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미술전시관이 주관하는 ‘2014 으뜸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수원포럼’의 2부 ‘수원 문화예술 바로읽기’가 오는 24일부터 일정에 들어간다. 지난달 13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진행된 1부, ‘동시대 문화코드 읽기’는 ‘공부하는 뜨거운 화요일’로 불릴 만큼, 학교 수업을 마치고 온 고등학생부터 학교 교사, 배움에 뜻을 둔 장년·노년층들까지 매주 100여명이 참석해 열정 가득한 시간을 만들었다. 이같은 열의를 이어받아 진행되는 2부 ‘수원 문화예술 바로읽기’는 전통문화에서 관광까지 한 눈에 읽어볼 수 있다. 2부 강좌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시작으로 수원의 역사성과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통해 우리의 흔적을 살펴보고 예술의 흐름을 짚는 한편, 수원의 문화예술을 바로 읽고 함께 향유하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강연일인 24일에는 송혜경 한국의정신과문화알리기회 상임이사가 ‘한국 문화 재발견’을 주제로 강연하며, 다음달 1일에는 박영택 경기대학교 예술학과 교수가 나서 ‘수원, 미술의 흐름’ 강연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수원미술의 위상, 수원지역 출신 작가들의 작업세계를 조명한다. 이어 7월 8일에는 김연희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미
인천시립합창단이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의 혼’이라는 주제로 연주회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도 올해 첫 정기연주회 ‘연 다듬이 어랑’과 마찬가지로, 오는 8월 서울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제10회 세계합창심포지움에 초청받은 인천시립합창단이 시민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미리 연주하는 자리다. 이날 공연은 우효원 전임작곡가의 대표곡이자 세계적인 합창명곡으로 알려진 공간음악 ‘메나리’를 선보인다. 또 다양한 웃음을 합창으로 풀어낸 ‘8소성’, 한국적 색채가 가미된 ‘알렐루야’와 중견합창작곡가인 오병희의 새로운 창작곡 ‘어랑’이 준비돼 있다. 동양의 음악적 어법과 서양의 소재를 결합한 끄레오(CREO)도 연주되며,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인 안정아 명창도 함께 자리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 광대의 전수자인 모듬북 연주자 고석진,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인 대금연주자 장광수 등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세션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합창단 관계자는 “파격적인 도전과 깊이 있는 음악으로 합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이번 무대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예술적 충격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1만원.(문의: 03
관객과 함께하는 드럼 연극쇼 ‘드럼스트럭’ 오산공연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흥겨운 아프리카 고유의 비트와 연극이 함께하는 드럼스트럭은 참여 관객 모두에게 타악기(젬베)를 제공, 무대와 객석이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형식의 공연이다. 2013년 8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Edinburgh Fringe Festival)에서 아프리카의 전통 사상인 ‘우분투(Ubuntu)’를 테마로 처음 시작한 ‘드럼스트럭’은 당시 ‘우분투’ 여왕 역할을 맡은 티니 모디즈(Tiny Modise)의 놀라운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번 공연은 오산문화예술회관 개관 10주년, 오산시 민선6기, 오산시의회 민선7기 출범 기념 축하 공연으로 관객과의 소통과 울림을 주제로 하고 있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 오산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스쿨존은 5천원이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경기문화재단과 평택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평택 안정리 로데오거리 예술인 광장에서 ‘마을이 꽃이다’ 행사를 갖는다. 주한미군과 주민, 상인들이 공존하는 평택 팽성읍 안정리 마을 재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마을이 꽃이다’ 행사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골목 자투리 공간이나 텃밭 등 일상에서 가꾼 아름다운 꽃밭정원을 선정해 시상하게 된다. 또 주변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정원 디자인을 공모해 실제 조성작업으로 완성하는 등 다양한 콘테스트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미군기지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북돋고 마을의 환경도 개선한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전문심사위원들의 비공사 심사로 이뤄진 ‘주민 가드닝 콘테스트’는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예쁘고 건강한 텃밭을 발굴, 그 중 20곳을 최종 선정해 시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상은 꽃밭 조성에 대한 격려의 의미로 씨앗구매가 가능한 농산물 상품권이 수여된다. 또 선정된 텃밭정원에는 전문가를 투입해 꽃의 양을 더하고 화단 채색과 새집 설치 등의 오브제 작업이 이뤄진다.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스쿨 가드닝 콘테스트’는 디자인 공모에 당선된 20팀(팀당 1~3명)이 직접 꽃밭을 만들기에 나선다. 이날 최종 선정된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이 오는 29일까지 3, 4층 전시실에서 최정현 작가의 재활용 체험전시 ‘반쪽이의 상상력 미술관’展을 연다. 시사 만평가로 이름이 더 잘 알려진 최정현 작가는 자신의 육아기를 담은 ‘반쪽이의 육아일기’를 시작으로 가사일하는 남편과 DIY(Do It Yourself)가구 만들기 등 당시 생소한 주제로 세상과 처음 만났다. 최 작가는 영국 자연사박물관에서 자연물과 일상의 도구를 비교한 전시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 고물을 모으기 시작, 고물과 자연물을 이용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재치, 풍자가 담긴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최 작가는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 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소화기로 만든 펭귄, 전구로 만든 파리, 폐타이어로 만든 청설모 등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조형예술작품을 제작해 전시한다.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식물 작품 외에도 25년간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을 두루 소화하며 그려낸 시사만평의 저력은 고스란히 작품에 녹아 있다. 한국정치의 현실을 볼펜과 화장실용 뚫어뻥으로 만들어 풍자한 ‘국회의사당’, 인터넷 익명성의 병폐를 다루기 위해 마우스와 키보드로 제작한 ‘네티즌’시리즈, 미군용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6월 모닝콘서트 황인용&김이곤의 ‘내가 만난 오페라 이야기’를 개최한다. 6월 모닝콘서트 ‘내가 만난 오페라 이야기’는 지난 2월부터 새로운 콘셉트와 레퍼토리로 진행되고 있는 2014년 모닝콘서트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다. 이번 모닝콘서트의 메인 해설가인 황인용 전 아나운서와 김이곤 감독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바탕으로 삶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 관객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라디오와 TV를 넘나들며 많은 이의 가슴에 따뜻함을 불어넣어 준 황인용 아나운서는 은퇴 후 고향인 파주 헤이리에서 고정음악감상실 ‘카메라타’를 운영하며 여전히 정겨운 목소리로 클래식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번 모닝콘서트에서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작곡가 지아코모 푸치니와 주세페 베르디, 두 작곡가의 오페라 속에 담겨진 그들의 인생과 음악을 조명할 예정이다. 자유로운 삶을 살았지만 굶주림의 고통을 알고 있던 지아코모 푸치니, 아내와 자식의 죽음으로 불행한 삶을 겪었던 주세페…
성남문화재단이 ‘평면과 입체의 동행’이라는 테마로 다음달 3일까지 ‘2014 성남의 얼굴’展을 진행한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성남의 얼굴’展은 매해 성남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과 예술의 본질을 탐구하는 주제를 정해 작가와 관람객, 예술과 일상 등 적극적인 교류를 시도 해 오고 있다. 지난 17일 전시를 시작한 ‘2014 성남의 얼굴’展은 ‘평면과 입체의 동행’이라는 부제로 열리고 있으며, 기존 각 장르별로 전시되던 성남의 얼굴전을 전체적으로 통합해 감상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는 야외조각(입체)분야, 평면분야로 나눠 공모를 실시해 야외조각 20명, 평면 25명 등 총 45명의 작가를 선정했으며, 성남에서 활동 중인 미술인들을 주축으로 선정해 성남 미술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미도 담았다. 성남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 20여점을 자연스럽게 감상 할 수 있으며, 큐브미술관에서는 성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평면 작품 6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한편으로는
김영원 ‘그림자의 그림자 꽃이 피다’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오는 27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남한산성을 체험하고 지켜나갈 ‘남한산성 대학생 서포터즈-산성오아시스’ 1기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내·외국인 대학생으로, 2~5명이 팀을 구성해 산성오아시스에 도전하는 자신의 각오와 활동계획을 작성,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서류면접을 통해 25명 내외를 선발한다. 선발자는 다음달 2일 홈페이지(http://nhss.ggcf.kr)를 통해 공개한다. ‘남한산성 대학생 서포터즈-산성오아시스’는 다음달 18일과 25일, 8월 1일 3일 간 남한산성의 문화재와 세계유산적 가치에 대한 교육을 받고, 하반기에 남한산성의 문화재 및 행사를 보조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참가자는 남한산성 대학생 서포터즈 위촉장과 수료증, 봉사활동증, 남한산성관련 전문서적, 기념품을 받는 것은 물론 서포터즈 신분으로 앞으로 진행되는 남한산성 행사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남한산성은 오는 21일 카타르에서 진행되는 제3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 11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내외적으로 남한산성을 함께 알
남양주 호평체육문화센터가 주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무료공연인 ‘공감과 소통의 열린 무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호평체육문화센터 1층 야외 소리홀 앞에서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우쿨렐레 및 플루트 강사와 수강생들의 재능기부 연주로 진행되며,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호평체육문화센터 관계자는 “클래식 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친숙한 동요 및 가요 등의 아름다운 음악 선율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우쿨렐레 연주 체험으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힐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이 하남유니온파크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하남시는 오는 21일부터 9월 14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아마추어 예술 동호인과 전문예술인들을 초청,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문화공연은 지역에서 활동중인 아마추어 예술 동호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쉽게 즐기고 이해 할 수 있는 공연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거리로 나온 예술팀, 예총주관 동호회팀, 찾아가는 문화활동팀, 하남시립여성합창단, 하남전통예술단 등 총 5개 공연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공연 첫날인 오는 21일 위드아트팀의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밸런스댄스팀의 댄스공연, 아마추어 동아리팀의 통기타와 밸리댄스가 시민의 귀와 눈을 사로잡는다. 이어 7월 첫 주에는 포시즌 뮤직스쿨팀과 뮤지컬 러브러브팀이 밤하늘에 잔잔한 음악과 생동감있는 음악을 선사한다. 특히 8월 마지막 날에는 추억의 7080 라이브 공연이 펼쳐져 그때 그시설 생생한 소리를 무대앞에서 만끽할 수 있다. 또 인근 105m 유니온타워에서 바라보는 한강과 하남시의 야경은 색다른 묘미가 있다. /하남=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