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은 제60회 ‘수원시민의 날’을 기념해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수원시립미술관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수원시민의 날’은 매년 10월 10일로, 정조대왕 재위기간 중 수원화성이 준공된 날인 1796년 양력 10월 10일을 기념해 제정됐다.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은 동시대 예술 활동이 공동체 안에서 관계하는 방식을 조명하는 ‘마당: 마중합니다 당신을’과 일상적 창의성을 주제로 엔씨문화재단과 협력한 전시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 미술관 소장품을 전시한 ‘물은 별을 담는다’가 진행중이다. 또 나혜석을 주제로 한 실감 콘텐츠 AR·VR 프로그램과 전시 연계 워크숍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10월 10일은 대체 휴관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송문희)과 (재)한국여성수련원(원장 고창영)이 4일 한국여성수련원 연수동 강의실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박물관과 수련원은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의 시설 공동활용과 상호 프로그램 공유 및 공동 지원(홍보 등)을 위해 각 기관의 사업 운영에 대한 상호 정보공유와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여성수련원은 여성과 가족을 위한 문화·여가 프로그램 운영이 특화된 기관으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많은 도움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의 일환으로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문화·여가 프로그램의 벤치마킹과 상호 방문을 통해 마케팅 전략에 대한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며, 교차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송문희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장은 “한국여성수련원은 여성 관련 유관기관, 사회단체와의 협력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쉼과 성장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교육 체험을 운영하는 기관”이라면서 “모두에게 열린 박물관으로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지향해 나갈 방향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과의 협약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12월 3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를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1990년대 미국에서만 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작가 ‘맥스 루케이도’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아이 스스로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아시테지 올해의 우수작’, ‘아시테지 여자 연기상’, ‘우수경영예술단체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2004년부터 19년간 100만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아기자기하고 동화 같은 나무마을을 배경으로 생동감 있는 음악과 타악 연주, 애니메이션, 그림자극, 마술쇼가 이어져 다양한 볼거리와 재밋거리로 어린이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전석 1만 5000원이며, 수원시민 20%, 3인 이상 가족 30%, 임산부·다자녀 40%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예매는 6일 오후 2시부터 수원SK아트리움 및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을 통해 시작한다. 상세한 내용은 예매처 상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전자 등대가 바다 한 가운데서 빛을 발하고 있다. 관객들은 게임을 하듯 키보드를 통해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 등대는 전시 작품들을 소개한다. 한편에선 동양화 배경에 서양 이미지가 그려진 작품이 관객을 맞는다. 융복합형 예술 콘텐츠를 소개하고 동시대 미술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열리고 있다. 창작그룹 레벨나인과 동시대적 소재를 동양화로 재해석하는 작가 손동현이 협업했다. 아카이브 미디어와 수원을 소재로 한 작품 67점이 전시된다. 레벨나인은 ‘라이트하우스-우리가 묻는 대로’를 통해 AI를 미술에 끌어들인다. 관객이 화면에 질문을 입력하면 아카이브 역할을 하는 컴퓨터는 ‘어린이를 위한 답변’,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답변’, ‘문학적인 답변’, ‘일반적인 답변’을 한다. 관객은 미술 속에서 항해한다. 또 ‘정보의 미술관, 미술관의 정보’ 작품에선 아카이빙 작업을 한다. 관객에게 ‘당신은 미술관에서 작품의 제목을 읽나요?’ 같은 질문을 던져 정보를 수집한 뒤 미술관 개선 작업에 재료로 사용한다. 미술관이 관객에게 새롭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손동현 작가는 ‘박달나무 동산’, ‘마스터 코레스폰던스’, ‘자스민…
화성시문화재단이 4일부터 22일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아트스퀘어에서 제11회 신진작가 공모전에 선정된 작가들의 개인전을 만나볼 수 있는 ‘작가H의 상점’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화성시문화재단의 공모와 심사를 거친 ▲이유진 ▲권류원 ▲김영서 신진작가 3인의 개인전이다. 이유진 작가 21점, 권류원 작가 37점, 김영서 작가 45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뿐 아니라 작품 과 아트상품을 판매한다. 첫 번째 이유진 작가의 개인전은 4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이 작가는 중첩된 물과 구겨진 종이가 일으키는 시각적인 파장을 통해 음악적 리듬감과 시간성을 입히는 작업을 시도한다. 가시성과 비가시성을 조화시켜 보편성 속에서 예술성을 획득한다. 두 번째 권류원 작가의 개인전은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권 작가는 전통을 따르되 매몰되지 않고, 팝의 정서를 좇되 서구적이지 않은 자기만의 개성 민화를 구현한다. 개인의 스토리텔링을 전통과 만나게 한다. 세 번 째 김영서 작가는 18일부터 22일까지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누구나 간직한 그리움의 잔상들을 ‘기록형의 서사’를 통해 현실로 옮긴다. 작품들은 현실과 과거 사이를 오가며 ‘아름드리 무지개빛’으로 우리…
화성시문화재단은 4일부터 6일까지 화성시립왕배푸른숲도서관 3층 옥상쉼터에서 ‘옥상 달빛 극장’을 운영한다. ‘옥상 달빛 극장’은 왕배푸른숲도서관 옥상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1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각 회차별로 50명을 모집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4일부터 6일까지는 ▲원더 ▲소울 ▲말모이가 상영될 예정이다. ‘옥상 달빛 극장’엔 캠핑의자, 돗자리, 소형 원터치 텐트 등을 자유롭게 지참할 수 있으며 ‘왕배푸른숲도서관과 함께하는 일외용품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인 텀블러와 다회용 용기를 가져오면 팝콘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참여자 신청은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왕배푸른숲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14일 누림아트홀에서 ‘화성시 청년예술단(Hwaseong Young Arts)’의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9월 9일 진행한 제1회 정기연주회는 ‘100만 특례시 달성기원’을 부제로 관현악단과 성악이 정통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14일 무대에 오를 두 번째 공연에서는 실용음악과 국악이 준비돼 있다. 한편, 화성시 청년예술단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예술단 프로젝트 사업이다. 올해 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예술단원은 관현악, 국악, 보컬 총 3팀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기획·제작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현재 온라인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예매 및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화성시문화재단은 지난 9월 23일 화성시립왕배푸른숲도서관에서 2023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가을호 특집’ 낭독의 발견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낭독의 발견에선 ‘인생동화 한입: 달콘동화 새콤동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품과 이야기가 있는 토요일 ‘뒤죽박죽 장면쓰기’ 작품을 엮어 발간한 책을 나눴다. 사회는 신혜순 상주작가와 인생동화 한입 프로젝트 참여자 김하니가 맡았다. 낭독의 발견 참여자들은 상주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자신이 직접 쓴 글을 소개하고 낭독함으로써 자신감과 발표력을 향상시켰다. 한편,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9일까지 도서식탁展 ‘작가의 책방’을 운영한다. 이번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모든 결과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인생동화 한입’ 출판 도서 전시, ‘뒤죽박죽 이야기 장면쓰기’ 원본 전시, ‘왕배푸른숲도서관 별사탕 백일장’ 작품이다. 전시 장소는 왕배푸른숲도서관 1층 작가의 방과 작가의 거실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숙명의 라이벌 벤허와 메셀라는 전차경주에 나선다. 거대한 콜로세움 아래 흰 말들이 이끄는 벤허의 전차와 검은 말들이 이끄는 메셀라의 전차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게 달린다. 욕심을 부린 메셀라의 전차가 쓰러지자 벤허는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로마제국에 맞선 유대의 신화적인 인물 벤허의 이야기가 무대에 올랐다. 서기 21년 로마 제정 시대 기독교의 박해와 저항을 그린다. 2017년 초연으로 2018년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무대예술상, 앙상블상을 받았고, 11개부문에 노미네이션됐다. 벤허는 유대 귀족 가문 출신으로 로마로부터 유대인의 박해를 막는다. 유대 총독 발레리우스 그라투스가 승전하고 행군하는 길, 그의 여동생 티르자가 실수로 기왓장을 떨어뜨리자 메셀라는 벤허에게 반역죄로 누명을 뒤집어 씌운다. 벤허는 노예가 되고, 로마로 끌려간다. 3년 뒤 노예가 돼 부역하던 중, 벤허는 해적과의 전투에서 사령관 퀀터스의 목숨을 살린다. 벤허를 고맙게 여긴 퀀터스는 벤허를 양아들로 삼고, 노예에서 자유의 신분으로 풀어준다. 로마의 아들이 된 벤허는 집안의 누명을 벗기고자 한다. 부모님을 여의고 유대인 손에서 길러졌던 메셀라는 유대인의 보이지 않는 차별에 적대심을 품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7일 안산시 대부도 경기창작센터에서 선감학원아동피해대책협의회와 공동으로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재단과 협의회가 공동주최ㆍ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추모문화제는 201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8회째를 맞는다. 이번 추모문화제에서는 선감학원 피해자와 도민 약 40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 옛 선감길을 따라가는 역사문화탐방, ▲ 선감학원 희생자 위령제, ▲ 추모사 및 헌화, ▲ 도민과 함께하는 추모문화공연, ▲ 도민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추모문화공연에서는 ‘치유와 희망’, ‘인식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선감학원 피해자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해 행사의 몰입감을 높이고, 도민체험부스를 별도 운영해 도민들에게 인권, 추모, 기억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재단과 협의회는 이번 추모문화제를 통해 선감학원 사건을 널리 알리고, 피해자와 일반 도민이 함께 도내 인권의식을 공유·증진하는 ‘상생과 화합’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김영배 협의회장은 “선감학원 희생자 추모와 피해자 및 유가족을 위로하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