자들에게 직접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함께 하며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엄 서장은 기념사에서 “성실한 납세자가 진정한 애국자이자 영웅이며, 성실납세자가 존중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국민은행과 길스토리이엔티, 문화예술NGO 길스토리가 함께 제작한 단편영화 ‘문을 여는 법’이 KBS1 방송 프로그램 ‘독립영화관’에 편성됐다. 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영화 ‘문을 여는 법’은 오는 7일 금요일 23시 30분에 시청할 수 있다. 해당 작품은 국민은행과 길스토리의 대표이자 배우인 김남길이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함께 제작한 영화로, 진정한 자립을 꿈꾸며 고군분투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삶에 대한 창작 스토리다. 영화 ‘내가 죽던 날’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박지완 감독과 ‘두 여자의 방’ 등 다수의 독립영화를 연출한 허지예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판타지 스토리를 완성시켰다. 자립준비청년 ‘하늘’역은 드라마 ‘하이쿠키’, ‘철인왕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한 배우 채서은이 맡았다. ‘문을 여는 법’은 2024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초청을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GV(관객과의 만남) 등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겨왔으며, 작년 12월에는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고객 초청 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의미 있는 도전을 이어온 영화 ‘문을 여는 법’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