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버스 운전기사를 수차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수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50분쯤 계양구 일대를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버스 운전기사인 20대 남성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을 마신 상태로 버스에 탄 뒤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하차를 요구했다가 B씨가 거부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폭행으로 B씨가 운전하던 버스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며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옹진군은 지난 21일 북도면 국민체육센터에서 뉴성민병원 의료진과 함께 신시모도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진료는 신경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해 관절통, 신경통 등 만성통증 질환자 진료와 영양수액 및 통증주사 치료, 혈압·혈당·혈관나이 등 기초검사 및 건강상담을 제공했다. 뉴성민병원은 지난해 군과 ‘1섬1주치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번 북도면 방문까지 모두 5회에 걸쳐 도서지역 무료진료를 진행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낮은 현실을 감안해 앞으로도 민간 전문병원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찾아가는 진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남동구가 2025년 하반기 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을 추가로 모집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논현센터(남동구 은봉로 297)에 입주할 1개 기업을, 만부센터(남동구 만수로 120)에 입주할 3개 기업을 모집한다. 앞서 하반기 입주모집에는 21개 기업이 지원해 스토리 어드벤처 게임 개발 기업 '키워사우루스', 인테리어 업체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빅데이터 기반 AI 인테리어 플랫폼 '나만의자재' 등 5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다. 추가모집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구 누리집(namdong.go.kr)이나 구 청년창업지원센터(dreamtown.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추가모집으로 혁신적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창업가들이 센터의 새로운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창업기업이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교통공사가 22일 청사에서 열린 노사상생 인증 수여식에서 중소벤처기업인증원으로부터 ‘노사상생 인증(LMBC)’ 마크를 획득했다. 노사상생 인증은 노동자와 경영진 간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관계를 조성한 기관에 부여한다. 공사는 정례 협의체 운영 및 현안 협의 절차 정비, 소수노조 소통 및 공감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이번 심사에서 A등급을 받았다. 김현기 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 노조위원장은 “공사가 갈등보다는 협력을, 대립보다는 신뢰의 노사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정규 사장은 “긴밀한 노사관계 구축 및 상생을 위해 노사 간 신뢰와 소통은 필수”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노사가 함께 더 나은 일터를 만들고 공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1일 옹진군 대연평도를 찾아 상수도 공급 상황을 확인하고, 마을상수도와 해수담수화시설 등 주요 시설을 현장점검했다고 밝혔다. 장병현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실무부서 관계자들이 상수도 공급 현장에서 시설 운영 실태와 개선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점검은 관광객 증가로 물 수요가 늘면서 지하수 고갈 등 물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 물 공급시설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실효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연평도는 현재 마을상수도 3개소와 해수담수화시설 3개소(시설용량 750톤/일)가 운영돼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본부는 노후관로 정비와 설비 보수 등 현장에서 확인된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개선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장 본부장은 “마을상수도와 해수담수화시설은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소중했던 동료가 제게 도움을 요청할 때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오늘과 같은 슬픔은 없었을 겁니다.” 초등학교 특수학급을 맡아 격무에 시달리다 목숨을 잃은 인천 학산초 특수교사의 순직 1주기 추모식이 21일 인천시교육청 앞 추모공간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교원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 헌화,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수교사와 함께 근무했던 교사 A씨는 추모사에서 “지금 이 자리에서 선생님을 추모해야 한다는 현실이 여전히 믿기지 않고 가슴이 먹먹하다”고 깊은 숨을 내쉬었다. 이어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선생님이었는데 지금은 영정 사진 속에서 저희를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A씨는 “선생님이 매일 아침 얼마나 무거운 발걸음으로 교실에 들어섰을지,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밀린 행정 업무 등을 계획하고 준비하셨는 지 잘 안다”며 “도움을 요청했을 때 공허한 위로만 건넸을 뿐 동료로서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울먹였다. 도성훈 교육감도 추모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한 분의 참된 교사를 기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그가 펼친 헌신과 희생은 특수 교육 여건 개선이 더 이상 미룰 수
인천시가 검단 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도심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버스를 증차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서구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1단지·검단초등학교를 기점으로 서울 강남역·구로디지털단지역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 M6457번과 M6660번 노선을 각 3대씩 증차해 배차시간을 단축한다. 지난해 5월 개통한 M6457 노선은 ‘검암역 로열파크시티~강남역’, 지난 8월 개통한 M6660 노선은 ‘검단초등학교~구로디지털단지역’을 환승없이 연결하는 직행노선이다. 당초 운수종사자 채용 문제로 인해 M6457번은 면허 대수 10대 중 3대(배차시간 60~80분), M6660번은 면허 대수 10대 중 4대(배차시간 50~70분)만을 운행했다. 그러나 시와 운수업체 간 긴밀한 협의 끝에 각 3대씩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이 대폭 단축하게 됐다. 시는 앞으로도 운수업체와 긴밀히 협조해 직행좌석 광역버스 운행대수도 조속히 증차할 예정이다. 시는 또 영종·송도와 서울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신규 노선 개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개통예정 신규노선은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시민의숲 양재꽃시장’, ‘송도6공구~강남
인천 부평구 굴포천 일대 어류 보호 등을 위해 설치한 식생방틀이 낡은 상태로 방치돼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평구에 따르면 굴포천 일대는 산책로를 중심으로 분수대, 친수 시설들이 들어서 물억새와 부들, 느티나무 등 여러 동·식물들의 서식지다. 하지만 최근 수질 오염과 악취 등으로 모기 등 각종 해충이 들끓자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기 시작했다. 이에 구는 지난 8월 ‘지방하천 관리개설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개선방안 만련에 나섰다. 문제는 굴포천 일대 설치한 식생방틀 등 일부 시설은 다루지 않아 사실상 폐기 수순에 놓였다는 것이다. 식생방틀은 어류 생태계 보호 및 토사 유실 등을 위해 설치하는 인공 구조물로, 지난 2008년 굴포천 정비 당시 시가 ‘환경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했다. 사실상 굴포천의 자연 경관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구가 예산을 들여 설치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 2016년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정비 사업 기관이 한강유역환경청으로 변경돼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부평구 삼산동에 거주하는 이한철(70대) 씨는 “산책로 조성은 잘 돼 있는데, 굴포천 수질을 보면 아쉽다는 생각이…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 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시가 지난해 8월 대회 유치 신청에 따른 현장 실사에서 ▲뛰어난 국제적 접근성 ▲다양한 산업과 인프라 ▲국제적인 비즈니스 환경 ▲풍부한 행사 경험 등을 인정받아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이 시에 개청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 경제행사로, 전 세계 한인 경제인·해외 바이어·국내 기업인 등 약 2000여 명이 참가한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협력’을 주제로 ▲통상위원회 회의 ▲수출상담회 ▲투자유치설명회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글로벌 취업설명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재외동포 경제인의 글로벌 역량과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연결하는 장을 만든다. 시는 지난 2023년 6월 재외동포청 개청을 계기로 ‘재외동포 정책의 중심도시’이자 ‘한민족 네트워크의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재외동포 정책의 핵심 과제로 재외동포 비즈니스 허브 구축과 해외 투자 유치, 청년 글로벌 취업 확대 등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10월 세계
인천시가 21일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 지방자치 출범 이후 지난 30년 동안 인천이 걸어온 자치 행정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성과를 공유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역대 시의원을 비롯해 군수·구청장, 군·구의원 등 80여 명의 전·현직 지방자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인천의 자치 발전에 기여해 온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정책적 노력과 시민 참여의 성과를 돌아보고 자치분권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회고에 그치지 않고, 인천의 미래 성장 전략과 시민 중심의 자치행정 실현이라는 실질적 의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변화된 행정 환경과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인천로봇랜드 ▲제3연륙교 ▲청라스타필드 등 주요 개발 사업 현장을 방문해, 인천의 도시 발전상과 미래 성장 기반을 직접 확인하며 지방자치 30년의 성과를 현장에서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에서는 시의 민선 지방자치 30년을 조망하는 기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자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