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를 정가의 일정한 비율 이상 금액으로 판매하도록 하는 도서정가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온누리상품권, 지역화폐 등의 할인율이 상충돼 소상공인을 더 힘들게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온누리상품권이나 지역화폐 가맹점이 아니거나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지 않는 지역의 매장은 할인율이 높은 지역의 매장에 고객을 빼앗긴다는 것이다. 16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서정가제는 2003년 처음 도입돼 2014년 제도 변경 후 시행되고 있다. 책 판매자에게 책을 정가에 판매할 의무를 부과하고 가격할인 범위를 정가의 15%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대형·온라인 서점이나 대형출판사, 소규모 서점 및 출판사 등도 같은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 책이 가격 경쟁에 휩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온누리상품권이 평상시에는 10%, 명절을 앞두고 최대 15%까지 할인하면서 고객들은 지역마다 다른 할인율로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지역을 찾아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55만 3000원의 도서 전집에 일반적인 도서정가제를 적용할 경우 49만 8000원에 구입이 가능하지만 온누리상품권의 명절 페이백까지 사용하면 도서정가제를 지키고 있
국내 최대 렌터카 업체인 롯데렌탈이 노조와 논의 없이 사모펀드 '어퍼니티에쿼파트너스(어퍼니티)'에 매각을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렌탈 노조는 어퍼니티가 수익 극대화를 위해 구조조정 등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6일 롯데렌탈 지분 56.2%를 어퍼니티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어퍼니티는 중국 등 여러 나라의 자본이 모인 글로벌 사모펀드로, 과거 국내 기업 '락앤락' 인수 후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 감축을 단행한 사례가 있어 롯데렌탈 노조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또한 어퍼너티가 이미 국내 렌터가 2위 업체인 SK렌터카를 인수한 만큼 사업 영역이 겹쳐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롯데렌탈 노조는 롯데렌탈 매각 결정 과정에서 회사 측과 아무런 소통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위해 일해온 모든 노동자들이 회사에 배신을 당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종민 롯데렌탈 노동조합 조직처장은 "어퍼니티가 강하게 인수를 원하고 있어 매각은 기정 사실화됐다"며 "직원들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롯데와 직접 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롯데는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매각과 관련해…
수원시가 (사)한국나무의사협회 수원시분회와 지속가능한 도시 녹지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나선다. 16일 시는 지난 14일 한국나무의사협회 수원시분회와 민·관 상호협력 녹지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월수목원 히어리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재군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 조성칠 한국나무의사협회 수원시분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건강하게 나무를 관리하기 위한 기술·행정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수원시 녹지 분야 관련 행사·프로그램 ▲수목원·정원상담실·정원사업 등 운영 관리 ▲수목 진단 활동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조 분회장은 "수원시분회 회원들과 함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수원시의 녹지공간을 가꾸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한국나무의사협회와 협업해 지속가능한 도시 녹지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며 "상호 간 자원과 재능을 공유해 발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의 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6일 수원시는 수원문화원이 지난 15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제36회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원두레보존회는 한 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풍물 공연 '길놀이'와 전통놀이인 '수원지신밟기'를 선보였다. 이어 온라인에서 사전 모집된 128개 팀(1팀 당 4명)이 참여해 윷놀이 대회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또 떡메치기, 부럼 깨기, 주먹밥 나눔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행사와 행사들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IBK기업은행, 수원농협, 수원권선신협이 윷놀이 대회 참가자들에게 경품을 후원하고 행운권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수여성병원은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전문 의료진을 지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정월 대보름은 전통놀이와 함께 공동체 의식을 나누는 날"이라며 "꽉 찬 보름달처럼 희망으로 가득 찬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타고, 윷놀이, 떡메치기 등 개회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행사 참석자들과 인사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 사랑의열매의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중 여성 회원모임인 'W아너 소사이어티(경기W아너클럽)'가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나눔을 이어간다. 16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13일 경기W아너클럽이 안성 지역의 아동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유복순 경기W아너클럽 회장을 비롯한 5명의 경기W아너 클럽 회원과 경기 사랑의열매 직원들이 참여했다. 경기W아너 클럽 회원들은 아동복지관의 미취학 아동 27명과 레고를 활용한 장난감 놀이를 하는 등 따뜻한 시간을 나눴다. 봉사활동이 종료된 후 경기W아너클럽 회원들은 알찬 경기W아너클럽 운영을 위해 2025년 연간계획을 논의하기도 했다. 유 대표는 "이번 경기W아너클럽의 봉사활동은 안성지역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경기W아너 클럽은 2025년에도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기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경기W아너클럽의 선한 영향력이 경기도 전역에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며 "경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경기W아너클럽과 함께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
수원축산농협이 2024년도 결산보고를 진행하고 이익잉여금처분안을 의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16일 수원축협은 지난 14일 본점 청사에서 2025년 정기대의원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기대의원회에는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대의원 등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축협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1억 9000만 원을 시현해 사업준비금 9억 2000만 원을 적립하고 출자배당금 14억 3600만 원과 이용고배당금 6억 원 등 총 20억 3600만 원을 조합원에게 배당하기로 했다. 총 사업량은 전년대비 3.4% 성장한 5조 8009억 원을 기록했으며 부문별 사업실적은 ▲예수금(평잔) 2조 8452억 원 ▲대출금(평잔) 2조 4664억 원 ▲유통사업 2055억 원 ▲구매사업 710억 원 ▲사료사업 1962억 원 등이다. 특히 수원축협은 지난해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4월과 8월 두 차례 사료가격을 인하했다. 12월에는 폭설피해 농가를 지원하고자 재해위로금 3억 8400만 원을 418농가에 지급하는 등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장 조합장은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많은 도전과 시련을 겪은 한 해였다"며 "올해는
올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인 윤동주 시인의 순국 80주기를 맞은 가운데 중국의 역사 왜곡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중국 내 윤동주 시인에 대한 역사 왜곡은 심각한 수준에 달한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는 윤동주 시인의 국적이 '중국'으로 표기돼 있다. 서 교수는 "지난 5년간 윤동주 시인의 국적을 한국으로 바로잡고자 바이두 측에 꾸준히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지금까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3년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윤동주 시인을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 투쟁에 참여한 '조선족 애국 시인'이라고 소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 마을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 생가에는 입구에 '중국조선족애국시인'이라고 적힌 대형 표지석이 그대로 남아 있기도 하다. 이에 서 교수는 "이같은 중국 상황으로 인해 윤동주 시인 생가에서 만난 많은 중국 관광객들은 윤동주를 중국 사람으로 여기고 있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제는 한국 정부가 윤동주 시인 왜곡에 관련해 중국 당국에 강하게 항의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삼일절을 맞아…
경기·인천 지역은 큰 추위 없이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16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2도 낮 최고기온은 6~10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9도 ▲성남 -1~9도 ▲과천 -1~9도 ▲안양 1~9도 ▲광명 1~9도 ▲군포 1~9도 ▲의왕 -1~9도 ▲용인 -1~9도 ▲오산 -1~9도 ▲안성 -1~10도 ▲이천 -2~9도 ▲여주 -2~9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9도 ▲하남 -1~9도 ▲광주 -2~8도 ▲파주 -2~8도 ▲양주 –2~8도 ▲고양 -1~9도 ▲의정부 -1~8도 ▲동두천 -1~8도 ▲연천 –1~8도 ▲포천 -1~8도 ▲가평 -2~7도 ▲남양주 -1~9도 ▲구리 0~9도 ▲김포 0~8도 ▲부천 1~8도 ▲시흥 -1~8도 ▲안산 0~9도 ▲화성 -1~9도 ▲평택 -1~10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6도 ▲강화 -1~6도 ▲백령도 4~6도 ▲서울 1~9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한때나쁨' 오후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는 오전·오후 모두 '나쁨'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고 황사는 오전·오후 모두 '좋음'을 나타
노래방에서 30대 남성이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15일 부천원미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검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쯤 부천 소재 한 노래방에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를 살해한 뒤 인천 서구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있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이며, 범행 당시 노래방에는 둘만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당시 B씨와 말다툼하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5시 10분쯤 B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가족으로부터 접수하고 수사에 나서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신림동에서 A씨를 검거했다. 또 신고 접수 약 6시간 만에 인천의 한 야산에서 숨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범행 수법과 동기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체적인 범행 시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양평군 경의중앙선 용문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넘어짐 사고로 10여 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낮 12시 16분쯤 용문역에서 1번 출구 쪽 상행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던 승객들이 연달아 아래로 넘어졌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1명이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12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승객 중 1명이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넘어지면서 다른 승객들이 연이어 밀려 넘어지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하행선 에스컬레이터에서 캐리어가 굴러내려가는 일이 있었는데, 일부 승객들이 여기에 시선을 빼앗기며 사고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에스컬레이터 작동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