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오산, 평택 지역의 예술작가들이 참여하는 아트마켓 ‘평화수산’이 11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헤럴드옥션 광교센터에서 개최된다. ‘평화수산’이라는 이름은 아트마켓에 참여하는 지역의 이름에서 한글자씩 따온 것으로 ‘문화도시 수원’의 대외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수원문화재단은 지난해 수원에서만 진행했던 본 사업을 올해는 화성과 오산, 평택까지 확장해 수원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개인 간 협력을 이끌어내 경기 남부권역 문화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참여 작가는 88명으로 총 380여 점을 판매한다. 작품 분야는 평면, 입체, 서예·캘리, 판화·사진, 공예, 기타, 굿즈 상품으로 구성됐다. 작품 판매 가격은 60만 원으로 모두 동일하다. 온라인에서도 작품을 판매해 대중적인 아트마켓을 지향한다. 수원문화재단은 미술협회·민족미술협회 등 지역 내 문화예술 전문단체의 협력으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작품 판매를 통한 지역예술인의 자생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 미술품 유통이 활성화되고 4개 지역 작가 교류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8일 오전 11시 헤럴드옥션 광교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현주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부 예술창작팀 팀장
수원문화재단은 18일, 19일 양일간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북수원 커뮤니티 축제 ‘Do Dream!’을 개최한다. ‘Do Dream!’은 북수원 생활권을 중심으로 형성한 관계망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소통·참여·공유할 수 있는 도시문화축제로, 18일은 상상현실 커뮤니티, 19일은 도시문화 커뮤니티가 참여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수원에서 활동하는 댄스 동아리, R&B 동아리, 밴드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크리스마스 왁스 타블렛 만들기와 수제 딸기잼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19일에는 연극, 오카리나 연주, 색소폰 연주, 훌라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고, 업사이클 카드 지갑 만들기, 종이 방향제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커뮤니티 활동 전시는 양일 모두 상설 진행되며, 관람객을 위한 깜짝 간식도 준비돼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시인의 펜은 미지의 사물에 형태를 부여하고 실체 없는 것에 거주할 장소와 이름을 주는 것 환상에 사로잡혀 잠시 꿈을 꾼 거라고 우리 이야기는 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고 그럼 마음이 편안해질 테니..." 햄릿이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대신 ‘시인’이 된다면? 세기의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이 결혼보다는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선다면? 셰익스피어가 이들을 자신의 의지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익숙한 셰익스피어 작품의 주인공들이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가정 하에 새롭게 무대에 올라 화제다. 2020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창작뮤지컬 부문에 선정되고 2021년 초연에 이어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화제작 '인사이드 윌리엄'이 2023년 다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극은 고뇌하며 작품을 쓰는 셰익스피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꼭 명작을 쓰고 말 것’이라는 셰익스피어의 다짐과는 달리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엣 원고는 바람에 휘날리며 섞이게 된다. 원고 속에서 튀어나온 세 인물도 바람에 날리며 함께 만나게 된다. 햄릿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로미오를 만나고 그가 읊는 사랑 시에 매료돼 칼을 버리고 시인이 되기로
경기관광공사는 11월 10일부터 26일까지 정전 70년을 맞아 DMZ일원 방문을 희망하는 관객들을 위한 ‘DMZ 캠프그리브스 가을여행’을 운영한다. 지금까지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을 대상으로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만 개방했으나, 이번에는 캠프그리브스 내 전시관 10개 동으로 전시 관람 범위를 확대했다. 관람객들은 DMZ일원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캠프그리브스의 이색적인 건축물과 전시를 관람하고 군복체험, 군인식표 만들기 등 이벤트와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특별개방 입장료는 대인·소인 3000원이며 야놀자 누리집에서 예매 가능하다.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 앞 매표소에서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회차별 운영시간은 10시, 11시, 14시, 15시, 16시 총 5회차이며, 관람 시간은 80분이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과거 미군기지였던 캠프그리브스는 2013년부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 체험시설로 조성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2차 확대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시관 등 다양한 숙박형 문화예술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DMZ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넷플릭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지난 6일 수원교구청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접견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9명의 유가족을 대표하는 최정주(故최유진 부)씨는 이용훈 주교를 만나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는데 아무것도 달라진 것 없는 현실이 답답하다”며 “주교회의 차원에서 성명서를 발표해 주시고, 이태원 참사의 진실이 하루빨리 규명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하고 싶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훈 주교는 “주교회의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여러분의 의견에 동감하고 있다”며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용훈 주교는 방문한 유가족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위로하는 한편, 마음이 힘들 때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손에 쥐는 십자가’를 유가족에게 선물했다. 유가족들은 ‘이태원 희생자’를 상징하는 색으로 밤하늘의 별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사용하게 됐다면서 이용훈 주교에게 배지를 선물하기도 했다. 유가족들은 이용훈 주교와의 대화를 통해 “소중한 생명 159명이 한순간에 희생된 참사의 진실은 절대 이대로 묻혀서는 안 된다”며 “그동안 이태원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해 기도로 애써주신 천주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헌금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사제가 된 동네 후배에게 사석에서 존대해야 하나? 모임 때문에 성당에 갈 때 복장은 어떻게? 보좌 신부님에게 사적으로 연락해도 될까?’ 천주교 수원교구는 신앙 생활과 관련해 차마 묻기도 따지기도 애매한 문제에 대해 청년 3명과 사제가 직접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는 프로그램인 ‘노(Know)답신앙’을 오는 10일 천주교 수원교구 유튜브 채널로 첫 공개한다. ‘노답신앙’은 ‘답 없는’ 신앙생활에 대해 청년들과 사제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시청자가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형태로 구성됐으며, 수원교구 홍보국(국장 이철구 요셉 신부)이 기획·제작했다. 오는 11월 10일 ‘에피소드1’ 공개를 시작으로 12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총 4편이 업로드 될 예정이며 편당 15분씩 구성된다. 찬양크루 ‘나는열일곱이다.’ 멤버 안두호(레오)·김진영(바울라) 씨, 가톨릭출판사 기획·홍보 담당 임찬양(베드로) 씨가 청년 대표로, 수원교구 성직자국 부국장 유경선(첼레스티노) 신부가 사제 대표로 출연한다. ‘노답신앙’을 연출한 홍보국 부국장 정연진(베드로) 신부는 “신앙생활은 완벽한 정답이 없다 보니 서로가 생각하는 정답이 항상 엇갈
‘경기예술나무포럼’이 6일 오후 6시 30분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경기예술나무포럼’은 경기도 내 예술인과 22개의 지역 문화재단, 문화예술회관, 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행사로, 경기문화재단은 광범위한 지리학적 특성으로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이들에게 ‘접촉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앞서 경기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지원과 육성을 위한 토양을 만들어 울창한 문화예술의 숲을 가꾼다는 뜻으로 ‘경기예술나무’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경기예술나무포럼’은 ‘경기예술나무’의 첫 걸음이다. 행사에는 100여 명의 도내 예술인과 22개 지역 문화재단, 문화예술회관, 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자 배우 김명곤이 특별강연자로 나섰다. 행사는 1부 네트워킹 시간, 2부 명사특강으로 진행됐다. 2부 명사특강 강연자로 나선 김명곤 배우는 21세기 문화예술의 변화, 한류의 세계화, 현재 문화예술계의 문제점, 개선해야 할 과제에 대해 강연했다. 21세기 문화예술계의 변화는 이어령 작가의 ‘젊음의 탄생’의 첫 머리에 소개된 것처럼, 개미에게 구걸하는 베짱이가 아닌 21세기 문명을 바꿔내고 그 나라의 최첨
수원문화재단은‘2023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이 30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만천명월(萬川明月) ;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3 ‘수원화성 행행(行幸)’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지난 10월 6일부터 11월 4일까지 창룡문과 동장대, 국궁장 그리고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정조의 행차 중 가장 화려했던 을묘년(1795년) 화성행차를 다채로운 빛으로 연출했으며, 미디어아트 ‘창룡문’은 138m길이의 압도적인 규모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 ‘극(極)’작품의 작가는 작년 신진작가에서 올해 메인작가로 성장해 의미를 더했다. 국궁장, 동장대, 동북공심돈 등에선 다양한 미디어 작품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그라운드’가 펼쳐졌다. 정조대왕이 쌀을 나눠주는 사미(賜米)행사를 모티브로 연출한 키네틱 아트 ‘쌀알 라이팅’과‘대형쌀알 조형물’은 관람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창룡문 오른쪽 성곽 산책로엔‘미디어 로드’를 만들어 라이팅아트와 특수조명 작품 등으로 밤에도 걷고 싶은 미디어 산책길을 선보였다. ‘미디어 홀’인 수원시미디어센터에는 세계 최초로 AI를 이용한 홀로그램, 인터랙티브아트 등 9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또 이
수원시립미술관은 오는 11일 수원시 초등학교 특수학급과 어린이집 교사 및 학생을 초청해 미술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예술확장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선 관내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아이디어텔레스트레이션’, ‘플랜노트’, ‘롤킷: 도전 위크질문’ 등을 통해 창의력 훈련을 진행한다. 한편,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3일 수원시 태장초, 영동초의 특수학급 학생과 교사가 참여해 미술관 소장품 상설전시 ‘물은 별을 담는다’에서 장애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해설과 관람을 진행했다. 관람 후에는‘감정 담은 케이크 만들기’를 통해 색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과 작품 속 색이 갖는 의미를 학습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문화1호선 홍보를 위해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SNS 이벤트는 구독자 189만 명의 지식콘텐츠 유튜브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 ‘도시 읽어드립니다_수원편’영상을 보고 소감을 남기거나 퀴즈를 풀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16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선물한다. 당첨자는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며,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도시 수원’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시 읽어드립니다_수원편’은 문화1호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원, 부평, 부천, 영등포, 의정부 1호선 라인의 5개 문화도시간의 경계를 허물고, 철도를 통해 5개 도시의 역사를 문화로 이어가는 김시덕 박사의 이야기다. 특히 수원편은 철도 발전에 따른 도시의 확장과 수원의 근현대사를 토대로 수원이 ▲역사의 도시 ▲철도의 도시 ▲농업의 도시로 일컬어지기까지의 과거와 현대를 흥미롭게 재조명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